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1. 젤라틴 계열 후식
1.1. 종류
1.2. 젤리와 비슷한 다른 후식들
1.2.1. 종류
1.3. 기타
2. 건더기 없는 의 북미식 표현
3. 개나 고양이 등의 육구


1. 젤라틴 계열 후식


[image]
디저트의 일종이며 류에 속한다.
영국과 그 주변국가에서 과일 등을 굽거나 익힌 뒤 식혀 굳히거나 동물 지방과 부산물에서 우려낸 젤라틴으로 끓인 뒤 굳혀 보존식품으로 저장해 먹던 것에서 유래한 후식으로[1] 과즙이나 과일 등을 한천이나 젤라틴 등을 넣고 졸여 굳힌 것이다. 즉 영국 요리. 단순히 설탕과 지방을 엉기게 한 설탕과자인 캐러멜과는 다르며 주성분 및 만드는 방법을 보면 오히려 양갱과 사촌지간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은 합성착향료를 넣는다.[2]
흔히 접할 수 있는 젤리는 스푼으로 떠먹거나 마실 수 있게 플라스틱 용기 안에 넣어둔 컵젤리가 대표적이며 취향에 따라서 젤리를 얼려먹는 사람도 있다. 상온에 있는 젤리가 그냥 푸들푸들 부서지는 것과는 다르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되돌아오는 젤리 본연의 식감을 즐기는 듯. 물론 얼어버린 젤리는 강도가 매우 강하다. 얼린 젤리를 먹는다면 이가 약한 사람은 주의. 너무 꽝꽝 얼리지는 말고, 만져봐서 상온의 젤리보다 살짝 단단하면서도 차갑게 느껴질 때 먹는게 좋다.[3] 크기가 클수록 늦게 얼으니까 참고.
이외에 환타 쉐이커처럼 흔들면 탄산을 품은 젤리가 부셔저 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는 젤리도 있다.[4] 왕꿈틀이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식용 젤라틴 가루를 물에 10분간 불린 뒤 설탕 넣고 끓여서 녹여 틀에 부어서 굳히면 플레인 젤리가 완성된다. 오렌지맛으로 만들고 싶으면 끓일 때 오렌지 주스를 넣는 식으로 하면 된다. 분량 조절이 중요하다. 자세한 것은 인터넷에 젤리 만드는 법을 검색해보도록 하자. 외국에서는 꽤 대중화된 간식이다 보니 이 플레인 젤리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젤로(Jell-o) 가루가 따로 나오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그렇게 흔히 접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슈퍼나 대형마트에서 푸딩이나 젤리를 만드는 믹스를 판매하며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구미 베어류의 젤리를 만드는 과정. 단 구미베어나 젤리빈 같은 고형의 젤리는 영어로 jelly가 아닌 gummy(구미)로 분류한다.
옛날엔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에 보기 힘들어진 젤리로는 버터크림 케이크나 생크림 케이크 위에 주로 올라갔던 딸기형 제리와 체리형(앵두형)제리 등이 있다. 요새도 파는 곳이 없는 건 아닌데 해당 사이트가 아닌 다른 인터넷 몰에선 아예 취급하지도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빵집에서도 거의 취급을 안 하는 고로 은근 실물로 보기 힘들다. 식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젤리들과 달리 단단+말랑한 식감으로, 젤라틴을 쓴 것들과는 좀 차이가 있다.[5]
도토리묵, 메밀묵도 영어로 jelly다. 공통점이라면 물컹하다는 것 뿐이고 재료와 제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이를 구분하기 위해 한국어 그대로 Muk이라고 한다.

1.1. 종류


  • 개구리알
  • 호박당
  • 뚜또
  • 쁘띠첼
  • 양갱
  • 행인두부
  • わらび餅(고사리떡) - 미즈신겐모찌(물방울떡)
  • 투약보조젤리
  • 로쿰
  • 젤리셔스
    • 과일 젤리[6]
  • 쿄호젤리[7]
  • 위니비니

