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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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월간새농사
1. 소개
2. 종류
2.1. 식용가치가 큰 종류
2.2. 식용가치가 적은 종류
3. 기타


1. 소개


Passion Fruit

한국에선 이 '패션 후르츠'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시계꽃 종류(''Passiflora'' 속)의 열매 중 식용이 가능 것들을 통틀어 지칭하나, 일반적으로는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에듈리스 시계초(''Passiflora edulis'', 한국에선 '''백향과(百香果)'''로 불린다)를 지칭한다.
석류처럼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가종피가 식용부위이며, 형태도 얼핏 유사하다[1], 향기가 매우 좋다. 대부분의 종들은 신맛이 강하나, 멜론같은 단맛이 나는 열매를 맺는 종도 있다.
내부사진
먹기 위해 내부를 갈랐을 때 비쥬얼이 기묘하다. 위에 링크된 내부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내부 모습이 무슨 노란색 개구리알을 마구 휘저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저 비주얼 에 깜놀해서 입에 대볼 생각도 못 해본다고 한다. 비주얼을 극복하고 한번 먹어보면 꽤나 맛있는 과일.
몇번 먹다 보면 중독성 있는 맛이라고도 하며, 사실 몇번 보다 보면 매력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비주얼을 지닌 과일을 도저히 입에 댈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냉동실에 얼리면 된다. 여전히 알맹이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기묘하지만 위 사진처럼 그로테스크하진 않으니 부담이 적다.
사실 얼려놓으면 생긴게 석류를 닮았다. 다른 점은 알맹이가 껍질 안쪽에 붙어있다는 점. 빕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이 과일이 있기는한데 비주얼과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이 때 음료나 디저트 코너에 있는 요거트에 속을 긁어 넣으면 신 맛도 중화되고 비주얼도 순화되어 꽤나 맛있는 디저트가 된다. 실제로 유럽 쪽 마트에서는 패션후르츠맛 요거트를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 10월에 빙그레에서 '요플레 패션프루트'라는 이름으로 '배'맛과 함께 출시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근처에서는 알맹이가 희면서도 좀 투명한 색이라 진짜 개구리 알처럼 보인다. 맛은 대부분 신맛은 없고 그냥 달기만 해서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이 먹기에 적합한 편이다. 그러나 꽤나 익은 것은 신맛을 내기도 한다. 그리고 패션푸르츠가 대부분 자두색 껍질을 갖고 있으면 동남아 지역에서는 주황색 껍질을 갖고 있다.
껍질이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르기가 다소 힘들다. 한번 힘줘 칼집을 내야 자르기 수월하다. 또한 껍질에 여기저기 상처가 있거나, 껍질이 말라 비틀어져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정상이다. 백향과는 다 익으면 알아서 덩굴에서 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상처가 나는 것이다.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껍질의 가장 바깥 층만 상처가 나거나 찌그러진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달리 껍질의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아도 내부는 아주 멀쩡하다. 당장 위 링크의 사진만 봐도 껍질이 말라 비틀어져있지만 내부는 촉촉한 것을 볼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시계꽃류는 잎과 줄기, 덜 익은 열매, 열매의 껍질에 시안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어 잘못 먹으면 죽을 수 있다. 특히 ''Passiflora adenopoda''와 ''Passiflora gibertii'' 두 종은 그 독성이 강해 코스타리카에서 아이들이 덜 익은 열매를 먹고 사망한 사례도 있다. ''Passiflora trisecta'' 같은 경우 다 익은 열매에도 독이 있다고 하며, ''Passiflora manicata'' 의 경우 열매를 먹으면 환각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파는 것은 대개 다 익은 에듈리스종의 열매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쿼드랭귤라리스 종(''Passiflora quadrangularis'')의 경우 작물화 과정에서 덜 익은 열매나 열매의 껍질도 먹을 수 있게 개량되어 껍질을 채소처럼 먹기도 한다.
