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2013)
''Hwayi: A Monster Boy''

[image]
'''감독'''
장준환
'''각본'''
박주석
'''제작'''
이창동
이준동[1]
이동하
'''촬영'''
김지용
'''조명'''
조규영
'''편집'''
황현규
'''동시녹음'''
이승철
'''미술'''
채경선
남성주
신유진
현창조
'''음악'''
모그
'''출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장르'''
범죄, 액션, 드라마, 느와르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배급사'''
[image] 쇼박스
'''제작비'''
'''78억 원'''
'''개봉일'''
[image] 2013년 10월 9일
'''상영 시간'''
126분
'''총 관객수'''
[image] '''2,394,487명''' (최종)
'''국내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스토리
5. 영화 이면에 대한 해석
5.1. 괴물의 의미
5.2. 그들이 화이를 기른 이유
5.3.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5.4. 화이의 친부모에 대한 논란
5.5. 보너스 영상의 의미
6. 비평과 개봉 성적
7. 수상 내역
8. 읽을거리


1. 개요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이 무려 10년만에 연출한 두번째 작품.
한국 영화계의 특성상 첫 작품을 말아먹은 감독이 차기작을 찍기란 쉽지 않은데, 장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는 흥행면에서는 재앙이었지만 평론가와 매니아들에게는 명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인지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감독 본인도 이에 대한 고충이 많았는지, 감각적 연출보다는 연기자들의 연기를 살리고, 장르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장 감독의 역량을 높이 산 영화인이 많았는지, 이창동이 제작을 맡고,[2] 정두홍이 액션연출을 맡았으며, 주연을 맡은 여진구, 김윤석조진웅, 장현성, 김성균[3], 박해준[4] 등의 조연에 더불어 박용우, 이경영, 문성근 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서 연기력에 구멍이 없다.그밖에 현재 주연급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흥행은 성공적이었다. 개봉일 36만을 동원하며 청소년관람불가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고, 개봉 첫 주 121만을 동원하며 역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개봉주 관객수 신기록이었다[5]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서 집계된 최종 관객 수는 239만5천여 명. 보도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은 넘겼다고 한다. 평가에 비해 좀 아쉬운 성적이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니 손해도 없고, 2차 시장을 통해 짭잘한 수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 나름 흥행도 성공작인 셈.
다행히도 이번엔 지구를 지켜라!의 발목을 잡았던 엉터리 홍보도 거의 없다.

2. 시놉시스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
냉혹한 카리스마의 리더 '석태',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 이성적 설계자 '진성', 총기전문 저격수 '범수', 냉혈한 행동파 '동범'까지.
화이는 학교 대신 5명의 아버지들이 지닌 기술을 배우며 남들과 다르게 자라왔지만,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순응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화이가 아버지들만큼 강해지기를 바라는 리더 석태는 어느 날 범죄 현장으로 화이를 이끌고….
한 발의 총성이 울러 퍼진 그 날 이후.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 화이와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아버지… 왜 절 키우신 거예요?"

