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1. 개요
2. 을 높여 부르는 말
3. 손윗동서를 호칭하는 말
4. 손위시누이(시자(媤姉))를 호칭하는 말
5. 기타


1. 개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쓰인다. 영작할 때 2, 3번 문단을 주의. 어지간한 영어 번역기에 돌리면 100% 확률로 1번 문단으로 인식해서 brother라는 결과를 내뱉는다.(...) 사실 영미권은 친척의 호칭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편이다. 적절한 번역어는 해당 문단으로.
왠지는 몰라도 남성 BJ들이 청자들을 부를 때 자주 사용한다.[1] 형님이라는 어감이 존칭어이면서도 친근한 느낌이라서 그런 듯 하다. 또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존칭어이기도 하다.
서남 방언으로는 성님, 동남 방언, 특히 부산·경남 지역 방언으로는 행님으로 말한다. 동남 방언 화자 중에선 아예 이것보다 더 줄여서 그냥 '햄' 이라고 발음하는 화자도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희야 또는 히야라고 부르는 게 보통이었으나, 요새는 SNS의 영향이 있는지 쓰는 경우도 있다.

2. 을 높여 부르는 말



일반적으로 남자들 사이에서 (兄)을 높여 부르는 호칭이다. 일본어 아니키(兄貴) 문서에도 나온다. 중국어로는 따거(大哥, dàgē로 표기)에 해당한다.[2]
원래는 언니과 마찬가지로 동성의 손윗형제에게 사용하는 남녀 공용 표현이었다. 몇십 년 전만 해도 원래 쓰임새대로 썼다. 현대에는 그 흔적이 친척 호칭에 남아있다.[3] 요즘은 친형에게 사용하는 일은 드물고, 초면인 분과 말을 놓았을 때나 사회생활을 할 때 쓰인다.

3. 손윗동서를 호칭하는 말


시가(媤家)에서는 손아래 며느리가 손위 며느리에게,[4] 처가에서는 손아래 사위가 손위 사위에게 하는 호칭이다.
각각의 상황에서 손위 며느리나 손위 사위가 각각 손아래 며느리나 손아래 사위보다 나이가 적어도 형님이라는 호칭을 해야 한다.
영어로는 husband of wife's sister(사위 간), wife of husband's brother(며느리 간)로 풀어서 써야 한다.
Husband of wife's sister이나 wife of husband's brother보다는 각각 brother-in-law, sister-in-law를 더 많이 쓴다.

4. 손위시누이(시자(媤姉))를 호칭하는 말


남편누나에게 또는 아내오빠에게 호칭하는 말이다. 영어로는 sister-in-law[5]나 husband's sister로 풀어서 쓴다.

5. 기타


  • 공공기관공기업대기업직장생활을 하는 위키러들은 잘 알겠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도 서로 '형님'이라고 호칭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예시를 들자면 지잡대를 졸업하고 부사관으로 제대한 곧 있으면 공무원 은퇴를 앞두고 있는 늙은 50대 후반 남성 공무원(6급 주사)에게 명문대를 졸업하고 장교로 제대한 이제 막 공무원 임관한 젊은 20대 후반 남성 공무원(5급 사무관)이 자신보다 계급은 낮은데 나이와 짬밥이 높아 함부로 반말하기 뭣해서 '형님'이라고 호칭하고 상호존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6] 위 예시를 여성 공무원으로 바꿔도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 공무원(5급 사무관)이 늙은 여성 공무원(6급 주사)에게 '형님'이라고 하고 상호존대를 하는 경우도 있다. 공무원의 경우 이런 경향이 강하다. 아무래도 사기업에 비해 가족적인 분위기가 매우 강하다보니 이런 경우가 매우 많다.[7]
  • 조직폭력배 사이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직위가 높을 때 쓰는 말이다.
  • 중국에서는 따거(大哥)[8], 일본에서는 아니키라고 부른다.
  • 아는 형님에서 출연진들을 다른 프로처럼 '멤버'라고 하지 않고 '형님'이라고 칭한다. 예를 들어 호동 형님, 형님 학교.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한국 한정 별명이다. 타이커스의 줄임말이자 별명인 타커가 따거와 비슷한 발음이기도 하고 형님 이미지가 강해서 타이커스를 따거라고 부르는 유저들이 많다. "형님이라고 불러주면 생각해보지."라는 대사도 있다.
  • 태조왕건에서는 왕건에게 유금필, 신숭겸, 박술희 등이 형님폐하(...)라는 희대의 명대사가 나왔다.
  • 노홍철은 나이차를 불문하고 손윗사람 남성을 '형님'으로 부르며 붙임성 있게 다가가는 말버릇을 가졌다. 그가 한창 예능인으로서 인기를 얻을 무렵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초청받은 자리에서도 '시장님'이 아닌 '형님'이라고 호칭했었다.[9] "열심히 하겠습니다. 형님!"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지상파 예능프로에서도 회자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고 신선한 웃음을 자아냈음에도, 지금 역시 마찬가지이나 고위공직자에 대한 표현에 민감한 당시의 정서 때문인지 노홍철은 이명박의 미니홈피에 직접 사과하는 댓글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명박 서울시장은 노홍철에게 "난 자네가 나한테 '형님'이라고 불렀을 때부터 이미 자네를 '동생'으로 여겼다네. 사과는 무슨... 언제 시간 되면 이 '형님'한테 놀러와요."라며 답글을 달았고 사건은 훈훈하게 끝났다.
  • 브롤스타즈에서는 솔로 쇼다운 모드에서 나오는 앵그리 로보를 형님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1] 성격이 걸크러쉬 쪽에 가까운 여자 bj들도 간혹 쓰는 경우가 있다.[2] 大哥는 '큰형님'이라는 느낌이긴 하다.[3] 주로 며느리가 시언니등 손위 여자 친척을 부를 때.[4] 심지어 손위 며느리가 손아래 며느리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손아래 며느리와 나이가 같아도 손아래 며느리는 손윗 며느리를 형님이라고 불러야 한다.[5] 우리말로 직역하며 법누이다.[6] 이게 이해가 안 된다면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문서로.[7] 대기업은 인사이동이 매우 잦은데다가(최소 1년 단위) 정년이 45세밖에 되지 않아 직원들이 금방금방 물갈이가 잘 되는 반면, 공공기관은 인사이동이 매우 드문데다가(최소 2년 단위) 정년이 60세나 되어서 직원들이 물갈이가 거의 잘 안 되는 편이라서 그렇다. 그러니 공공기관이 대기업에 비해 가족적인 분위기가 강하다고 한 것이다.[8] 광동어로는 daai6 go1[9] 사실 노홍철도 '형님'이라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 이번에 이명박 시장을 알현할때만큼은 '시장님'이라고 부르기로 다짐하고 호칭을 연습했다고 한다. 근데 정작 망할놈의 습관 때문에 이명박 알현 당시에 '시장님'이라는 말이 나왔어야 됐는데 '형님'이란 말이 조건반사적으로 튀어나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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