참고로, 대부분의 종은 한국에서는 봄~가을까지는 자라다가 겨울에는 추위와 서리에 거의 죽어버리므로 온실에서 길러야 한다. 그러나 온도가 맞는 지방이나 온실에서는 화단에 심을 경우 두 개를 심으면 10개가 되어 나타나는 패션후르츠에게 점령을 당하게된다(...) 참조[* 시계꽃 종류는 대부분 뿌리에서 무수한 흡지를 내며, 흡지는 꽤 멀리까지 뻗어 한 화단에 심은 시계꽃의 흡지가 마당을 가로질러 다른 화단에서 돋아나는 경우도 있다.] 몇몇 태평양 지역의 섬에서는 패션후르츠의 이 미친듯한 번식력과 생명력 때문에 "유해식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 유해식물로 지정된 패션후르츠의 이름은 바나나 패션후르츠(''Passiflora tarminiana'') 인데 이 열매가 패션후르츠 종류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매우 맛이 좋은 종류라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한 점이다. 다만 바나나 패션후르츠는 한반도에서는 30℃ 이상의 고온다습한 여름을 잘 못 버티는 종류이며[2], 내한성도 약하므로 국내에서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신항로 개척 후 예수회 선교사들에게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각각 5장인 꽃받침과 꽃잎은 유다와 베드로를 제외한 사도들을, 부화관은 가시면류관을, 5개의 수술은 다섯 성흔을, 3개의 암술은 세 못을 상징한다고 여겨져, 예수의 수난을 상징하는 꽃으로 유럽에 알려졌다. 이름이 패션후르츠인 이유도 패션 = Passion, 즉 고난이기 때문이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그 패션 맞다.
한편 일본에서는 화훼용으로 가장 흔히 길러지는 푸른 시계꽃(''Passiflora caerulea'', 국내에서는 흔히 '클리어 스카이 시계꽃'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다)이 동성애자의 상징이기도 하다.
시계꽃 종류의 꽃은 대부분 화려하게 생겼지만, 하루만 피었다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을 보고 몇몇 사람들은 인생의 꽃이라고도 한다.
프리큐어 시리즈큐어 패션의 '패션'이 바로 이 과일을 뜻한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행성 아이어에도 '삼무로'라는 비슷한 과일이 존재한다.
죄수 리쿠에서는 극락도 라는 교도소에서 농작물로 이걸 키우는데 취사반 반장인 '타카기 모토후미'는 늘 '패션푸르츠 님' 이라고 경칭을 붙인다.
멕시코에서는 패션후르츠, 라임, '''고춧가루'''를 섞어 주스를 만든다고 한다. 대만에서는 요구르트를 섞어서 패션후르츠 주스를 만들어준다. 브라질 일부지역에서는 꿀에다가 과일속을 절여 먹는다. 그리고 매우 많이 먹는데 패션후르츠맛 캬라멜, 웨하스도 있다.
패션후르츠의 꽃은 자스민과 함께 파라과이의 국화라고 한다.[3]

2. 종류



에듈리스 재배품종은 종류가 매우 많아서 따로 분류해놓았다.

2.1. 식용가치가 큰 종류


  • 에둘리스 시계초(Passiflora edu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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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가 원산지로, 내한성이 약해 영하의 기온과 서리에 죽는 경우가 많지만, 'Nancy Garrison' 등 일부 품종은 -3℃까지 견디기도 한다.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며, 거치가 있다. 하위종으로 보다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고, 잎과 열매의 크기가 작으며, 덩굴손이 녹색이고, 열매의 색이 보라색이며, 자가수정이 되는 edulis 아종과, 보다 덥고 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고, 잎과 열매의 크기가 크며, 덩굴손이 붉은색이고, 열매의 색이 노랑색이며, 타가수정만 되는 flavicarpa 아종이 있다.[4]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대부분의 에듈리스 시계초는 두 아종간의 교배종으로 중간적인 성질을 띈다. 우리나라에서 취미가들이 재배하는 종은 대개 edulis 아종이다.