1.2. 젤리와 비슷한 다른 후식들


젤리베어나 젤리빈 같은 후식류도 투명하고 말랑하기 때문에 젤리라는 표현을 쓰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 둘은 젤리와 주성분이 다르다. 젤리빈은 설탕을 주성분으로 하고 녹말을 응고제로 써서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과자류는 젤리보다는 오히려 터키로쿰과 가깝다. 사실 진짜 젤리는 한천 또는 젤라틴을 넣은 무르고 수분이 많은것, 구미는 젤라틴이나 전분을 넣은 단단하고 마른것을 칭한다. 젤리베어 같은 것은 구미에 속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1.2.1. 종류


  • 제리뽀 - 삼립(샤니)에서 1983년 6월부터 판매. 푸딩 모양의 젤리로 출시되자마자 크게 인기를 끌었다.
  • 구미 베어
  • 마이구미
  • 빙글빙글 주렁주렁 [A]
  • 젤리빈 [A]
  • 지렁이 젤리
  • 재미째리 스케치 [A]
  • 프루팁스 [A]
  • 하리보
  • 웰치스 젤리
  • 과편 - 한식의 일종. 과즙과 한천 등으로 만드는 동양식 젤리 비슷한 것으로 차갑게 식혀서 먹는다.
  • 젤리 스트로우 - 빨대같이 길고 가는 봉지 안에 말캉하고 탱탱한 과즙맛 젤리가 있는 물건. 차갑게 만들어서 쭉 빨아먹는다.
  • 과즙 젤리 - 공차같은 일부 카페에서 음료 안에 넣어서 파는 걸로 편의점에서 파는 2000원 안팎의 얼음에 타마시는 음료에서도 가끔 들어있는 그것. 물방울 모양이며 탱탱하지만 씹으면 과즙 비슷한 시럽이 터져나온다. 사실 시럽주머니(…)같은 물건으로 말만 젤리지 젤리라 보기엔 거시기한 녀석. 이거 외에도 진짜 과즙 느낌을 내기 위해 시럽을 넣은 구미형 젤리가 있다.
  • 팥빙수 젤리 - 아래 막과자를 작게 축소시켜놓은듯한 느낌의 젤리. 크기가 무척 작고 설탕이 잔뜩 묻혀져있어서 사이즈가 큰 막과자(제리)와는 약간 다른 식감이 난다. 은근 별미 취급을 받는지 빙수 만들때 이걸 유독 많이 넣거나 주로 이것만 먹는 사람도 가끔 보인다.
  • 막과자 - '제리' 또는 된 발음으로 '쩨리'라고 부른다. 젤리의 일본식 발음. 젊은 세대보다는 50대 이상의 세대들에게 유명하다. 흔히 'OO제리' 라는 명칭이 붙어 있으며 가격은 저렴하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향'만 들어간 거라 향이 다를 뿐 맛은 거의 같고 식감도 쫄깃하지가 않아서 젊은 세대들에겐 맛있다고 느끼기 어렵다. 그냥 설탕 덩어리맛. 두어개 먹다보면 금방 질린다. 제사용으로 수박모양과 무지개색 모양의 젤리도 있는데 역시 맛은... 생과자를 파는 곳에 눈깔사탕과 함께 판매하는걸 볼 수 있다. 드물게 농협에서 다시마제리 같은 괴상한 물건도 나온다!

버블티에 들어가는 젤리 또한 주성분이 녹말이기 때문에 젤리와는 다른 종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정확히는 타피오카펄이라고 하는 식재료. 자세한건 카사바 항목 참고.
코코팜에 들어있는 젤리 비슷한 건 '나타 데 코코(Nata de coco)'라고 하는 코코넛 발효 식품으로 단백질인 젤라틴을 굳혀서 만드는 젤리와 달리 세균성 섬유소(bacterial cellulose)로 이루어진 식재료이다.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서 젤리 안에 넣기도 하는 듯.
하지만 색이 들어간 투명한 식품을 죄다 묶어서 젤리를 붙이기 때문에 같이 젤리 취급을 받는 때가 있다.[8] 젤리와 젤리빈의 차이는 쁘티첼과 꼬마곰의 식감이 아주 다르다는 정도로 알아두면 될 듯.
분자요리에서 많이 다루는 재료이다.[9] 그래서 최현석이 젤리성애자라고 디스당하기도 했다.

