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노리오

 

오타쿠들은 정지화면을 해놓고 한컷한컷 돌려봐요. 난 도대체 그게 이해가 안 가는데 작붕을 찾아낸 다음에 인터넷에 막 올려요, 그거 정말 미련한 짓이고 업계를 갉아먹는 짓이에요. 일례로 '''마츠모토 노리오''' 씨라고 있거든요? 그 사람 액션신에서는 일본에서도 굉장히 신임을 받고 있는 사람이에요 <나루토> 백삼십몇화를 거의 혼자서 다한 분이거든요? (그분은) 액션의 과도한 움직임을 극대화하여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작화를 망가뜨려요.(여기서 망가뜨린다는 것은 형태를 변형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 눈에 짧게 보이지만 액션의 파워가 달라지거든요. <나루토>에서 고개가 꺾여있는 유명한 장면 있잖아요? 그거 일부러 그런 거에요. 그 1콤마가 있느냐 1콤마가 없느냐에 따라서 다음에 나오는 이펙트가 어떻게 달라지는데 '''그런 것들을 모르고 ‘아 작붕이다!’ 그렇게 올려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세요? 제작위원회 사람들이 그런 것 신경 쓰거든요. 그러면 수정하라고 그래요. 그건 정말 멍청한 짓이에요.''' 보고 싶어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가 업계를 갉아먹고 있는 거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런 덕질 같은 것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그 사람들 때문에 업계가 힘들어요.

매드하우스 소속 애니메이터 김현태 씨와의 인터뷰 中 링크

1. 개요
2. 상세
3. 대표작


1. 개요





松本憲生
일본애니메이터. 언론과 접촉을 극도로 꺼려서 프로필 불명. 활동 시기를 생각하면 1960년대 생이란 추측만 있다.
일본이나 세계적으론 액션의 거장이라 불리는 사람. 대표작은 무책임함장 테일러, 바람의 검심,나루토. 스승은 무책임함장 테일러히라타 토모히로. 그러나 히라타 토모히로를 만나기 전부터 실력이 뛰어났다.

2. 상세


액션 전문 애니메이터지만 일반적인 예쁜 그림, 미소녀,미소년도 잘 그린다. 스승인 히라타 토모히로가 미형 작화 전문이었고 그래서 우츠노미야 사토루처럼 움직임을 중시하는 다른 애니메이터에 비해 미형 캐릭터를 잘 그리는 편에 속한다. 단지 액션을 그릴 때는 좀 뭉개버린다. 박력있는 액션 및 흐르는 물체 (물,불,가아라의 모래의 표현 [1])과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바뀌는 카메라워크에 일가견이 있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주기위해 일부러 일그러진 컷을 중간에 순간적으로 끼워넣어 착시 현상을 유발, 좀 더 많이 움직이게 보이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데 이게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감으로 하는 거라 따라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이 사람이 맡은 장면은 이 사람이 원화부터 동화까지 다 그리는 경우가 많다. 무슨 소리냐면 '''혼자 200 ~ 1000장 가까이 그려버린다는 것이다.''' 이노우에 토시유키, 코즈마 신사쿠 말로는 마츠모토 노리오는 밑그림을 안 그리고 바로바로 그려버린다고 하며 옛날엔 손이 느렸지만 언제부턴가 광속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한 언론에서 "왜 그렇게 많이 그리고 있습니까?" 라고 묻자 "전 정신이 병들어서 그래야만 직성이 풀립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
[image]