3. 등장인물


화이의 다섯 아버지 중 화이가 유일하게 "아버지"라 부르는 대상.[6] 겉으로는 분재를 가꾸어 파는 석화원이라는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지만, 실상은 범죄 조직 '낮도깨비'의 리더이자 냉혹한 킬러. 말 수도 적고 행동도 크지 않지만 괴물 같은 싸움 실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리더의 위치에 올라와 있는 만큼, 자신 결정에 반기를 들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7] 함께 사는 다섯 범죄자들과 여자와는 같은 보육원 출신. 소설에서는 석태가 태어나자마자 부모한테서 버림받아 보육원에서 자라던 중 청소년기가 된 어느 날 보육원 안에서 저지른 범죄로 소년원에 갔다가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수많은 괴물들을 보며 범죄자가 된 것으로 나온다. 또한 작중 가장 냉혈한이기도 하다. 화이에 대한 부성애를 드러낼 때도 웃는 모습 한 번 보인 적이 없다. 영화 속 냉혈한들 대부분이 극 중 사악한 웃음이라도 보인 적이 있거나, 혹은 가족애처럼 인간적인 모습을 한 번이라도 보인 적이 있는 경우가 있음에도, 석태는 부성애를 드러낼 때조차 웃음을 보인 적이 없었다.[8][9][스포일러1] 이렇듯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지만, 화이에 대한 감정만은 뚜렷하다. 비틀린 사랑이자 어쨌거나 부성애.[10]
  • 화이(여진구, 아역 정윤석[11])
다섯 범죄자가 아이를 유괴하는데 돈을 못받게 생기자 죽일까 살릴까 다투다가 결국 범죄무리 리더의 결정으로 다섯 범죄자들에게 길러지는 아이. 다섯 범죄자를 아빠라 부르고, 그들과 함께 사는 여자를 엄마라 부르며 자라났다. 화이나무 아래에 숨겨두었다고 이름이 화이가 되었는데, 화분의 어둠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나무뿌리가 연상되는 괴물을 어둠속에서 보게 된다. 다섯 범죄자들에게 각자의 기술을 전수받으며 자라난다. 범죄자들 밑에서 자라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숫기가 없고 행실이 단정하며 순수한 면도 지니고 있다. 머리나 운동 면에서 흠 잡을 데 없이 뛰어난 엄친아이며 취미는 그림 그리기. 특이하게도 학교를 다니지 않는데도 교복을 입고 다닌다.
조직에서는 운전수 역할. 운전 중에 팩소주를 마셔도 별 무리 없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말을 심하게 더듬거리며, 모에 요소를 책임지지만 여자를 엄청나게 밝힌다.[12] 그나마 여자를 밝히는 점을 제외하면 [13] 살인에 대한 묘사도 없고 화이에게 진심으로 잘 대해주는 등 5인 중 가장 순박하다. [스포일러2] 화이와는 가장 허물없이 친하게 지낸다. 화이도 기태에게는 유일하게 말을 놓고 편하게 얘기한다. 어째 포지션은 아버지보다는 좀 모자란 삼촌.
사실상 진성 다음으로 화이를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에 반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신체능력은 일반인 수준으로 보이지만 폭음을 해도 운전을 잘하는 점 때문에 괴물로 분류되는 듯. 그가 작중 저지른 범죄라곤 다른 조직원들의 범죄를 방조하고, 범죄를 저지르러 가거나 범죄 후 도주하는 다른 범죄자들을 위해 운전을 해준 것 정도를 빼면 강력범죄를 저지른게 없다.[14]동범이 그한테 형이라 부르는 걸 보아 일당 중에서 나이가 많은 편인 듯 하다.
설정에는 과거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었다가 화상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사회에 대한 분노로 인해 범죄자가 되었다고 한다. 조직에서 "설계자" 역할을 맡고 있으며 조직의 브레인, 아나키스트적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화이를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에 가장 크게 반대하는 인물. 화이의 그림 실력을 높이 보고 그림 쪽으로 학업을 할 수 있게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론 화이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자 가장 빨리 처리하려고 들기도 한다.[스포일러3] 심지어 소설판에선 범죄자치곤 의외로 인간적인것으로 묘사되었는데 화이를 범죄에 가담시키는 걸 반대하는 것 외에도 석태가 영주를 폭행하는 것에 대해 속으론 여자까지 폭행한다며 못마땅해 하며 이로 인해 속으론 범죄자 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것으로도 나온다. 조직원들중 기태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다른 수많은 보육원 동기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히 살수도 있었던 것이 트라우마로 범죄에 가담한 점이나 화이를 범죄에 가담시키지 않으려 한 것을 보아 그럴싸하며 어쩌면 만약 석태가 죽을 경우 범죄에서 손을 씻을 생각이었을 수도 있다. 사실 소설에서 추가로 묘사된 걸 빼더라도 작중에서도 화이를 범죄에 가담시키지 않으려 한 것만 봐도 인격 자체는 범죄랑은 안 맞는 편이다. 게다가 석태가 여자까지 폭행하는 것을 보며 범죄자 생활에 염증을 느꼈을 정도니 더욱...
피칠갑을 하면서 사람을 쑤시며 웃는 사이코패스. 이 때문인지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칼.[15] 화이에게 능글거리면서도 살갑게 꼬박꼬박 아들이라고 부른다. 도박을 즐기는 모습이나 아무렇지도 않게 화이에게 큰 돈을 주는 것으로 보아, 통이 크면서 동시에 철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조직에서는 행동대원 역할. 영화 중반부에 차량 추격씬을 보면 심각한 상황에 혼자 유독 즐거워하며 헤헤거린다. 또한 영주한테 형수님이라 부르는 것과 기태한테 형이라 부르는 걸 보아 석태와 기태보단 연소자인듯하다.
조직에선 저격수 역할. 다섯 아빠들 중 일반인급인 기태를 제외하곤 다 총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줄 알지만 그 중에서도 총잡이 실력이 제일 뛰어난 듯.[16] 외모도 그렇고 화이에게는 형 같은 존재. 서늘한 겉 외모만큼 행동도 질질 끌지 않고 확실한데 또 냉정해 보이는 겉과 달리 다혈질 끼가 보인다. 극중 극초반에 화이가 더 이상 돈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아니게 되자마자 칼같이 죽이려고 할 정도로 물불 안 가리는 성격. 그러나 한번 정을 붙이면 장난도 쳐주고 꽤 살갑게 대해준다. 가차없이 화이를 죽일 법도 했는데 '왜 이러냐'며 제압하는 걸로 끝나기도 했다. 화이가 진성이 죽은 뒤 범수도 죽이려 들었는데 총으로 한번에 죽이는 게 아닌 총을 들이대 움직임을 멈추게만 했을때 범수는 화이한테 이젠 나까지 죽일 거냐, 죽일려면 한번에 죽이라며 안 그럼 오히려 네가 죽는다고 하기도 했는데 화이가 자길 죽이려 해도 자신은 화이를 죽일 바엔 화이한테 한번에 죽는 걸 택한듯하다. 자세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몸에 장수풍뎅이 문신이 있다. 작중에서 가끔 나오는 장수풍뎅이가 상징하는 의미와 접점이 있으리라 추정된다.
화이와 같은 동네 사는 여고생. 그 나이에 맞는 해맑음을 지니고 있어 화이가 관심을 보이며 동경하는 대상이다. 사진 찍는 것이 취미라서 동아리로 사진부 활동을 한다.
다섯 범죄자와 같은 보육원 출신으로, 다섯 범죄자와 함께 산다. 처음에는 도망가지 못하도록 석태가 다리에 사슬을 채우고, 오른발 엄지를 잘랐다. 나중에는 집에 혼자 남아있거나 장을 보러 외출하더라도 공포 때문에 스스로 도망가지 못한다.[스포일러4] 시간이 흐를수록 석태한테 있어서 영주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존재가 되고, 그녀는 이제 도망쳐도 상관없는 신세가 된다. 더는 석태가 영주를 매어둘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계속 남아있던 영주가 자신의 명령을 거역하자 석태는 영주한테 왜 진작 떠나지 않았냐며, 얼마나 더 등쳐먹으려고 여기 남아있는 거냐고 윽박지른다. 화이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화이를 돌보고, 무엇보다 화이가 범죄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남아있었다고 추측된다. 화이를 친 자식처럼 아끼며 화이가 친엄마처럼 따르고 아끼는 대상이다.
부패한 경찰반장으로 석태 일당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석태 일당이 잡히지 못하게 알아서 수사에서 삽질을 해준다. 옛날에도 등장하는 걸 보면 꽤 오래 같이 일한 모양이다. 극중 전회장에게 의뢰를 받아 석태 일당에게 넘겨주었는데 따지고 보면 모든 일의 시발점. 입이 상당히 걸고 까칠하며 비열한 면도 존재한다.
1998년에 일어났던 유괴사건 담당 형사. 그 당시엔 겁도 많고 말도 더듬으며 어리버리했으나 낮도깨비[17] 일당에게 죽을 뻔 한 이후로 성격이 180˚달라졌다. 상당히 방정맞음과 동시에 서늘한 면을 보여준다. 위의 사건 덕분에 왼쪽 배에는 찔린 상처 턱에는 베인 상처가 나 있다.[18] 자기가 붙인 별명도 괴상하다.[19] 낮도깨비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들 뒤를 집요하게[20] 목격 쫓다가 비밀을 알게 된다. 전작 지구를 지켜라!의 형사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원래는 거대한 조직폭력배의 우두머리였으나 지금은 건설업 회장을 해먹고 있다. 석태 일행에게 뉴타운 건설 건 때문에 임형택의 청부살인을 부탁한 사람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존댓말만 쓰지만 위압감이 대단해 박지원도 벌벌 떤다. 부하인 용역깡패들의 경우도 자신이 조폭 두목이었을 당시의 행동대원들을 그대로 자기 직원으로 채용했다.
전승기의 오른팔이자 개인 비서. 반듯하고 샤프한 외모에 존댓말을 기본으로 탑재했지만,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거칠고 폭력적인 모습도 보인다. 그가 전승기의 비서인것도 과거 전승기가 조폭이었을 당시 조직내 2인자여서 그랬던것으로 보인다.[21] 후반부에 석태 일당과 대립한다.
아이를 유괴로 잃고 슬픔으로 세월을 보낸 한 많은 아버지. 과거의 사고[22]로 다리를 절고 있으며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4. 스토리


잔혹하고 증거를 남기지 않으면서 대낮에 범죄를 저지르는 "낮도깨비" 일당. 이들이 유괴했다가 아들처럼 길러낸 아이가 '화이'다. 화이는 유괴를 당했을 때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환영 속 괴물에게 시달린다. 특이한 환경 덕분에 학교도 가지 못했고 배운 건 범죄기술들[23] 뿐이지만 화이는 다섯 범죄자를 "아빠", 같이 사는 영주를 "엄마"라고 여기며 성장한다.
화이가 어느덧 청소년이 되고, 조직원들은 화이의 미래에 대해서 다툰다. 화이가 가진 예술적인 재능을 보고 진성은 싱가포르에 있는 미술학교에 유학을 보내 정상적인 아이로 성장시키자고 주장하며, 석태는 화이가 보는 괴물 환영[스포일러5] 대해 "괴물이 되어야 괴물이 안 보인다"며 같은 범죄자로 성장시키자고 주장한다.
석태의 주장 때문에 화이도 범죄 현장에 가담되어 조직원들을 목격한 맹인을 저격하는 임무를 맡는데, 괴물의 환영이 보여 곧잘 하던 사격을 주저하며 결국 한발도 쏘지 못한다. 사실 이 저격총에는 총알이 들어있지 않았는데, 저격을 통해 목격자를 처리하고자 함이 아닌 실제 사람을 쏠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를 테스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목격자는 창호와 석태 일행이 짜고 기태가 운전하는 택시에 태워 납치했다.
화이의 괴물 트라우마를 극복시킬 방법을 고민하던 석태는, 건설업체의 의뢰를 받고 철거하지 않고 버티는 한 가정의 노부부를 살해해 달라는 살인청부를 받는다. 진성은 의뢰를 받자마자 거절하려고 하고, 진성에게 의뢰를 거절당하자[24] 부패경찰 창호는 석태에게 의뢰를 하고, 석태는 의뢰를 수락한다. 이 노부부의 정체는….

