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 이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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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전신(1기)'''
'''전신(2기)'''
'''이름'''
オルガ・イツカ[1] / 올가 이츠카 / Orga Itsuka
'''성별'''
남성
'''성우'''
일본 = 호소야 요시마사[2] / 히가시우치 마리코(少)
북미 = 조니 용 보시 / 줄리 앤 테일러(少)
'''소속'''
CGS철화단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시즌 1
2.2. 시즌 2
3. 평가
3.1. 원인
3.1.1. 의무에 대한 책임감과 압박감
3.1.2. 철화단을 둘러싼 상황
3.1.3. 제작진의 문제
4. 능력
5. 미디어믹스
6. 어록
7. 기타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등장인물. 사실상 미카즈키와 함께 더블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갈색 피부에 하얀 올백머리를 한 야성적인 느낌의 소년이다. 설정화와 엑스포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나이는 17살, 키는 무려 200cm.
민간경비회사 CGS 소년들의 리더격 존재. 리더십이 뛰어나며 소년들의 신뢰가 두터워 본인도 거기에 부응코자 노력한다. 특히 미카즈키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하여 형제 이상의 신뢰 관계를 맺고 있다. '미카즈키는 내가 절실히 바란다면 응답해주는 녀석이다'라는 대사나, '너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며 총을 미카즈키에게 건네자 '이야기는 나중에 들으면 된다'며 미카즈키가 총을 먼저 받아드는 장면이 이런 관계를 잘 보여준다. 소년들이 억압받지 않고 살 수 있도록 CGS를 향한 쿠데타를 결심한다.
탑승기는 왕의 의자라는 통칭을 가진 하얀색 시덴. '''그 이름답게 진짜 장식이다.'''[3]

