보로스(동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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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엔딩을 본 후 크레딧에 나오는 일러스트.
'''ボロス'''
'''존재부터가 스포일러다.''' 읽는 데에 주의하자.
1. 개요
동굴 이야기의 등장인물로, 젠카의 남동생이자 미저리의 삼촌이며, '''진 최종보스'''. 종족은 불문이지만 마법사다. 사람의 남동생이라면서 생긴 것은 도저히 사람 같지가 않다.[1]
사악함의 극치가 된 지금의 모습과는 반대로 과거에는 사람들을 사랑했고, 마법을 이용해 사람들을 지켜 왔던 착한 마법사였다.
발록의 아버지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실제로 발록이 미저리의 어머니이자 보로스의 누나인 젠카에게 "고모"라고 부르는 것도 그렇고(영어판에서), 이름 또한 비슷해서인듯. 그런데도 발록이 인간의 모습이 아닌 것은 미저리와 함께 악마의 왕관으로 인한 저주를 받아서 네모박스가 되었거나, 보로스의 폭주로 인해 어머니(보로스의 아내)와 함께 죽었으나 젠카에 의해 영혼이 네모박스에 옮겨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2. 상세
평범하게 플레이해 노말 엔딩을 보면 등장은커녕 언급조차 되지 않고, 진 엔딩 루트를 밟다 보면 섬의 코어를 파괴하고 공기가 떨어져 빈사 상태에 빠진 때에 다음 대사가 나온다.
이후 다시 언급이 없다가, 진 엔딩 루트를 또 밟으면 컬리 브레이스가 주인공과의 임무를 기억해내 보로스가 있는 성역의 입구를 뚫어놓는다. 정작 본인은 얼마 못 가 쓰러지지만.
성역을 진행하다 보면 다시 예의 대사가 들린다. 이번에는 성역을 진행할수록 대사가 진척되어 모든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악마의 왕관, 젠카, 미저리와 발록 등에 관한 배경이다. 그 내용은 이렇다. (원문은 여기 참고)
- 지하 1층
- 젠카라는 여성에게 동생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동생의 이름은 보로스입니다.
그의 누나처럼, 그도 인간에겐 없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의 누나처럼, 그도 인간에겐 없는 마력이 있습니다.
- 그는 마력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구하고 이끌어 국민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국왕보다도요.
- 지하 2층
- 보로스를 질투한 국왕은 그를 잡아서 감옥에 넣고 매우 잔혹한 벌을 주었습니다.
인간이란 무서운 동물이죠.
- 너무 잔혹한 고문으로 보로스의 마력을 폭주시켜 버렸습니다.
폭주한 마력에 삼켜져 왕국은 멸망해 버렸습니다.
보로스가 사랑하던 나라는 하룻밤에 뜨거운 재만 남은 폐허가 되어버렸어요.
보로스가 사랑하던 나라는 하룻밤에 뜨거운 재만 남은 폐허가 되어버렸어요.
- 지하 3층
- 젠카는 미쳐버린 동생을 공중에 떠있는 섬에 가두었습니다.
그게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친동생을 죽이는 일은 그녀에게는 무리인 거죠.
친동생을 죽이는 일은 그녀에게는 무리인 거죠.
- 유폐된 보로스에게 악마의 왕관을 만들게 한 사람은 젠카의 딸인 미저리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왕관에 저주받아 왕관을 쓴 사람에게 복종해야 하죠.
왕관을 파괴하면, 저주는 풀립니다.
하지만...
왕관을 파괴하면, 저주는 풀립니다.
하지만...
- 통로?:
악마의 왕관은 부활합니다.
보로스가 죽지 않는 한, 몇 번이라도.
그만큼 왕관에 깃든 그의 넋은 강합니다.
대사를 모두 들으며 성역을 통과하면 통로에서 보로스의 개를 만난다.보로스가 죽지 않는 한, 몇 번이라도.
그만큼 왕관에 깃든 그의 넋은 강합니다.
말을 마치고 보로스의 개는 사라진다. 개는 당연히 유령. 코어의 방과 성역에서의 메시지는 이 개가 보내는 듯하다.
그리고 뒤쪽의 봉인된 방에 보로스가 있다.
여러모로 불쌍한 인물. 확실히 미치긴 미쳤지만 그냥 악인인 닥터와 비교된다.