이 노부부의 정체는 바로 '''낮도깨비 일당에게 아이를 유괴당했던 화이의 부모'''로, 아이가 찾아올까봐 이사도 가지 않고 용역 깡패의 테러에 시달리면서도 집을 지키고 있는 부부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화이는 고교생으로 위장해서 배운 기술을 써먹어 대문을 따고 집에 들어가 잠복해 있었다. 사전에 입수한 정보로는 두 부부가 모두 일요일 아침에는 교회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몸이 아픈 화이의 생모 김선자는 집에 남아 있다가 수상한 사람이 문을 따고 들어오자 공포에 벌벌 떨며 다락방같이 보이는 작은 공간에 숨는다. 선자는 남편 임형택에게 핸드폰으로 낯선 사람이 집에 침입했다고 알린다. 남편에게서 답이 오는 진동음에 화이는 선자를 발견하고 눈이 마주쳤지만 모른 척 한다.[25] 아내의 연락을 받고 서둘러 집에 온 형택은 경찰에게 연락을 하면서 들어서지만 석태의 조직원들에게 둘러싸이고 협박을 받는 순간, 숨어있던 선자는 도주하고 그 뒤를 범수가 쫓는다.[26] 이후 친모의 도주를 방조하고 망연자실 앉아있던 화이는 석태에게 얻어맞으면서 임형택, 그러니까 자신의 친부를 살해할 것을 강요받는다. 자신을 잘 아는 듯한 석태를 보고 무언가 떠오른 형택이 "너 혹시…"라고 하는 순간, 석태가 죽이라고 소리를 지른다. 패닉에 빠진 화이는 주변의 압박에 못이겨 괴성을 지르며 첫 살인을 저지른다.[27]
화이가 살인을 저지른 집에서 가져온 어린아이 사진을 본 영주가 그 사진이 화이의 어린 시절 사진이라고 말하자, 무언가 깨달은 화이는 범죄현장인 저택을 다시 찾아 마침내 그 저택에서 어린 아이를 찾는 포스터를 발견하고는[28][29] 자기가 죽인 임형택이 자신의 친아버지였음을 깨닫는다. 화이가 혼란을 겪는 사이 화이의 친어머니 김선자는집으로 돌아와[30] 남편과 자식 모두를 잃은 절망감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고, 화이는 친모를 살리기 위해 공중에 매달린 그녀의 다리를 붙잡고 안 된다며 오열한다. 화이는 119에 신고해 선자를 입원시키지만 이번에는 건설업체가 보낸 용역 깡패가 선자를 죽이려 시도하고 화이는 필사적으로 이를 막아낸다. 이때의 격투신이 일품이다.[31][32] 이후 용역깡패의 시체를 창문 밖으로 떨어트려 병원 밖에 소동을 일으킨 뒤, 어머니를 데리고 도망치고, 유경에게 부탁하여 다른 병원에 가명을 써 입원시킨다.
화이는 집으로 돌아와 진성과 말다툼을 벌인다. 화이는 진성에게 총을 겨누고 진실에 대해서 묻지만, 진성은 '너를 키운 건 우리임을 기억하라'며 끝까지 화이가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고 회피한다. 그동안 자신을 돌봤던 아빠들이 사실은 자신의 삶과 더불어 가족의 삶을 깨뜨린 주범임을 절감한 화이는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여 총을 들이댄다. 진성은 직접 화이의 손을 끌어 총구를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댄다. 그리고 총소리가 울리고, 장면이 전환되며 광기 어린 화이가 운전을 하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이 잡힌다. 진성은 눈을 뜬 상태로 의자에 앉아 사망했다. 사인은 총상.[33] 화이는 낮도깨비 조직원의 무기고를 털며 범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도주한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에게 배운 격투기술과 운전기술을 모두 활용하는데, 동범은 차를 타고 화이가 운전하는 뒤를 쫓는 내내 미친듯이 웃는다.[34] 기태는 혹시라도 화이가 총에 맞을까봐 화이가 탄 차량의 타이어를 저격하는 범수에게 자신이 운전으로 잡겠다고 호소하며 차를 흔들면서 운전해 범수가 총을 맞추지 못하게 막는다. 청출어람이라는 속담처럼 화이는 아빠들에게 배운 기술로 오히려 아빠들을 따돌리며,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뻔한 위기를 면한 네 아빠들은 '지금 쟤가 우리 죽이려고 한 거 맞냐'며 복잡한 얼굴을 한다. 아빠들의 추격을 제지하는데 성공한 화이는 그대로 사라진다.
그리고, 석태에게 한통의 전화가 온다. 집으로 돌아갈 테니 나머지 아빠들과 함께 데리러 오라며 화이는 석회 공장(화이를 처음 유괴한 장소)을 지목한다. 석태 일당이 그 공장에 도착하자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화이가 보낸 가짜 협박장을 받은 건설업체의 용역깡패들과 박지원이었다. 화이는 자기 친아버지·어머니의 복수를 위해서 관련된 사람들을 밀폐된 공간에 모아놓은 것이다.
석태 일행이 지원 일당에게 포위된 일촉즉발의 순간 공장 밖에서 저격이 날아와 지원의 부하 한 명의 손이 날아가고, 이어지는 사격에 그 부하의 머리가 날아간다. 이를 시작으로 두 조직원들은 처절한 혈투를 벌인다. 건너편 철제 구조물에 올라간 화이는 저격총으로 용역 깡패를 하나하나 살해하고 동범과 범수는 싸움 중 용역 깡패들에게 부상을 입는다. 칼을 좋아하던 동범은 자신이 여태껏 해오던 대로 칼침을 연달아 맞고는 저격이 날아온 곳, 즉 화이가 있는 곳을 바라보면서 웃다가 죽고,[35][36] 범수는 싸움이 끝나고 창고 바깥으로 나가 화이를 향해 총을 쏘다가 결국 힘이 다해 죽는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운전수 조직원 기태는[37][38] 혹시 석태에게마저 저격을 할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화이에게 눈물을 흘리며 달려가고, 자신을 말리는 기태에게 화이는 "아빠도 똑같아. 날 속였어."라며 분노를 표출한다. 기태는 어쩔 줄 몰라하며 '아빠가 안아줄게'라는 말을 반복하다 화이에게 밀쳐져 난간 아래로 떨어지고, 놀란 화이는 기태를 구하기 위해 손을 뻗는다. 그러나 불안한 건물의 구조탓에 자칫하면 떨어질 위험에 빠진다. 화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음을 알아차린 기태는 "아빠가 잘못했어. 아빠가 미안해."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손을 놓고 떨어진다,[39] 창고 안의 혈투에서 박지원을 죽이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석태[40][41]는 그 모습과 화이의 모습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자신의 차를 제외한 다른 차들의 타이어를 전부 쏴버린 후 그 자리를 떠난다.