2. 작중 행적




2.1. 시즌 1


미카즈키 아우구스 등과 함께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의 호위 임무를 맡게 되며, 그날 밤 걀라르호른의 부대가 야습해오자 1군이 자기들을 미끼로 삼아 도망치려는 것을 알고 역으로 미끼로 이용해주는 작전을 펼치고, 그레이즈까지 출전하자 미카즈키에게 건담 발바토스를 타도록 지시한다. 동료들을 필사적으로 지휘하다가 그레이즈의 표적이 되지만 발바토스의 출격 위치까지 도주하며 유인, 마침 등장한 발바토스의 구조로 목숨을 건진다. 이때 발바토스를 보는 표정이 희열 → 숙연 → 각오의 표정으로 차례대로 바뀌는 것이 백미. 단, 숙연 부분은 메이스에 찍힌 그레이즈가 곧 바닥에 내리 꽂혀서 굉음과 모래먼지가 날리기 직전인 걸 깨닫고 웃음 멈추고 그냥 고개 숙인 것으로도 보인다.
1군이 돌아오면서 미끼 작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에다에게 묵묵히 구타당했다. 하지만 그나마 머리가 잘 돌아가던 마르바 사장이 사라진 이상 CGS가 더 막장이 될 것을 예감하고 있었기에 비스킷 그리폰, 유진 세븐스타크, 노르바 시노와 쿠데타를 계획한다. 사실 하에다를 포함한 1군은 앞으로의 일을 질문하는 사사이에게 그냥 돈 될 거 가지고 도망치면 된다는 멍청하기 그지없는 대답을 돌려주었다. 기업체를 경영할 머리 자체가 안 되는 것. 거기에 자기들이 버리고 가는 바람에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데다 자력으로 걀라르호른을 물리친 3군을 달랠 생각은 않고[4] 하던 대로 찍어누르려고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글러먹었다. 여기에 덤으로 그나마 극최소한의 도리는 지키는 일을 주로 하던 마르바 사장[5]이 도망가버렸으니, 남은 사람들은 마르바가 지키던 '극최소한의 도리'조차 안 지키고 그냥 되는 대로 마구 굴려먹을 것이라 직감한 것이다.
비스킷이 스프에 약을 타놓는 사전 준비 덕택에 간단히 쿠데타에 성공, 전쟁 피해 책임 겸 본보기로 하에다, 사사이를 미카즈키가 총살시키자 남은 잔존병 중 유용한 사람들[6]과 잔류를 원하는 사람들만 남기고[7] 나머지와 일부 소년병들을 내보낸 뒤 철화단을 결성한다.[8] 하지만 당면한 자금난[9]+걀라르호른에게 노려질 현실에 골치를 앓던 도중 토도에게 쿠델리아를 넘기고 마르바에게 죄를 떠넘기자는 제안을 받지만, 그 제안에 대해 고민하기도 전에 크랭크 젠트가 단기로 쳐들어와 결투 신청을 해온다. 여기에 무의미한 싸움을 막으려고 쿠델리아가 크랭크에게 가려는 것을 크랭크의 말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며[10] 막은 뒤 결투 신청에 응해 미카를 보내고 결투가 끝난 뒤에는 CGS라는 이름을 폐기하고 철화단[11]으로 회사의 이름을 바꿀 것을 다짐한다. 이후 쿠델리아로부터 호위 의뢰를 계속 맡아주는 대신 자금을 조달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인다.[12]
아키히로에게 휴먼 데브리의 신상정보가 든 USB를 넘겨주며 "너흰 그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야. 너희 하고 싶은대로 해. 하지만 남겠다면 내가 지키겠다. 같이 커다란 불꽃을 쏘아 올리자."며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었으며, 아키히로를 비롯한 휴먼 데브리들은 그와 협력할 것을 선택한다. 또한 쿠델리아에게 지구까지의 이동 경로와 계획을 설명해주며 한편으로는 덱스터와 아키히로 일행을 보내 본래 CGS의 전함인 '윌 오 더 위스프'를 '이사리비'로 명칭 변경하는 사무 수속을 한다.
CGS의 이름을 지우고 새롭게 그린 철화단의 마크를 가리켜 미카즈키에게 '이것이 우리들이 지켜야 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미카를 함께 걸어가는 파트너로 동등하게 보고 있는 점은 확실.
쿠델리아를 지구까지 호위하는 임무를 위해서 오르크스와의 거래를 마친 뒤 우주로 올라가지만 오르크스와 걀라르호른의 협동 작전에 걸려든다. 하지만 이미 예측한 듯 숨겨놓았던 건담 발바토스와 미카즈키에게 대응을 맡긴 뒤 아키히로가 몰고 온 이사리비에 갈아타고 도주를 개시, 미카즈키의 엄호를 위해 아키히로를 출격시키는 한편 소행성과 섬광탄을 사용한 전술로 오르크스와 걀라르호른을 멋지게 따돌리고 지구로 향한다. 이때 모빌워커를 이용해 소행성에 폭약 설치 후 폭파하여 와이어를 빼는 작전을 자신이 직접 나서려 하나, 유진에게 "대장이면 좀 무게감 있게 있어!"라는 말을 듣고 유진이 대신 나선다. 이후 귀환한 유진에게 핀잔과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모두 웃는 것으로 끝.
걀라르호른과 사이가 상당히 틀어진 것에 대해 안내역도 일반적인 정도가 아닌 상당한 능력을 지닌 스폰서가 필요하다며, 그에 따라 테이와즈와 협상하기 위해 세성으로 가려 한다. 지금까지의 대인배에 쿨한 모습과 달리 조바심을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미카즈키에 대한 생각을 말해주는데 미카즈키는 강하고, 쿨하며, 배짱까지 있다고 칭찬하며, 언제나 뒤돌아보면 그 미카즈키의 눈이 자신을 보고 있으며 ''''다음엔 무엇을 하면 되냐''''라 물어온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 그렇기에 언제나 미카즈키의 눈에는 최고로 멋진 올가 이츠카가 아니면 안 된다고... 이것이 둘 사이에 어떤 작용을 할지는 모르지만, 둘 사이가 신뢰와 기대,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얽힌 관계에 가깝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테이와즈의 하부 조직인 터빈즈의 추격을 받자 나제 터빈과 협상을 시도하지만 결렬[13]되며, 전투가 시작되자 유진 세븐스타크에게 지휘를 부탁하고 노르바 시노와 밖으로 나간다. 이후 이사리비해머 헤드로 돌격했을 때에 철화단 전투원을 몇 이끌고 모빌워커로 침투, 빠르게 함교를 제압하고 나제 터빈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데 성공한다.[14] 일련의 협상을 마친 뒤, 쿠델리아한테 받은 자금마저 떨어졌는지 그동안의 전투로 얻은 전리품의 판매를 위해 나제와 다시 협상하는데, 이제껏 쿨하고 담대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 달리 나제와의 대화에 말문이 박혀 버벅거린다던가, 협상이 끝난 뒤 머리를 쥐어싸매는 등 그 나이대 소년다운 풋풋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제의 질문에 자신의 각오를 보이며 지나치게 각을 잡고 폼이 나게 포장하며 "'''동료들의 죽을 장소는 내가 만들고 싶다. 내가 죽을 장소도 마찬가지다'''"라는 소리를 하자마자 나제에게 이마를 맞으며 "'''니가 죽으면 어쩌냐'''"는 지적을 받는다.
나제와 함께 테이와즈의 본거지인 세성에 도착. 전리품을 판매하여 얻은 자금[15]으로 단원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다가 본인은 술에 너무 취해 힘들어하는데, 쓰러진 그에게 메리빗 스테이플턴이 손수건을 건네주며 정신을 잃기 전 미카즈키와 비스킷이 하는 대화를 듣는다. 이후 이사리비 선실에서 깨어나는데, 다른 아이들 달랠 때 줄 과자를 숨기던 라이드 매스를 우연히 보게 되고 칭찬해주지만 과음으로 토하고 만다. 그 다음날, 나제에게 자신을 잃으면 죽는다는 충고를 듣고, 사카즈키고토를 치루어 정식으로 테이와즈 산하에 들어가 쿠델리아의 호위 임무를 계속한다. 나제는 동등한 위치로서 사카즈키를 진행하려 했으나 맥머드 바리스턴의 충고로[16] 형제로서 사카즈키를 맺고 이후 나제를 형님(아니키)이라 부르게 된다.
연상의 여자에 익숙하지 않은지, 메리빗이 철화단의 재정 담당으로 정식 임명된 것에 대해 심경이 복잡한 듯. 쿠델리아를 노리고 습격한 우주해적 브루어스와의 교전에서 중상을 입은 타카키 우노가 메리빗의 응급 처치로 안정된 후 '배에 의사도 없이 행성간 항해를 하려 했냐' 고 쓴소리를 듣는다. 아키히로의 사정과 타카키가 깨어나는 것을 보고 난 뒤 마음이 정리된 듯, 해머 헤드에서 어떻게 하겠냐는 나제의 질문에 도리를 모르는 녀석들에게 도리를 가르쳐 주겠다고 말한다.
이후 해머 헤드와 함께 브루어스 기습을 감행. 전투가 끝나고 살아남은 브루어스 측 휴먼 데브리 아이들을 철화단으로 들이는 한편, 나제와 함께 브루어스의 두목인 브룩 카바얀을 ''''지방이 많으니 살을 발라내 개먹이로 줄 것''''이라고 협박하여 배 한 척과 소지한 모빌슈트 전부[17]를 받아낸다.[18] 그 후 나제와의 대담에서 메리빗이 전사한 이들을 위한 장례식을 제안하자 꺼렸지만[19], 많은 이들의 설득으로 끝내 수락한다. 그래도 영 내키지 않는지 메리빗과의 대화에서 ''''죽은 녀석들은 죽은 후에 볼 수 있고 장례식을 올릴 시간에 나아갈 앞을 생각하는 게 더 낫다''''고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지만, ''''그건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잖아요? 여기 있는 모두가 동료의 죽음을 납득한 건 아니에요. 장례식은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산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해요'''' 하고 요점을 지적당하자 아무 말도 잇지 못하고, 질린 듯 '정말 거만해, '''아줌마''''하고 혼잣말하다 '다 들려요, '''꼬맹이''''하고 이중격침당하는 굴욕를 겪는다. 그리고 느낀 게 있는지, 장례식 때 메리빗을 흘깃 보고는 들은 말을 응용해서 죽은 이들을 추모한다.
도르트2 콜로니에 도착해 테이와즈에서 의뢰받은 자재를 운반하는데, 콜로니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환영하면서 쿠델리아나 철화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상황을 의심한다. 이윽고 자재의 내용이 전투용 모빌워커와 무장임이 확인되고, 자신들이 알고 있는 의뢰품과 실제 내용이 달라 당황하던 중 무기 밀수 현장을 급습한 걀라르호른과 콜로니 노동자들간의 우발적인 충돌이 벌어진다. 재확인차 이사리비 브릿지로 돌아간 메리빗에게 이사리비를 출발시켜 콜로니를 벗어나게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들뜬 노동자들을 보고 다음 행동을 생각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쿠델리아와 미카 측에 연락을 취하려 하지만 정시 연락밖에는 수단이 없었고, 다행히 노동자들의 책임자인 나보나의 집에 몸을 숨기게 된다. 한 시간 후 도르트3으로 가니 당신들은 미리 준비해 놓은 런치를 사용하라는 말에 고마워하면서도 무력밖에 방법이 없냐는 말을 하지만, 나보나는 어떻게든 사측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야 하고 더 과격한 행동을 하려는 사람들을 더 자제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말과 함께 싸울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냐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되면 돌봐주는 사람에게 폐가 된다며 거절하던 중 어느 노동자가 비스킷아트라가 납치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게 되고, 정시연락 시간에 미카에게 그 사실을 전달하며 쿠델리아의 안전을 물어본 후 런치를 타고 도르트3으로 향한다. 하지만 도르트3이 평소보다 경비가 심하자 시노에게 어디 적당한 데 세우라는 말을 하고 선외우주복을 입고 도르트3으로 잠입, 트럭을 가져와 마침 탈출하던 미카즈카와 아트라, 비스킷을 데리고 도주한다. 이후 쿠델리아의 부탁을 따라 일행을 데리고 이사리비로 복귀했다.
쿠델리아의 연설이 마음에 들었는지 격려 및 칭찬을 해주고는 터빈즈와 합류한다. 이어서 자신들에게 접근중인 가면의 남자와 대치하게 되고 쿠델리아, 나제와 같이 협상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협상을 마친 뒤 비스켓과 자신들의 위치가 낮기 때문에 테이와즈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는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고 대화를 나눈다. 이후 미카즈키와 만나서 대화하다가 미카즈키가 본인들의 뒤에 서 있던 가면남의 정체를 대놓고 말해, 올가는 가면남이 미카즈키와 비스킷이 그때 만났던 갈랴르호른 소속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경계를 한다.
지구에 도착해 가면의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 그의 본명을 물어보지만, 가면의 남자는 '자신의 본명은 몬타크'라고만 하고 끊는다. 이후 자신에게 찾아온 쿠델리아와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녀를 반드시 지구에 데려다주겠다고 말한다. 이사리비의 조타수를 유진에게 맡기고 본인은 비스킷과 메리빗, 아트라와 쿠델리아를 데리고 다른 포트에 탔으며 아키히로, 시노, 미카즈키에게 호위를 맡겼다. 지구 대기권 돌입이 시작하자 전투원 셋에게 퇴각 명령을 내리는데, 미카즈키가 걀라르호른 파일럿 한명에게 걸리는 바람에 사투를 벌여서 배 인원들과 함께 미카즈키를 걱정하고는 그대로 지구로 낙하한다. 이후 미카즈키가 안전함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지구에서 마카나이와 대면을 해 비스킷, 메리빗, 쿠델리아와 같이 협상을 시도하는데, 마카나이의 호위 임무 제안을 듣고 자신의 꿈을 위해 승낙, 다시 위험한 길을 가려고 해서 비스킷과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비스킷은 철화단을 나가겠다는 폭탄선언을 하고 올가는 당황해서 기분이 꽁기한 상태에 지휘부에 들어가는데 메리빗을 만나 고민 상담을 하게 된다.
마카나이의 의뢰를 받아들이면서 작전을 세우게 되고 비스킷에게 속내를 말하려고 했으나 끝내 말하지 못한다. 이후 마카나이와 쿠델리아를 비롯한 민간인들은 미리 대피시킨 뒤 본인은 모빌워커 부대에 섞여서 전장 지휘를 맡게 되었고, 함정을 미리 파놓아 카르타 이슈의 부대 대부분을 전멸시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빌슈츠 부대에서 미카즈키에게 지휘를 내리다가 카르타에게 들켜버려 죽을 상황에 놓였지만, 비스킷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올가를 구해냈고 올가는 끝내 죽은 비스킷의 손을 잡고 오열했다.
22화에서는 비스킷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방에 나오지도 않고 식음을 전폐한 상태였으나, 미카즈키가 방에 들어오자 반응을 보인다. 처음에는 미카즈키의 대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달라면서 얼버부렸지만, 끝내 폭발해서 소리치는 순간 미카즈키에게 멱살을 잡히고 만다. 미카즈키의 광기어린 말에 올가는 끝내 지옥이든 뭐든 미카즈키와 철화단을 데려가주겠다며 정신 차리고, 미카즈키는 그런 올가를 보고 미소를 짓는다. 다음날 완전히 회복된 올가는 '''비스킷의 죽음을 기리더니 철화단에게 걀라르호른에 대한 복수전을 하자고 선동을 한다.'''
이후 기차안에서 테이와즈로부터 온 모빌워커들을 체크하고[20] 메리빗과 충돌하게 되는데, 올가는 메리빗의 말에 ''''돌아갈 곳은 없다''''면서 심드렁하게 말하고는 가버린다. 이후 기차칸에서 미카즈키에게 본심을 털어놓게 된다. 비스킷은 사실 이런 걸 원하진 않았겠지만 복수전이랍시고 그를 팔아먹은 거에 대한 후회와 철화단 모두를 속였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미카즈키는 그때 비스킷이 생전 자신에게 말해준 이야기를 해주고[21], 올가가 울상을 짓자 눈치를 챈 듯 보초를 교대 위해 나가는데, 올가는 비스킷의 본심을 듣고는 "모두 함께 돌아간다라. 그렇다면 '''이젠 어떻게 해도 돌아갈 수 없잖아.''' 비스킷" 이라고 중얼거린다. 하지만 카르타 이슈의 부대가 길을 막아서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자 올가는 그 자가 자신들을 배신한 게 아니냐고 눈치를 챈다음 기차를 세우고는 밖으로 나갔다. 카르타가 선전포고와 결투를 신청하는 사이 미카즈키가 자신의 명령 없이도 독단으로 나서자 쿠델리아와 같이 당황했지만, 이내 미카즈키의 본심을 이해하게 된다.[22] 이후 미카즈키가 카르타를 끝장내려는 순간 건담 키마리스 트루퍼가 날라와서 카르타를 구해냈고, 쫓으려는 순간 올가는 미카즈키를 말린 다음에 자신들이 가야 할 곳으로 가자며 후퇴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자 미카즈키와 같이 바깥을 보면서 긴장하게 된다.
24화에선 스스로가 모빌워커에 탑승해 선봉에 서서 3일 내내 도시 외곽에서 포진을 치고 있는 걀라르호른 병력들을 향해 계속 돌파를 감행했다. 덕분에 철화단은 피폐해지고 부상자가 속출하며 사망자도 발생한 상황. 이런 판에 최종전을 앞둔 연설에서 "'''내가 죽더라도 그건 개죽음이 아니고 그 죽음으로 철화단 가족은 전진할 수 있다!!! 너희들의 목숨이라는 칩을 이 작전에 걸어줘!'''[23]"라는 '''미친 연설로 철화단 전원의 사기를 고양시켜 광전사화된 철화단을 전쟁터로 몰아넣는다.''' 결국 쿠델리아와 함께 돌파에 성공해 의회로 향하지만 그레이즈 아인에게 가로막힌다. 쿠델리아와 그녀를 감싸던 아트라를 향해 달려오지만, 다행히 그 자리에 발바토스가 나타나 위기를 모면한다.
25화에서는 쿠델리아와 마카나이를 의사당에 보내는 데 성공한 뒤 정비를 마친 뒤 미카즈키를 지켜보기 위해서 단독으로 모빌워커를 타고 전장에 나갔다. 타카키가 드론들을 다 설치하는데 성공하자, 드론을 통해 철화단에게 마지막으로 살아남으라고, 죽지 말라고 명령을 한 뒤 미카즈키가 싸우는 전장으로 도착하게 된다. 미카즈키가 그레이즈 아인에게 밀리더니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 뭐하냐고 소리를 치는데, 올가의 목소리를 들은 미카즈키는 정신을 차린 뒤 그레이즈 아인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미카즈키가 올가에게 이곳이 우리들의 그곳이냐고 물어보자 올가는 그 중 하나라고 말한 뒤 같이 석양을 지켜본다.
4일 후 자신에게 찾아온 나제에게 자기 때문에 가족 같은 동료들이 죽었다고 자책하는데, 그에게 격려를 듣고 울음을 터뜨린다. 마지막으로 철화단에게 연설을 한 번 하고 난 뒤 찾아온 미카즈키에게 다음엔 뭘 하냐고 물어보는데, 미카즈키의 대답을 들은 뒤 화성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면서 1기는 끝이 난다.

