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브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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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브피시'''
Blobfish
이명: 블롭피시
''' ''Psychrolutes marcidus'' ''' McCulloch, 192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쏨뱅이목(Scorpaeniformes)

물수배기과(Psychrolutidae)

물수배기속(''Psychrolutes'')
'''종'''
'''블로브피시'''(''P. marci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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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터넷상에서의 인기
3. 대중 문화에서


1. 개요


쏨뱅이목 물수배기과에 속하는 경골어류 심해어다.
호주태즈메이니아 섬의 심해에서 분포하고 있으며 생긴 것과 달리 서식하는 바다의 깊이가 600~1200m나 되는 심해에서 사는 심해어이다.
부레는 부력을 유지하는 데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으나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블로브피시가 심해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몸이 젤리같은 덩어리로 구성되어 물컹물컹하고 자체의 밀도가 물보다 조금 작아 이를 통해 심해에서 부력을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나름 환경에 맞춰 적응한 사례지만 '''이러한 몸 구성 때문에 물 밖으로 나오면 외모가 위 사진처럼 변해버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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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모습을 추측한 그림으로 살아있는 모습이 제대로 관찰되지 않았다. 가까운 친척인 방울둑중개(Blob sculpin, ''Psychrolutes phrictus'')는 이렇게 생겼다. 방울둑중개는 2020년 6월 일본에서 건강하게 살아있는 개체를 생포했으며, 현재 아쿠아마린 후쿠시마 수족관에서 전시중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생선으로는 물텀벙, 물꼼치라고도 불리는 물메기[1]가 이 블로브피시와 거리가 조금 있는 친척이다. 이 쪽도 흐늘흐늘한 한천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잡혀도 식용으로는 쓰지 않는다고 하며, 물표면으로 올라오면 바로 젤리같은 몸이 불어나 물컹물컹해져 먹을 수가 없다고 한다.

2. 인터넷상에서의 인기


그 특유의 해괴한 생김새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물고기로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온갖 짤 제작 용도로 쓰이는 녀석.
외모 때문에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 마스코트 캐릭터라고 하며[2] 2013년 9월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뽑혔다고도 한다.
멸종 위기종이란 얘기도 있는데, 공식적으로 블로브피시는 IUCN의 Red List에 '''평가불가'''로 등록되어 있다. 즉 아직은 멸종 위기종인지 아닌지 판별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저인망에 자주 잡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체 수 같은 기본 자료가 부족해서 블로브피시를 멸종 위기종이라 칭하기는 어렵다.
혐오스럽게 생겼다며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어디까지나 이 모습은 물 밖으로 꺼내졌을 시 저렇게 변하는 것이지 원래 저렇게 생긴 건 아니다. 너무 괴물 대하듯 피하진 말자.[3]

3. 대중 문화에서


  • 맨 인 블랙 3에서도 외계인이 운영하는 차이나 타운 음식점의 주방에서 조리당하기 직전의 상황으로 등장. 어째선지 말을 한다. 아마 맨 인 블랙 세계관에서는 외계 생물인 모양.
  • 바다탐험대 옥토넛에서도 해저 화산 근처에 있다가 옥토넛 덕에 위기를 모면하는 것으로 등장.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말랑말랑한 피부를 가진 것 등 실제 생태에 가깝게 묘사하였으나 얼굴자체는 물밖에 꺼내서 망가진 얼굴로 묘사했다.
  • 원피스에서도 등장한다. 밀짚모자 일당어인섬에 가는 도중 한 컷 등장하고, 지상으로 올라 갈 때 선장은 이걸 먹고 싶어하지만 다른 선원들은 저런 걸 먹을수 있겠냐며 말린다. 결국 루피는 기어이 잡고 말았다. 하지만 그 후에 다가온 거대한 심해어에게 먹힌다.

  • 조의 영역에 나오는 인면어가 얘와 닮았다. 실제 모티브는 작가의 지인 김규삼인 듯하지만.

[1] 쏨뱅이목 꼼치과[2] 다만 이 협회의 못생긴 동물 순위는 동물의 외모를 차별하지 말고 모든 동물들은 소중하며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단 의미.[3] 애초에 대부분의 심해어들이 심해를 벗어나 바다 밖으로 나오게 되면 수압의 변화로 형태가 변형되는 일이 상당하다. 물론 갈치돗돔, 대게, 거미게와 같이 예외가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