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 다 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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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이탈리아어: Viola d'amore
프랑스어: Viole d'amour
독일어: Liebesgeige
터키어: Sînekemani
한국어: 영어 및 이탈리아어의 표기에 따라 비올라 다 모레로 표기함.
안토니오 비발디의 비올라 다 모레 협주곡 가단조 RV397.
이 악기의 대표적인 작곡가가 바로 안토니오 비발디. 이 작품이 대표적이지는 않지만 이 작품에서 비올라 다 모레의 음역과 음색을 들어볼 수 있다. 공명현이 있어 화음을 연주했을때 소리가 울린다. 하지만 그냥 신경쓰지 않고 들으면 비올라나 바이올린과 같이 들린다. 음향감은 이 두 악기의 중간이다. 음역은 오지게 넓지만..
힌데미트의 비올라 다 모레를 위한 '작은 소나타' op.25/2, 몇 안 되는 20세기에 이 악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곡이다. 이 악기 특유의 음색, 특히 피치카토를 할 때의 류트와 비슷한 음향이 돋보인다. 그리고 이 악기 역시 음색이 부드럽기 때문에 비올라빠였던 힌데미트가 이 음악을 썼을 만한 이유가 보인다. 연주자는 알레산더 랍코 (Alexander Labko).
비올라 다 모레 저음 특유의 어정쩡한 소리 덕에 터키 음악에 애용되는 악기다. 유럽 외교관들에 의해 17세기에 이스탄불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며, 그때까지만 해도 터키에 찰현악기라곤 께만(kemân)밖에 없었는데 어께(sîne)에 받치고 연주한다 해서 터키 음악에 쓰일 땐 시네케마니(Sînekemani)라 불린다, 연주는 자세르 하지 유세프(Jasser Haj Youssef).
'''사랑의 감정을 전하는 비올라 다모레는 정말로 이름 값에 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부드러운 소리 질감을 통해 마음 속 연민의 감정을 훌륭하게 표출하는 좋은 악기이다. 그 악기의 소리는 은빛 찬란하면서도 매우 상쾌하며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이 악기가 더 많은 연주자들에 의해 사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요한 마테존, 새로운 오케스트라(Das neu-eröffnete Orchestre) 중, 1713년
1. 개요
'사랑의 비올라'라는 뜻으로, 비올족으로 분류하지 않고 바리톤족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찰현악기. 1660년경에 처음 나온 것으로 보이며, 이 악기는 외관이 이슬람에서 비롯된 것이 정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도 1716년에 이 악기를 만들려고 계획을 짰다고 남아있는데, 만들었을 수도 있고, 만들기 귀찮아서 안 만들었을 수 있다. 아무튼,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튜닝은 A-D-A-D-F#-A-D로, D 장화음 코트 멤버들로 조율되어있다. 최고음은 A6. 바리톤이나 시타르와 같이 공명현이 있다. 소프라노 비올과 튜닝이나 음역이 거의 같으며, 다른 비올족들과 같이 뒷면이 편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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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다 모레의 튜닝. 12(6x2)현인 경우에는 맨 아래 A음을 빼고 나머지 현을 그냥 둔다.
헤드는 대부분 눈을 가린 큐피드의 모양을 깎아 만들며[1] , 줄은 6x2=12 혹은 7x2=14개이며, 공명현의 개수는 일반 현의 개수와 같다. 튜닝도 같게 하며, 음을 그을 때 같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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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과 같이 공명현이 있다.
2. 현대음악에서의 활용
앙리 카자드쉬와 힌데미트는 둘 다 공명현으로 인해 나는 이 악기의 특수한 부드러운 음향을 좋아해 연주하기도 했고 힌데미트는 심지어 이 악기를 위한 곡을 썼다. 야나체크 역시 그의 현악 4중주 2번인 '비밀 편지'의 편성에 이 악기를 집어넣으려고 했다. [2] 근데 리허설에서 이 악기가 그렇게 쓸모가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냥 비올라로 대체했다고 한다. 푸치니의 나비 부인,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이 악기가 편성되었다. 그 음색이 사랑받긴 했나 보다.
[1] 스크롤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큐피드의 머리로 조각하는 이유는 사랑은 사람을 눈멀게 하는 것이라나... 보면 악기 끝에 눈을 감긴 머리만 달려 있어 상당히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2] 이는 그의 연인 카밀라 스토슬로파와의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만든 곡으로 그는 카밀라와 40살 차이가 나는 커플이였다고 한다. 게다가 이 제목이 일리있는데 그녀와 주고받은 연애편지가 무려 700장을 넘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