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앤 소울/령
1. 개요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 2014년 말미에 추가된 새로운 아이템. 기존에 중국 서버에서 '''소울웨폰'''으로 불리던 것을 수입한 형태이다. 장신구와 같은 등급의 아이템으로 분류되며, '''내구도 등의 장비의 수명성이 없고, 플레이어의 스텟을 상승시켜주는 보조장비로 분류된다.''' '''령'''은 최상급 이상의 아이템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화시에 '''홍문수 결정''', '''천원수''', 약간의 금과 '''곤륜주''', '''태천주'''를 소비한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장신구/장비와는 성질이 다른 아이템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으로 추측되며, 이 특징이 이 아이템의 문제점을 크게 만들고 있다.
2. 목록
2.1. 수월령, 백청령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상급 등급의 령. 진화 및 성장에 단 하나의 재료 아이템이 소모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수월령은 수월평원의 최고티어 던전인 나선의 미궁의 최종 보스가 낮은 확률로 드롭하는 '''수월령 조각''' 4개를 조각모음해서 제작 가능하다.
백청령은 백청산맥의 2성급 던전인 분열의 미궁의 최종 보스가 낮은 확률로 드롭하는 '''백청령 조각''' 4개를 조각모음해서 제작 가능하다.
이렇게 제작된 수월령과 백청령을 제련으로 합쳐 진화시키면 '''홍문령 1단계'''를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월령과 백청령은 홍문령이 인게임에서 유료결제없이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아이템에 불과하다. 실제로 홍문령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들 중에서 이 방법으로 게임 상의 노력을 통해 홍문령을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수월령, 백청령 말고 다른 방법으로 홍문령을 얻는 방법은 진 격류목걸이, 진 암흑귀걸이, 진 청룡귀 반지 각 10단계 중 하나로 신룡공상 물류관리인에게 교환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대부분 45레벨 이하의 장비 성장루트가 다 잘려나가 의미가 없게 되었음으로 이 방법보다는 천상분지에서 노가다를 뛰어 맞추는 방법이 훨씬 빠르다.
2.2. '''홍문령'''
'''령 아이템의 중심'''
처음 령 시스템이 등장했을 때 동시에 등장한 트리이다.
홍문령은 위의 수월령, 백청령과는 다르게 '''단계'''가 존재하며, 단계 성장시마다 '''홍문수 결정'''을 3개 소모한다.
홍문수 결정은 주간 도전, 금,토,일 일일도전 완료 보상이나 홍문수 1개로 가공가능한데 의외로 얻기 힘들진 않다. 주도, 금,토,일 일도를 완료해 보상을 받으면 일주일에 5개 정도를 모을 수 있다.
천원수는 '''변환'''으로 획득 가능하며, 확률은 대략 '''백청 고급진화석의 확률과 같은 30% 정도로''' 생각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홍문수 결정'''과 '''천원수'''[1] 를 사용해 다음의 트리로 홍문령을 진화한다.홍문수 1개 + 진화석 1개 + 30금 = 천원수 1개
2.3. '''전설등급 령'''
'''홍문령 5단계''' 까지 성장하면 축하한다, 당신의 령은 '''전설 등급의 령'''으로 제련되어 있을 것이다.
전설등급 령부터 트리가 2개로 나뉘어지는데, 홍문령 5단계에서 홍문수 결정 5개로 다음 령으로 성장하면 확률적으로 '''각성 홍문령'''이나 '''각성 비월령''' 중 하나로 진화한다.
