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1. 설명
2. 공론화와 신종 고문 수단으로써의 변질
3. 사과를 요구할 때/사과문을 읽을 때
4. 사과문을 쓰는 방법
4.1. 무용론
5. 사과문을 쓸 때, 넣으면 안되는 표현들
6. 사례
7. 4과문
8. 관련 문서


1. 설명


'''사과문'''()은 사죄를 목적으로 쓴 글이다.
인간은 누구나 언제든지 실수나 잘못을 할 수 있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못한 뒤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사과문이다. 진심 어린 사과문과 후속 조치는 잘못을 딛고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변명인지 사과문인지 분간이 안 되는 글을 쓰면 자신을 옹호하던 이들도 등을 돌릴 수 있다.
경위서를 내면서 사죄의 표현을 쓰는 경우[1], 여론을 이기지 못해 사과문을 쓰는 경우, 용의자가 형량 감경을 위해 반성문과 사과문을 쓰는 경우가 많아 사과문의 요구 및 작성을 당연시하는 시각이 대중 사이에 퍼져 있다. 하지만 사과문을 작성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는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위배하는 행위 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과광고제도'에 재판관전원일치의견으로 위헌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의 89헌마160(1991. 4. 1.) 판결이 대표적이다.

2. 공론화와 신종 고문 수단으로써의 변질


모든 잘잘못을 공론화시키고 가해자에게 엄격한 사과문을 요구하며 사회적 폭력과 집단 린치를 권장하는 극단적인 징벌주의가 퍼져나가면서 공론화와 사과문 작성이 신종 고문 수단 내지 사적 제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
흔히들 잘못 생각하는 것이,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 혹은 사회적으로 의의를 가지는 문제는 사과문을 강요해도 된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사과는 강요되어서는 안된다.''' 민주사회에는 금지되며, 공산사회에서나 이루어지는 자아 비판은 별다른 것이 아니다. 강요되는 사과가 바로 자아비판이다. 잘못을 법적으로 처벌할지언정, 그 잘못을 빌미 삼아 자아비판을 하는 행위는 민주사회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다. 가장 기본적인 인권인 사상의 자유를 지배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사소한 문제까지 사과문을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문제다'라는 인식은 있을지언정, '사과문을 쓰라고 강요하는 그 자체가 문제다'라는 인식은 굉장히 드물다. 이는 인터넷 상에 퍼진 극단적인 엄벌주의 사상과 익명성에 기댄 정의를 가장한 분풀이로 인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3. 사과를 요구할 때/사과문을 읽을 때


  • 미숙함과 악의를 구분한다.
잘못이 일어났을 때 무조건 악의가 담겨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주 많은 경우에 잘못은 실수 혹은 무지에서 비롯된 미숙함이며, 부드럽고 가볍게 타이르면 대개는 잘못을 깨닫고 깊게 반성해서 다시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이렇게 서로 좋게 끝날 수 있는 문제를 무조건 악의라고 해석해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고 일을 키워 상처를 주는 것은 정상적인 처사가 아니다.
  • 사과문은 고문 수단이 아니다.
공론화와 마찬가지로 사과문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에게 증오를 표출하고 복수하기 위함이 아니다. 사과문은 상대가 반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며, 혹시 자신이 사과문을 요구할 때 상대를 괴롭히겠다는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닌지 면밀히 생각해봐야 한다. 무조건적인 공론화와 여론 조장, 조리돌림과 뒷담화 등 사회적 폭력은 피에 피로 복수하겠다는, 증오를 쏟아내기 위한 폭력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 사과를 강요하지 말자.
앞서 말했듯 민주 사회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과는 강요될 수 없다. 방법이야 어찌되든 잘못된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만 한다면 괜찮다는 사고방식은 민주사회에서 허용되지 않는다. 은폐된 사건을 공론화시켜 공정한 재판을 이끌어내 법적으로 처벌할지언정, 사과를 강요할 수는 없다.
  • 무엇이 문제인지 명시한다.
가해자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서 맞춰보라는 식의 사과 요구는 옳지 못하다. 정확히 어떤 것에 대해서 어떤 이유로 반성을 요구하는 건지 알려주는 것이 좋다.
  •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는지 명시한다.
제3자들이 피해자를 대신하여 사과를 요구할 때, 무작정 공론화가 이어지고 지나친 감정이입을 통해 마치 제3자 자신이 피해자가 된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가해자 또한 사과 대상자를 착각하고 다수 여론에 떠밀려 엉뚱한 제3자에게 사과하게 된다. 제3자들도 또 다른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제3자가 사과를 요구할 때는 사과 요구자 자신이 피해자가 아님을 확실히 인지하고 감정이입보다는 이성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가해자가 사과 요구자들이 아닌 피해자에게 사과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 조롱하지 않는다. 위협은 자제한다.
가해자를 채근할 때 조롱과 일방적 비난은 오히려 가해자가 겁을 먹어 현실부정으로 몰고 가기 쉽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싶다면 일방적인 증오와 조롱보다는 왜 속상했는지 차분한 어조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완전히 감정적 색채를 지우자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에서 위협을 느낄만한 언행은 자제하는 것이 원만한 반성과 사과를 얻어내는 지름길이다. 정의 구현과 피해자 신분을 이용해서 복수와 폭력을 정당화해서는 안된다. 상대방이 반성을 거부하더라도 반말조로 조롱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사과 강요가 되어서는 안 되며, 최소한의 예의는 그 어떤 상대에게도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는 점을 명심하는 게 좋다.
  • 진정성을 보자.
아래 이미지에서 말하는 '쓰면 안되는 용어', '써야하는 내용'을 위반했더라도 다른 곳에서 진정성이 보인다면 받아들일 수 있어야한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진정성이지 사과문의 공식과 문법, 내 맘에 드는지 여부가 아니다. 사과문을 통해서 상대방이 잘못을 깨우쳤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지, 피해자 비위를 잘 맞춰줬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사과문을 채점하는 태도는 옳지 못하며, 지엽적으로 해석해서 전체를 보는 능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4. 사과문을 쓰는 방법



