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팅
1. 개요
BOOSTING
게임 용어 중 하나.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1.1. 쩔의 영어 단어
온라인 RPG 게임에서의 의미는 쩔을 참조. 대전 게임의 랭크전에서 고수나 혹은 치터의 도움으로 게임을 쉽게 이겨 MMR을 높이는 방법을 말한다. 어뷰징의 하위개념에 가까우며, 대리랭도 부스팅의 범주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는 고랭크 유저가 저랭크 유저의 대리를 해주거나, 혹은 부계를 이용해 MMR제한을 뚫어 저랭크 유저와 같은 팀으로 양학 플레이를 하며 팀원의 MMR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혹은 핵이나 매크로 유저들과 게임을 하며 점수를 올리는 방식도 부스팅이라 하기도 한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는 파티구성에서 MMR의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고랭크 유저가 저랭크와 팀을 맺어 상대팀의 평균 MMR을 낮추는 식으로 하여 고랭크 유저는 수월하게 점수를 높이고,저랭크 유저는 버스를 타는 행위를 부스팅이라 하기도 했다.
1.2. 버그성 플레이
붕붕 날라다니는 것을 말하는 FPS 용어.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일반적으로 올라갈 수 없는 맵의 구조물이나, 지역에 편법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아군의 인간사다리(...) 혹은 엔진 자체의 버그나 맹점을 이용해 일정 지점에서 끼이기, 비비기로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포지션 배치와 선정이 중요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에서는 버그성이 아니라면 전략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플레이요소이다. 단순히 인간탑을 쌓아서 예상위치보다 높은 곳에서 시야확보 또는 공격을 하거나, 부스팅을 이용해야만 이동할 수 있는 장소나 루트로 진입한달지 등 대회부터 즐매치까지 모든 일반적인 팀매치라면 빼놓을 수 없는 핵심플레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예상외의 지점에 올라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스팅 중인 적을 만났을 때. 상대는 거의 어디서 맞는지도 모르고 죽는다. 여담이지만, AVA라는 게임에서는 부스팅이 거의 충격적인데, 국내 온라인 FPS 게임 대부분이 올라가지 못할 구조물은 천장이 뚫려있는 합판 건물처럼 만들어놨다. 그런데 AVA에서는 건물 대부분이 천장도 덮여있고 걷는 판정이 가능한 부분이라서 해머블로우라는 맵에서 부스팅을 사용한다면, 이리 껑충 저리 껑충 하면서 건물 위에서 적을 쏴댄다(...)
이 짓은 운영진과 맵 제작자들이 의도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버그성 플레이다. 아는 사람들끼리 장난스레 하는 게임이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게 공정한 행위라는 얘기를 하다간 욕먹기 쉽다.
그나마 공정한 방법이라고 평가하는 게임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이쪽의 좀비전은 화력인플레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정공법으로는 공략 불가능한 사례가 너무 많아서 부스팅을 많이 쓴다. 국민맵 이탈리아의 아파트를 공략할 때 부스팅을 사용하여 명당 내부에서 갑툭튀하거나, 국민맵 어비스2&어설트의 기어가는 직선명당인 환풍구를 공략하기 위해 부스팅을 사용하여 환풍구 중간쯤에서 난데없이 갑툭튀하거나.
카온 부스팅 막혔다
상술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원조격인 게임인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는 공정하다 수준이 아니라 전술적으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취급받고 있으며, 여러 맵에서 부스팅이 연구되고 있다. 특히 무기창고 맵에서 미드 부스팅이나 자갈돌 맵에서의 드롭 존 부스팅은 글옵하는 사람들이면 한번 쯤 해봤을, 흔히 사용되는 부스팅 중 하나.
글옵에서 이에 관해서 유명한 스캔들이 하나 있었다. 프나틱 문서 참조. 간단히 설명하자면 맵의 버그를 이용한 버그성 부스팅으로 최상위 팀이 실격당한 사건이다. 가장 인기 많았던 1.6 시절 때 방한해서 AVA 행사에 참여했을 때에도 상대 한국팀이 최악의 비매너 행위와 더불어 위의 버그성 부스팅플레이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불법(?)으로 취급되는 밀리터리 FPS와는 달리 고전(스타일)FPS는 로켓점프등의 버그성 테크닉을 기술로 인정해주기에 부스팅도 정당한 실력 취급해주는 경우가 많고 애초에 그걸 염두에 두고 맵을 디자인 하기도 한다. 당장 로켓점프항목만 보아도 최초로 등장한 클래식 둠에서 로켓점프로만 갈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놨으니...
팀 포트리스 2에는 솔저, 데모맨, 엔지니어를 이용한 부스팅을 할 수 있는데 솔저나 데모맨은 로켓점프, 점착점프 등으로 높은곳에 올라가 적을 죽일 수 있고 엔지니어는 텔레포터를 바닥 또는 벽 속에 설치하는 버그를 이용해 투명 센트리를 설치하거나 구조대원을 착용하고 센트리 점프로 높은곳 올라가기 → 구조대원으로 센트리 가져오기 → 센트리 점프로 높은곳 올라가기 → 구조대원으로 센트리 가져오기 를 반복해 공중에서 총알 세례를 할수 있다.
오버워치의 경우 '''아예 날아다니거나 벽을 타고 다니는 스킬'''이 있어서 합법(?) 부스팅을 할 수 있다. 물론 이동스킬이 없어도 고전적인 방법으로 부스팅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역시 실력으로 취급받는다.
레포데의 경우는 이상한 곳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좀비는 어디든지 쫓아오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 근데 고수들은 맵을 이잡듯이 뒤져 좀비도 오지 못하는 포인트를 찾아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