2.2. 시즌 2


와인색 양복 위에 철화단 점퍼를 입은 새로운 복장으로 등장하기 시작,[24] 철화단의 리더로서 실무를 맡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낸다. 처음엔 책상에 앉아서 이런저런 일 보는 게 그에겐 무리일 거 같다는 덱스터&메리빗의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서류를 꼼꼼히 훑어보곤 계산상 착오를 척척 지적할 만큼 익숙해진 듯.
한편 1화에선 쿠델리아가 이끄는 아드모스 상회와의 협상이 잘 안 된 어느 조직이 거대 우주 해적인 『새벽의 지평선단』에 의뢰를 넣어 아드모스 상회와 협력 관계인 철화단을 공격하는 사건이 터진다. MS까지 투입한 공격에 철화단이 고전하지만 의외로 태연한 반응을 보이는데, 미카즈키가 테이와즈에서 개량을 거친 발바토스 루프스를 타고 나타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테이와즈의 두목 맥머드 바리스턴에게 연락해 철화단이 새벽의 지평선단과 큰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미카즈키와도 만나서 앞으로 싸움이 일어날 거 같으니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후 철화단과 새벽의 지평선단이 대결을 벌이고, 여기에 걀라르호른 소속의 아리안로드 함대가 끼어드는 모양새가 되어 난장판이 되는데, 미카즈키가 대활약해준 덕분에 새벽의 지평선단의 두목을 생포하는 큰 공적을 세우면서 멕머드의 특별지시로 테이와즈가 관리 중인 미개척 토지를 받는다. 그런데 아직은 테이와즈에서 햇병아리 취급인 철화단이 큰 대접을 받는데 불만을 품는 간부진들이 늘어나면서 앞날이 불안한 상태가 된다. 일단은 나제 터빈이 대충 수습은 해주긴 했지만, 철화단을 비호해주느라 나제의 입지도 난처해진 상태.
한편 새벽의 지평선단을 고용한 이권단체의 간부를 찾아가 철화단이 입은 피해의 보상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며,[25] 가면을 쓰지 않은 맥길리스의 초대를 받아 직접 대면, 위험이 따르지만 그만큼 큰 이익을 안겨주겠다는 맥길리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와 동맹을 맺는다.
그후 사태가 종료된 지구 지부에 도착하여 지구 지부의 철수를 준비하는 와중, 몬타크 상회로서 온 맥길리스를 다시 만나 왜 자신들에게 힘을 주는지 묻는다. 이에 맥길리스는 걀라르호른의 정점에 오르는데 힘이 필요해서 그런 거라고 설명하며, 성공할 경우 화성 지부의 권한을 철화단에게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올가는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며, 이후에 타카키 우노의 철화단 탈퇴를 받아주고 아브라우에서의 일자리도 구해준다.
그러나 맥길리스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서 철화단과 테이와즈 사이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만약 철화단이 화성의 권력을 쥔다는 것은 상위 조직인 테이와즈보다 권력과 규모가 커진다는 의미인데, 현재 이를 껄끄럽게 보는 테이와즈 간부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 우호관계인 터빈즈가 이를 실드 쳐주기도 어려운 상황인 건 덤인데, 메리빗이 이를 지적하였으나 올가는 나제에게 전달은 했다고 언급할 뿐 뒷일은 거의 무대책 수준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미카즈키와의 대화 중 미카즈키가 타카키에게 이번 행동에 대해 자신의 마음이 놓인 것에 대한 이유를 물었을 때, 올가는 이에 대해 원하는 곳에 도착하면 알 수 있을 거라며 대충 넘기고 사과를 하는데 많이 의미심장하다.
40화에서 걀라르호른에게 쫓기게 된 나제를 걱정하다가 결국 나제의 사망 소식을 듣고 홀로 눈물을 흘린다. 이후 자슬레이가 걸어오는 각종 도발에도 묵묵히 참으며 대응하다가, 라프터 프랭크랜드가 제거당하자 결국 자슬레이를 치기로 결심. 테이와즈에서 탈퇴하고 반 철화단 파벌을 쓸어버린다.
그리고 43화까지 오면서 맥길리스의 편에 붙어 미카만 지구에 내려보내고 지구 밖에서 대기 중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 이후 라이저 엔저와 만나 현재 아리안 로드의 병력을 확인하고 가엘리오를 보자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미카즈키와 발바토스가 상대가 안되면 어쩔 수가 없으며, 이곳이 갈림길이라고 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향후 전개가 달라질 수도 있다.
44화에서 철화단과 연계한 상황에서 다소의 희생]을 운운하는 맥길리스에게 한 방 먹인다. 허나 그 다음 맥길리스를 윽박지르며 '''대장'''이라 불러버리며 결코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게 45화에서 맥길리스파와 함께 아리안로드 함대와 맞서 싸우지만, 숫적인 열세에 밀려 철화단도 만신창이가 되어간다. 이 마당에 여기서 이기면 '''"여자든 돈이든 마음대로다!!!"'''란 실로 3류 악당스러운 대사를 날려 안 그래도 나락인 이미지가 확실하게 확인사살.
시노가 함대에 일격을 먹이는데 실패하고 전사하자 아무나 회수 좀 하라고 말하지만 곧 호타루비가 자폭해서 교란을 시작하고, 시노가 목숨 걸어 만든 기회를 날려버릴 수 없다는 유진의 말에 어느 정도 반발하지만 납득한다. 충격 때문에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유진에게 대신 지휘를 맡기고, 이후 맥길리스가 와서 화성에 가면 승기가 있다고 의미가 있는 싸움이라고 말하자 동료들 외에 뭐가 의미 있냐고 반문한다. 맥길리스는 잃은 목숨을 위해서라도 계속 싸워야 된다고 말하자 아무 말도 못한다.
이후 전사한 철화단 인원들의 시신들을 유진과 함께 보면서, 철화단 인원들이 이런 피비린내 나는 일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도록 하고 싶었지만 그것을 손에 넣으려고 싸우게 해서 결국 이렇게 만들었다며 좌절한다. 야마기가 나타나 올가의 선동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겁쟁이처럼 있냐고 일갈하자 죄책감이 더 들었는지 격납고에 가서 미카즈키에게 사람들에게 큰소리 쳤는데 결국은 거짓말이 됐다고 자책한다. 하지만 미카즈키는 오히려 자신이 올가를 방해하는 사람을 해치우지 못해서 거짓말이 됐다고 자책하자 큰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올가는 속으로 동료들을 잘못된 곳으로 데려와 버렸던 건 아닐까 하고 망설였던 것은 오만이며, 내 말을 실현시키기 위해 미카즈키와 모두가 자신을 여기까지 데려와 줬다며, 그렇다면 자신이 할 일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는 것이라며 고마워하고 미카즈키의 전부를 자신에게 주라고 말하자 미카즈키는 이미 다 줬다고 말한다.
화성지부장의 호의 아닌 호의로 화성 철화단 본부에는 어떻게든 내리는 것에 성공하지만, 러스탈 엘리온의 여론전으로 인해 철화단은 반역자 맥길리스 휘하의 테러조직으로 세상에 알려져 지명수배되는 처지가 되고, 모든 자금도 끊긴다. 이 상황에서 맥머드를 통해 러스탈에게 연락하여 맥길리스와 건담 바알을 넘기겠다고 하지만[26] 제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걀라르호른의 위세가 떨어졌으니 그 위세를 세우려면 맥길리스 하나만 처리하는 건 부족하고, 맥길리스와 함께 한 악마의 조직 철화단을 몰살함으로써 위세를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 올가는 세상에 보여주려는 거면 철화단의 단장인 자신의 목숨이면 되지 않냐고 철화단의 단원들만큼은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러스탈은 조직이라는 것은 거기에 소속된 개인의 집합체고 따라서 너 하나가 죽는다고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며, 우리들도 손을 뗄 생각은 없다며 단념하고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라고 사실상의 사형선고를 통보한다. 마지막 수단으로 마카나이를 통해 식민지인 크리셰를 관리하는 아브라우에 있는 ID를 조작해 신분세탁하고 덱스터가 만든 철화단의 차명계좌로 빼낸 일부 자금으로 지구로 가서 살아나려는 작전을 짜지만, 외부 통신은 이미 막혀버리고 그 시각 걀라르호른의 대부대가 철화단을 친다.
48화에서 맥길리스와 원만하게 계약 관계를 끊고 미카즈키와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화성의 왕이 되지 못했다고 미카즈키에게 말하자 미카즈키는 거기에 진짜 우리 자리가 있었냐고 물어본다. 올가는 그렇다고 생각했지만(없었다며) 다시 찾아보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아브라우와 협상할 거라고 계획을 밝힌다. 미카즈키는 자신이 없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걱정하는데, 올가는 발바토스로 거리에 들어갈 순 없으니 대신 총을 빌려달라고 하고 미카즈키는 총을 건네준다. 올가는 미카즈키와 처음 만날 때를 회상하며 네가 무서웠지만, 동시에 너와 함께라면 누구한테도 안 질 것 같았다고 하고 그것은 지금도 그렇다고 하며 '''미카즈키는 그 총 꼭 다시 주라고 한다.'''[27] 이후 아브라우와의 협상을 위해 소수 인력으로 걀라르호른의 화성지부 포위망을 돌파한다. 의외로 맥길리스는 순순히 철화단의 뜻을 받아들여 주었고 화성지부를 나가면서 미끼 역할까지 맡아줬다. 덕분에 손쉽게 돌파에 성공, 아드모스 상회에서 마카나이와 타카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단, 지구에 오는 조건으로. 지구까지의 이동은 아지 그루민이 재건한 터빈즈가 테이와즈의 묵인 하에 돕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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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터널의 출구 확인 및 그 쪽의 케이블을 통해 본부로 연락하기 위해 차를 타려는 도중, 갑자기 나타난 괴한들에게[28] 습격받아 라이드를 감싼 채 그대로 총탄 세례를 받게 된다.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미카즈키가 준 총으로[29] 반격을 해서 괴한들을 몇 처치하여 물리친다. 하지만, 여러 발의 총상을 입어 피를 흘리는 채 계속 앞으로만 걸어가다 결국 쿠델리아와 아트라, 라이드, 채드가 오열하는 가운데 쓰러져 죽는다.
49화에서 모두가 그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가운데 복수전을 하자는 목소리도 대두되었지만, 미카즈키가 죽을 때까지 올가의 마지막 명령을 수행하라고 말하여 이전 1기의 비스킷의 죽음 후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허나 그의 죽음은 동료들에게 피를 흘리지 않고도 편히 살아갈 곳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살아생전의 염원과 달리 사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나름대로 살 길과 희망을 찾아가는 대부분의 동료들과 달리 라이드 매스를 위시한 일부 단원들은 올가의 마지막 말을 완전히 왜곡하여 나쁜 방향으로 해석하는 자들이 생겨났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악 영향만을 주고간 남자.