그리고 달린열매를 따먹는것이아닌 떨어진 열매를 먹는데 이게 잘 상하지않고 오히려 놔둬서 쭈글쭈글해졌을때 먹어야 한다
패션후르츠라 불리는 종 중 가장 대표적인 종이며, 프로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철분, 비타민 C와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있고,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되며,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리코펜이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껍질을 설탕에 재워넣어 차처럼 마실 수도 있다.
맛은 새콤달콤한데 신맛이 단맛보다 강한 편. 전형적인 과일스러운 맛이다.[5] 그 맛과 효능 때문에 여러나라에서 소스, 스무디, , 치즈케이크, 주스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서 다양하게 패션후르츠를 가공해 판매한다.
꽃은 사진과 같이 생겼는데, 구불구불한 부화관의 모습이 특징이다. 사람에 따라서 꽃의 모양은 호불호가 갈리며 징그럽다는 평가도 있다. 꽃의 향기는 아줌마들이 뿌리고 다닐법한 싸구려 향수냄새가 나는데, 오래 맡다보면 머리가 띵하다.
"백향과" 라는 에듈리스 시계초의 재배품종은, 주로 접목을 붙인 것이 국내 시장에 묘목으로 돌아다닌다. 엄청난 열매 생산량과 크기면에서 아주 품질이 뛰어나다고 할수있다. 대신 5년이 지나고나면 접목 전으로 되돌아간다. 국내 재배품종 중에 보라색 품종과 노란색 품종이 존재하지만, 보라색 품종은 단맛이 강하고 노란색 품종은 회에다 뿌려서 먹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산미가 강하다.[6]
  • 잉카르나타 시계초(Passiflora incar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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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계꽃류는 내한성이 약해 서리가 내리지 않는 따뜻한 곳에서 재배되지만, 미국 동남부가 원산지인 이 종은 내한성이 강해 -14℃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7] 잎은 세 갈래, 때로는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거치가 있다.
꽃에서는 초콜릿을 녹이는 듯한 향기가 나며, 부화관이 구불구불한 연보라색의 꽃이 핀다. 인카나타 시계초의 열매는 익어도 초록색, 안 익어도 초록색(...)[8]이지만 대신 익어가면서 향이 매우 좋아진다고 한다. 열매는 메이팝(Maypop)이라고도 불리며, 맛이 매우 좋다는 평가도 있다.[9]
인카나타 시계초는 다른 시계꽃 종류와 달리 상록성이 아니여서 겨울철에는 지상부가 죽지만[10], 시계꽃 종류가 대부분 그렇듯이 화단에 심을 경우 왕성히 자라나 다른 식물을 덮어 광합성을 못하게 만들 정도로 자라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요한다.(...)참조[11]참조 참조
돌연변이로 완벽한 보라색을 띄는 퍼플 메이팝이라는 인카나타 돌연변이 품종이 존재한다. 최근에 이베이에서는 하얀색 꽃이 피는 인카나타 시계초를 팔았다.
  • 세라티폴리아 시계초 (Passiflora "Serratif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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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산 패션후르츠로, 에듈리스 계열과 상당히 닮아있다. 교잡을 해야만 달콤한 식용 열매를 맺는 이상한 품종. 자세한 것은 불어 위키에 나와 있는데 이것을 참조하길.
  • 퍼플 타이거 시계초 (Passiflora Pfordtii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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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알라타 계열 시계초와 비슷해서 혼동이 올 수 있다. 열매는 매우 달콤한 편
  • 알라타 시계초 (Passiflora al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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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전의 쿼드랭귤라리스 시계초로 추측되는 이 시계초의 품종은 쿼드랭귤라리스 같이 큰 열매를 맺으며, 쿼드랭귤라리스와 다른 점은, 알라타 시계초의 열매는 사각형 모양이 아닌 달걀 모양을 제대로 갖췄다는 것이다.
