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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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iwano Melon
오이의 친척인 박과 초본과일. 사하라 이남 지방에서 자라며 미국 등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아프리카 건기 때 수분을 공급하는 몇 안되는 작물이다. 노란 껍질 속에 초록색 과육과 씨앗이 있다. 뿔오이라는 이름과 같이 껍질에 뿔이 나 있다.
2. 상세
키와노 멜론이라는 이름은 키위를 닮은 멜론이라는 뜻이지만 키위와 멜론보다 오히려 맛은 전체적으로 백향과와 유사하며 신 맛이 주이다. 수박, 멜론, 오이 등 박과 식물들이 가지고 있는 살짝 오묘한 맛도 난다. 신 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깔라만시나 노니처럼 아예 못 먹는 사람이 나올 수준은 아니다. 다만 맛을 돋우기 위해서 설탕이나 소금을 쳐 숟가락으로 떠먹는 경우가 많으며, 주스나 스무디, 젤리로 만들어먹거나 샐러드에 사용되거나 칵테일에 가니쉬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 밖에, 고기의 느끼함을 잡기 위해 같이 요리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선 아직 흔치 않지만 원산지인 아프리카나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흔한 과일이다. 사하라에서 자생되는 과일이 적은 만큼, 사하라 이남 지방에서는 중요한 과일로 취급하며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건강식 취급을 하는 듯. 국내에서도 후술할 어벤져스에서의 등장 이후 뿔오이를 먹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소비가 생긴다고 한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뿔오이를 키우는 농장들이 소수지만 존재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초반에 타노스가 기르는 작물이 뿔오이처럼 생겼다. 단, 생김새만 뿔오이처럼 생긴 것이지, 뿔오이랑 열매가 열리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뿔오이가 덩굴에 열매가 열리는 방식인것과 달리 이 작물 경우에는 파인애플과 비슷하게 열매가 열린다. 이로 볼 때 뿔오이처럼 생긴 것일뿐 전혀 다른 작물로 보인다. 수프로 끓이는 방식으로 볼 때 쌀이나 밀, 옥수수마냥 주식용으로 쓰던 작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