3. 평가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마류 라미아스는 함장으로서 능력은 무능했을지언정[30] 적어도 크루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선택은 하지 않았고, 건담 에이지나토라 에이나스는 낙하산이었던 데다 경험이 부족한 초짜 함장이었지만 나중에 성장한 반면, 올가는 반대로 지휘관, 함장으로서 능력은 유능할지언정 '''조직을 위한다고 믿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크루와 동료들을 다 죽음으로 몰아넣는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리더라고 볼 수 있다.[31] 이렇다 보니 올가 이츠카란 캐릭터를 두고 "어린애가 총을 들게 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비극" 정도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이렇다 할 활약도 성장도 없어서, 큰 임팩트를 남겼던 초반부에 비해 비중이 매우 떨어졌다. 이는 주인공인 미카즈키도 마찬가지인데, 결함이 많은 극의 전개 때문에 둘이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둘의 비중이 매우 없던 콜로니 편은 말 그대로 쿠델리아의 성장을 다룬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둘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질 수가 없었고,[32] 철혈의 전투신이 너무 적기 때문에 파일럿 역인 미카즈키와 함장 및 지휘관 역할인 올가가 활약할 일도 적어졌기 때문이다. 사실 쿠델리아도 콜로니편 이전까지는 공기였다가 본인 중심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비중이 급격히 올라간 케이스. 철혈의 문제점이 이렇다 할 메인 스토리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것인데, 소년병들의 현실을 보여줘야 할 철화단이 콜로니 편에서는 그저 어른들이 짜놓은 판에 휘둘리기만 했고, 암울한 요소까지 후반 가면서 없어졌기 때문에 빛이 바래진 것이다. 그리고 21화에서야 비스킷이 사망하면서 본인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폭주하기 시작한다.
철화단의 테이와즈 합류 이후엔 가족 타령과 야쿠자 애송이 행세가 질린다는 평이 대폭 증가. 10화 이후로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이미지가 많이 깎였고 올가도 마찬가지다. 그 전까지의 모습이 동생들 앞에서 부모의 빈자리를 대신하려 강함을 연출해야만 했던 소년가장이었다면, 테이와즈 합류 무렵부터는 어깨에 힘을 빼고 큰형으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정확히는 애송이 티가 전보다 대폭 강화되었고, 그 가족드립이 짜증나는 위선으로 가득찬 악덕 정치가의 개수작처럼 들리는 데 제대로 한 몫 하기 시작했다.
또한 올가의 본 성격이 계속 나오면서 미카즈키와 함께 비호감으로 낙인이 찍혔고 안티들이 폭증했는데, 이 둘은 철화단과 철혈 내에서 정상과 거리가 매우 먼 비정상적인 사고방식과 성격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일반인들의 시선으로 보면 혐오감이 들 법한 행동들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반사회성 성격장애라 사람들을 죽이는 데 거리낌이 없고, 이로 인해 타인들을 제대로 신경 쓰지 않고 인간적인 면이 너무 결여되어 비호감으로 인식되는 것이 미카즈키라면, 올가는 나제의 조언을 겉으로만 흉내내고 미카즈키와 자신의 꿈을 위해 그 '''가족 같은 동료들을 계속 죽음의 문턱으로 밀어넣고 있는 주제에, 살아있는 자들이 더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죽인 거나 다를 바 없는 그 가족 같은 동료들의 죽음에는 신경 쓰지도 않는 소시오패스적인 캐릭터'''에 가깝다.
비스킷의 죽음을 이용해 복수하자고 선동질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완전히 미카즈키 못지 않는 정신 나간 인간으로 낙인 찍히게 된다. 어찌 보면 아이의 적은 어른이라는 건담 세계의 기본적 틀을 개발살내고 아이들의 적이 같은 아이들이 되게 하면서 그 리더가 된 것이다. CGS를 대신해 소년병들의 정신적 가족이 될 거라던 철화단도 결국에는 지도자 개인의 열망을 위해 소년병들을 전쟁에서 희생시키고 이용하는 집단으로 전락해 도덕적으로 매우 아이러니한 인물이 되었다.
여담이지만 목숨과 칩 운운은 셋져 가비아니의 명대사 '''"내 목숨을 전부 칩으로 바꿔 너희들에게 걸지"'''에서 따온 것 같다. 다만 이 대사는 갬블러라는 특유의 캐릭터성과 '자신의 목숨을 동료들에게 맡긴다'라는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동시에 나타내는 명대사였지만, 올가의 경우는 뜬금없는 비유를 하면서 '''부하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행위를 미화'''하려는 최악의 대사를 내뱉은 셈이다.[33] 아니면 올가가 브라이트를 오마쥬한 캐릭이었음을 감안했을 때, 원본은 역습의 샤아에서 브라이트가 말한 '모두의 생명을 주게' 일지도.
결국 올가는 초반에는 소년병들을 학대하며 이용해먹은 어른들의 욕심을 타도하는 인물로 그려졌으나, 결국 자신이 그런 어른이 되어 죽는다.

3.1. 원인


작품 내적으로는 올가 주변의 환경이 심하게 안좋았기에 타락할 수 밖에 없었고 외적으로는 제작진이 올가와 미카즈키의 묘사를 이상하게 한 것이 원인이다.

3.1.1. 의무에 대한 책임감과 압박감


'''"지금의 넌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처럼 보여. 도착할 장소 따위 어디든 상관 없어, 어쨌든 빨리 올라가서 편해지고 싶다고 말이야."'''

- 나제 터빈[34]

올가가 작중에서처럼 지나치게 과격하고 위험한 선택을 하는 것은 올가가 천성부터 못된 인간이여서가 아니라 '''미카즈키에게 압박을 받고 있고, 자신에게 품은 미카즈키의 기대를 무리하게 부응하려고 애써서이다.''' 미카즈키는 짐승같은 인물이며 동시에 천재인데, 올가에게만은 (자신을 이끌어준단 전제하에서)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정작 올가 본인은 미카즈키의 생각과 다르게 크게 특출난게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35] 이때문에 올가는 작중에서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면 수차례 부담을 느끼면서 멈추려는 적도 있었지만 미카즈키는 이런 올가를 압박해 무리하게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게 만들었고 결국 올가는 작품 내외적으로 비난을 듣게 되었다.
올가가 미카즈키에게 이용당하다시피 하는건 '''그와 너무 친하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리수를 던져서이다. ''' 철화단 맴버중에서도 올가와 미카즈키는 서로 엄청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인물이며 그렇기에 올가는 자신이 미카즈키의 뜻에 반대되는 반응을 보일 경우 그가 강제로 자신을 밀어버리거나 '''죽이려 들 것''' 또는 올가가 생각못한 곳에서 폭주해버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애니에서도 1화 아방 타이틀에서 올가를 상처입힌 남자를 쳐죽인 미카즈키에 대해 올가가 고마워하긴 커녕 '''겁에 질려있다.''' 이는 올가가 자신을 때린 남자보고 두려워한게 아니라 자신을 때렸단 이유만으로 그 상대를 쳐죽여버리는 미카즈키의 지나친 과감성을 두려워했으며 4화에서 비스킷과 대화했을 때도 미카즈키의 기대에 걸맞는 리더가 되줘야한다고 말했고, 터빈즈와 대치했을 때도 미카즈키가 자신을 쳐다보자 압박을 느끼면서 작전을 시행했다. 48화에서도 이를 확실히 인증하면서 미카즈키를 두려워했다고 언급했다. 하슈말 토벌 전후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2기 중후반부터는 비록 다소 무리한 선택이라한들 몸이 불구가 되더라도 자신이 가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미카즈키의 모습에 부응을 하겠다며 인증을 했다.
더불어 올가는 미카즈키 하나를 감당하는걸 넘어서 철화단이라는 집단 전체를 떠맡는 식으로 감당하게 된 것도 컸는데, 그런 와중에 자신의 앞길에 대해 의논하거나 멘토가 되어줄 '어른'이 없었다. 당장 TV판 건담시리즈의 유명한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조차 작중에서 멘토가 되었어야 할 인물들이 전부 죽어버리거나 방기함으로서 그 누구도 그의 멘토가 되지 않고 전쟁통으로 몰아가기만해서 카미유가 정신적으로 망가져 폐인이 되었다.
정확히는 멘토가 되어줄 재능이 있는 인물이 없던건 아니었으나 '''자의적으로든 타의적으로든 이 길을 거부했다.''' 나제는 어디가지나 사업자로서 이들을 대했고 올가에겐 대충 가족뽕만 채워줬을 뿐이었고 아키히로, 시노, 심지어 그 유진조차 스스로 생각하고 올가와 의논한다는 가능성을 저버리고 올가를 따르기만 했다. 나디 유키노조 카사파는 올가를 포함한 철화단 모두의 심리상태를 단번에 파악했지만 이에 대해 이야기해주기는 커녕 방치해버렸고 메리빗 스테이플턴은 상식인의 관점으로 철화단의 이런 문제를 알아보았으나 서로 세력과 입장차이가 있어 함부러 나서지 못했다. 그나마 20화 까지는 비스킷 그리폰이 있었기에 이 문제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21화에서 비스킷이 올가를 구하기 위해 희생해버리고 미카즈키는 이런 상황에서 올가를 오히려 더욱 부추기기까지하면서 결국 올가는 최후의 선을 넘어버리고 흑화해버리고 말았다.[36] 사실 어른 캐릭터들이 멘토가 못되어준다면 다른 인물이 멘토가 되어줌으로서 미카즈키와 올가의 불안정한 정신과 사상을 잡아줄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이 여기에 해당된다. 문제는 쿠델리아도 페이크 히로인급으로 극중 비중이 낮고 미카즈키 개인에게만 얽메이면서 자신의 의무를 방기해 극에서 사실상 퇴장. 결국 올가와 미카즈키의 멘토가 되어주지 못했다.
단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인터뷰 자료를 찾지 않거나(잡지 매체라서 찾기 힘든 것도 있으나 일웹에서도 서치하면 찾을 수 있다.) 서술 묘사에서 구멍이 많은 애니메이션만 보고 루리웹[37] 에서는 미카즈키는 성격 문제로 심리묘사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묻혔고 올가의 비정상적인 언행만 강조되어서 올가에 대한 지나치거나 근거없는 비난여론만 나오거나 오히려 올가를 폭주시키는 원인 제공자인 미카즈키는 올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난이 적거나 되려 미카즈키가 올가에게 이용당했다, 올가야말로 미카즈키를 얽메던 악마였다는 등 동정받는 엇나간 해석과 오해들이 범람했었는데 오히려 비난받아야하는 것은 올가를 이렇게 만든 미카즈키이며 굳이 올가는 비판받는다고 치면 안그래도 본인 능력도 부족하고 유언대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도 모른 채 미카즈키의 시선에 집착하면서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멘토들을 거부하거나 맥길리스같이 무능한 인간의 손을 잡았고, '''무리수를 두면서 지나치게 혼자서 모든 것을 떠안으려고 한 것이 파멸의 시발점이였다.'''

3.1.2. 철화단을 둘러싼 상황


사실 올가가 정신차리고 철화단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리더가 되는 방법 '''자체는''' 간단했다. 그냥 '''미카즈키와의 인연을 통째로 끊어버리거나 아니면 최소 그와 함께 짊어진 이상을 포기하면 되거나''' 미카즈키와 진심이 담긴 대화를 함으로서 서로가 품은 오해(올가 - 미카의 기대를 부응하지 못하면 미카가 날 죽일 것이다. 사실 너 포함 단원들이 원하는 곳은 모른다. / 미카즈키 - 어디까지나 정신차리라고 한 행동이지 진심으로 올가를 살해할 마음은 없다, 우리가 있을 곳은 이미 있었다.)를 푸는 것이 최선이였다. 문제는 작중 올가는 여러 이유로 그럴 생각을 하지 못했다. 미카즈키야 상술한 것처럼 정말 인연을 끊어버린다면 정말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있었고 이 공포감때문에 미카즈키와 제대로 된 대화조차 할 생각을 못했으며 멘토들은 방기를 했다.
일각에서는 1기 종료 후 성공도 했겠다 굳이 싸우는 것을 통해 나아가는 것은 그만두고 군사 집단에서 멀쩡한 기업으로 전환해 정상적인 일을 찾으면 되지 않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2기 시작 당시 철화단은 겉으로 보기엔 큰 성공을 이룬 것으로 보여도 결국 그 명성은 소년병 집단으로서 올린 것이었고 대부분의 수익은 전장에서 벌어들이는 것이었으며, 데인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 가족이 없거나 살인을 저질러 멀쩡한 직업을 얻기 어려운 단원의 비율이 높아 쉽게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전에는 방영 당시의 분노가 잔뜩 반영되어 심리 묘사도 거의 없는 주제에 막판에 와서야 뜬금없이 과거팔이를 하고 올가를 죽여버렸다는 식의 서술이 있었으나, 평가 최상단에 서술된 나제의 말을 듣고 고뇌하다가 미카즈키의 격려에 마음을 다 잡는다던가 의외로 심리적인 묘사는 꾸준히 나오고 있는 편이었다. 2기 내내 올가의 행동 원리가 된 '''도망쳐도 희생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생각은 악명 높은 '''칩 드립'''부터 꾸준히 묘사된 바 있다. 철혈의 드라마 파트가 다른 건담 시리즈에 비해 지나치게 길고 일상 개그나 러브 코미디, 오카다 마리 특유의 뜬끔없는 섹드립같은 쓸데없는 묘사만 넣는 바람에 몰입을 해치거나 재미가 없어 시청자들에게 크게 와닿지 못했을 뿐.
또한 외부적으로나 테이와즈 내부적으로나 그들의 급격한 성장을 시기한 적대 세력이 많아 뒷배경이 안정적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실제로 철화단은 2기 개시와 동시에 쿠델리아와 관련한 사주를 받은 해적의 공격을 받으며, 여기서 아리안 로드와 엮이게 되고 아브라우와 지구 지부 철수 건, 하슈말 전, 테이와즈 내의 알력 다툼 등 끊임없이 외부적인 세력의 선제 공격에 휘말리며 터빈즈를 비롯한 지지 기반을 서서히 잃어갔다. 이 와중에 미카즈키가 불구가 됨과 동시에 인명 피해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자 이대로라면 결국 철화단은 힘만 센 아이들의 집단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은 끝에 화성의 왕이라는 허황되지만 매력적인 타이틀을 제시한 맥길리스와 손을 잡는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38]
캐릭터 양측이 상당한 문제를 품고 있었던 이 불안한 동맹은 그래도 초기엔 그럭저럭 잘 맞춰나가긴 했다. 파트너로 선택한 맥길리스는 2기에 와서 의외로 능력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오쿠 쿠잔을 비롯한 아리안 로드가 벌이는 사건에 제법 대처를 잘해준 편이었다. '''건담 바알을 얻기 전까지만.'''
그러나 맥길리스가 1기에서 벌여놓은 짓거리가 워낙에도 황당한만큼 2기 때 어떤 행보를 보이는가에 따라서 시청자들이 그나마 납득이라도 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판가름났을텐데 바알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는 식으로 극이 전개되어버리자 맥길리스에게 엄청난 적이 생겨도 내가 그 이상의 이익을 제시하겠다는 식으로 설득당한 철화단은 거의 사기를 당한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며, 따라서 종영 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지금에 와서는 차라리 올가는 권력 다툼에 휘말린 어린 애였을 뿐 더 큰 문제는 극후반부에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져버린 맥길리스의 지능에 있다는 의견도 나올 지경이 되었다.