  • 암비구아 시계초 ("Passiflora ambig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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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역사가 오래된 시계초 중 하나로 옛 마야지역 원주민들이 자주 먹었던 시계초의 종류이다. 다만. 꽃의 향기는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하는 평가가 있다. 열매는 매우 달콤한 편
  • 플라튈로바 로시 시계초 (Passiflora Platyloba Ro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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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이 나는 열매를 맺고 열매의 맛은 보통이다. 주로 정자나 아치를 덮기 위해서 기르는 품종이다. 꽃의 향기가 매우 좋으며, 남미가 원산지로 보인다.
  • 틸리폴리아 시계초 ("Passiflora tiliif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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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그라나딜라 시계초 라고 불리우며, 정확한 내한성을 알 수 없고, 리굴라리스 시계초와 혼동이 되는 품종이라고 한다. 열매는 달콤하여 식용이 가능하다. 남미에서 주로 서식한다. 튼튼하게 자라고, 아열대성 기후에도 적응이 가능하다고 한다.
  • 포페노비 시계초 ("Passiflora Popeno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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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향긋한 즙이 많은 이 품종은 무엇을 개량하였는지 아직도 분명하지 않다.
이 시계초능 에콰도르의 Cauca 지방에서 최초로 재배되었으며, 콜롬비아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Nariño나 Cauca, curubejo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 콰드랑굴라리스 시계초(Passiflora quadrangul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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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flora속 중 가장 큰 열매를 맺는 종이다. 길이 20 ~ 30cm 가량의 사각형처럼 각진 열매(그래서 종소명이 quadrangularis, 즉, '네 면을 지닌' 이란 의미로 지어졌다)를 맺으며, 익으면 연노랑색이나 연두색이 된다. 패션후르츠 중 유일하게 껍질을 먹을 수 있는 종이다. 잎은 차로 마시기도 한다고 한다.
오랜시간에 걸쳐 중남미 원주민들에 의해 작물화된 종이기에 다른 시계초에 비해 시안화합물의 함량이 적다. 또한 같은 이유로 정확한 원산지는 불명이지만, 아마도 알라타 시계초(Passiflora alata)가 작물화되면서 갈라져 나온 종이라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잎과 줄기만으로는 알라타 종과 쿼드랭귤라리스 종을 구분하기 어려우나, 열매와 꽃에서 결정적 차이가 난다. 알라타 종의 열매는 난형이고 길이 10 ~15cm 이며, 꽃은 부화관이 덜 구불거리고 안으로 서는 편이며 꽃잎과 꽃받침간의 색상차가 거의 안 나는 반면, 쿼드랭귤라리스 종은 사각형처럼 각진 길이 20 ~ 30cm의 열매를 맺고, 부화관이 매우 구불거리고 바깥으로 퍼진 편이며 꽃받침의 색상이 꽃잎보다 옅다. 또한 잎자루의 밀선의 숫자도 약간 차이가 나는데, 알라타는 밀선이 4개 이상 나지 않지만, 쿼드랭귤라리스는 6개까지 난다. 다만 이 구분법은 식물이 아직 다 자라지 않았을 때는 사용하기 곤란하다.
  • 말리포르미스 시계초(Passiflora malifor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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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주엘라와 콜럼비아가 원산지인 패션후르츠. 열대고지대가 원산지인지라(자생지가 대개 해발 1,700 m 근방에 분포) 고온기에는 생육이 둔화된다. 열매는 길이 4 ~ 5cm 정도로 동그랗게 열리는데, 개체에 따라 보랏빛이나 황색, 녹색으로 익는다. 열매의 껍질이 박처럼 단단하여 영어로 Conch apple(소라 사과)이나 Sweet calabash(단 박) 라 불리기도 한다. 가종피는 연한 황색이나 회색으로, 달거나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꽃은 매우 큼지막한 세장의 포엽이 특징이며, 꽃잎은 흰색이나 연녹색 바탕에 붉은 점이 무수히 찍혀 있다. 부화관은 보라색, 청색, 흰색 줄무늬가 나있다.
서인도제도에서 많이 재배되나,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 버뮤다 등지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래도 기온이 너무 높은 듯.