전설 령의 특징은 령의 고유 스텟 외에 '''따로 발동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령의 아이템 가치를 우주급으로 날려버린 주요 원인'''으로, 이 발동효과의 방식 차이로 '''각성 또는 진 홍문령'''과 '''각성 또는 진 비월령'''이 서로 구분된다. 홍문령 루트는 효과가 큰것에 비해 발동 제한시간이 길고, 비월령 루트는 효과는 홍문령 루트에 비해 적으나 발동 제한시간이 빠르다는 차이점이 있다. '''진 홍문령'''은 '''초월령'''으로, '''진 초월령'''은 '''용신령'''으로, '''진 용신령'''은 '''명휘령''', '''진 명휘령'''은 '''천뇌령'''으로 진화한다. '''진 비월령'''부터는 홍문령 루트가 진화하는 령 루트의 대응하는 령으로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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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비월령과 홍문령, 초월령과 만월령, 용신령과 호신령 끼리는 천원수와 나류국의 금화 5개를 사용하여 서로 1:1 교환형태의 제련이 가능하다.
2.3.1. 각성 전설령, 진 홍문/비월령
'''홍문령 5단계''' 혹은 '''각성 XX령'''[2] 을 재료로 하여 제련을 사용할 시 등장하는 전설급 홍문령. 특징으로 모두 쿨타임을 가지는 특수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효과는 '''성운무기 5단계''' 이상의 아이템 효과인 스킬 초기화 효과를 받지 않는다.
이 아이템을 제련시 홍문수 결정를 5개씩 사용하여 제련한다. 각성 XX령이면 그 각성 XX령의 상위 령인 '''진 홍문/비월령 ''' 중 하나를 획득한다. 홍문령 트리가 쿨타임이 더 길다보니 비월령에 비해 열악해 보일지 모르지만 의외로 비월령보다 더 우위로 취급받는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딜 타이밍이 대부분 초반에 버프를 왕창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쿨타임은 더 길더라도 몇초라도 더 긴 지속시간동안 더 강력한 딜을 할 수 있는 홍문령 트리가 더 각광받는 것. 특히 탱커들은 초반 극딜로 어그로를 잔뜩 받아야 안정적인 탱이 가능하기에 비월령 계열보다 홍문령 계열을 더 선호한다. 또한 대부분의 극딜 버프가 쿨타임이 1분 내외인 점도 홍문령이 각광받는 이유. 단, 소환사처럼 버프의 쿨이 길지 않은 직업들의 경우 비월령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2.3.2. '''초월/만월령'''
진 홍문령/진 비월령을 성장시키면 얻을 수 있는 상위버전 령.
초월령 5단계를 진화하면 얻을 수 있는 각성 초월령에는 A, B, C, D, E 타입, 총 5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서로 특수능력에 차이가 있다. 각성 초월령을 진화하면 진 초월령을 얻을 수 있다.
각성 초월령은 각성 만월령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진 초월령도 진 만월령으로 변환 가능.
2.3.3. '''용신/호신령'''
2017년 12월 4일 서락 업데이트로 추가된 상위 령 아이템이다. 진 초월/만월령을 진화하여 얻을수 있다. 진화 외의 방법은 N포인트샵에서 30일동안 교환해 사용가능하다.
용신/호신령 5단계를 성장하면 각성 용신/만월령의 3개 타입중 한가지를 무작위로 얻을 수 있다. 각성 초월/만월령과는 다르게 A, B, C타입이 존재한다. 각성 용신/호신령을 진화하면 진 용신/호신령을 얻을수 있다.
2.3.4. '''명휘/광휘령'''
2.3.5. '''천뇌/풍뇌령'''
2.4. 기타 령
퀘스트나 던전에서 얻은 령은 진화나 성장, 정기 전수가 불가능하다.
- 퀘스트 획득
- 던전 획득
3. 문제점
블소는 2014년 겨울 백청산맥 리부트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한 아이템인 '령'을 출시했다. '령'은 기존의 아이템 슬롯과는 다른 아예 새로운 부위로 출시되어, 좋든싫든 거의 준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렸다. 당시 이 '령' 부위의 최고 티어 아이템이 바로 진홍문령이었다. 진홍문령은 출시당시 너무나도 충격적인 능력치로 큰 화제가 되었다. 기본 스펙만 봐도 공격력을 45나 올려주고, 치명피해가 15%나 올려주지만, 진홍문령의 진정한 위력은 3가지 추가옵션에 있다.