석태가 향한 곳은 선자가 입원한 병원. 거기서 유경을 붙잡아두고 일을 망쳤다며 윽박지르는 창호(부패경찰, 박용우 분)를 조용히 죽인다. 창호는 이미 석태를 죽일 생각으로 리볼버를 장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먼저 석태는 처음부터 창호를 죽이려고 먼저 총을 장전해왔고 석태가 자길 심상치 않게 바라보는 걸 느낀 창호는 욕설 섞인 단말마만 남기고 살해된다. 그리고 석태는 조직 자체가 범죄현장에서 목격자까지 죽일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목격자인 유경은 죽이지 않고[42] 그냥 가버린 후 병원에 있는 선자를 찾아간다. 그리고 여느 아버지가 아들을 자랑하듯 선자에게 화이의 영민함과 재능을 자랑하며,[43] 자신의 과거를 얘기해준다.
형택은 석태와 낮도깨비 패거리, 영주가 있던 보육원 이사장의 아들로, 석태가 청소년일 적에 항상 성경책을 들고 아이들을 교화하던 청년이었다. 매일 밤마다 보이는 괴물의 환영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석태에게 종교의 힘으로 이겨낼 것을 권했으나, 이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석태가 비뚤어지게 만든다. 당시 석태와 형택이 동시에 영주를 연모했는데, 영주는 석태를 싫어했기에 석태가 영주를 강간해버리고, 그 현장을 발견한 형택의 다리를 쇠갈퀴로 찍어버렸다.[44]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을 용서하고 기도하는 형택을 보며 석태는 더 악독한 괴물이 되었다.[45] 그리고 괴물이 된 석태는 비로소 괴물의 환상을 보지 않게 된다. 눈 앞의 남자가 자기 가정을 망가트린 주범이란 걸 알고 선자는 분노로 절규한다. 이를 본 석태는 "그래도 오늘 화이가 한 짓은 너무 심했어. 걱정 말아요, 화이도 다 겪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라며 선자에게 다가간다. 자신을 죽이러 다가오는 석태를 보며 선자는 "왜?!"라고 울부짖지만 석태는 "나도 몰라. 위에 가서 물어봐요. 그 분[46]은 아시겠지."라며 선자에게 총을 겨눈다. 석태가 선자를 노리고 있음을 깨달은 화이는 차량을 훔치고[47], 급하게 운전해서 병원으로 향하다가 차가 전복당하는 사고까지 당했음에도 전력으로 병원으로 뛰어왔지만, 이미 선자는 화이가 쥐어준 손수건을 쥐고 죽어 있다. 이를 본 화이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오열한다.
조직원들을 모두 잃은 석태가 홀로 집에 돌아오자, 집에서는 영주가 피를 닦고 있다. 낮도깨비 일당을 쫒는 정민(김영민 분)이 집까지 찾아오고, 낮도깨비가 화이를 범죄자로 키워서 자신들 범죄에 가담시켰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동료에게 알리는 전화를 하는 정민을 화이가 위험하다며 무엇에 홀린 듯 영주가 돌로 머리를 찧는다. 집으로 들어서면서 정민이 흘린 피를 닦는 영주를 보면서 석태는 한번 해보니 별거 아니지 않냐며 첫 범죄를 저지른 영주를 환영한다. 석태가 화이가 올 테니 식사를 준비하라고 명령하자 영주는 거절한다.[48] 그러자 석태는 영주를 인정사정없이 구타하고[49] 영주는 '화이가 너와 달라서, 형택 오빠같아서 무섭냐'며 자극한다. 이때 집에 들어선 화이가 석태에게 총을 겨누고 멈추라고 소리친다.
화이는 지금까지 벌어진 이 모든 일에 대해 '왜' 그랬냐고 묻는다. 석태는 괴물을 보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괴물이 되어야 한다며, 그렇기에 화이에게 괴물이 되도록 살인을 시켰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도 괴물이 눈에 보이냐고 묻는다. 굳이 자신들과 다른 화이를 억지로 자신들의 일에 끌어들인 건 환영에 시달리는 자식을 위한 석태 나름의 방법이었다. 진성의 말대로 유학을 보내봐야 환영에 시달릴텐데, 자식의 미래보단 당장의 환영에 시달리는 것을 해결해 주려고 했던 듯. 물론 그 방법이 너무나도 잘못돼서 문제지.[50]
'''당연히''' 분노에 찬 화이가 석태에게 총을 겨누며 둘은 팽팽하게 대치한다. 그 와중, 돌로 머리를 맞은 정민이 지하실에서 깨어나 갑작스레 난입하고 아무도 움직이지 말라며 화이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다가 영주가 석태의 등에 칼을 꽂고, 석태가 영주에게 폭행을 가하자 화이가 석태의 다리를 총으로 쏜다. 동시에 정민이 화이의 팔에 총을 쏜다. 그 순간 화이가 총에 맞는 것을 본 석태가 즉각적으로 총을 꺼내들어 정민을 쏴 죽여 버리고 '''"이 벌레만도 못한 새끼가... 지금 누굴 쏘는 거야?"''' 라고 분노하면서 죽은 시체에까지 총을 두어 발 갈긴다.[51] 그 후 석태는 영주의 다리에 총을 쏘며 화이더러 자신을 죽이라고 외친다. 아파하는 영주를 보며 화이는 괴로워하지만 석태에게 총을 쏘진 못하고 총을 떨어트린다. 그리고는 바닥에 꿇고 잘못했다며, 다시는 안 그러겠다며 용서를 빈다.(어쩌면 일단 영주가 위험하니까 이렇게 석태를 달래고자 한 것일 수도 있겠다. 화이가 아니니 알 수는 없지만.) 석태가 이미 만신창이가 된 몸을 질질 끌고 다가가 '너만 있으면 된다'면서 화이를 끌어안고 쓰다듬는다. 아빠가 다 해결해주겠다며 말하던 석태의 말이 이윽고 총성에 끊긴다. 화이가 숨겨뒀던 총으로 석태를 쏜 것.[52] 석태는 화이가 쏜 총에 맞아서 그대로 쓰러지고, 죽어가면서 반격하려는 듯이 화이에게 총을 겨누지만, 이내 힘없이 총을 내려놓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린다'''.[53] 결국 화이는 양아버지인 석태를 죽임으로써 친부모의 원수를 갚은 것이기도 하다.
얼마 후 유경의 친구가 어떤 잘생긴 남자애가 전해줬다며 유경이 갖고 싶어 했던 카메라와 함께 유경의 자화상이 담긴 상자를 전해준다. 예전에 화이에게 자신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던 유경은 선물을 보낸 사람이 화이라는 것을 알고 화이를 찾으려 하지만 화이는 이미 유경의 학교를 떠난 뒤였다. 그리고 화이는 부모님 살인 청부의 배후인 건설사 사장인 전 회장(문성근 분)을 임형택 부부 사망으로(임형택 부부는 실종된 아들이 돌아올까 싶어서 끝가지 자기 집을 지킨 것이고, 전 회장 측에서 그들은 악질 알박기 주민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재건축 사업이 확정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에서[54] 저격해 사살한다. 화이는 기타 케이스에 저격총을 숨긴 채 유유히 음악을 들으며 인파속으로 사라진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보너스 영상이 있다. 석태에게 당한 구타로 병원에 입원한 영주에게, 한라봉 한 봉지를 들고 찾아온 소년의 뒷모습. 그리고 영주의 미소와 함께 영화가 끝난다.