3.1.3. 제작진의 문제


나가이와 오카다의 언행에도 문제가 있어 올가의 포지션이 애매해졌고 괜히 어그로를 끌어서 품평피해를 입히고 오해를 퍼뜨린 문제도 있었다. 단 제작진들에 대한 대한민국 커뮤니티에는 철화단을 편애했다는 오해가 하도 많아 해명하자면 우선 오카다 마리는 가엘리오 보드윈러스탈 엘리온 진영의 아리안 로드 소속 걀라르호른을 편애했는데 나가이에게 미카즈키의 성장 스토리가 거절당함으로서 성장 서사를 가엘리오에게 반영했기 때문이며 오카다 마리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보기도 힘든게 원래 애니메이션은 각본가는 철저한 을로 감독의 의견을 우선시 해야한다. 즉 가엘리오와 아리안 로드가 주인공처럼 보이게 연출된 것도 나가이의 주도 내지는 나가이도 동의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철화단이 일방적인 편애 캐릭터로 보기에도 무리수가 있는 것이 미카즈키와 발바토스의 이명은 "악마"라고 붙이고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려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으며 철화단을 편애한다는 의혹이 붙은 나가이 타츠유키도 비스킷과 잭 로우의 입을 빌려서 철화단의 행보를 비판하거나 타카키 우노를 제외하고 쿠델리아도 포함해서 전부 죽이려고 했었고 오가와 프로듀서도 러스탈이 죽었다면 세계는 더 망가졌을 것이며 철화단은 어떤 루트를 가도 파멸한다고 언급하는 등 확실히 철화단 진영도 객관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정했다. 단 미카즈키가 편애캐로 오해받은 것은 아무로 레이를 오마쥬한 파일럿으로 실력 부분때문이였는데 원래 미카즈키는 의도적으로 만든 자캐딸용 캐릭터가 아닌 천재 캐릭터로 설계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철혈이 호평받던 초반대에서도 건담을 처음 조종하는데도 불구하고 한번에 성공한 것과 소년병들과 동등해지고 싶다면서 무례함을 범한 쿠델리아가 가진 오만함을 지적한 것, 쿠델리아에게 글을 배울 때 2기 시점에서는 쿠키와 크래커의 수준까지 읽고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마키즈키가 천재라는 것을 보여준 묘사들이다. 문제는 앞서 서술한 대로 철혈의 드라마가 심각하게 루즈하거나 캐릭터와 극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과 감독과 각본가의 역량 부족으로 미카즈키의 천재 설정을 부각시키기 위해 쿠델리아와 허쉬의 캐릭터성을 붕괴시키며 무능화시켰다는 것이다.
미카즈키와 올가는 내내 언급한 것처럼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라 비정상적인 사고관을 가진 인물들이다. 설령 일반인들은 거부감이 든다해도 드라마 파트에서 최소 이해가 가게끔 묘사를 했었어야했는데 문제는 4쿨 내내 미카즈키와 올가를 이해할법한 중요한 묘사들이 아닌 웃기지도 않는 개그나 일상물같은 쓸데없는 묘사를 넣어 둘의 캐릭터성에 흠집을 냈고 결정적으로 철화단의 행적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잡지에 "나쁜 짓이지만 나쁘지 않아보이게끔 묘사하겠다" 같이 쓸데없는 말을 하는 바람에 철화단 진영을 미화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어 당시 철혈의 막장 전개로 화가난 시청자들은 철화단을 비난하고 가엘리오를 지나치게 옹호하는 여론을 만들고야 말았다.

3.2. 미카즈키 아우구스와의 관계


어릴 때부터 만났고 CGS에 들어가기 전 서로 동고동락을 한 소꿉친구. 그렇다 보니 일반적인 소꿉친구라기보다는 의형제에 가깝다. 이 때문에 올가는 미카즈키의 능력을 믿고 위험한 임무나 무리한 부탁을 항상 하고 있으며, 미카즈키 또한 아무런 불만 없이 올가의 부탁을 묵묵히 들어주고 있다. 더 나아가 미카즈키는 올가의 계획이 실패하거나 실패할 조짐이 보이면 알아서 움직이는 편으로, 그만큼 올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비스킷의 성우인 하나에 나츠키는 서로 마음이 잘 통해서 말을 안해도 원하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고, 쿠델리아의 성우인 테라사키 유카는 미카즈키는 올가를 좋아하다보니 뭐든지 따르고 들어주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한때 올가와 미카즈키가 서로를 굳게 신뢰하고 의존한다는 점에서 천원돌파 그렌라간카미나시몬과 비교가 된 적이 있었지만, 작중 묘사로는 오히려 달라도 너무 달랐다. 올가는 멘토는 커녕 오히려 미카즈키에게 부담과 압박으로 휘둘리는 쪽이고, 미카즈키가 올가를 휘두르면서 압박을 하는 쪽이다. 7화에서 올가가 자신을 바라보는 미카즈키에게 억눌려 테이와즈와 전면전을 벌이는 위험한 선택을 했고, 22화에서 역시 미카즈키가 대놓고 압박을 주자 수세에 몰려서 걀라르호른과 전면전을 선택하는 등 미카즈키를 크게 의식하고 있다.
초반의 올가의 냉정한 면모 때문인지 베르세르크그리피스와 엮여 한때나마 올가가 미카즈키를 이용하고 있다는 설도 있었지만 잡지, 라디오 등 외부매체 정보와 더불어 극이 계속 진행되면서 부정. 오히려 올가는 미카즈키에 대한 책임감으로 부담과 압박에 시달리지만 사람으로서, 동료로서 엄청 소중히 여기고 있기 때문에 미카즈키를 버릴 생각과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뉘앙스로 언급되었다. 작중에서도 올가는 미카즈키가 거절하면 일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름대로 미카즈키를 존중했고, 어릴 때는 오히려 미카즈키의 세계관과 살아갈 목표를 만들어줌으로서 같이 가게 되었다는 장면이 있었다. 나가이 감독 또한 올가와 미카즈키는 서로를 공동으로 의존 및 신뢰를 하고 있다고 언급을 했었다.
그런데 최후의 순간 올가는 자신들이 도달할 곳 따위는 필요 없다는 말로 그동안 미카즈키와 철화단에게 했던 모든 말이 기만이었음을 드러내고 만다. 미카즈키는 미카즈키대로 올가를 멈추지 못하게 폭주시킨 장본인인 것을 생각하면, 주인공 2인방의 시너지가 이렇게 최악인 경우도 보기 힘들 듯하다.
이렇게 올가랑 미카즈키의 너무나도 굳게 뭉쳐 막장을 향해 치달아가는 상호 관계로 인하여, 그리고 막판에 올가가 가족 운운한 철화단을 칩 드립을 쳐대며 개죽음이나 다름없는 전장터로 몰아대는 충격과 공포의 전개로 인해 넷에서는 ''''철화단은 버리는 칩이고 진짜 가족은 미카즈키뿐이냐''''는 개드립을 치고 있다. 참고로 오카다 마리는 대놓고 브로맨스적 관계라고 인증을 했었다.
'''결국 텅 빈 선동가와 자립심이 결여된 인간병기가 만나 서로를 파멸의 나락으로 밀어넣었다.'''
단, 올가와 미카즈키는 같은 길을 가고 "철화단은 소중하다." 라는 생각은 똑같았으나 도달한 답은 달랐는데, 올가는 자신들이 찾는 그곳을 이상향으로 생각해 이상향을 찾는 걸 포기하는 대신 철화단에게 "현실에 충실하며 살아가라(나아가라)"라고 말한 반면, 미카즈키는 이미 자신들이 찾는 그곳은 철화단과 현재였다며 이미 도달했다는 평가를 내렸는데, 서로를 믿고 의존해왔으면서 제대로 된 내면에 대해 말을 안한 것을 보면 근본적으로 오해를 한 채로 뒤틀려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4. 능력


회사 경영에 대한 발상이나 행동거지 등을 보면 상당히 박식하고 일정 이상의 교양까지 엿보인다. 취학 경험이 없었을 고아가 어떻게 이런 것을 배웠는지 의문이다. 대부분의 소년병이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어 문맹이고, 어렸을 때부터 함께 다닌 미카즈키도 문맹인 것에 반해 올가는 읽고 쓰기가 가능할 뿐더러[39] 철의 꽃, 철화단(鉄華団)이나 어선의 등불이란 의미인 이사리비라는 이름 짓기를 할 줄 아는 것으로 보아 한자[40]까지 안다. 크랭크나 쿠델리아를 상대로 자연스럽게 수준 높은 경어까지 구사할 줄 아는 등, 학식 없는 소년병 신분에는 도저히 맞지 않는 어휘력까지 갖추었다. 다만 이러한 지식을 가지고도 철화단과 자신의 신세를 망친 걸로 알 수 있듯, 지식과 지혜는 별개.
뉴타입 잡지 1월호에 공개된 철혈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독해와 학문, 교양들은 독학으로 익힌 것이라고 한다. 올가에게 숨겨진 신분이 있을 것 같다고 떡밥 물고 있던 시청자들은 침몰. 다만 문명 접하기 힘든 소년병 고아인 올가가 저런 걸 독학으로 배웠다는 건 환경운이 의외로 좋았거나, 아니면 그런 것들을 기어이 찾아서 익힐 정도의 의지가 있었거나 둘 중 하나일 듯.