6초동안 공격력 450 증가 & 치명타확률 20% 증가 & 치명타피해량 50% 증가 & 무한내력이 되는 것이다. 비록 1분의 쿨타임이 있긴하지만(이 쿨타임은 6초 버프 타임이 끝난 후 돌아간다.), 성능에 비해 1분이란 시간은 너무 짧은 면이 있을 정도다. 권사의 투지발산 쿨타임이 1분 30초인데, 그것보다 짧으니... 이 버프의 위력은 너무나도 대단하여 진홍문령이 있는 사람이 한 번 어글을 먹어버리면, 공격력 100이 높은 사람이 아무리 애를 써봐도 다시 뺏기란 쉽지 않다. 단순계산만 해봐도 공800 치확65%, 치피 250% 캐릭터가 6초동안 공1250 치확 85%, 치피 300%의 공격을 무한내력으로 때려대는 것이다. 대충 각 직업 주요딜링기가 거의 2~3.5배까지 뻥튀기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거기에 강신버프와 투지발산 버프까지 받아버리면 10만 단위 데미지도 충분히 뽑아낸다.
너무 강력한 나머지 PVP 밸런스 붕괴의 일등공신. 그냥 인던에서만 강하고 말았다면 초고스펙 유저들만의 전유물로 끝났겠지만, 문제는 PvP와 세력전에서 일어났다. 2015년 6월부터는 비무장에서 자신의 아이템이 적용되지 않지만, 진홍문령이 나왔을 당시에는 아이템을 그대로 쓸 수 있었다. 때문에 아무리 비무를 잘하더라도 진홍문령을 끼고 있는 사람을 잡기란 매우매우 힘들었다. 이 당시에는 어떤 직업이던 도망만 다니다 진홍문령 쿨타임만 노려 콤보한번만 노리면 무슨 짓을 해도 한방에 끝났다. 특히 시작하자마자 경공전에서 공콤을 내준다면 단 5초만에 게임이 끝나기도 하였다. 진홍문령이 없는 쪽에서는 수십대 때려도 단 한방에 역전이 나와버리니 그 박탈감은 어마어마했고, 이때 많은 사람들이 블소를 욕하고 떠났다. 홍문령이 등장한 이후로는 더이상 실력으로 아이템격차를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차이가 나기시작했다. 이후에는 비무장에서는 더이상 아이템효과가 적용되지 않도록 패치가 되었으며, 아이템전 PVP는 세력의상을 입거나 전장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
세력전 역시 그 당시 기준으로 폭풍무기10단계 이상과 진홍문으로 무장한 역사와 린검이 나오면 그냥 채널을 버릴 정도로 밸런스가 심하게 무너졌다. 진 홍문령이 너무나도 강력한 나머지 유저들이 PVP에서 한 두방에 나가 떨어지고 밸런스파괴가 심각한 것을 개발팀도 인식한 것인지 '치명방어' 스탯효과가 대폭 상향되었고 방어의 홍문령이라고 할 수 있는 수호석이 새로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패치이전에 유저에게 10만이상의 딜을 뽑아내던 스킬들이 한방에 '만' 못죽이게 변경되었을 뿐이다. 현 시점에도 여전히 치명방어 세팅이 되지 않은 유저들은 진 홍문령이상을 착용한 암살자의 투척지뢰나 검사의 끌연-번베 한 방에 탈진상태로 갈 수 있다.