5. 영화 이면에 대한 해석


피상적으로 보면, 잔혹한 갱들 사이에서 길러진 한 소년의 성장 복수극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장준환 감독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짜릿한 장르영화"를 의도했지만, 동시에 "볼 때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요소가 있도록 숨겨놓은 씨앗이 많다"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영화 초반에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석태가 살려 준 이유는 무엇일까? 시각장애인이 하고 있는 목걸이를 보고 같은 보육원 출신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

5.1. 괴물의 의미


장준환 감독은 "많은 것이 복합적으로 섞여서 나타난 것" 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가진 사악하고 폭력적인 본성, 생명을 죽이는 죄책감, 나무 밑에 갇혀 있는 동안 느낀 공포, 어린 시절 침대 위에 달려있던 모빌의 모습도 담겨 있다. 괴물은 뚜렷하게 무엇을 닮았다고 형언하기에는 어려운, 복합적인 모습으로 드러나는데, 인간 내면에서 느끼는 복합적인 두려움이나 트라우마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악'이라고 단순하게 해석하면 아귀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예컨대 어린 시절 본 모빌의 모습이 담겨 있다던가, 화이에게 가장 '처음'의 공포를 안겨준 경험인 납치와 관련이 있다던가.[55] #
사실 "두려워하는 대상이 있을 때 그 대상자체가 되면 된다"는 극복 방식은 창작물에서 꽤나 자주 사용되는 요소다. 유명한 스릴러 영화 13일의 금요일에서 제이슨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가면을 쓰고 제이슨이 되는 경우도 있었고, 만화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파르네제는 천둥과 벼락이 무서워 스스로 천둥벼락(집안의 모든 기물을 부시고 다니면서 이성의 끈을 놔버린다...)이 되면 된다며 정신줄을 놓은 모습을 보여준다.즉, 석태의 경우는 약했기 때문에 악해진 케이스. 괴물이 불러오는 공포와 두려움에 굴복해 결국 본인이 그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56]
이처럼 "두려움의 대상 그 자체가 된다"는 의식의 발현은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는 장치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영화는 이를 주제화 시켜 극의 중심부에 놓고 석태를 그 대변자로 삼고 있으며, 화이라는 안티테제를 주인공으로 이를 정면에서 박살내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57][58] 실제로 석태를 연기한 배우 김윤석은 인터뷰에서 석태와 화이가 괴물을 본 이유가 '너무 순수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순수한 아이들이 자신의 상상으로 괴물이든 상상친구든 가상의 존재를 창조해서 마치 실제처럼 여기듯, 석태와 화이도 그런 경우라고 해석했다고 한다.

5.2. 그들이 화이를 기른 이유


그들이라기 보단, 석태가 화이를 거둔 이유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한데, 처음엔 임형택의 아이이기 때문에 그를 망치는 게 목적이었던 듯 싶다. 하지만 화이가, 자신의 청소년기처럼, 괴물을 보는 아이임을 알고 이를 고치기 위해 죄악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기르게 된다. 석태는, 괴물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존재인 화이를 자신과 동일시 했고, 이는 영화 후반부 "난 너 하나만 있으면 돼" 라는 대사와 석태가 공장에서 총상을 입은 부분이 화이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복부라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59] 이 때문에 석태는 화이의 총을 맞고 반격을 할 기회가 있음에도 차마 화이를 죽이지 않고 총을 내려놓고 죽는다.
석태가 임형택에게 가진 컴플렉스에 주목할 수도 있다. 석태에게 임형택은 이해할 수 없는 혐오의 괴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되고 싶은 존재이지만 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그 존재의 피붙이를 내가 키움으로써 그와 똑같은 존재에 가까워지고 싶다 라고 해석할 소지도 있다.[60]이 부분에 있어서 장준환 감독은 "석태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지 않나요?" 라는 식의, 그런 일면도 있음도 긍정하지만 해석은 보는 사람 맘 이라는 식으로 의사를 드러냈다. # [61]
또한 영주가 석태에게 "너도 실은 무서워서 그러는 거잖아. 형택과 화이가 당신과 다르니까 그게 무서워서 집착하는 거잖아."라는 부분과 굳이 석태가 화이에게 "니가 얼마나 더러워졌는데."라면서 두 번씩이나 더러워졌다는 걸 강조하거나 굳이 화이를 어린 시절부터 괴물이 보인다는데도 무시하고 지하실에 가둬 놔서 증세를 더 심화시키는 걸 보면 내심 올바르게 살아가는 형택과 화이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자신은 괴물이니까 사람을 죽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정당화 시켰지만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올바르게 살아가면서 자신의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선한 인간들을 보면서 괴물을 보는 듯한 두려움을 느껴 그들도 자신처럼 괴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자신도 그들과 동등하다는 것을 반증함으로써 내면적인 안심을 얻으려고 했던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어쨌든 결론만 말해 딱히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석태의 성향이 워낙에 복합적인 내면구조라 그런 부분도 단편적인 부분으로는 맞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확정적인 정답이라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은 듯하다.

5.3.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 영화의 아버지 모두(낮도깨비 일당 다섯, 임형택)는 화이의 손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죽는다. 그리고 화이는 친모와 계모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아버지 여섯을 죽이는 것과 화이의 정신적 성장은 궤를 같이한다. 친모는 살리는데 결국 실패하지만, 계모는 살리는데 성공해서 나름의 해피엔딩. 아버지를 애증의 대상으로, 어머니를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이 영화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구도와 너무나 흡사하다. 이토록 잔혹한 오이디푸스, 그 현실적 반영

5.4. 화이의 친부모에 대한 논란


화이가 석태와 영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의견이 꽤 많이 제기되었다. 그 근거로는

1) 임형택 부부가 낮도깨비 일당의 습격을 받기 전, 부인이 먼저 아들을 찾는 걸 그만 포기하자고 말하는 점
2) 14년이 지났어도 화이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임형택의 부인, 이는 죽기 직전에 화이가 자신의 아들일 수도 있음을 눈치 챈 형택과는 다른 점이다.
석태의 강간으로 태어난 영주의 아이를 형택이 길렀고, 형택 부인은 상대적으로 화이에 대한 애정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62]
하지만 감독의 인터뷰들을 살펴보면 화이가 형택의 아들이기 때문에, 형택에게 컴플렉스를 느끼던 석태는 화이를 자신의 아들로 만들어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형택은 화이가 자신의 아들임을 눈치챈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석태를 보고 석태를 알아본 것이다.
어쨌든 둘 중 누가 친아버지이건 화이는 두 아버지를 전부 죽였다라는 점은 확실하다.

