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지하상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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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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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지도[1]
1. 개요
2. 실상
2.1. 길 찾는 법
3. 의외로 높은 공기 청정도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역과 연결된 지하상가다.

2. 실상


지하상가의 특성상 구조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굉장히 헷갈린다. 처음 간 사람은 길 잃기 아주 좋은 장소다. 게다가 넓은 만큼 출구가 완전히 중구난방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거기다가 지상은 신호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출구 한 번 잘 못 나오면 다시 내려가서 해당 출구를 찾아가야 하는데 길까지 잃는다면 거의 현실 던전과 다름없다. 그나마 2016년 들어 지상에 횡단보도가 많아졌으니 정 모르겠다면 지상으로 가는 것이 속 편하다. 하지만 출구와 목적지의 거리에 따라 횡단보도를 여러 번 건너야 하거나 지하를 오르내려야 할 수도 있다.
매일매일 지하상가를 들락날락하는 근처 주민들이 아닌 이상 지역민들도 혼동하기 좋다. 자주 다니던 사람들도 나이를 먹으면서 지하상가 갈 일이 적어지기 때문에 자주 까먹게 된다. 심지어 근처 주민도 길을 모르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
이렇게 복잡한 구조를 가지게 된 데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 부평역과는 별개의 지하상가와 방공호로 계획된 신부평지하상가부터 1978년에 영업을 개시했으며, 1986년에 부평역 지하상가가 영업을 개시하고 1989년에 부평중앙지하상가가 영업을 개시했고 같은 년에 부평대아지하상가가 영업을 개시하는 등 운영주체가 다른 각각의 지하상가가 합쳐진 구조가 되다보니 일반적인 지하철역과 연계된 지하상가와 약간은 다른 구조를 가지게 된 것이다.
출구 번호는 부평역과 연계하여 1번부터 31번까지 있지만 20번과 21번 출구가 A, B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출구 숫자는 33개에 이른다.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길을 잃기 정말 쉽기에 대부분 부평역 탑승 게이트 앞에 있는 지하 분수대에서 약속을 잡는다. 괜히 몇번 출구 등으로 약속을 잡는다면 길 잃을 각오를 하는 게 좋다. 그래도 수도권 전철 1호선 승강장과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승강장, 문화의 거리, 각 건물들[2]까지 다 연결되어 있어 길만 잘 인지하고 있다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이동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

2.1. 길 찾는 법


출구에 지하상가 약도가 있으니 참고하자. 물론 참고해도 헤맬 가능성이 높다. 정말 모르겠다면 점포 직원분들에게 물어보며 다니는 것도 방법.
사실 아침이나 밤 늦게 지하상가가 문을 다 닫은 때에 지나가 보면 의외로 간단하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지하상가들 때문에 감각이 현혹돼서 헷갈리는 거라 할 수 있다.[3]
더 간단한 방법은 가운데의 교차점을 기준으로 삼는 것. 헤맨다 싶으면 교차점으로 가자. 괜히 한쪽 통로에서 다른쪽 통로로 바로 가려고 하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3. 의외로 높은 공기 청정도


흔한 편견으로 지하라 공기가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후술할 다큐멘터리 3일에서도 나오듯이 실내 환기 설비가 상당히 철저하게 만들어져서 대기 질이 안 좋은 날에는 오히려 지하상가의 공기가 더 좋다고 한다.

4. 여담


리모델링 공사를 대략 10년 주기로 하는데, 2014년 5월부터 부평역지하도상가의 일부분이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2014년 9월 2일 리모델링을 끝내고 다시 개장했다.
규모가 규모인지라 세계 기록을 가진 지하상가이다. 정확히는 '''단일 공간 내 지하공간에서 가장 많은 점포 입점'''. 2014년 5월에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입점한 단일 건물 기록을 인정받았고, 2014년 12월에는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점포수가 2014년 5월 2일 기준 '''1408개'''다. 실제로 가보면 점포가 따닥따닥 붙어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많음을 체감할 수 있다.[4] 리모델링 완공 이후 제막식을 가지기도 했다.
일반적인 경우 첫째 주, 세째 주 화요일이 휴무일이지만, 간혹 바뀔 때가 있다. 그리고 설날, 추석 당일에도 쉬며, 8월 중순엔 4~5일 정도 여름휴가를 갖는다. 홈페이지에서 매달마다 휴무일을 알려주니 참고해두면 좋다.
이곳 일부 악질 의류 상점들은 용팔이, 동팔이의 전투력을 능가한다, '교환, 환불 금지', '현금결제'라고 써져 있는 가게는 주의를 요망한다.
이곳에서는 되도록이면 통로에서 옷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안으로 들어갔다가 직원에게 붙잡혀 나가지도 못하고 강제로 옷을 구매하게 될 수도 있다.
2017년 2월 12일 방영분 다큐멘터리 3일에서 이곳을 취재한 적이 있다 다시보기 - 487회 부평역 아래 숨은 또 다른 세상 '인천 부평지하상가'
악명 높은 복잡함이 농담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 메르스가 유행하는 와중에 인천은 메르스 청정 지대를 유지했는데 그 원인에 대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길을 잃어서'''라는 드립이 돌았을 정도다.
테일즈샵의 신작 니그레도 라비린스의 배경인 미궁이 이곳을 배경으로 만들었다고 작품 내외적으로 인증했다.
롯데컬처웍스가 개최한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 대상작으로 부평역 지하상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코미디 '부평지하던전'이 선정되었다.

5. 관련 문서





[1] 지도에서 삼화고속이라고 표기된 곳에는 더 이상 삼화고속이 위치하지 않으니 주의한다. 현재 삼화고속은 부평시장역 근처에 있다.[2] 예를 들면 14번, 15번 출구 사이에 있는 '인천상공회의소 부평상설검정장(6F)' 방향 통로. 대한극장 빌딩.[3] 하지만 대다수의 인천 사람들은 지하상가들을 보고 위치를 찾는다.[4] 다만 가장 넓은 지하상가는 아니다. 가장 넓은 지하상가는 토론토의 PATH다. 또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상가는 몬트리올의 RÉSO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