  • 니티다 시계초 ("Passiflora nit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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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과 시계초 라고 불리우며,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고 매우 맛이 좋다는 것 이외에 정확한 내병성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존 정글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기니섬에서도 발견된다고한다. 씨앗의 보존성이 낮아, 해외 쇼핑몰에선 수령시 바로 심으라고 주의를 하고있다. 전형적인 열대식물로, 온도만 맞는다면 흙을 가리지않고 강인하게 자라지만, 조금만 추워도 죽을수도 있다고하며, 키울때 난방이 빵빵해야할것이다.
  • 라우리폴리아 시계초(Passiflora laurif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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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도제도와 남아메리카 북부 대서양 연안의 열대우림이 원산지인 종. 잎이 두텁고 혁질이여서 학명의 종소명대로 녹나무과 상록수의 잎을 보는 듯 하다. 꽃잎과 꽃받침은 붉은빛이나 붉은빛을 띄는 보랏빛이고, 부화관은 홍색, 보라색, 청색, 흰색 줄무늬를 지닌다. 열매는 길이 5~8cm로 황색이나 주황색으로 익으며, 가종피는 투명한 흰색으로 장미향이 나고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18세기에 스페인과 포르투갈 선원들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전해져 동남아시아에서도 재배된다고 한다. 꽃은 오후에 개화하며, 수정되기 위해서는 따듯하고 건조한 조건이여야 한다고 한다.
  • 리굴라리스 시계초(Passiflora ligul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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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시계초. 잎은 심장형이며, 꽃은 분홍색을 띄는 흰색의 꽃잎과 꽃받침을 지니고, 부화관은 흰색과 청보라색 줄무늬가 나있다. 열매는 길이 6 ~ 7.5cm로, 덜 익었을 때는 녹색이며 흰 점이 찍혀있으나, 익으면 그냥 노랑색이나 밝은 주황색이 된다. 가종피는 주황색으로, 즙이 많고 달고 향기로운 맛이 난다. 말리포미스 종과 유사하게 열대고지대가 원산지로, 고온기에는 생육이 둔화된다.
마찬가지로 이 품종 또한 Sweet calabash 라고 불리우며, 구분방법은 잎이 넓직하고 하트모양이면 리굴라리스, 잎이 홀쭉하고 끝이 뾰족하며 "마"의 잎처럼 생겼으면 말리포르미스 시계초 라고한다. [12] , [13]
  • 바나나 시계초(Passiflora tarmin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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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가 원산지이나, 따뜻하지만 기온이 아주 높진 않은 몇몇 태평양의 섬들과 호주 동남부, 뉴질랜드, 인도 북부, 아프리카의 고지대, 마데이라 제도 등에도 많이 퍼져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종이다. 잎사귀는 세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가는 거치가 나있다. 꽃은 길이 7.5 ~ 10cm, 폭 5 ~ 7.5cm로 아래를 보며 매달려 피며, 꽃잎과 꽃받침은 분홍색이고 부화관은 보라색으로 매우 짧다. 열매는 길쭉하여 바나나 같이 생겼으며 연한 노랑색이고, 가종피는 연어색으로 새콤달콤한 맛이며 향이 좋다.
Tacsonia절에 속하는 다른 종들과 마찬가지로 안데스 산맥의 해발고도 1,800m에서 3,200m 가량의 지역들이 원산지인지라 더위에 약한 편이다. 그래도 Tacsonia절의 종 중에서는 가장 더위에 강한 종이지만, 제주도 및 한반도의 여름에서도 서늘한 곳 아니면 얄짤없다. 그렇지만 시설을 이용한다면 국내에서도 재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다만 저온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더 잘 자라는 희한한 모습을 보인다(비닐하우스 재배 기준).
대한민국에서 바나나 시계초의 노지재배는 여름에도 서늘한 산간 지방 외에는 불가능하다. 동장군 버프로 그나마도 겨울엔 얼어죽는다.