5. 미디어믹스



5.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모바일 게임 슈퍼로봇대전 DD에서 참전. 캐릭터성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테이와즈터빈즈 같이 혹평 받던 요소가 잘리고, CGS에 관한 묘사도 두루뭉술하게 넘어갔기 때문에 원작보다는 괜찮게 보이는 편이다. 기억을 잃고 헤메이던 오리지널 주인공 디도를 CGS 3번대의 신참으로 받아주며 엄연한 철화단의 일원으로서 인정해준다. 원작 초반처럼 걀라르호른의 습격을 받고 공격받을 위기에 처하지만, 모두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디다리온으로 변신한 디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디도가 디다리온으로 변신했을 때는 순간 놀라지만, 급한 상황이었던지라 이용할 수 있는 건 뭐든지 이용해주겠다고 하며 같이 싸우게 된다.
물론 인간이 아니라 하더라도 동료를 함부로 내치거나 하지는 않으며, 후반에 다른 일행들이 디도를 지원하도록 하는 데다가 월드4 기준으로 1장에서 차원 이동의 비밀을 밝히려면 디도의 몸을 조사해봐야 한다는 말에 자기들의 동료를 모르모트로 삼을 셈이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다만 철화단이나 자신의 동료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 썩 내켜하지 않는 모습을 다른 캐릭터보다 자주 보이는 편이기도 하다. 아군 부대가 힘을 합쳐야 할 때 철화단의 사령관으로서 어느 정도 협력하는 한편, 뒤에서 유진이나 시노 같은 철화단의 일원들이 불만을 표할 때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5.2.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철펀스가 첫참전한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 1기 버전와 2기 버전이 나왔는데 능력치가 생각보다 낮은 편에 속한다. 물론 함장들 중에서 스메라기를 제외하면 전부 능력치가 낮은 편이다.
1기 버전은 지휘치 260[철화단단장]/사격치 140/격투 140/수비치 150/반응치 130/각성치 50, 2기 버전은 지휘치 320[철화단단장]/사격치 180/격투치 170/수비치 200/반응치 160/각성치 80.
1기 버전은 그레이즈 아인과 교전하는 시나리오에서 게스트로 나오는 모빌워커들이 아무도 격추되지 않아야 획득할 수 있다. 아군이 아주 강력하다면 적들을 빨리 밀어버리는 것만으로 이들에게 가해지는 피해를 없앨 수 있기에 크게 어렵지는 않다. 게다가 이 시나리오의 적들은 허약하기로 유명한 모빌워커들이다. 2기 버전은 모든 철화단 단원들을 스카우트 리스트에 등록해야 얻을 수 있는 일종의 히든 캐릭터. 당연히 모든 철혈 본편 시나리오를 깨기 전에는 쓸 수 없다.
능력치는 철화단 중에서 라이드 매스 다음가는 낮은 엑스트라급 능력치을 자랑하지만 본작에서 가장 중요한 전함연계의 데미지를 올려주는 지휘력이 높고, 2기 버전의 어벌리티인 계속 나아가는 의지[41]가 있는데 효과가 에어리어 내 아군 유닛 이동력+1을 늘려준다. 이동력에 목매다는 SRPG 장르 특성상 부스터용으로 쓸만하며, 아무리 이동력이 나쁜 유닛이라도 트레이터와 함께 쓰면 옵션파츠 하나 없이 이동력이 8까지 증가한다. 즉 능력치나 어빌리티를 보면 알겠지만, 함장으로 쓰라고 있는 캐릭터이다. 단 아뢰야식 Lv.1은 잉여 스킬이 된다는 것이 단점. 키운다면 능력치나 계속 나아가는 의지의 유무 등의 문제 때문에 2기 버전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투원으로 쓴다면 성장특성도 보통에 각성치 성장이 고자라 키울 필요까진 없으나, 프레이 알스터마냥 한 수치가 극단적으로 몰려 전투에 쓰기 어려운 캐릭터도 이니기에 쓸려면 쓸 수 있는 캐릭터. 원작에서는 타지도 못하고, MAD 시리즈인 이세계 올가에서나 탔던 시덴 왕의 의자에도 당연히 태울 수 있다.
사족으로 올가 사브낙과 이름이 같아서 그런지 전용 대사가 있으며, 격추당해 패배할 시의 대사는 당연히 '''멈추지 말라고(토마룬쟈네조)'''다.
데이터마이닝한 올가의 전투 컷신이 이세계 올가 시리즈에서 올가가 시덴을 타고 전투하는 장면에 애용되고 있다.

6. 어록


"그러면 수지가 맞지 않아"

"안 죽어! 죽을까 보냐! '''이대로는, 이런 곳에서는, 끝낼 수 없어!!'''[42]

그렇지? 미카!"

(지하에서 나타난 미카즈키의 발바토스가 올리스의 그레이즈를 공격한다)

"당연하잖아. 가는 거야. (어디로?) 여기가 아닌 어딘가. 우리의 진짜 보금자리로..."

"그 눈에 비치는 나는 언제나 최고로 강하고 멋있는 올가 이츠카여야 해"

-6화

"무능한 지휘 탓으로, 죽을 필요도 없던 동료들이 죽었다. 그 대가는 치르게 해주겠어!"

-터빈즈 측으로 도주한 마르바 아케이를 위협하며. 8화

"바보, 버리고 안 버리고 그런 게 아냐, 가족이란 건

-올가에게 버림받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는 미카의 말에 대한 대답. 9화

'''"그래 알았어. 데려가 줄게! 어차피 되돌아갈 순 없어. 데려가면 되잖아! 가는 길에 어떤 지옥이 기다려도 , 너희를! 내가 데려가 줄게!"'''

"'''너희의 목숨이라는 칩을 이 작전에 걸어줘.''' 거는 목숨이 많을수록 우리가 손에 넣을 보수, 미래가 커져. 우리 한 명 한 명의 목숨이 남은 다른 녀석들의 미래를 위해 쓰이는 거야![43]

[44]"

'''"뭐 하고 있는 거야! 미카!!"'''

-25화

"여기도 그 중 하나야"

-여기가 자신들의 있을 곳이냐고 묻은 미카에게

'''"관계의 굴레 따윈 전혀 상관 없어. 우리는 철화단이야. 우리가 같은 앞날을 바란다면 도리고 뭐고 상관없어"'''

- 41화 (2기 16화)

'''"웃고 싶어. 화성의 왕이건 이름은 아무래도 좋아. 난 말이지, 도착한 곳에서 바보처럼 웃고 싶어. 모두와 함께."'''

- 42화 (2기 17화)

'''"이 다음은 여자건 돈이건 마음대로다!!!"'''[45]

- 45화 (2기 20화)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미카, 이제야 알았다. 우리한테 갈 곳 따윈 필요 없어. 그저 나아가기만 해도 돼. 멈추지 않는 이상 길은 계속돼. 난 멈추지 않을 테니까... 너희가 멈추지 않는 이상 그 앞에 내가 있어! 그러니까... 멈추지 마..."'''

- 48화 (2기 23화)

'''"그래 맞아,미카"'''

-50화 (2기 25화)


7. 기타


  • 초반의 행적은 그야말로 진 주인공. 건담을 타는 것이 미카일 뿐이지 스토리의 흐름은 완벽히 올가가 주도하고 있다. 오프닝에서도 타이틀이 뜰 때 미카와 함께 나오고, 엔딩 캐스팅 목록에서도 둘이 이름이 따로 표기된다. 사실 처음부터 미카즈키와 함께 더블 주인공으로 소개되었다. 이렇다보니 잡지 커버와 판권화, 굿즈 등에서 둘이 같이 항상 나오고 있다. 철혈이 퍼스트 건담의 플롯을 거의 따온 작품이라 미카즈키는 아무로 레이안티테제, 올가는 브라이트 노아의 안티테제격인 캐릭터에 가깝다.[46][47]
  • 철혈이 미카즈카와 올가라는 더블 주인공 체제라는 특성 때문인지 몰라도 철혈 외전의 아르지 미라지와 보르코 웰빈도 해당 작품의 더블 주인공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 동인 팬덤에서 미카즈키와 함께 인기 있는 캐릭터이다. 다만 행적과 성격 때문에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48]
  • 블루레이 오디오 코멘터리에 수록된 초기안의 이름은 「오델리아 이츠카(オーデリア・イツカ)」 였다고 한다. 단, 쿠델리아와 이름이 똑같아서 올가로 수정된 것이라고 한다.[49] 올가의 이름도 러시아어권에서는 여성의 이름으로 쓰이는 이름이며[50] 같은 건담 시리즈의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도 같은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이 있다. 미카즈키의 초기안 이름은 「미카즈키 오거스타(三日月・オーガスタ)」였다고 한다.
  • 본작의 감독인 나가이 타츠유키는 미카즈키가 타고난 천재라면 올가는 노력하는 범재라고 언급했다. 작중에서 미카즈키가 사상적으로도 이미 완성된 완성형 주인공이라면, 올가는 주변에 부딪히면서 변화해가는 성장형 주인공에 가깝다. 그리고 올가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조직 활동이 불가능한 미카즈키를 제어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앞머리가 그림자를 만들어 얼굴의 왼쪽을 가려지는 때가 많고, 특정 상황에서 오른쪽 눈을 감는 버릇이 있다. 호미처럼 생긴 더듬이 때문에 올가 관련 개그 2차 창작으로는 더듬이가 최종병기라니, 더듬이가 본체라니 하여튼 더듬이 관련이 많다.
  • 철혈 막화 상영 이벤트에서 나가이는 올가 사망씬의 플랜 B가 '커피나 마실까' 하고 자판기에 커피 뽑으러 갔다 총 맞고 죽는 거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작중 자판기가 나온 적이 없고 시간도 없었다는 이유로 이쪽 플랜은 캔슬했다고.
  • 3화를 지난 올가는 전략도 뭣도 아무것도 없고 야쿠자 할 그릇도 아니다. 정말 그냥 위기에서 나온 선동자, 밑도 끝도 없이 신임받는 대장이 끝. 계획성보다는 눈 앞에 허왕된 가능성에 약하다. 물론 애니에서 이런 리더로서의 부분을 제대로 실현시켜 줬다면 좋겠지만 그런 작품도 아니고. 쿠델리아를 물로 만든 것을 떠나서 올가의 행적을 다시 생각하면 자신이 배달하는 물건이 뭔지 확인도 안하는 나이브한 모습인데 이게 3화까지 주도면밀하게 반란을 계획한 캐릭터 맞나 싶을 정도다. 또 자기가 감당 못할 일에 휘말리면 위기 의식이 있을 텐데 쿠데타 일으키는 사람들하고 이야기나 하고, 생존했으면 다른 살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마지막까지 현실 인식이 제대로 안 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살아남은 철화단 인원들이 올가의 죽음 이후 알아서 각자 제 앞가림을 하는 것을 보면 대체 왜 그 난리를 쳐야 했는지 납득이 안 되는 수준.
  • 최후의 죽음도 감흥이 없고 마땅찮다는 비판이 많다. # 올가는 미카즈키의 정신적 지주이며 동시에 기형적으로 의존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철혈 제일 처음 시작할 땐 올가의 죽음은 미카의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이란 의견도 꽤 다수였다. 그러나 올가는 지난 48주 동안 살아남았다. 무엇보다 올가가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을 위해 죽기엔 그렇게 완성된 캐가 아니었다. 오히려 비스킷이나 철화단 기타 등등이 올가를 위해 희생되었고, 결국 이런 애매한 상태로 올가의 야쿠자 놀음에만 치중한 나머지 미카즈키는 그저 올가에 의존하면서 전혀 성장하지 않은 무엇인가가 되어 버렸으며, 결국 미카즈키는 주인공으로서의 잠재력을 다 까먹은 상태다. 따라서 이제와서 올가가 죽어서 미카한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그것이 소위 말하는 성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전개상으로도 무의미하게 미화질이나 시키려고, 자극적인 전개 넣으려고 죽인 것 정도가 된다. 2화밖에 남지 않았는데 성장은 무슨... 그저 주인을 잃은 광견의 폭주는 있을지도 몰라도.[51] 사실 누군가의 죽음으로 각성하는 전개는 이미 너무 많이 소모되었기 때문에, 결국 막판에 와선 아무렇지도 않게 올가 정도를 써먹어야 먹힐까 말까 해서 이런 희생물이 된 것인데, 애시당초 2기 들어 철화단 자체가 주인공 단체로서의 힘을 잃은 상태라 다들 '어 그러냐' 수준의 반응이 나온 것. 결국 그 역시도 제작진의 칩이었던 것이다.
  • 종합적으로는 CGS를 쿠데타로 뒤엎은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그 곳을 그렇게 찾던 있을 곳으로서 가꾸고, 거기서 만족하고 보다 나은 경영으로 운영되는 회사로 가꾸고 좋은 사장이 되어서 사느니만도 못한 파국을 맞이했다.[52] 이 캐릭터가 그렇게 찾아서 헤매던 '여기 아닌, 우리가 있을 곳'이란 과연 무엇이었을지 많은 의문이 남는다. 극초반부가 아니었다고 해도 테이와즈 휘하에서 문제 없이 일했다거나, 더 뒤로 가도 아브라우에서 군사고문을 맡았던 때에서 만족했어야 했다. 있을 곳을 주구장창 외치면서 나름 분투한 올가와 철화단이었지만, 가장 확실하게 있을 곳을 찾은 캐릭터는 다름아닌 철화단을 생존해서 빠져나간 토도 미르코넨타카키 우노다. 올가 사후에 조직이 붕괴된 뒤에도 살아남은 단원들 역시 일부를 제외하면 광기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다. 단원 모두와 세세할 것까진 없지만 형상이라도 갖춘 목표를 향해서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는 캐릭터가 너무 왕도적이라서 마음에 안 들었을까? 그렇다고 해도 올가는 단원들을 모두 희생해야 할지도 모르는, 나아가서는 오히려 희생시키기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의 광기로 본인조차 그게 무엇인지 갈피도 못 잡는, 목표를 향해서 사람을 문자 그대로 칩으로 써가면서 스스로의 살을 깎아내가며 파탄나는 캐릭터여야 했을까? 여러 의미로 찝찝함만 남긴 캐릭터.
  • 비슷한 시기에 반영한 핵작품캐릭터랑 성우가 같다.[53] 마침 둘 다 인기 시리즈(건담, 유희왕)인 데다가 작중에서 전쟁 요소를 함부로 다루고 있는 것까지, 게다가 작품이 망했다는 것도 같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아카바 레이지는 침착함과 리더로서의 책임감은 있는 반면, 이 인간은...
  • 여담으로 작중 내내 제대로 모빌슈트 한 번 안 탔지만 1화에서 잘 보면 등 뒷덜미에 화성제 열화판 아뢰야식 시스템의 돌기가 이식되어 있다. 설정상 올가도 아뢰야식 수술을 받은 소년병 출신이긴 하니 이상할 건 없는데, 정작 올가의 전용기로 배정될 예정이었던 시덴 왕의 의자에 화성제 아뢰야식 시스템이 안 들어갔다는 게 문제다. 물론 시덴을 대량구매하며 상징적인 의미로 하나 더 끼워준 덤이라 그렇게 되었을 확률이 높긴 한데, 그래놓고 전용기 설정을 해 놓았으니 철혈의 오펀스의 안일한 설정 처리 방식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예제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이 설정은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 아뢰야식 시스템이 없는 걸로 재확인되었으며, 이 때문에 올가 전용기이면서 올가와의 궁합은 최악이다.
  • 상단의 정면을 보는 이미지가 '올가 프레임' 이라는 디시콘 시리즈로 절찬리에 이용되고 있다. 다른 건담 시리즈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손오공이나 나루토 같은 온갖 캐릭터로 패러디된는 것이 특징이다. #