5.5. 보너스 영상의 의미


전 회장이 죽기 전에 괴물을 보고 화이의 총에 맞는다는 장면만 보면, 화이가 또 다른 괴물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보너스 영상을 통해 화이가, 임형택 사살 이전처럼, 따스한 아이로 돌아왔음을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다. 스탭롤에 나오는 화이의 스케치북에는 5명의 아버지와 행복하게 노는 화이의 모습이 담겨있는데다가 석태와는 달리 영주를 감금하지 않고 병원에서 요양시켜 주는 점, 영주에게 가져간 선물이 하필이면 한라봉이라는 점[63]에서 '''화이가 살인기술을 익혀 괴물을 삼켰지만 내면은 여전히 선한 인간을 유지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중후반부 화이가 괴물을 똑바로 응시하는 장면에서 괴물이 서서히 붕괴되는 장면을 통해 괴물(내면의 공포 혹은 두려움)을 직시하고 극복하겠다는 화이의 의지적인 모습을 담아내고 있기에 괴물이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게다가 후반부 석태가 괴물이라는 공포에 굴복해 스스로 괴물이 되는 것을 선택했다고 토로하는 장면과 대비를 이뤄, 양자가 똑같은 괴물(내면의 공포, 두려움 등)에 다르게 대응하여 극명한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기에 화이는 영화의 제목 그대로 괴물을 삼켜 그것을 극복했을 뿐 인간성을 잃지는 않았다.
'''애초에 이 영화의 부제가 '괴물을 삼킨 아이'이다.'''

6. 비평과 개봉 성적


'''★★★'''

'''차력을 뿜는 감독'''

-박평식

'''★★★★'''

'''파국을 향한 전력질주'''

-이동진

장준환 감독의 영화답게,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잔혹한 묘사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64][65] 관상과 더불어 2013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기에 어느 정도의 관객 동원은 예상되지만, 큰 흥행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개봉일에 36만을 동원하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오프닝 성적 신기록을 경신했고, 개봉 첫 주 오프닝 기록 역시 121만을 기록하며 개봉주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0월 24일 개봉 14일 만에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유지했지만
개봉 후 잔인하다는 입소문과 함께 호불호가 많이 갈리면서 관객 평점이 낮아졌고[66], 결국 화이는 239만5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67]비수기 개봉과 잔인하고 다소 난해한 작품의 성격상 큰 흥행은 하지 못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수준의 흥행으로 마무리 했다. 그래도 장준환 감독의 흥행작인 1987을 만들 수 있게 도움을 준 작품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화이보다 오프닝 스코어가 적었지만 결국 화이 관객수의 3배를 넘게 벌어들여서 상당히 선전했었다.
대중성에서 완벽한 영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조연들의 연기가 탄탄하고, 생각할 거리를 주는 주제의식, 충실하면서도 입체적인 시나리오 등등 여러모로 잘 만든 수작이라 할 수 있다. 평론가들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많이 언급하며 화이의 복수와 성장에 대해 주목하는 편.
이동진 평론가는 블로그의 영화 리뷰에서 보면서, 화이를 올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한국영화 중 하나라고 평했다.
영화의 주인공인 여진구는 화이로 2013년 청룡영화제, 영평상, 기자협회 올해의 영화 신인상,대한민국연예대상 영화부문 신인상, 디렉터스컷영화제 등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7. 수상 내역


  • 2013년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 2013년 제34회 청룡영화상
    • 신인남우상 - 여진구
    • 음악상 - 모그
  •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연예대상
  • 한국영화배우협회 [스타의 밤]
  • 2014년 제5회 올해의영화상
  • 2014년 제10회 디렉터스컷영화제

8. 읽을거리


  • 스탭롤 마지막에 '故 염태환을 추모합니다'라고 나와 있는데, 염태환은 화이 제작부에 참여한 사람이라고 한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 특별히 선정적인 장면이 나오지는 않지만 영등위에서는 선정성 항목도 '높음'으로 평가했다.

  • SNL 코리아 시즌 8에 장현성이 출연할 때, 이 영화를 개그기믹으로 써먹는다.