  • 몰리시마 시계초("Passiflora Mollissima")[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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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바나나 시계초(Passiflora tarminiana) 와 혼동을 하는 종류로, 열매 역시 매우 맛이 좋지만 바나나 시계초와 다른 점이 많다. 바나나 시계초는 꽃이 활짝 피지만, 몰리시마 시계초는 꽃이 사진처럼 덜 펴져 있고[16] 열매 또한 차이가 있고 꽃받침과 꽃잎이 화관보다 짧다는 점이 바나나 시계초와의 차이점이다.

2.2. 식용가치가 적은 종류


  • 처빌 시계초 ("Passiflora Cer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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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의 모양도 일반 패션후르츠와 훨씬 다른 외형을 보여준다. 아직까지 정확한 분류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시계초의 종류.
  • 세타세아 시계초 ("Passiflora Setac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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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지역에서도 자생하는 세타세아 시계초의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나 신맛이 매우 강하고 열매 크기도 그렇게 크지도 않다.
  • 러브 인 어 미스트 시계초(Passiflora foetida, 국내에서는 니겔라 패션후르츠 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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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남부에서부터 칠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이 원산지인 시계꽃으로, 해안가의 모래언덕이나 사막 등 건조지에 분포한다. 꽃은 분홍색과 흰색으로 앙증맞고, 드봉 비누향이 나며, 열매는 붉은색이나 노랑색으로 익으며 식용이 가능하지만 매우 작다. 희한하게도 달콤한 참외 맛이 난다는 평가.
잎과 줄기에서 염소 냄새같은 악취를 내뿜으며, 잎에 털이 있고 식물체에서 달팽이 점액같은 것이 나온다[17]. 러브 인 어 미스트 패션후르츠의 잎을 누르면 이상한 냄새가 나기는 한다. -5℃까지 버티지만 된서리를 만난다면 죽어버릴 수 있다. 열대우림이나 운무림에 분포하는 대부분의 시계초들과 달리 건조한 기후를 지닌 곳에서 진화한 덕인지 종자를 건조시켜도 발아력이 감소하지 않아 번식이 용이하다. 참조
같은 Coccinea절에 속하는 종인 콕시니아 시계초(Passiflora coccinea)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콕시니아 시계초는 잎이 갈라지지 않고, 부화관이 모두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이며, 열매는 작고 갈색으로 서양배 모양이며, 아래로 매달리지 않고 위로 선채로 익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또한 콕시니아 시계초는 미니아타 시계초(Passiflora miniata)와 유사한데, 미니아타 시계초는 콕시니아 시계초와 달리 바깥쪽 부화관이 보라색이며, 열매는 포도잎 시계초와 유사하게 생겼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3. 기타


  • 패션후르츠가 다 익었을 때는 열매가 저절로 덩굴에서 떨어진다. 덩굴에서 아직 떨어지지 않은 것은 다 익어보인다 해도 실제 먹어보면 아직 맛이 너무 신 경우가 많다.
  • 시계꽃의 잎자루에는 대개 한 쌍 이상의 밀선(꿀샘)이 있어 꿀을 내뿜는데, 이것을 개미들이 미친듯이 좋아한다. 실제로 먹어보면 진짜 꿀맛이 난다. 참조 [18]
  • 일부 시계꽃 종들은 덩굴손 끝이나 탁엽 끝(Passiflora actinia 등), 혹은 잎사귀 가운데(대개 Decaloba절에 속하는 종들)에 알모양의 돌기나 반점을 돋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시계꽃 류를 식초로 삼는 헬리코니우스 나비류(Heliconius)중 많은 종이 한번 알을 낳은 덩굴에는 알을 다시 낳지 않는다는 습성을 이용해 포식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 추정된다 한다. 문제는 헬리코니우스 나비류는 시계꽃을 수분시키는 매개곤충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예 오지 못하게 하기보다는 적당히 타협하는 편이다
  • 시계꽃 종류는 생장점이 잘리면 그 상태로 성장이 멈추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과 양분만 충분하면 그 상태로 살아간다. 또한 종자에서 키우는 경우 개체에 따라 다른 개체와 달리 꽃을 피우는데 몇십년 이상이 더 걸리거나 아예 꽃이 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교배종을 만들 때 조합이 좋지 못하면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꽃이 피지 않거나 꽃이 피기 전에 꽃봉오리가 저절로 떨어지기도 한다.