전투가 시작되면 눈을 뜨는데, 오른쪽 눈이 빨갛고 왼쪽 눈이 하얗다. 한쪽 눈은 그인 건지 오드아이인 건지는 불명.
3. 보스전
3.1. 첫 번째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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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시의 모습 그대로 싸운다. HP는 1000.
주 패턴은 플레이어에게 돌진하다가 위로 떠오르고 반대방향으로 돌진하고 다시 착지하는 패턴. 대미지는 10. 착지하는 때를 포함해 어딘가에 부딪히면 파동이 나가 파동과 함께 유골들이(...) 튄다. 천장도 마찬가지. 뼈다귀들이 탄환을 막으니 빨리 적절한 위치로 피해서 다시 공격하자. 부스터 v2.0을 이용해 네모꼴로 이동하면서 등에 매달린 컬리의 네메시스로 난사해주면 쉽게 파해할 수 있다. 참고로 돌진을 안 하고 서 있을 때 부딪치는건 피해가 낮은데 이를 이용해 일부러 돌진에 앞서 부딪치며 보로스에게 가까이가고 극딜 넣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 패턴을 4번 가량 반복하고 하늘로 떠올라서 번개를 여러 번 쏜다. 대미지는 10. 적절히 양 옆으로 이동하며 쏴주자. 총 8번 번 쏘고 맵 모든 곳에 일정한 간격으로 번개를 쏘는데, 번개의 조준점이 표시되니 그냥 적절히 자리잡아 쏴주면 된다. 괜히 이동하다가 맞지 않게 주의.
이 두 가지 패턴이 끝이다.
여담이지만, 3DS판에서는 멈춰 있는 상태로는 향시 눈을 감고 있다... 또한 돌진 패턴은 원작에서는 어느 쪽으로 돌진하든 눈이 하얀색이나, +에서는 방향에 따라 붉은색, 하얀색이 된다.
3.2. 두 번째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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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800. 첫번째 형태를 클리어하면 하늘로 올라가고 플레이어가 있는 곳에 조준점이 표시된 다음, 그곳으로 다시 떨어져서 재등장. 괜히 깔리지 않게 주의하자. 등장한 모습은 그의 얼굴 모양의 구형 돌덩어리(...). 이때부터 보스룸 상단에 이블아이들이 등장해 날아다닌다.
패턴은 착지하는 때에 파동을 발사하는 뛰어오르기. 이거 하나뿐이지만 타격점이 눈 부분밖에 없어서 때리기가 꽤 어렵다. 눈 바로 옆에 광대뼈부분에 올라앉아 있을 수 있지만 뛰어오르고 착지하는 때의 낙하속도와 이블아이 때문에 튕긴다. 땅에 있으면서 뼈다귀가 지나가는 타이밍을 잘 재서 점프-난사를 계속 해야한다. 타임 어택이면 뛰어오르는 틈을 2번도 안주고 슈퍼 미사일 런처 레벨 3로 몇 초만에 아작낸다(...). 사실 이 방법이 정석. 타임 어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런 식으로 빨리 잡지 않으면 귀찮다.
3.3. 세 번째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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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형태는 네번째 형태의 일부로, 이 형태를 클리어하기 전엔 대미지를 전혀 줄 수 없다. 눈 하나의 HP는 101로, 합산해서 808. 얼굴 주변에 8개의 외눈박이 구체들이 나와 감싸듯이 배치되는 것. 패턴도 없고 그냥 보스룸 전체를 굴러간다. 천장을 굴러갈 때 뼈다귀가 떨어지니 주의. 깔리지 않게 주의하자.
괜히 점프해서 넘어가려 하지말고, 바닥에서 구를때 눈과 눈 사이의 넓은 공간으로 쏙 들어가면 상당히 쉽다. 그 밖의 패턴은 없다(...). 이블아이 잡으면서 체력이랑 미사일 보충도 할 수 있는 수준.
눈에 일정 대미지를 주면 눈이 감기고, 모든 눈이 감기면 마지막 형태로 바뀐다.