[1] 이창동의 동생이다.[2] 이창동이 발탁하여 명배우의 반열에 오른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의 아내이다.[3]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이었으나 같은 해에 방송한 응사를 통해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고 주연급 배우가 되었다[4] 이후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다가 이태오 역할로 제대로 터졌다.[5] 개봉 첫 날 36만 명 관객을 동원했으며 실시간 예매율도 1위였다.[6] 나머지 네 명의 아빠에게는 '아빠'라는 호칭을 사용하지만, 석태에게는 아버지라는 호칭을 사용한다.[7] 초반에 납치된 화이를 어떻게 할지 논의하던 중, 아이는 쓸모없다고 판단한 범수가 총을 쏘자 그대로 총을 쳐버려 사격이 빗나가게 하며 말한다. "내가 결정해. 알았어?"[8] 함께 산 조직원들이 눈앞에서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안 했고, 자기 조직원 한 명이 죽은 채 발견되자 무덤덤하게 그 시체를 불태워서 없앴다. 그들은 20년 정도를 함께 생활해온 같은 보육원 출신, 즉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였다. 그들이 눈앞에서 죽었는데도 슬픔이나 분노 같은 감정을 표출하지 않았다. 그저 평소처럼 덤덤한 무표정으로 일관했을 뿐.[9] 최소 10년 전부터 자신들이 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체포당하지 않게 도움을 준 부패경찰도 일이 틀어지자 바로 총으로 쏴 죽였다. 더 이상 뒤를 봐줄 상대가 없어지는, 리스크가 큰 일이며 다른 사건들 보다도 더 크게 수사가 들어가는 만큼 위험부담도 만만치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스포일러1] 아예 웃는 모습이 없는 건 아니다. 후반부에 화이의 생모인 김선자에게 자신이 청소년 시절에 저지른 악행에 대해 이야기할 때와, 공격을 당해 기절했던 최정민 형사가 지하실에서 튀어나와 화이와 석태에게 총을 겨누자 '지하실에서 괴물이 튀어나왔다.'고 할 때 웃기는 했다.[10] 실제로 석태를 연기한 배우 김윤석 본인도 이 영화를 '미친 사랑 이야기' 라고 요약했다.[11] 아내의 유혹에서 정니노로 나왔던 아이다.[12] 여자를 꼬시는 법을 화이에게 알려주겠다며 하는 말이 "우선… 따먹어!"[13] 소설판에선 석태 일당이 석회공장으로 화이를 찾으러 가기 전 기태가 자신의 단골 주점에서 자기가 곧 죽을 수도 있음을 예감했는지 자신의 단골 아가씨한테 자신이 곧 죽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말을 하는데, 그 아가씨는 기태한테 단순히 손님과 아가씨 관계 이상으로 들었던 정으로 인해 슬픈 반응을 보인다.[스포일러2] 후반부 범수가 총을 쏴 화이를 저지하려 할 때 자기가 카체이스로 잡을 테니까 쏘지 말라면서 범수의 사격을 방해하려 차를 흔든다.[14] 낮도깨비 일당의 범죄를 목격한 맹인 목격자를 처리하기 위해 택시로 위장하여 그를 납치하기는 한다.[스포일러3] 최후에는 거진 자살하다시피 한 걸 보면, 자기가 처음부터 생각했던대로 화이를 낮도깨비에서 빼버리고 싱가포르 미술학교에 보내주려 했던 걸로 보인다. 화이가 자신들한테 위협이 되자 처리하려 든 것을보면 범죄에 가담시킬 바엔 차라리 극단적인 방법이긴 해도 범죄를 접하기 전에 처리해버려서 최소한 범죄자의 길로 가는 것만큼은 막으려한 듯하다.[15] 총보다도 칼을 굉장히 선호한다. 극중에서 우리나라 사람은 역시 칼이라고 좋아한다. 총으로 한방에 죽이는 것보다 상대가 고통스러워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듯.[16] 총들이 다 기본 외형이 아니라 최소한 개조한 듯한 모습, 심지어는 직접 만든 모양(극의 시작을 알리는 더블 배럴 권총과 화이 전용 저격총)인데 감독 말로는 범수가 직접 손 댄 거라고 한다. 굉장히 손재주가 뛰어나다.[스포일러4] 후반부에 밝혀지는 바로는 석태가 보육원 시절 좋아했던 상대로, 짝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자 석태는 영주를 강간하고 범죄의 길에 접어든다.[17] 윤석태 일당의 별명. 보통의 범죄자들은 밤에 활동하는데 비해 이들은 대낮에 활개를 쳐서 붙은 별명이다.[18] 낸 사람은 이동범.[19] 똘충. 일명 똘끼충만…[20] 수법도 악랄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초반에 낮도깨비 일당의 범죄를 목격한 맹인이 경찰에게 진술할때 아무것고 못봐서 모른다고 일관되게 진술할때, 맹인에게 당신이 다 진술했다고 떠벌리고 진술실에서 내보내서 낮도깨비의 표적이 됐을때 낮도깨비를 잡겠다며 맹인을 협박한다, 이에 맹인이 두려움에 떨며 향 나무 냄새가 났었다는 진술을 해서 큰 단서를 얻고 그걸 지켜보던 창호가 낮도깨비 일당에게 목격자가 너희의 단서를 제공했다고 말해서 실제로 맹인은 낮도깨비 일당의 표적이 되어 납치 후 사망한다.[21] 극중 창호(박용우 분)가 자신에게 육두문자를 써가며 불만을 토로하자, 창호의 총을 빼앗아 총구를 억지로 입에 쑤셔넣고는 러시안 룰렛을 펼치며 "넌 내가 뭘로 보이냐? 뭘로 보이냐고." 하고 협박한다.[22] 석태가 공격해서 다리를 다쳤고 이로 인해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그로 인해 의족을 차고 다닌다.[23] 무면허임에도 프로급 운전에 권총부터 저격소총까지 쓰는 사격술, 열쇠따기, 나이프 파이팅 및 격투, 잠입술 등등. 극중 소품이나 엔딩 영상 등등을 봐선 기타리스트 출신 진성 정도가 그나마 음악과 지식 전반을 가르쳐준듯 하다. 작중에선 사냥한 멧돼지를 나무에 걸어놓고 범죄자들의 지도 하에 저격소총으로 멧돼지 머리통을 쏴서 날려버리는게 나온다.[스포일러5] 괴물은 나무 뿌리의 형상을 닮았으며, 반짝이는 은빛이다. 이는 화이가 유괴되기 전, 그러니까 본가의 침대 위에 달려있던 모빌의 빛깔.[24] 임형택이 그동안 건설업체측의 협박 및 회유를 오랫동안 당하다보니 경찰서쪽에서도 순찰을 많이 돌아달라는 민원을 접수했기 때문에 경찰의 순찰도 많이 돌아서 위험하기도 했고, 진성은 이런 단순살인청부 건수 받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다. 게다가 상술했듯 소설판에선 석태가 여자도 폭행하는 짓을 보며 범죄자 생활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한 걸로 나온만큼 이 의뢰 또한 달갑지 않았던 듯.[25] 이때, 낮도깨비 일당이 들어오는데 어딘가 불편한 화이의 표정을 캐치한 석태가 '뭐 잘못된 거라도 있냐'고 묻는다. 화이는 어물쩍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젓는다.[26] 도망가는 와중에 인부들과 마주쳤고 범수는 목격자들 때문에 추격을 포기하고 후퇴한다. 그러다 인부 중 한명이 끝까지 쫓아와선 저 아주머니와 아는 사이냐고 묻자, 명치를 가격한 후 돌에 머리를 올린 뒤 목을 무릎으로 내려 찍었다.인부는 그대로 목이 꺾여 사망.[27] 의외로 이 때문에 경찰에선 낮도깨비 일당이 저지르진 않았을 거란 정황이 만들어진다. 낮도깨비는 수십년간 흉악범죄를 저지르며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이 사람 하나 죽이는데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 '감정이 실려있는 듯한' 연속 사격에, 그마저도 한 발은 망설여서 빗나가게 쏠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 거기에 목격증언은 상식적으로 총기를 가질 수도 없을 교복 입은 고등학생 하나(화이)가 집에 들어간게 전부였으니.[28] 여기서 화이의 본명이 나온다. 원래 이름은 임근영.[29] 범인의 몽타주가 자신의 아빠 중 하나인 범수의 얼굴이었다.[30] 이때 집에 들어오면서 분명 김선자는 남편이 죽기 전 집에서 도망쳐 남편이 죽은 모습을 보지 못했음에도 방안에 있는 남편이 죽은 핏자국을 동반한 처참한 흔적에 아무런 반응도 없이 눈길 한번 안주고 지나간다, '''마치 고장난 듯이'''. 그러나 이후 남편이 죽은 방안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다.[31] 이 용역깡패가 용역깡패들중 박지원을 제외하면 가장 서열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소설에서도 그렇게 묘사되었다. 전승기가 조폭 두목일 당시엔 조직 내 3인자였을 것으로 추정.[32] 소설에서 묘사되기론 건설업체 용역깡패들 중 최고의 칼잡이라고 한다. 낮도깨비 일당의 동범과 비슷한 케이스. 화이의 전투 능력이 빛나는 장면이다.