'''주의!''' 아래 내용은 사과문을 쓰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말일 뿐, '''사과문 채점 평가 기준이 아닙니다.'''
'''사과문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과문을 작성해야 하는 상황은 매번 달라지며, 이 문서에서 그 많은 상황을 고려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아래 사항만 지켰다고 해서 무조건 모범적인 사과문은 아니며, 아래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잘못된 사과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또한 위 문단에서처럼 사과문을 무작정 채점하려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 만약 사과문을 쓰는 입장이 아니라 읽는 입장이라면 아래 기준보다는 진정성을 보도록 하자. 사과문을 쓰는 입장에서도 아래 내용에 대해 도움말로서의 참고가 가능할 뿐 반드시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은 대개 사과문을 쓰지 않는다.
사사로운 인간관계에서 하는 사과는 사죄 문서를 참고. 이곳에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하는 사과문 작성법을 말한다.
  • 사과해야 하는 잘못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다.
잘못이 무엇인 지 파악하지 못하거나, 잘못을 다른 것으로 착각하거나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주변 상황을 보며 중립적인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만약 정말로 사과할 것이 없거나 상대방의 잘못에 비해 미약하다고 생각한다면,[2] 사과문보다는 어떤 경위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경위서나 해명문을 쓰는 것이 좋다. 사과문을 억지로 쓰게 되면 그로 인해 더 큰 피해를 받거나 허위사실이 유포될 수 있다.
  • 잘못이 무엇인지 육하원칙으로 서술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경위를 상세히 서술한다. 특히 '누가'에 해당하는 주어를 빠트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사과문에 사과하려는 잘못이 나타나 있지 않으면, 사람들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과문을 쓰고도 욕을 먹는 가장 많은 경우가 바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언급하지 않고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예기치 않은 일로 인해 심려를 끼치게 되어' 따위로 두루뭉술하게 표현한 경우다. 누가 어떤 잘못을 어떻게 저질렀는지 상세하게 쓰지 않고 저렇게 쓰는 건 진정성이 결여되어 보이기 마련이다. 다만 잘 쓴 사과문에서도 저런 표현을 쓴 걸 볼 수 있긴 한데, 저 표현을 쓰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저것 만으로 '무엇을 + 어떻게'에 해당하는 부분을 퉁치지 말라는 것이다.
  • 피해자, 혹은 피해 대상에게 사과를 하는 마음가짐과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논란이 되어 쓰여진 사과문이나 반성문 등을 볼 때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모습보다는, 오직 주변 사람들이나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사과문을 작성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예를 들어 갑이 을에게 피해를 주어 갑이 사과문을 쓰는데, 사과의 대상이 을이 아닌 국민들(혹은 여론)을 향해있는 경우가 있다.[3] 사과문에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중 하나는 진정성 있게 피해자(혹은 피해 대상)에게 잘못을 뉘우치고 책임을 진다는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다. 여론이나 타 집단이 이해하는 시선도 중요하지만, 피해측이 인정할 수 있도록 피해자 측에게 직접적으로 사과를 하는 것이 더 옳다.
  • 사과 주체와 관계없는 타인/타 단체의 잘못은 언급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사과문이 아닌 책임회피문, 변명문으로 생각하게 되는 1순위. 주제를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사과문에서 진심을 못 느끼게 한다. 흔한 케이스가 '나도 잘못했지만 너도 책임이 있어'류인데, 보는 사람에게 '정말 인성이 나쁘고 사과하기 싫어서 억지로 쓰는구나'하는 인상을 주게 된다.
물론 사건에 따라서 분명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 왜곡되어 알려져 있거나 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다. 그렇더라도 일단 사과문에서는 되도록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고, 즉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과만 확실히 하고, '해명'을 사과문 앞이나 뒤에 첨부하던가, 아예 사과문을 쓰기 전에 먼저 따로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글을 올리던가 하자.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사건이 잘못 알려져 억울하게 욕을 먹는 게 확실한 경우에나 이렇게 하라는거지, '누구도 이런 잘못을 했고 누구도 저런 잘못을 했다'며 불필요하게 안 알려진 이야기를 덧붙이거나 하라는 게 아니다.
  • 첨언은 하지 말자.
사과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마음이 아픈 것을 강조하면 안 된다. 사과문은 상대방의 고통이 덜어지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쓰는 글이다. 사과문의 전체적인 주제가 자신의 고통 쪽으로 흘러간다면 상대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자기가 피해자가 된 양 책임을 회피한다고 보일 수 있다. 공감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문의 말미에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돌려쓰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서 스스로 자아성찰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면 안된다. 상대에게 고통을 준 일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었다는 말로 들리게 된다.
  • 마무리
마지막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안녕히 계세요' 또는 '수고하세요' 같은 문장으로 쓰면 성의없어 보인다.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와 같이 쓰거나 '고개 숙여'같은 비유적 공감 단어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 잘못에 대해 책임을 져라.
말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행동이 말보다 더 강력하다. 관련 직책에서 물러나거나, 사퇴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약간 극단적으로 보이지만, 사과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 후속 조치
사과는 열심히 해 놓고 잘못된 행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거나 자숙을 전혀 하지 않고, 자숙이 끝난 뒤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뻔뻔하게 굴면 지탄을 받기 쉽다. 심지어 기껏 사과문을 써놓고 잘 썼든 못 썼든 나중에 지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안 좋은 행동이다.[4] 그리고 사과문에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그게 사소한 맞춤법이나 오타 문제가 아닌 이상 되도록 그냥 두거나, 2차 사과문을 쓰거나, 수정하되 몰래 수정을 하지 말고 어디를 어떻게 수정했는지 표시하거나 따로 공고하기라도 하는 편이 좋다.

