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르

 



1. 개요
2. 구조
3. 현대의 시타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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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연주자 박재록의 시타르 설명 & 연주 - 국악방송'''
인도의 전통악기.
북인도에서 쓰이던 류트 스타일의 발현악기로 본래 페르시아에서 쓰이던 세타르(Setar, '3현'이라는 뜻)와 인도의 비나(Veena)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만들어 졌다. 주로 카탁이라는 전통 춤의 반주 악기로 쓰이거나 단순한 저음을 낼수 있는 발현악기인 탐부라와 함께 연주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들을 수 있는 시타르 음악에서는 타악기 타블라(Tabla)와 함께 연주되기도 한다.
실로 인도를 대표하는 악기로 독특하고 오묘한 음색 덕에 시타르로 연주하는 멜로디가 나오기만해도 인도의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을 정도.

2. 구조


모양은 불룩한 배 모양의 동체에 가늘고 긴 목이 붙어있는 형태로 주로 2~4개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현과 5~6개 정도의 지속음현이 있고 긴 목 밑부분 불룩한 부분에는 9개에서 11~13개 정도의 공명현이 자리잡고 있다.

3. 현대의 시타르


시타르는 1960년대 중반에 비틀즈에 의해 서양 록음악에 최초로 도입되면서 곡 내에서 독특한 사운드를 창출하는데 기여했고, 이에 깊은 인상을 받은 다른 여러 록밴드들도 시타르를 도입하여 연주하였다. 비틀즈가 시타르에 관심 갖게 된 계기는 비틀즈 멤버인 조지 해리슨이 전설적인 시타르 연주자인 라비 샹카르의 연주를 듣고 반하면서 부터이다. 조지 해리슨은 시타르를 도입해서 비틀즈의 1965년작 러버 소울 수록곡인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에서 시타르를 연주했는데, 이는 서양음악에 시타르가 사용된 최초의 사례가 된다. 그리고 이후의 비틀즈 앨범들에서도 쓰여서, Revolver 앨범의 Love You To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의 Within You Without You 등에서도 조지 해리슨의 시타르 연주가 들어갔다.
비틀즈의 이런 시도에 다른 많은 록 뮤지션들도 영향을 받아서 롤링 스톤즈트래픽 등 여러 록밴드들도 시타르를 사용한 곡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사이키델릭 록적인 사운드를 창출하는 데 효과적으로 쓰이기도 했다. 뮤지션들에게 뿐 아니라 음악팬들에게도 시타르가 널리 알려지고 인기를 얻게되어, 마침내 시타르 연주가 라비 샹카르가 1967년 몬트레이 팝 페스티발에 초청되어 더 후,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등과 같은 록밴드들과 같이 공연하기도 하였다.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은 시타르같은 인도 악기뿐 아니라 일찌감치 불교동양 명상 등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서 그런 요소들을 비틀즈의 음악에 접목시켰고 인터뷰에서도 적극 언급하여서 이들 동양적 사색 및 신비주의, 탈 물질주의 등이 서구의 청년 문화에 널리 알려지고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나아가 이런 것들은 60년대말 서구 사회를 휩쓸게 되는 히피 무브먼트와 사이키델릭 록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영국 록밴드 트래픽의 Utterly Simple'''
시타르는 듣기에 따라 상당히 사이키델릭한 몽롱한 음색을 내는 악기인데, 록밴드들은 이걸 더더욱 환각적인 음향이 울려나오게 하는 쪽으로 연주하여 자신들의 음악에 써먹었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도 시타르를 연주하거나 배우려는 서구 음악인들이 무척 많으며, 그들이 연주한 앨범도 지속적으로 발매되고 있다. 록음악에서도 여전히 제법 쓰이고 있고, 쿨라 쉐이커,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메탈리카[1]등등의 음악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60년대 후반부터 시타르를 제법 연주하는 음악인들이 있어 왔다.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에서 다음회 예고에 쓰인 독특한 음악이 바로 시타르와 타블라로 연주된 음악이다.

2008년 12월 18일 발매된, 이소라의 7집 수록곡인 track 11에서도 시타르 연주가 쓰였는데(2:28 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시타르의 독특한 음색이 우주의 분위기를 내는데 기여했다.

차승우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 더 문샤이너스가 2011년 8월 17일 발매한 싱글 '검은 바다가 부른다'에서는 일렉트릭 시타르가 쓰였다. 영상에서 차승우가 들고 있는 악기가 일렉트릭 시타르. 언뜻 보면 기타와 흡사하게 생겨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2015년 10월 19일에 발매된 김준수의 미니 앨범 <꼭 어제>에 수록된 곡 비단길에 이 시타르가 활용되었는데 청나라 비트라는 소리를 들었다. 사실 이거는 이 수록곡의 저질스러운 가사와 뭔가 이상한 멜로디가 결합되어서 그런 것으로 시타르 사용 자체를 지적하는건 아니다.
닌텐도에서 사막 계열 맵 BGM을 만들 때 '''가장 자주 사용되는 악기.''' 시타르가 쓰이지 않은 사막 브금은 손에 꼽을 정도다.
[1] Metallica(음반) 앨범의 Wherever I May Roam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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