[33] 진성이 직접 총구를 가슴에 갖다 대었으며, 화이가 다섯 아빠 중 가장 착했던 기태가 추락할 때 살리려한 걸 보면 자신의 미래를 진심으로 챙겨주려 노력한 진성 역시 죽일 생각은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진성이 방아쇠를 당겼을 가능성이 높다.[34] 자신과 나머지 아빠들이 죽을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아들이 벌써 이만큼 컸네'와 같은 생각이 강했거나 아니면 그냥 싸이코패스라 긴박한 상황에 쾌감을 느끼고 웃었을 수도 있다.[35] 이때 죽어가는 동범의 시점이 나온다. 반짝이는 빛이 어두워지며 사그라드는데, 이는 다름아닌 화이의 저격용 스코프에 반사된 빛이다. 살인과 범죄라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던 동범에게 있어서 화이가 어떤 존재였는지, '''얼마나 빛과 같이 소중한 존재가 되었는지'''를 표현하는 연출.[36] 용역깡패들중 탱커가 돌격해서 동범을 칼로 마구 찔러댔고 그로인해 동범은 그대로 죽게되었다. 동범을 칼로 마구 찌른직후 이 탱커는 석태의 총에맞아 즉사한다.[37] 석태가 조직원들과 함께 공장에 들어갈 때 기태만큼은 밖에서 대기시킨 점을 보아 공장 안에 화이가 없거나 있어도 함정을 만들어 놓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38] 사실 기태는 조직원들 중 신체능력이 일반인급이라 함께 들어갔다 해도 전투 시작하자마자 싸워보지도 못하고 제일 먼저 죽었을 확률이 높다.[39] 철근 여러 개가 튀어나온 콘크리트 바닥 위로 떨어져 관통상으로 죽는다.[40] 석회 공장에서 살아남은 후 그의 행보는 황해면가를 연상케 한다.[41] 다만 전투 중 총과 칼에 맞아 다치긴 했으나 중상은 아닌 듯 움직이는 덴 지장이 없었다.[42] 이때 왜 유경을 죽이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쩌면 화이랑 친했던 여자아이라고 판단해서 죽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승용차 안의 유경과 밖에 서 있는 기태가 창호가 죽기 전 한참 눈을 마주치는 장면이 있다.[43] 똑똑해서 빨리 배우고 그림도 잘 그린다며 자랑한다. 그리고 괴물의 환영을 본다는 사실을 말하며 '그런 건 날 닮았다'고 얘기한다.[44] 후에 뭔가 문제가 있던 건지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아마 파상풍인 것으로 추정.[45] 소설에서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석태가 이 사건으로 소년원에 들어가게 됐는데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수많은 괴물들을 접하면서 괴물이 되어 큰 것으로 나왔다. 아마 소년원 내에서도 동료 수감자들을 힘으로 찍어누른 뒤 왕노릇한듯... 게다가 석태는 사실 태어나자마자 부모한테서 버림받아 보육원에서 자란 것으로도 나왔는데 이미 태생부터가 천성적으로 범죄자가 될 운명으로 태어난 것으로 묘사되었다.[46] 신(예수)[47] 지나가는 차를 세운 후 운전자를 총으로 위협해 내리게 하고는 자기가 타버렸다.[48] 사실상 영주 최초의 반항이다. 밥을 차리라는 석태에게 '니가 해먹어.' 라고 일갈.[49] 발가락 잘린 걸로 모자라냐며 칼로 목젖을 자르겠다고 목에 칼을 들이대는, 구타 수준을 넘어서 살인 직전의 상태다.[50] 정신의학을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해봐도 환영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살인을 시키고 소중한 어머니를 죽이는 걸로 낫게 한다는 건 말이 안 돼도 너무 안 된다. 낫기는커녕 오히려 악화가 안 되면 다행.[51] 이 때 화이를 향한 석태의 비틀린 사랑, 부성애가 뚜렷하게 드러난다.[52] 극 초반에 지하철 인질극에서 범수가 쓰던 2발짜리 조립식 총이다.[53] 이 부분에서 석태가 왜 화이를 쏘지 않았는지는 자세히 알수는 없으나, 석태가 화이에게 가지고 있는 복잡하고 기이한 애정을 생각하면 아버지이기에 결국 쏘지 못한 것으로 볼수있다.[54] 회장은 앞에 있는 고층 건물 뒷편에 있는 괴물의 실루엣을 확인한다. 그리고...[55] 화이가 납치되었을 때, 화이나무 아래에 숨겨져 운반되었다. 그렇기에 그때의 공포가 트라우마로 남아 괴물은 나무뿌리의 형상 또한 담고 있는 것.[56] 화이는 더 강했기에 끝내 괴물을 직면하고, 굴복하는 대신 '삼켜내고' 만다.[57] 괴물을 삼키는 듯한 장면은 통해 내면의 공포를 제압하고 유약한 소년에서 괴물을 제압하는 남자가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58] 괴물을 삼키는 장면에서 수많은 나무 뿌리가 나타나 괴물을 휘감고 분해시켜버리는데, 화이의 두려움의 기원 중 하나가 나무 밑에 갇힌 일이란 걸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59] 이 뿐만 아니라, 영화 곳곳에서 철면피 석태가 화이만큼은 이상하리만큼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는 대사가 많다. 화이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일이 꼬였는데도 전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창호에게서 감싸는 등.[60] 이 해석과는 다른방향의 해석으로, 석태에게 형택은 자신이 동경했으나 자신은 닮아갈 수 없어 증오하며 질투했던 존재였기에, 그런 임형택의 자식을 자신이 키워서 '''형택이 아버지가 될 수 없게 만들고, 자신은 형택이 되지 못한 아버지가 되려는것''' 석태가 임형택을 넘어서려는 것과 동시에 형택을 '''자신보다 못한 존재'''로 만들어서 자신은 거기서 우월감을 느끼려는 '''뒤틀리고 어긋난 동경증오결과'''라는 해석도 있다.[61] 해석은 개인의 몫이지만 영화 초반에 유괴한 화이가 쓸모없게 되자 죽이려 들때 '''내가 결정해'''라면서 화이를 죽이지 못하게 했는데, 그렇가면 결국 양육하기로 결정한것 또한 석태의 결정으로 이루어졌다면 굳이 임형택의 아들을 그를 질투한 석태가 기르겠다고 마음먹는 것은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중반에 임형택을 화이가 죽인 이후, 이진성이 석태에게 '''일부러 그런거냐'''고 묻는데 이건 이미 충분히 살인에 도가 튼 형제들이 아닌 화이가 죽이도록 일부러 그런거냐고 할 수도 있지만, '''형택을 굳이 친아들인 화이 손으로, 그것도 양아버지인 석태 자신의 명령에 따라 죽이는 상황'''를 일부러 만든것이라고 해석 할 수도 있다.[62] 다만 그러려면 화이 유괴 당시 석태의 나이가 20대 초반이어야 하는데 배우의 액면가와는 엄청난 갭이 있다. 거기다 임형택의 부인이 친어머니가 아니라서 화이를 못 알아봤다면 형택 또한 친아버지가 아니니 못 알아봐야 이치에 맞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화이의 친어머니인 임형택의 부인은 화이를 낳았지만, 석태와 낮도깨비 일행에게 화이를 빼앗긴 후 영주가 화이를 양어머니로써 키워주게 되고, 자연스럽게 친어머니인 형택의 부인은 화이에게서 멀어진 탓에 애정이 점점 식어버리게 되고, 반대로 화이를 양어머니로써 길러준 영주가 화이에 대한 애정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63] 한라봉은 초반에 화이가 선물로 사가서 영주와 다섯 명의 아버지에게 준 물건이다. 그러니까 한라봉 자체가 살인을 하기 전의 화이를 상징하는 것.[64] 시놉시스를 보고 훨씬 더 잔인할 것을 미리 기대하고 간 관객들은 도리어 실망(?) 했다는 후문. 잔혹함의 수위는 미성년자 관람불가임을 감안할 때 지나치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초반 미공개 시사회를 갔던 기자들 말로는 원래 더 잔인했는데 개봉하고 나서 삭제됐다는 후문이 있다.[65] 1987에서는 잔인한 장면은 15세 관람가이다 보니 거의 없는 편이지만, 잔혹한 역사 때문에 끔찍하고 아픈 이야기와 슬픈 장면으로 어두운 분위기였다. 하지만 장준환 감독의 작품들에 비하면 객관적으로도 이야기가 희망적이다. 이는 어둡게 시작하다가, 상당히 밝아지는 영화의 톤만 봐도 알 수 있다.[66] 인기10대 배우 여진구로 인해 개봉 초 여심을 많이 이끌었지만 잔인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세가 꺾이고 있다.[67] 물론 화이가 청소년 관람불가인 영화치고 관객을 많이 동원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화이의 상승세가 꺾이는 데에는 할리우드 대작 그래비티와 개봉 시기가 겹친 것도 한 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