1.3. 기타


  • 예전에 외국산 망고젤리[10]를 먹던 어린이가 질식사한 적이 있다. 이는 외국산 젤리의 젤라틴 함량이 높아서 비교적 단단했기 때문. 이에 국내의 컵형 젤리는 수분함량을 높여 목에 걸리더라도 곧 부서질 수 있을 정도로 무르게 만들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잘게 썰어서 먹어라'는 경고문도 붙어있다. 행정법 판례에서는 유명한 판례이다.
  • 과학적으로 고체인지 액체인지 굉장히 헷갈린다. 일반적으로 그 중간인 겔(or 젤)상태라고 본다.
  • 주스와 젤라틴으로 집에서도 해먹을수 있다. 판젤라틴 또는 가루젤라틴을 불려서 전자레인지에 녹여서 데운 쥬스와 섞거나 같이 냄비에 담아 데운 뒤 냉장고에서 굳히면 된다.
  • 생소하겠지만, 조선시대에도 젤리와 같은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과편(果-) 또는 과실편(果實-)으로 불렸으며, 한과의 일종이었다. 과일과 녹말, 설탕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영락없는 젤리다.
  • 수도권에서는 '젤리'의 발음을 '젤'리가 아닌 리 라고 하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지방에서는 '젤'이 된소리화하는 경우가 드물다.
  • 젤리의 원료가 되는 젤라틴 성분이 돼지고기에서 얻는 성분이라 돼지고기를 금하는 무슬림들을 위해 소가죽(우피) 성분의 젤라틴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2. 건더기 없는 의 북미식 표현


미국캐나다에서 건더기 없이 과일이나 채소의 주스만을 넣어 만든 투명한 잼을 젤리라고 한다. 1번 문단에서 설명하는 젤리는 미국에서는 Jell-O라고 부른다. 이는 스카치테이프크리넥스처럼 젤로가 아예 젤리를 밀어내고 대명사화 되었기 때문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다른 모든 영어권 국가에서의 젤리는 위에 나온 그 젤리가 맞다. 풀 메탈 자켓에서 언급된 '젤리 도넛' 같은 경우가 미국식 표현에 해당한다. 던킨도너츠 등지에서 파는 슈가파우더 뿌린 잼 들어간 도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마도 저 차이로 인한 괴리의 제일 대표적인 예는 스폰지밥일 것이다. 작 중 스폰지밥이 허구한 날 취미로 잡고다니는 해파리에게서 뭔가를 짜내곤 하는데 그게 바로 해파리가 영어로 'Jelly fish'라서 나온 말장난. 하지만 한국판에선 저 말장난을 살릴 방법이 마땅치 않으니 그냥 '해파리 잼' 정도로 말하고, 이걸 보는 아이들은 '아 스폰지밥 세계관에서는 해파리에서 잼이 나오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설령 해파리가 영어로 'Jelly fish'인 걸 아는 아이들이라도 Jelly가 잼인 걸 모르니 말장난이 아닌 줄 아는 경우가 많았다.

3. 개나 고양이 등의 육구


'''딸기(분홍)젤리'''와 '''초코(검정)젤리''' 두 종류가 존재한다.
주로 새끼 강아지고양이들이 분홍빛이며 다 자란 는 초코젤리가 대부분
자세한 내용은 육구 항목 참조.

[1] 지금도 크리스마스 푸딩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영국 요리/종류의 푸딩 항목 참조[2] 하리보처럼 천연착향료를 넣는 젤리도 있다.[3] 투명~반투명한 젤리라면 얼을 때 어느 정도 하얗게 변한다.[4] 단종되었다가 재출시 되었다. [5] 소위 옛날 제리라 부르는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사탕 봉지 안에 담겨 파는 젤리들보다는 좀 더 말랑하고 덜 꾸덕한 식감.[6] 안에 과일이 들어간 젤리로 쁘띠첼, 뚜또, Doll 젤리 등이 주로 여기에 속한다. 말캉하고 탱탱한 식감. 적당히 얼려먹으면 약간 사각사각해지는게 별미이며, 식감이 비슷한 젤리 스트로우도 이렇게 먹을 수 있다.[7] 巨峰(きょほう), 즉 거봉의 모양을 흉내낸 젤리이다.[A] A B C D 전분 젤리[8] 이와 비슷하게 말랑말랑하고 투명한 슬리퍼 종류의 신발도 젤리슈즈라고 부른다[9] 정확히는 알긴산+염화칼슘[10] 안에 나타 데 코코가 들어간 조그만 망고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