  • 일반적으로는 삽목으로 번식시키나 영양상태가 좋은 잎으로도 번식이 가능하다. 참조
  • 종자로 번식시킬 경우, 마른 종자는 발아력이 매우 떨어지거나 매우 긴 발아기간을 요한다. 패션후르츠 주스나 오렌지 주스 등 산도가 높은 주스에 불렸다 심으면 발아기간을 어느정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열선 등으로 토양온도를 21~27도로 높게 유지해주면 발아기간을 단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 패션후르츠의 꽃은 낮에 주로 피며, 뚝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개화한다. 실제로 들어보면 그렇게 작은 소리는 아니기에 깜짝 놀란다.
  • 한국에 의외로 패션후르츠의 모종을 판매하는 농가가 많지만,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 않고, 씨앗으로 직접 키워야 하는 종류가 많다. 어떤 곳은 값싼 에듈리스 품종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비싸기까지 한다. 보통은 3천원에서 비싸게 6천원에 거래가 가능하지만 몇 만원을 주고 구입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중형 크기가 몇 만원에 거래가 되는데, 패션후르츠 자체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식물이라 화분에 심어놓고 몇 개월만 있어도 중대형 크기가 금방 이루어진다.
  • 패션후르츠를 구입후 꽃을 빨리 보고 싶다면 약간 작은 화분에 심어놓으면 된다. 패션후르츠는 뿌리가 화분에 가득차면 다음 세대를 퍼트릴 목적으로 꽃봉오리를 올린다. 그렇다고 너무 작은 화분에 오래 심어놓으면 꽃이 피는건 고사하고 성장도 제대로 못해서 죽을 수도 있다.
  • 덩굴을 유인망 같은데 둘둘 두르는 것 보다는 뻗는대로 그대로 자라게 하는 것이 생육에 더 좋다지만 재배공간이 모자라면 어쩔 수 없으니 감을 수 밖에 없다. 다만 감더라도 높이가 높은 지지대에 감아 최대한 덩굴이 곧게 뻗을 수 있도록 하자.
  • 베트남에서는 패션후르츠를 '짠쩌이'라고도 하는데, 짠쩌이는 에듈리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면에서도 에듈리스보다 훨씬 크다. 꽃의 부화관도 에듈리스보다 덜 구불구불하고 열매의 크기도 큰 달걀 하나정도의 크기이다.
  • 현재 한국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마키사", "콘얄" 품종이다. 마키사는 우리카 흔히 알고있는 자주색 열매이고 콘얄은 노란빛을 띈다
  • 생명력이 얼마나 강하냐면, 연필만한 크기의 패션후르츠의 식물체가 고양이에 의해서 파해쳐지고 그것도 모자라서 땅을 마구마구 해집어서 뿌리에 큰 손상이 오더라도 식물체의 새싹이 올라온다.
  • 백향과 열매를 구입하고 나서 쭈글쭈글한 상태로 왔다고 항의 전화하면 그것은 백향과를 처음 먹는 사람이라는 것을 판매자에게 증명해 주는 꼴이 된다. 백향과 열매는 키위나 무화과 같이 후숙시켜서 먹는 후숙 과일이며, 수확후 후숙시키면 쭈글쭈글해 지는데 이때 먹어주면 설탕을 끼얹은듯한 달콤함을 느낄수있다.
  • △ 그렇다고 쭈글쭈글하지 않은 것은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은 아니며, 신맛을 좋아하면 권장한다.
  • 백향과가 배송시 하얀색 가루가 좀 묻어있는 상태로 오는경우가 있다. 이는 곰팡이가 아니며 씻고 먹어도 된다.
  • 백향과 껍질을 매실청 담그듯, 백향과청을 담가서 먹을수있다. 매실청보다 상당한 고급 과일절임으로, 백향과청으로 에이드를 만들어 마신다면 여름 최고의 음료가 된다.