위 그림이 있냐 없냐에 따라 움직임이 주는 느낌이 이렇게 바뀐다.
반면 움직임은 별로 중요시하지 않거나 이러한 작화 방식에 이해도가 없는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선 조롱을 받기도 한다. 특히 이 사람이 그린 그림은 움직임을 중시해서 중간과정만 캡쳐하면 매우 이상하게 나오는데 이런 것들이 '''나루토 작붕 모음''' 이라고 유머 사이트에 악의적으로 돌아다니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유명한 '''목 꺾인 사스케'''가 이 사람 작화. 그런데 이것은 위에 언급한대로 '''착시현상을 위해 일부러 끼워넣은 것'''으로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러한 작화 스타일은 그렇게 보면 안 되고 움직임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이런 것도 능력이고 스타일이며, 아무나 할 수 없는 능력이다.
실제로 작화 오타쿠 사이에선 이노우에 토시유키, 이소 미츠오, 나카무라 유타카와 함께 최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한다. 연기에 명암 등의 하이라이트를 넣지 않는 연기 (煙氣) 연출로 유명하는데 이는 연기를 하나의 움직임으로 보이기 하게 위함이다. 야마시타 신고, 쿠츠나 켄이치 등의 많은 애니메이터들이 연기는 마츠모토 노리오가 최고라며 견본삼아 따라하고 있다. 또한 배경까지 움직이게 그려버리는 작화 기술 '배경 동화'의 달인으로도 유명한데 다른 배경 동화 구사 애니메이터들이 배경을 단순하게 그리는데 [2] 마츠모토 노리오는 배경 미술 담당과 별 차이 없을 정도의 정교한 배경을 다 직접 그려서 움직여버리는 광적인 작화를 보여준다.
사람의 움직임과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演技)작화로도 유명하다. 연기 작화로는 바람의 검심 성상편, 연풍, 너의 이름은.이 유명하다. 타나베 오사무와 같이 일하는 경우가 많으며 연기(演技)작화를 할 때는 타나베 오사무 스타일이다. 따라다니면서 배운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다 잘 그리지만 거대로봇물은 못 그린다고 한다. 그래서 천원돌파 그렌라간 제작 당시 스태프들이 "못 그리는 게 있었어요?" 라고 놀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렌라간에서 그린 장면은 로봇이 안 나온다.
자신의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연출이나 작화감독이 너무 수정해서 변경이 심하면 크레딧을 거부한다고 한다. 그래서 논크레딧 참여 작품이 많다. 아래의 리스트는 확인된 것들이며 실제 작업물은 더 많을 수도 있다. 다만 작품 흥행에 직결될 정도로 유명한 애니메이터라 본인이 숨겨도 감독이나 스태프들이 "마츠모토 노리오 씨가 했습니다." 하고 나중에 밝혀버리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
같이 일하는 감독으로는 후루하시 카즈히로, 오오모리 타카히로, 하라 케이이치, 코바야시 오사무가 있다. 제자로는 료치모가 있다.

3. 대표작


액션 작화 위주로 그리며 움직임의 질이 달라서 작화 MAD라도 한 번 보면 어디를 했는지 찾기 쉽다.

[1] 48화의 가아라 vs 록 리가 유명한데 너무 부드러워서 CG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 손으로 그린 것이다.[2] 배경 동화는 배경까지 수 십 장을 그리는 작업이라 단순하게 안 하면 난이도와 수고가 크게 증가한다.[3] 폭우 속에서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는데 자동차 이동할 때마다 빗물이 튀기거나 자동차에 빗물이 묻는 것, 자동차가 이동할 때 배경까지 움직이는 걸 전부 손으로 그려놨다.[4] 이 장면에서 배경이 움직이는데 마츠모토 노리오가 프레임 마다 다 그린 것이다.[5] 그래서 작화감독은 나카지마 아츠코로 표기되었다. 나카지마 아츠코는 한 게 없다고 한다.[6] 133화는 10분 이상 분량을 동화까지 혼자 다 그렸다. 이 에피소드에 참여한 마츠모토 노리오, 와카바야시 아츠시, 스즈키 히로후미, 마츠타케 토쿠유키, 이노우에 아츠코(井上敦子)를 마츠모토 일파(松本一派)라고 부른다. 야기누마 카즈요시(柳沼和良)가 창시해낸 용어이다. 133화는 나루토 팬들 사이에서는 전설로 여겨지고 역동성의 절정에 달한 에피소드이다.[7] 513은 논크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