홍문령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블소의 PVP가 심리전, 운영 또는 RVR이라면 협력을 요하는 시스템이었다면, 홍문령이 등장한 이후에는 한방을 노리는 싸움으로 변했다. 특히 진 홍문령이후 상위버전인 진 초월령, 진 용신령의 등장 그리고 전설 비공패는 PVP의 판도 자체를 변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PVP처럼 상대방의 탈출기를 계산하고 복잡한 심리전을 하는 것 보다는 령이 발동한 타이밍을 노려 강력한 무공을 명중시키는게 훨씬 효율적이다. 홍문령 등장 이후 2017년 하반기까지 블소의 업데이트는 이러한 순간데미지를 노리는 것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있다. 이러한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블소의 PVP가 철권같은 대전게임에서 FPS수준의 한방싸움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들며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일부유저는 아이템만 맞추고 대략적인 스킬매커니즘만 이해한다면 1인분을 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것 아니냐고 반박하기도 한다. 결과만 놓고보면 유저의 스펙은 유저간의 협력인 PVE에서 보다는 PVP에서 더욱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보니, 전장이나 세력전장의 진입장벽은 아이템 장벽때문에 오히려 올라간 것이 사실이다. 개발진 측에서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아이템성능을 시험하는 전장컨텐츠와 유저의 순수 피지컬만을 요구하는 비무컨텐츠로 PVP컨텐츠를 완벽히 분리해놓았다.
4. 반박
몇몇 사람들은 현재의 블소에 있어서 모든 던전을 돌기 위해선 '''진 홍문령'''이 필수라고 말하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2016년 8월 현재 4인 / 6인 던전 중 최상위 던전인 흑룡교 비밀전당까지 전설 홍문령을 하나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4인모드까지 충분히 클리어 하고도 남는다.
이전 문서에는 나류성지 4인모드부터 전설 등급의 령이 필수라고 써있었는데, 이 역시 헛소리이다. 나류성지 4인모드의 최소 DPS 요구량은 1인당 3.5만 정도이며, 이 DPS 3.5만은 전설등급 홍문령은 물론이고, 홍문령 자체가 없어도 충분히 뽑아낼 수 있는 딜량이다.[3]
물론 나류성지가 처음 공개된 초창기에는 공격력 900이상, 공격의 각성 홍문령 이상, 밤의 바람평야 보패 8셋 등 굉장한 고스펙을 모집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 스펙컷은 던전이 제대로 공략되지 않은 시절에 나온 것이고, 나류성지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던전 역시 초반에는 스펙컷이 대단히 높았다가 점차 공략이 보편화되고 패턴에 익숙해지면서 내려왔던 역사를 생각해보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신/비공패가 등장하고, 마천루 보패가 보급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거짓이다. 아닌 말로 현재 공홈이나 블레이드 앤 소울 갤러리에 가서 공700에 신/비공패 없이, 성운 10단 이하 무기에 밤바 보패로 나류 4인을 클리어한 사람에게 상금을 준다고하면 달려들 사람이 1개 중대보다 많을 것이다. 원래 모든 게임에서 초반 스펙컷은 높게 잡지만, 파티원들이 익숙해진면서 점차 그 스펙컷은 낮아지게 되어있다.
검은 마천루 역시 마찬가지. 공 720으로도 사안장군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클리어할 수 있으며 모순장군의 공컷이라고 해봐야 780 정도면 높은 축이다. 촉마왕은 공컷 820이 보편적. 물론 모든 인원이 흑천 홍문령으로도 클리어 가능하다.
최신 던전에 속하는 법기 연구소나 흑룡교 비밀전당 역시 클리어하기 위해서 전설 등급 홍문령은 전혀 필요없다. 나류성지도 제대로 클리어하지 못해 허덕이는 사람들은 법기 연구소나 흑룡교 비밀전당이 상위 티어 던전으로 나오니 지례 겁먹어서 스펙컷이 높은 줄 아는데 나류성지, 법기 연구소, 흑룡교 비밀전당은 사실상 1인당 DPS요구량이 거의 동일하다. 오히려 나류성지가 딜뻥구간이 없어 가장 힘들다. 법기 연구소는 파멸권 패턴 때의 극딜 타이밍이 있어서 나류보다 DPS가 적게 나와도 된다. 그리고 흑룡교 비밀전당은 법기연구소보다도 DPS 요구량이 적다.
즉, 제대로 던전에 익숙해지지도 않은 사람들이 나류성지 이상의 던전을 과대포장해서 마치 '''진 홍문령'''이 필수인 것처럼 떠드는 것 뿐이다. 실제로는 흑천 홍문령으로도 잘만 가는 것이 이 3던전이다.