  • 어릴 때 비료를 주고 키운다면 진짜 눈에 띄게 빨리 빨리 성장해버린다. 단, 어린 유묘일때는 주의해서 줄것.
  • 열대지방에 산다면 한번 시도해 볼 법한 울타리를 커버하는 패션후르츠 담장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담에 망을 설치한 이후 원하는 위치마다 큰 화분에 심겨있는 패션후르츠를 옮겨놓고 덩쿨손을 그 담장의 망에다 감아놓으면 알아서 잘 자랄 것이다. 이후에도 관리를 좀 더 해준다면 그럴듯한 패션후르츠 담장이 완성이 된다.
  • 질소 과잉으로 웃자라면 화아 분화가 늦어지고 꽃수가 적어 진다. 제1인산 칼리나 제1인산칼슘을 주면 화아 분화도 빨라지고 꽃이 크고 많이 핀다. 인산질 비료를 주면 마디 사이가 짧아지고 생식생장으로 전환해서 튼실한 식물채로 자란다.
  • 백향과라고 해서 비료를 많이 주면 식물체가 너무 웃자라서 식물체가 약해지고 꽃이 제대로 피지않는다.

[1] 그래서 스페인어로는 '작은 석류'라는 의미의 granadilla라 불린다.[2] Tacsonia절에 속하는 시계초들의 공통적 특징이다. 이 절에 속하는 시계초들은 대부분 안데스 산맥의 상춘기후대에 분포하며, 아래를 바라보며 피는 긴 통모양의 꽃을 피우고 벌새에 의해 수정된다.[3] 사실 파라과이엔 딱히 국화라고 지정된 꽃은 없다. 국민들이 그저 '이 꽃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 케이스가 바로 일본의 벚꽃.[4] 둘 다 학자들에 따라 아종이 아닌 품종(form, 아종이나 변종보다는 기본종과 차이가 미미한 하위분류. 재배품종, 즉 cultivar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으로 분류하기도 한다.[5] 그리고 산도가 높아 5개 이상 먹으면 희한하리만큼 치태가 모두 녹아내린다. 그날 이를 안 닦아도 상관없을 정도로.[6] 백향과는 대만에서 에듈리스의 열매를 크게 개량한 것으로 추측된다.[7] 다만 토양이 배수가 잘 되고 겨울철 기후가 건조한 편이거나 비가림을 해주어야 월동이 용이하다. 제주도같은 경우는 그냥 심어놓아도 알아서 월동한다. [8] 다만 개체에 따라 열매가 익었을 때 살짝 황색을 띄기도 한다.[9] 열매의 맛은 참외맛이 난다고하며, 국내 매니아 중에는 이 시계초의 열매 맛과 향이 다른 종류보다 아주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꽤 있다.[10] 온대지역의 다년초처럼 지하부만 월동한다[11] 열매를 다른 종의 시계꽃과 수정시킨 것이지, 모본 자체는 인카나타 종이 맞다. 만약 열매에서 나온 종자를 심어 기른다면 그 개체는 교잡종이 맞다. 인카나타 시계초와 Passiflora cinnicata간의 교배종인 Passiflora 'Incense'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으나, 인카나타는 잎자루의 밀선이 잎자루 위쪽 끝, 잎몸 바로 아래에 붙어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12] [image] 리굴라리스[13] [image] 말리포르미스[14] 몰리시마는 '가장 부드러운, 가장 달콤한'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15] 2001년 이전에 바나나 시계초와 몰리시마 시계초는 서로 같은종류였지만 2001년 이후 완전 다른 종류로 분류됐다.[16] 절대로 몰리시마 시계초의 꽃은 활짝 피지 않는다.[17] Dysosmia 절에 속한 시계꽃들의 공통적 특징이다.[18] 이렇게 꿀을 분비하는 이유는 개미를 유인하여 잎을 먹는 다른 곤충들을 쫒아내기 위해서라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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