3.4. 마지막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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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1200. 방을 구르다가 오른쪽의 허공에 멈춰서서 보로스 주위에 회전하는 발판이 생기고 보스룸 벽과 바닥에 대미지 2짜리 창살이 돋는다.[3] 보스 주변에선 졸개들도 벌떼같이 나와서 싸운다. 외눈박이 구체들을 회전시키다가 폭발과 함께 깨지면서 눈과 입 속에 붉은 뭔가가 나나타는데... 피나 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울부짖는 사람들이다.''' 어느쪽으로든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렇게 완전한 최종보스전이 시작. 외눈박이 구체들이 일부는 눈을 뜨고 있고 일부는 감고 있는데, 뜬 눈을 공격해서 감기게 하면 발판 주변에서 위아래로 돌아다닌다. 부딪힘 대미지는 10. 천장에는 졸개들이 튀어나온다. 얼굴구체 전체가 타격점이지만 외눈박이 구체들이 감싸고 있어서 때리기 쉽지 않다. 그런데 발판에 가만히 서서 네메시스 등의 무기만 난사해주다가 체력이 딸리면 라이프포트 사용하고 또 난사해주면 이긴다(...).
타임 어택이면 창살이 돋을 때 일부러 맞고 뛰어올라 보로스의 광대뼈 위로 올라가 두 번째 형태와 마찬가지로 슈퍼 미사일 런처 레벨 3으로 난사해서 2초만에 클리어(...). 다만 2초를 넘기면 눈이 얼굴 쪽으로 모이니 2초 안에 끝내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역시 이 방법이 더 자주 쓰인다(...). 이래서인지 Wiiware의 성역 타임 어택에선 슈퍼 미사일커녕 미사일조차 고를 수 없다.
이렇게 주인공과 컬리 브레이스에게 죽음으로써 고통으로부터 해방된다. 보로스를 물리치면 미미가 섬은 추락을 멈추고 다시 떠오른다. 컬리는 나쁜 기운이 사라져서 섬의 추락이 멈춘 거라고 추측한다(...). 섬의 코어가 파괴되어도 섬이 떠있는 걸 보면 미저리가 해방되어 자신의 마력을 되찾아 섬을 띄우는 것으로 보인다.
죽은 듯 싶더니, 원혼이 되어 고통에 울부짖으며 주인공과 컬리를 함께 매장하려 한다. 이때 발록이 주인공과 컬리 브레이스를 구하러 나타나 둘을 잡고 천장을 뚫고 나가 가까스로 탈출한다.
보로스가 죽어 악마의 왕관에 얽힌 역사는 끝나지만, 노말 엔딩에선 섬이 지상으로 착륙해버린다. 섬의 내부에 봉인되어있는 보로스의 존재를 생각하면 '''잠재적 위험은 남는 것'''. 악마의 왕관이 다시 생겼다는 소문만 돌아다니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 여담
널리 퍼진 한국어 번역판에는 '포로스'로 적혀 있는데, 나중엔 '발로스'로 나온다든지 왠지 일정치 않다(...). 'ボ'와 'ポ'를 잘못 읽은 오역과, 영문판의 오역된 이름 'Ballos'로 번역해서 생긴 오역이다.
게임이 배포된 지 6년이 가까이 지난 2010년 10월 3일에 한국의 어느 동굴 이야기 팬카페 회원이 제작자 Pixel에게 'Boros'가 그른지 'Ballos'가 그른지를 메일로 보냈는데, 그것에 답장이 왔다. 내용은 단 한 줄로 "'''Ballos.'''"
아직도 'Ballos'를 쓰는 수많은 영문권 팬들 때문에 속 좀 썩을 듯(...). 다만 이 이름이 이미 굳은 바람에 Wiiware 이후의 작품에서도 영문 표기는 'Ballos'이다.
게임 실행 파일이 있는 곳에서 'data-Npc' 경로에 보로스 이미지 파일이 2개가 있는데, "Npc'''Ballos'''.pbm"(보스 2차전 이후 형태) 파일과 "NpcPriest.pbm"(기본 형태) 파일이다. Ballos라는 표기는 여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로스가 2차전부터 공 형태가 되어 제작 편의상 파일 이름에 Ball을 첨가한 것이거나, Pixel이 당시에 영어를 그다지 못해서 보로스를 'Ballos'로 썼다고 추측할 수 있다.
젠카도 보로스도 개를 키운다. 남매가 개를 좋아하는 듯.
성역 타임 어택 때문에 타임 어태커들에게 매번 1분만에 관광당한다. 타임 어택에서 보스전 타임이 2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길어야 80초 안팎.
5. 관련 문서
라스트 배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