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언 역(워싱턴)
[clearfix]
1. 개요
미국 워싱턴 D.C.의 철도역.
북동 간선의 남쪽 시종착점이며, 암트랙의 중장거리 열차들과 MARC와 VREX의 통근열차들이 착발한다. 연간 50만 명이 넘는 승객들이 암트랙 열차를 이용하고 그것보다 더 많은 4천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가장 바쁜 도시철도역이다.
지하에는 워싱턴 메트로 역도 있다. 1976년 3월 27일 개업.
2. 역 정보
이 역은 고상홈과 저상홈이 섞여 있는 구조[2] 이며, 역 구내에는 물품보관소, 기념품 판매점, 식당가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타벅스도 있고, 트롤리 버스도 예약할 수 있다. 우체국도 있다. 수하물 접수가 가능한 목적지로 여행하는 경우 매표소 옆에서 수하물을 탁송할 수 있다.
다만 물품보관소는 두 군데가 있는데 되도록 암트랙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설 물품보관소는 1시간당 짐 하나를 보관하는 데 4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5시간 초과 보관시 1개당 12달러가 부과된다. 따라서 이 물품보관소의 이용 후기는 시궁창 수준으로 악평이 많으니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화장실들 사이의 거리가 꽤 멀리 떨어져 있으니 주의할 것.
치안은 나쁘지 않다. 큰 역인 만큼 행실이 수상한 사람들이 가끔 시비를 거는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경찰도 많으니 그냥 무시하고 가방을 잘 챙기자.
3. 역사
원래 워싱턴의 역은 지금의 내셔널 몰 자리에 있었는데, 재개발을 하기 위해 지금의 의사당 뒤로 자리를 옮겨왔다. 역을 이동시킨 이후에도 한 번 크게 확장하였는데, 확장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역이었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로마시대 둥근 볼트형 천장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천장이 인상적이다. 뉴욕 맨해튼의 명물 플랫 아이언 빌딩을 디자인하고 시카고의 도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유명한 신고전주의 건축가 겸 도시 계획가 다니엘 번햄(Daniel Burnham) 작품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취임식 3일 전에 이 역에서 오버런 사고가 일어났다. 결국 취임식 때까지 어떻게 해결하지 못해서 당국은 오버런해서 처박혀 있는 기관차 위에다 단상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PRR GG1 문서 참조.
4. 역 주변 정보
워싱턴 D.C.의 중심가에 있어서 주변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매사추세츠 가를 타고 서쪽으로 20분 걸어가거나 워싱턴 메트로 레드 선을 타고 두 정거장만 가면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나오고, 남쪽으로 15분 로워 새넛 공원을 걸어가면 미국 국회의사당 눈앞이다.
암트랙 본사와 차량기지가 역 뒤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