2016년 말에 나온 최상위급 던전인 갈고리 협곡, 그루족 고도시도 마찬가지로 전설등급의 령 없이도 클리어하는데 부족함은 없다. 그루족 고도시는 통합던전에서 주로 순공 950~1000대의 플레이어들[4][5] 을 구하지만 이런 플레이어들로 6명을 끌고가면 타임어택이 10분 중 2분이 넘게 남는다. 다만마지막 페이즈의 피자패턴을 더 보냐 안보냐가 갈리는 정도가 있지만 파티원 간의 호흡을 놓는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넘길 수 있는 패턴이다.
이런 말을 하면 통합던전에서는 전설 등급 령이 없으면 강퇴를 한다, 추방을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통합던전, 해당 파티장의 문제이지, 던전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던전은 전설 홍문령 없이도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6]
2016년 8월 현재 최상위 PVE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 소용돌이 사원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24인 전원이 최소 진홍문령 이상으로 구성되어 초고스펙 팀이지만, 초열혹한검에서 1페이즈 구체 흡수 후 피통이 40% 남았다는 보고가 있고, 초마령은 사실상 대부분의 딜을 핵이 담당하기 때문에 팀원 전원이 실수가 없는 한, 24인 전원이 전설 홍문령 없이도 충분히 2넴까지는 클리어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물론 그러려면 모든 인원이 자기 할 일을 정확히 하고, 절대 실수가 없어야하지만, 그렇게해서라도 할 수 있다는 것과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무엇보다 버그를 이용해 최초로 흑풍마녀를 클리어한 팀도 특수패턴 없이 '''순수 깡딜'''로 잡았다. 애초에 던전의 설계 자체가 보스 패턴을 이용해 피를 깎아 클리어 하는 것인데 저런 특수패턴 없는 체력 '25억'[7] 짜리 목각인형도 그냥 딜로 때려잡는다. 애초에 홍문령 존재 자체가 클리어의 필수조건이 아닌 힘만 좀 덜어주는 선택조건 그 이상이 된 적은 여태 없다.
4.1. 진짜 문제
문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해당 파티장의 문제'라고 했으나 사실 진짜 문제는 이런 파티장들이 널리고 널렸다는 게 문제이다. 이론상 얼마든지 차고 넘치는 실력에 스펙이라 하더라도 이미 굳어진 사람들의 시선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게 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존재 이유가 사라진 관습이 계속 존속하는 원리를 생각해 보자. 특히 시골 서버의 경우, 통합 던전을 이용해야만 던전을 그나마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스펙을 높게 잡는 파티장들이 깔려 있고, 거기에 버스 광고글까지 도배되니 사실상 아이템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람은 제아무리 충분한 스펙이라도 던전을 이용하기가 어려워진다. 농담 아니고 어중간한 사람은 파티 모으다가 사람이 안 와서 던전을 못 가는 때가 많다. 이는 NC 측에서 령과 같은 극강의 아이템을 돈만 바르면 구할 수 있게 한 탓이 크다. 말하자면 희소 가치가 떨어져서 일종의 표준화가 일어난 셈이다. 현실로 비유하면, 갈수록 대학 졸업장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다 보니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될 자리에서도 대학교 간판을 보는 것과도 같다.
사실, 이 문제는 비단 한국 서버의 문제만은 아니며, 북미 서버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다. 아이템 문제는 아니지만 한때 주술사가 북미 서버에서 합격기 문제로 비탄의 설옥궁에서 차별받고 퇴짜를 맞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합격기 패치 전 시점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조금씩만 지원해 주면 문제가 크게 없던 때였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를 아이템에 적용하면, 진 홍문령 이상의 아이템이 굳이 없어도 되는데도 편의를 추구하는 마음 때문에 없는 사람은 울며 겨자 먹기로 령을 구비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우린 령도 없는데 안 되지 않을까' 하는 심리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 쉽게 던전 트라이를 포기하기도 한다.