7.1. 네타 캐릭터


48화에서의 사망씬이 네타 요소 및 합성 요소로 맹활약하고 있다. 올가가 무슨 짓을 하던 일단 무조건 죽고, 왼손 검지를 피고 죽은 장면을 클로즈 업하면서 유언이었던 "멈추지 마(止まるんじゃねぇぞ, 토마룬쟈네조)" 대사를 날리는 식이다. 제작진의 의도로는 나름 의미 있는 최후를 만들고 싶었겠지만, 정작 일본 현지에서는 죽을 때의 괴상한 자세 때문에 웃음거리로 써먹히고 있다. 해당 장면이 마치 토요일 밤의 열기존 트라볼타를 연상시킨다면서 놀림감이 되어 니코동에서 이모지 💃가 달리는 건 일상이며 이러한 네타 캐릭터로서의 입지가 지나치게 강해져 문서 최상단의 의기양양한 표정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지경에 이른 사람도 다수 있다고. 그리고 사망씬에서 흐른 엔딩곡 '프리지아'도 덤으로 소재화. 조폭 두목 캐릭터의 사망씬과 거기에 사용된 BGM이 함께 웃음거리가 된 것은 김두한전설의 영웅과도 비슷하다. 마침 인기를 끈 시기(2018년)도 비슷하다.
니코동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실망으로 인한 조롱이 모이고 모여 결국 '공전의 올가 붐'이 형성되었다. # 위에 서술 되어있듯이, 대부분의 영상에서 올가가 어떤 발버둥을 쳐도 계속 죽어나가는 모습에 태그에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이 있기도 하다.
  • 춤추는 올가[54]
  • 똥을 지린 올가[55]
  • 왜곡된 올가
  • 횡단 보도를 건너는 올가
  • 게임화 된 단장(파이널 업데이트 ver)
니코니코 동화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리코핀토마토(リコピントマト)'라는 질 높은 가공 듀얼을 만드는 업로더도 올가를 많이 등장시키는데, 안의 사람맡은 배역 때문에 기믹 퍼핏이나 DD 덱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게 아니고 사망씬 때문에 하는 듀얼마다 백이면 백 터져 나간다는 것.
또한 아스트로 강가[56]의 달리는 강가 GB(#)[57]에 이 올가가 합성되면서(#) '멈추지않는올가BB(止まらないオルガBB)'로 명명, 새로운 합성 붐을 이끌게 된다. GB에 불문율로 합성되는 BGM은 철혈의 오펀스 2기 초반 오프닝인 'RAGE OF DUST'.
Fate/Apocrypha적의 라이더는 생김새가 닮았다는 이유로 절찬 풍평피해 당하였다. 특히 적의 라이더의 아이덴티티가 '''준족'''이기 때문에, 올가의 명대사인 '멈추지 말라고...'나 위의 달리는 올가 BB와 연결되어 묘하게 적절하다.
Fate/Grand Order에서 진궁이 서번트로 등장한 이후 진궁과도 엮이고 있다. 갈색 피부, 한가닥 빠져나온 머리털, 보라색 머리색 등 디자인 면에서 공통점이 많은데다가, 페그오에 출시된 진궁의 보구가 아군을 제물로 바쳐 공격을 하는 보구라 이 부분 역시 올가의 명대사 중 하나인 '너희들의 목숨을 칩으로'라는 발언이랑 엮여서 네타거리가 되었다.
이후 팝팀에픽이 애니화되면서 서로 다른 의미지만 같은 쿠소 애니라서 그런지 엄청난 속도로 엮였다. 그리고 결국 사망 포즈가 팝팀에픽 애니메이션 최종화 장면 중 쓰러진 타케쇼보 직원 중 한 명의 포즈로 패러디되었다. #
이렇게 네타 캐릭터로서의 혁혁한 존재감을 과시하다 기어이 이세계로 끌려가는 사태가 벌어지고 마는데... 자세한 건 이세계 올가 문서 참조.
모두 모여라! 팔콤 학교의 후속작인 좀더 모여라 팔콤 학교에서는 이치의 힘에 왜곡되어 어떤 요리를 만들어도 괴멸적으로 맛 없어지는 프레디의 요리를 먹은 아돌이 "이놈들아... 먹지 말라고..."(お前ら...食べるんじゃねぇぞ...)라는 대사와 포즈로 패러디. 아돌의 손 끝에 깨알 같은 'アカン(안돼야)'.
이런 네타성 캐릭터로서의 인기 때문인지 전건담 대투표에서 전통의 초인기 캐릭터인 샤아 아즈나블아무로 레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등장 작품이 많은 이 둘에게 밀린 '''3위'''. 비록 화성의 왕은 못 되었지만, 대선배조차 제쳐버린 밈의 왕이 되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네타 캐릭터로서의 비정상적인 인기가 인기투표 시기와 맞물려 된 것일 뿐, 2018년 말 기준으로는 다시 종래의 위치로 되돌아갔다.[59] 이 네타성이 어디에까지 마수를 뻗쳤는가 하면, 건담과는 전혀 상관 없는 뽕빨물 에로게좀더! 임신! 불꽃의 가슴 이세계 에로마법학원!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이름이 같은 히로인인 '올가'가 1위를 먹었을 정도다.
건담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텐츠이다 보니 일본 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bilibili에서 만든 그렌라간의 합체 씬을 패러디한 올가와 발바토스가 합체하는 움짤은 국내에서도 유명하며, 하스스톤의 벡투스 공개 영상에서도 그 사망씬이 패러디되었다. 한국에서는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상술한 '올가프레임' 콘 때문에 건담과 관련없는 오덕갤 등에서도 유명하며, 합성의 경우 ReMinD 2020에서 등장했다.

7.2. 애니송 클럽에서


상술된 사망네타의 유행은 당연히 아니쿠라에까지 퍼졌다. 사망장면은 위의 항목 참조.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2기 OP인 'RAGE OF DUST'이다. 모두가 "그 자세"로 죽는다.

1기 1쿨 오프닝인 'Raise your flag'이다.

1기 2쿨 오프닝인 'Survivor'이다. 주변에서 빙글빙글 도는 건 사비의 가사[60] 때문이다. 이때문에 수건 같은 게 있으면 돌리기도 한다. 한국의 아니쿠라에서도 죽는다. 영상.

