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어스
ブルワーズ/Brewers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하는 조직.
1. 개요
화성-지구 간 아리아드네를 상주하면서 걀라르호른의 감시를 피한 함선을 주로 습격하는 무투파 우주해적. 기본적으로 전함 2척에 최소 맨 로디 9기+a,[1] 건담 구시온 1기가 '''이 조직이 쓸 수 있는 모든 전력'''으로 세력 자체는 해적이라서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걀라르호른의 백업을 등에 업고 터빈즈 + 철화단에게 갖고 있는 모든 화물과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의 신병을 넘긴다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며 거만스럽게 협박을 한다. 걀라르호른을 스폰서로 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에 냉큼 달려든 것.
아뢰야식 시스템을 강제로 시술한 휴먼 데브리 소년들을 총알받이로서 사용하고 구타를 가하는 등 구 CGS를 떠올리게 하는 조직. 우주해적인데다 휴먼 데브리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만큼[2] 소년병들의 대우는 구 CGS보다 훨씬 열악한 수준으로 이후 철화단이 되는 CGS 3번조는 식사로 수프를 1인 1그릇씩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던 반면 브루어스는 창고인지 감옥인지 모를 암실에서 에너지바 한 통을 5명이 나눠 먹는 모습이 나오며 구타도 '''아뢰야식 커넥터''' 부분을 걷어차는 등[3] 그 수준이 훨씬 심하다.
하지만 철화단과 터빈즈의 연합 작전에 기습당해 진영이 무너지기 시작, 2인자이자 건담 구시온의 파일럿인 쿠달 카델을 비롯해 수많은 사상자가 나온 끝에 마침내 제압당한다. 이후 포로로 잡힌 휴먼 데브리 소년들은 철화단에 흡수되고 두령 브룩 카바얀이 철화단의 단장인 올가 이츠카의 요구에 따라 '''전함 1척과 모빌슈트 전체[4] 를 헌납'''하게 되면서 말 그대로 패가망신을 당하는 것으로 사실상 괴멸되고 만다. 이 중 건담 구시온은 건담 구시온 리베이크로 개장 및 개수되어 아키히로 앨트랜드가 탑승하게 된다. 그리고 브루어스의 전함은 철화단의 지구 강하 작전 때 브루어스와의 전투 당시 해머 헤드를 데이터 링크로 조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브루어스의 전함과 이사리비를 연결해 무인 상태의 전함을 선행시켜 총알받이로 써먹는 동시에 전함 2척의 동시가속으로 포위망을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함은 격파당하며 나노 미러 채프를 살포하여 걀라르호른의 지구 외연궤도 통제 통합함대를 교란하는 것으로 역할을 마쳤다.
또한 철화단에 흡수된 소년병들은 에드먼턴 시가지 진입 전투 중 지원을 오는 것으로 재등장했다. 이 중 델마와 애스턴은 2기에서 메인 조연으로서 비중이 상승했다.
2. 관련 인물
- 쿠달 카델- 건담 구시온 파일럿
- 마사히로 앨트랜드 - 맨 로디 파일럿
- 브룩 카바얀 - 두령
- 페드로 - 맨 로디 파일럿
- 비토 - 맨 로디 파일럿
- 애스턴 - 맨 로디 파일럿, 이후 철화단으로 소속 변경
- 델마 - 맨 로디 파일럿, 이후 철화단으로 소속 변경
3. 사용 기체
이들의 기체는 모두 중장갑 기체인데, 이것은 데브리 대역에서의 활동시에 발생하는 바위, 데브리와의 충돌을 상정하여 기체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3.1. 기동 병기
4. 평가
시청자들의 평가는 '얘네는 구시온 헌납하려고 나왔냐?' 정도로 압축되는 듯하다. 지휘부도 하나같이 3류 악당처럼 생겼고 그냥 일회용 잡졸 A 수준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가만보면 '진짜 뭐하는 놈들이냐?' 싶은 구석이 있는데 철혈 세계관에서 모빌슈츠는 타 병기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을 가졌고, 그만큼 비싼 무기이자 핵심장비인데 그걸 마구 학대하는 휴먼데브리 애들 한테 맡긴다. CGS도 휴먼 데브리 말고 일반 소년병 비중이 더 많았는데도 대우 문제로 반란을 일으켰는데 브루어스는 완전 개차반으로 휴먼 데브리를 다루고 있다. 참다참다 폭발한 애들이 그거 달고 경계근무 이런 때 튀어버리거나 함선 내부에 난사라도 하면 답이 없는 상황.
아뢰야식 시스템 때문에 맡겼다고 하기에도 뭐한게,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전력과 싸워야되는 용병이랑 다르게 해적은 본래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털러 다니는 놈들이다. 따라서 굳이 아뢰야식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약한 애들 털어먹고, 아뢰야식이 필요할 정도로 강한 적이라면 애초에 맞상대할 일이 거의 없다.
장비가 죄다 아뢰야식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썼다고 한다고쳐도, 가장 최고가인 핵심장비를 맡기는 것이고 고아도 무한정은 아니고 시술비용이나 훈련비용도 공짜가 아닌지라 여러모로 꽤 고급인력이다. 그런 인력을 총 하나 쥐어주고 인간방패로 써먹는 일반적인 소년병처럼 마구 학대하는데, 밥은 과자 한통 5명이 나눠먹지, 구둣발로 구타가 일상이니 이건 뭐 기회만 있으면 자기들 배신 때려 달라고 하는 조직인 셈이다.[5]
5. 여담
지금까지 건담 시리즈에서 우주해적을 자칭한 세력은 크로스 본 뱅가드나 비시디언 등 여럿이 나왔지만 전부 해적을 가장한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조직이었던 반면 브루어스는 문자 그대로의 해적이라는게 오히려 특이한 점이다.
[1] 일단 브루어스에서 파일럿으로 쓰고있는 휴먼 데브리 소년들이 나온 인원수가 사망자, 생존자 합해 얼추 봐도 작중 등장한 것만 쳐도 20명이 넘는다. 브루어스에서 노획한 모빌슈트를 팔아넘길때 굳이 '수리 가능한' 이라고 언급한 걸 보면 실제로는 10기는 충분히 넘는 듯.[2] 모빌슈트가 너희보다 훨씬 비싸다는 등의 소리를 대놓고 한다.[3] 아뢰야식 시스템의 시술 부위는 척추의 경추 부근이다. 만약 강철제 커넥터로 보호받지 않고 몸에 그대로 드러난 부분을 걷어차였다면 그대로 반병신이 되어버릴 정도이다.[4] 구시온 포함 수리가능한 10기. 건담인포판 자막은 12기라고 또 오역을 냈다[5] 물론 이런 점이 소년병의 현실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소년병 한 명에게 지휘를 줘 소년병들을 통제한다던지 아니면 배신할 우려를 대비해 반란할시 폭사시킬만한 장치를 다는 등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대책을 세우고 하지 이렇게 대책없이 막장으로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