요약하면, '''던전 자체의 설계는 굳이 전설 등급의 령이 없어도 괜찮다'''. 다만 '''진짜 문제는 유저들이 설정해 놓은 장벽'''이라 할 수 있다.
5. 기타
참으로 막장스러운 운빨 도박 강화 시스템덕에 성공하는 이는 매우매우 극소수이다. 그래서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현금 300만원까지 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후로 정화이벤트[8][9] 를 2번 거치고, 홍문령의 정화가 이벤트가 아니라 상시적용으로 바뀐 다음에는 가격이 폭락했다. 2016년 7월 셋째주 기준으로 치명의 각성 홍문령, 내력의 각성 홍문령은 30만원 초반, 공격의 각성 홍문령은 30만원 중반, 진홍문령은 70만원 초중반, 각성 초월령이 90~100만원, 진초월령이 200~220만원 정도이다. 비월령의 경우에는 대체적인 가격은 비슷하지만 진만월령을 제외한 비월령, 만월령은 같은 등급의 홍문령보다 조금 낮은 취급을 받는다.
각성 홍문령도 있지만, 진홍문령에 비하면 성능이 굉장히 뒤떨어진다. 애초에 진홍문령이라는 것 자체가 각성 홍문령 3종류를 더한 것이라서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각성홍문령은 직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공격의 각성 홍문령을 최고로 쳐주고, 내력의 각성 홍문령과 치명의 각성 홍문령은 별로 쳐주지 않는다.
그리고 대망의 10월 21일 진 홍문령의 상위템인 '''초월령'''이 등장했고 이후 진 용신령까지 업데이트되었다.
초월령이 등장한 이후 유명한 권사 유저가 150만원을 투자했으나 초월령 획득에 실패 그냥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진홍문령과 150만원을 더 보태 초월령 자체를 그냥 구입했다고 한다. 본인말로는 450만원이 깨졌다고
이와 동시에 절대 성능은 절반에 불과하지만 10초의 쿨타임을 지니는 비월령이 등장하였다. 출시 초기에는 령의 효과시간이 3초에 불과하여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폭딜기를 제대로 쓰기도 전에 령 효과가 끝나 꽝 카드 취급을 받았으나 2016년 8월 비월령 및 흑천 홍문령 강화 패치로 인하여 재발동 시간이 8초로 감소하였고, 효과 유지시간 또한 5초로 증가하였다. 현재는 한방 폭딜기를 주로 이용하는 직업, 예를들어 기공사나 권사, 검사 등은 홍문령을 선호하고, 지속적인 딜링을 추구하는 소환사[10] 등은 비월령이 효율이 좋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더 강한 딜을 오래 꽂을 수 있는 클래스, 그중에서도 초반 어그로 획득이 중요한 탱커 클래스가 홍문령 계열을 선호하는데, 이 홍문령이 본의아니게 격사의 지휘를 계륵으로 만들어버렸다. 지휘는 쿨이 긴 투발, 강신등을 초기화 시켜주지만 령의 쿨타임은 초기화 시키지 못하는데, 이것 때문에 령버프와 투발강신 버프가 꼬여버리는 문제가 생기는 것. 자세한 내용은 격사 항목을 참조.
그리고 또 하나 문제가 있는데, 같은 1분의 쿨타임인데도 쿨타임이 공유가 안된다. 무슨 말이냐면 다른 버프 계열 기술들은 1분의 쿨타임이지만 버프가 시작되자마자 쿨이 도는데, 령은 지속시간이 끝나야 쿨이 돌기 때문. 즉, 버프기들은 쿨이 다 돌았는데 령은 10초 가까이 쿨타임이 남는 것이다. 때문에 장기적인 극딜을 할때 령의 쿨타임에 더 집중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
6. 황혼의 성전 이후
'''령이 낮으면 클리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위에 적힌 반박이 무색하게 클리어에 진만이상은 필수적인 레이드가 나와버리면서 께꼬닥. 심지어 새로나온 악세사리인 혼역시 높아야 타임어택에 가까운 추가 패턴을 보지 않는다. 령이 낮은경우는 딜이 부족하여 3넴에서 흔히 3하이딩과 동시에 지옥같은 패턴이 기다린다. 그리고 파티 평균이 진 비월령 수준으로 끼면 타임어택을 무조건 보게 된다.
