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고르

 


Bregor.
톨킨 세계관의 등장인물이다. 가운데땅의 역사서 11권 'The War of the Jewels' 의 베오르 가문 사람들 관련 파트에서 자세히 소개된다.
도르소니온에 거주했던 베오르 가문에다인. 제1시대 359년에 태어났다. 도르소니온 북동부에 위치한 땅 라드로스를 다스린 보로미르의 아들로, 부친인 보로미르가 노령으로 죽고 나서 브레고르가 라드로스를 다스리게 되었다. 영주 자리를 계승한 후 16년이 지난 1시대 448년에 브레고르 역시 노령으로 죽었고, 이후 그의 맏아들인 브레골라스가 세 번째 영주가 되었다.
두 명의 여동생 안드레스 사엘린드베릴이 있다. 안드레스는 요정 영주 아이그노르와의 사랑 이야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아내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많은 자식을 두었다. 딸 브레길과 히르웬, 아들 브레골라스, 딸 길웬, 아들 바라히르까지 무려 다섯 명. 이 중 바라히르는 핀로드를 구해주고 맹세의 반지를 받은 친분으로 유명하며 요정 공주 루시엔과 결혼한 영웅 베렌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브레골라스의 경우 후린의 아내인 모르웬의 할아버지이며, 다고르 브라골라크 당시 앙그로드, 아이그노르와 함께 싸우다가 전사했다.
브레고르가 사용한 활은 베오르 가문의 가보로 전해졌으며, 제2시대에도 소실되지 않고 남아 싱골의 검 아란루스, 바라히르의 반지, 투오르의 도끼 드람볼레그와 함께 누메노르 왕가의 보물 중 하나로 보관되었다. 그러나 누메노르가 멸망할 때 아란루스, 드람볼레그와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