[1] 9화에서 나제가 써준 한자 표기는 '御留我(오르가)'.[2]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에서 아도우 사가를 맡았다.하지만 목소리는 아도우보다는 모 카오게이 카드게이머에 더 가깝다.[3] 본인이 탑승해 싸운 적이 없고 부단장인 유진이 탑승해서 싸운 적만 있다.[4] 올가가 구타당하는 장면에서 분노를 참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 다했다.[5] 사실 마르바도 온갖 더러운 일에 손을 대면서 소년들을 엄청 굴려먹었으나, 마르바는 최소한 미래를 생각하여 목숨까지 개죽음으로 버려야 하는 일은 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마르바의 성격이 동정심과 자비심으로 넘쳐서 그런 건 아니고, 단순히 소년병들이 죽으면 그만큼 새로 보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깨지므로 자신에게 손해라서 그런 것이다. 아예 대놓고 극중에서 올가가 "'''마르바 놈도 쓰레기지만 저 놈들은 그 이하다.'''"라고까지 했으니.[6] 회계를 담당하던 덱스터란 사람이 대표적. 본인이 탈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비스킷에 의해 억지로 잔류가 결정되었다.[7] 하지만 1군과 사이가 안 좋다보니 원해서 남는 사람은 토도 미르코넨밖에 없었다.[8] 이름인 철화단은 정확히는 이후인 3화 후반부에 결정된다.[9] 마르바가 도주하면서 대부분의 현금을 들고 날랐고, 나가겠다고 밝힌 사람들 모두에게 퇴직금을 주고 나니 빠듯하게 3개월 정도 버틸 금액만 남았다고 한다.[10] 그 전에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쿠델리아를 한 번 저지하지만, 소용 없다는 걸 알고 마음에 든 것인지, 할 말을 잃은 것인지 알 수 없는 묘한 미소를 짓는다.[11] 작중에선 부서진 발바토스의 파일벙커에 콕핏을 관통당한 그레이즈를 보며 떠올린 듯한 묘사가 나오며, 철의 꽃이란 뜻으로 '지지 않는 철의 꽃'이란 의미로 사용했다.[12] 이 때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대사가 걸작.[13] 애초에 조건이 철화단의 소유 자산을 전부 터빈즈에 넘기라는 제안인 터라 응하기가 어려웠다.[14] 혹은 마르바가 소년병들에게 강제로 아뢰야식 시술을 시킨 것을 알게 된 나제가 마음을 바꾸었을 가능성도 있다.[15] 그 중 그레이즈의 에이하브 리액터는 꽤 비싸게 팔렸는데, 민간에서 사용하는 리액터의 대부분은 액제전 당시 것이라 유일하게 신규 제조되는 걀라르호른제를 높게 쳐준다고.[16] 나제의 생각이야 어쨌건 주변에서는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유.[17] 건담 구시온을 포함한 수리 가능한 모빌슈트 10기.[18] 원래는 모빌슈트 전부를 매각하려 했으나, 아키히로의 말을 듣고 구시온만큼은 남긴다.[19] 겉으로는 앞을 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하지만, 정황상 미카즈키를 포함한 철화단을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자신을 몰아붙인 것으로 보인다.[20] 테이와즈로부터 온 모빌워커들은 아뢰야식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았다.[21] 비스킷은 미카즈키에게 처음에는 공포심 때문에 철화단을 그만두려고 했었지만, 오히려 올가와 철화단 모두의 생각을 지지했고 원한 것이기 때문에 그만두지 않겠다며 모두와 같이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었다.[22] 차회 예고에 말한 것처럼 미카즈키는 원래는 적군, 아군에 대한 생각 없이 올가의 명령에만 따라 눈 앞의 적들을 죽였었지만, 철화단을 가로막는 자들은 다 적이라며 부셔버리겠다고 말했었다. 즉 비스킷의 죽음이 미카즈키를 변화시켰으며, 미카즈키는 이제 자신의 의지로 자신들을 공격하는 자들을 없애겠다고 다짐한 것이다.[23] 이 대사는 파이널 판타지 6셋져 가비아니의 명 대사 "내 목숨을 전부 칩으로 바꿔서 너희들에게 걸지!"와 매우 흡사한데 오마주로 보인다.[24] 제작진 인터뷰 때문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복 입은 모습이 마피아 두목 같다고 반응한다.[25] 당연히 배상할 돈이 없었고, 변명으로 일관했던 터라 동행했던 미카즈키가 사살해버렸다.[26] 이 때 러스탈이 그냥 항복 받아들이고 까발렸으면 러스탈의 승리로 철혈의 오펀스 끝! 이다. 사실상 올가는 더 이상 아리안로드에 대항하려고 하지 않을 터이니 올가를 전위대로 삼아 맥길리스를 치게 하면 되니까. 올가가 설령 실패하더라도 맥길리스랑 둘이 싸워 서로 큰 피해를 입었을 테니 이 때 그냥 치면 끝이다. 물론 평가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러스탈의 입장상 항복을 받을 수도 없다.[27] 이것이 이 화의 제목인 "약속" 으로 보인다. 결국 지키지는 못했지만.[28] 49화 시작부분에서 러스탈에게 붙은 노블리스 고든의 부하들이 멋대로 저지른 일로 드러난다. 다만 고든도 쿠델리아만 무사하면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 고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히트맨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뒷짐 지고 서있고, 대사도 "'''이번 건'''을 포함해 컨트롤(민간 정보 통제)은 완벽합니다" 이며, 민간 정보 통제를 할 정도로 화성에 세력이 있으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29] 이 총이 없었다면 라이드와 채드도 지킬 수 없었을 것이다.[30] 애시당초 군함의 크루도 아니고 콜로니에서 GAT-X 5기를 만들던 기술 사관이었는데 계급이 제일 높아서 함장 자리를 억지로 떠안은 것에 불과했다. 뿐이고, 그래도 나름 성장해서 끝까지 무능한 행보만 보이지도 않았고 전투에 익숙한 무우 라 프라가의 충고도 적절히 받아들이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비교적 개념있는 행보를 보였다.[31] 올가와 비슷한 성향의 함장으로 그로덱 아이노아가 있지만, 가족의 사망과 연방군의 무능함과 부패로 불신한 상태로 올가에 비하면 이해의 여지가 있고, 가능성 없는 싸움에 승무원들에게 최대한 자기 포장하거나 죽은 사람들 들먹이며 선동질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로덱의 행적이 옳고 옳지 않고를 떠나 에밀리 아몬드, 아담스 티넬 같이 그로덱의 행위가 옳지 못했다고 하거나, 마지막에 사망할 때 플리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제작진의 인터뷰에서 그로덱의 행위가 잘못됐다며 못 박아놓는 등 그로덱은 애초에 캐릭터 구성에서부터 부정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올가와 동일선상을 놓는 것부터가 잘못됐다.[32] 웃기는건 쿠델리아의 성장을 위해 두 주인공의 비중을 희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쿠델리아는 이렇가 할 성장을 보이지 못했다.[33] 애시당초 말뜻 자체가 정반대다. 가바아니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동료들을 믿은 거지만 올가는 멋대로 남의 목숨을 칩으로 써서 도박을 한 것이다.[34] 올가 이츠카의 본심과 딜레마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사.[35] 감독 나가이 타츠유키는 미카즈키를 제어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올가이고 각본가 오카다 마리도 올가의 행동원리는 천재가 범재인 자신에게 기대를 한다면 어떤 심리를 가지고 행동할 지 정해진 것이라고 한다.[36] 실제 인터뷰나 설정집을 보면 진짜 올가가 자신의 이상에서 벗어나버리면 언제든지 쏴죽일 수 있는게 미카즈키라는 인간이지만 작중의 위협은 사실 본인 나름의 과장으로 올가가 오해한 것이다. 미카즈키가 올가를 과신하는 만큼 그가 자신의 이상에서 벗어나지 않을거라는걸 미카즈키 본인도 알고 있어서 그저 채찍질좀 해주려는 의미에서 위협한 것이라고 한다.[37] 루리웹 등지에서 나온 철혈 비판은 사실인 부분도 많지만 몇 개는 걸러봐야하는 것이 넘어가도 되는 것도 지나치게 힐난하거나 왜곡하거나 잘못된 정보와 개인의 해석으로만 판단하며 비난하는 의견도 섞여있었다.[38] 아리안 로드와 손을 잡는다는 선택은 아무래도 어려웠을 것이다. 맥길리스와는 애초에 1기 때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온 파트너였고, 맥길리스가 바알을 얻고 쿠데타를 일으키기 전부터 일어난 사건의 계기는 거의 다 아리안 로드쪽이 제공한 것이었기 때문이다.[39] 공식 트위터에서 올가가 읽고 쓰기가 가능하다고 코멘트했다.[40] 일부 이름에 한자를 쓰지만 사용되는 언어는 영어다.[철화단단장] A B 어빌리티인 지휘치 +60인 철화단 단장으로 올라간 상태이다.[41] 당연히 그 유언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다.[42] 철화단의 마지막 싸움도 화성 본부에서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아이러니한 외침이 되어버렸다.[43] 짤방화 되어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짤. 단 한 장면으로 비판의 이유를 보여준다.[44] 사실 목숨을 걸어달라는 말은 브라이트 노아도 썼지만, 액시즈 쇼크는 목숨을 안 걸면 지구가 파괴되고 그대로 인류가 멸망할 뻔했다.[45] 이 말에 아키히로는 혼잣말로 ''''필요 없다.''''며 디스했다.[46] 근데 이 해석도 잘못된 게 감독이 미카즈키는 아무로 레이를 보고 만든 캐릭터라고 인증해 버렸다. 따라서 올가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브라이트 베낀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47]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브라이트 노아는 함장이나 사령관으로서는 매우 유능한 인물일지는 몰라도 그가 과거 속했었던 지구연방이나 에우고, 론도 벨의 사상까지는 책임졌던 적은 없다. 이 일은 블랙스 포라크와트로 바지나 등의 역할이었다. 즉, 그는 어디까지나 군사 지휘자이자 장교였지 정치가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올가 이츠카는 정치적인 면에까지 손을 뻗쳤고 거하게 실패했다. 사실 이는 원래 쿠델리아의 역할인데, 이상하게 쿠델리아가 듣보잡이 되고 그 역할을 왠지 올가가 하게 되면서 작품 전체의 주제가 무너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원래는 쿠델리아가 길을 제시하고 올가가 지휘관으로서 명령을 수행하고 미카즈키가 파일럿으로서 이를 실행하는 역할인데 이 구도가 어느새 사라져 버린 것.[48] 사실 올가가 인기 있는 이유는 후술할 네타 캐릭터화 때문이다. 자세한 건 후술.[49] 이 오델리아라는 이름 때문에 올가가 초안에 여자였냐느니, 원래는 쿠델리아와 하나였다가 나뉘어졌다는 설이 있는데 올가는 원래 초안에서도 남자였다. 즉 카미유 비단처럼 여자 이름을 가진 남자로 설정되었었다는 것.[50] 올가의 남성형 이름은 올렉이 옳다. 단, 올가 사브낙의 예를 들면 올가라는 어감 때문에 남성형 이름으로 착각하는 케이스가 의외로 많은데, 올가는 원래 헬가의 변형형 이름이다.[51] 결국 미카 역시 죽을 때가 되어서야 올가와는 다른 방향성을 깨닫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52] 쿠델리아를 지구에 데려다 주지 않으면 극이 진행되지 않으니 많이 비약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러하다. 돌이켜보면 이렇게 극 초반부가 아니라고 해도 멈출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여러 번 있었다.[53] 둘 다 은발에 소년병(랜서즈, 철화단) 리더라는 공통점이 있다.[54] 끝에 나오는 BGM은 'HOT LIMIT'이다.[55] 공전의 올가 붐의 시초가 된 작품. 단순히 피를 갈색으로 보정한 것 뿐이지만, 후에 나오는 '멈추지 말라고'라는 대사와 시너지를 이루며 전설이 되었다.[56] 국내에서는 '짱가'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이라는 오프닝이 나오는 그 작품.[57] 샌드 캐니언 패러디인 '커비 쨩의 샌드 캐니언'으로 유명하다.[58] 원제는 올가 에픽. 이세계 올가 시리즈 중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다.[59] 단적인 예로 동일 투표의 MS 인기투표에서 철혈에 등장한 MS는 단 1기도 10위 안에 랭크인하지 못했고, 올가 사망 씬에서 나온 엔딩곡 '프리지아'가 최고의 주제가 6위에 올라가 있다. 이후 올가의 밈 유행이 지나가고 나서 철혈의 오펀스 안에서만 실시한 인기투표에서도 1등을 가엘리오 보드윈이 먹는 등 그야말로 반짝 인기였을 뿐. 때문에 전건담 대투표 시기가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60] 回り回って(돌고 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