최종컨텐츠인 만큼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게 문제냐는 반박은 윗글을 보자. 윗 글은 령의 문제보단 령으로 사람을 가르는 것에 대한 문제 지적이다. 근데 '''던전이 아에 고위 등급 령을 요구'''하면서 빼도박도 못하게 게임의 큰 걸림돌이 되버린 것이다.
그리고 혼패치로 사람이 빠져나간걸 체감했는지 금~일동안 일퀘로 거래 불가능한 홍문수 수호수를 하나씩 주지만 이 게임, 령 한번 강화를 시도하는데에 5개, 10개 든다. 이걸 1주일에 4개 주는걸 선심이라고 말하기도 좀. 근데 웃긴건 10개에 5만원돈이니까 선심이면 선심일 수 있다는 것. 확률강화 템인거 치고는 1번 시도때 들어가는 돈이 너무 크다. 리니지에 비하면 새발의 피는 맞지만.
물론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일정 횟수 실패시 확정 진화를 시켜주는데 이게 각성a 인경우 한번에 9퍼센트, 높은 단계의 각성령은 그보다 조금 준다. '''다시 말하지만 1번강화에 3만원이상이다'''. 확정으로 각성에서 진으로 진화했을때 들어가는 돈이 얼만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결국 2018년에 들어와서는 아무리 이벤트를 해도 무기에, 악세서리에 올리느라 지친 유저들이 썰물같이 빠져나가 현재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 아에 통합던전에서 파티를 찾아서 던전을 돌기 힘들정도다.
6.1. 고인물화로 인한 콩스트 제도의 강화
블소가 철저히 고인물 중심으로 흘러가다 보니 급기야 콩스트 제도가 강화되기에 이르렀다. 플레이어를 령에 따라 차별하는 것으로, 령이 일정 수준 이하이면 아예 던전에 데리고 가지도 않거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추방해 버리는 것이다.
사실, 애초에 파티장이 던전 대기실 조건 자체를 상위 령으로 잡는 것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방제를 거는 것은 어디까지나 파티장의 재량'''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제에는 그냥 '어디어디 일퀘 갑시다'라고 걸어 놓고 막상 누가 들어왔을 때, 령이 일정 수준이 되지 않으면 전후 사정 없이 내치는 것이 문제다. 차라리 그 령이면 해당 던전을 클리어하지 못하거나 어려운 것이면 납득할 수 있겠으나, '''이미 클리어 자체에 지장이 없는 스펙임에도 앞뒤 보지 않고 거른다'''. 이 현상은 기존 블소에서는 전례가 없던 것으로, 2018년 12월 전후로 이 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를 '각만 혐오'라고 한다. 명칭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각성 만월령'을 장착한 유저들을 혐오하고 멸시하는 문화를 가리킨다. 사실, 각성 만월령이면 2018년 12월 기준으로 소용돌이 사원급 졸업에 어느 정도의 정기작 내지는 의협단작만 거치면 모든 숙련 던전을 제한 시간 내로 공략할 수 있다. 그럼에도 파장 본인이 방제에도 명시해 두지 않은 것으로 전후 사정도 없이 사람을 내치는 것은 분명 좋은 태도가 아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와 같은 혐오 문화는 블소에서 전혀 없었는데, 이는 1.0 시절로 비유하면 나선의 미궁의 단계 무기가 아닌 사람을 핏빛 상어항 파티에서 무작정 내치는 것과도 같고, 2.0 시절로 비유하면 무씨 무기가 아닌 사람을 당시 비탄의 설옥궁 6인 파티에서 무작정 내치는 것과도 같다. 전례 없는 혐오라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겠듯이, 실제 과거에는 그러한 사례들이 전혀 없었다. 에픽 퀘스트 장비나 PC방 기본 장비를 찬 사람을 거르는 것이야 조금의 성의도 보이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예나제나 거르는 일이 많았다지만, 각성 만월령은 사정이 다르다.
