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
1. 소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근처에 자리잡은 공항. 영어로 된 정식 명칭은 Baltimore/Washington International Thurgood Marshall Airport(볼티모어-워싱턴 서굿 마샬 국제공항)이다. 이름의 유래는 바로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연방 대법원 판사였던 서굿 마샬로서, 그는 볼티모어 출신이다. 인종의 벽을 넘은 그의 업적을 기념해 그의 이름을 붙였다.
공항 이름 자체는 볼티모어와 워싱턴 DC가 둘다 들어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볼티모어가 더 가깝다. 볼티모어의 공항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워싱턴은 볼티모어만으로는 아무래도 장사가 잘 안 될듯 하니 어떻게 DC행 승객들 조금 끌어볼까해서 덤으로 붙인 수준. 다른 동네 공항을 가도 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볼티모어 행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워싱턴 DC까지는 열차로 40여분 거리. 암트랙 Northeast Regional(이하 NR) 이용시에는 $11에 갈 수 있다. 물론 몇 주 전 예약은 필수다. 전날 혹은 당일 표를 사려하면 40분 거리의 통근열차를 $40 이상 주고 탈 수도 있다. 30분 안에 가고 싶다면 아셀라 익스프레스를 타면 되지만 NR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니 타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볼티모어와 워싱턴 DC간 통근열차인 MARC Train Penn Line이 운행중이며 운임도 $7로 싸다! 단 배차간격이 약 1시간이니(NR은 20~40분) 홈페이지에서 운행 현황을 잘 살펴보고 이용해야 한다.시간표[1] 일반열차는 전부 워싱턴 유니언 역으로 들어간다. 볼티모어 시내가 목적지라면 싸고 편리한 경전철도 있으니 입맛에 따라 골라 타자.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준허브 역할을 하며 에어트랜을 먹으면서 볼티모어의 지배자로 거듭났다. 여기서 제일 멀리 가는 항공편은 단연 영국항공.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직항한다.
워싱턴 D.C.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싶으면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로 가야 한다. '''절대로 여기로 오면 안 된다'''. 애초에 이 공항은 국제선 노선 자체가 적다. 물론 워싱턴 내셔널 공항(DCA)로 가는 뻘짓도 하면 곤란하다.
대한항공은 볼티모어 공항을 오가는 노선이 아예 없고 단 한 번도 이곳에 들어간 적이 없었는데, 현지시간 2020년 4월 20일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배송하기 위해 대한항공 여객기가 역사상 최초로 이곳에 착륙했다. 메릴랜드주 래리 호건 주지사와, 그의 부인 유미 호건 여사의 한국산 진단키트 요청으로 인해 성사된 진풍경.
2. 관련 문서
[1] BWI Rail station이 볼티모어 공항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