이는 단순한 날먹 유저들의 만행뿐 아니라 기존 유저들의 전반적인 플레이 인식이 변화한 탓이 가장 큰데, 2018년 후반 기준으로 블소의 고인물들은 황혼의 성전 당시의 꼬접 사태를 이긴 사람들이다. 이긴 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 당시 논란의 중심이었던 혼까지 구입한 사람들이다. 즉, '''황혼의 성전 당시에 기존의 일반적인 유저들이 거의 다 접었고, 그 대신 콩스트와 같은 자본주의를 따르는, 혹은 쉽게 그쪽으로 전향할 수 있는 성격인 유저들 위주로 남은 것'''이 이 혐오의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실제로 과거에는 '무과금' 유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돈을 쓰는 대신에 시간을 갈아넣는 사람'이었으나, 2018년 말기에는 ''''최소한의 투자도 하지 않고 날로 먹으려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혼 사태 이후 입성한 뉴비들의 대부분은 이러한 블소의 현실에 좌절해 게임을 접거나, 살아남으려면 똑같이 현질러가 되어야 하기에 그나마 살아남아 정착한 사람들은 기본 마인드 자체가 현질을 깔고 간다. 그렇기에 이들이 고인물이 되는 시점이면 블소는 옛 플레이 문화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 NC 측에서도 당연히 이들의 구미를 맞춰 줘야 하기에 게임성이 더욱 현질 게임으로 변모할 것 역시 자명하다.
[1] 각성또는 진 홍문/비월령에서 다른 각성또는 진 홍문/비월령으로 바꿀때 사용. 그 이외 경우에는 초월/만월령, 용신/호신령의 확정성장에 사용됨.[2] 현재 XX의 XX 정수를 이용한 XX의 XX령 획득이 불가한 상태이다[3] 특히, 기공사 같은 딜이 잘 나오는 직업군은 나류 아만에서 DPS 3.5만도 안 나오면 차라리 접으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쉬운 수준[4] 전설 홍문령 없이 촉마무기 5단계로도 가능한 공격력이다. 다만 완벽한 무자본으로 하기엔 보석의 압박이 조금 강하다.[5] 최대한 딜을 낼 수 있는 컨트롤이라면 DPS상으로는 10만이 넘는다.[6] 통던 등에서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것은 첫째 이유가 쉽고 빨리 클리어하자는 것이고, 둘째 이유가 저 사람이 숙련인지 숙코인지 판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초숙련이라면 홍문령이 없어도 충분히 1인분을 할테니 함께 던전을 가겠지만, 제한적인 통던 방에서는 상대가 숙련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스펙을 보는 것이다.[7] 검은 마천루의 최종보스 촉마왕이 4억이다.[8] 흑천 홍문령을 다시 한 단계 낮은 홍문령으로 정화할 수 있게 해주는 이벤트. 즉, 10단 흑천 홍문령을 정화하면 9단 홍문령이 된다.[9] 그런데 이 정화도 100% 시켜주는게 아니라 확률정화라서 재수없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10단 흑천 홍문령 그대로 남아있을 수도 있다. 참고로 10단 흑천 홍문령 정화 '''시도''' 비용만 5만원. 5만원을 낸다고 정화를 시켜주는 것도 아니라 주사위 한 번 던져볼 수 있다는 소리다.[10] 타 캐릭터들에 비하여 일명 죽창기라고 불리는 한방기가 없다. 다만 지속적인 딜링인 말벌이나 해바라기, 밤송이 등은 타 캐릭터들의 지속 딜링기에 비해 효율이 많이 좋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