4.1. 무용론


앞서 열거한 '올바른 사과문'을 작성했다 하더라도 사건의 파장이 너무 크다면 대중 입장에서는 사과문의 형식이나 진정성과 상관 없이 4과문[5]으로 취급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과문의 내용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부적절한 단어나 문장이 들어갈 가능성도 커지고, 트집을 잡을 구석도 많아진다. 무엇보다 사과문을 작성한 당사자를 싫어하는 안티가 많으면 많을수록 어떻게든 당사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해 모든 사과문을 4과문으로 취급하여 당사자의 본심을 왜곡시켜 명예에 큰 훼손을 입히기도 한다.
반대로, 사과문에 부적절한 내용을 삽입했거나 사과문 없이 SNS나 영상 상에서 약식으로 사과하는 것으로 대체하고도 자신의 콘크리트 팬덤과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한것을 이용하여 해당 사건을 무마하거나 논란을 종결시키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에는 당사자가 진정성 있게 사과하지 않아도 팬덤이 '이미 사과하지 않았냐'고 반론하며 당사자를 감싸주기에 아무리 사과의 진정성에 대해 지적하더라도 당사자의 명예에 큰 영향이 가지 않는다.
[image][6]
온라인 게임에서는 게임 운영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면 사과문을 길게 작성하는 경우가 드물고, 대신 유저들에게 '''인게임 재화'''[7]를 사과의 의미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운영진의 진정성 보다는 자신이 받게 될 보상의 질에 따라서 사과문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통칭 '''사료'''라 부르며 자조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넷마블한국 Fate/Grand Order 2021년 근하신년 스타트 대시 캠페인 중단 사태 당시 보여준 충격적인 4과문 연발으로 인해 게임 고객들 역시 게임사가 고객을 진짜 호구 취급을 하지 않으려면 소비하는 게임에 대한 자학적인 표현이나 사료 집착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형성되었다. 실제로 이 사건은 4과문 4연발과 누적된 분노, 유저들의 단합력과 행동력이 합쳐져 사료나 사과문 '''따위'''로는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5. 사과문을 쓸 때, 넣으면 안되는 표현들


  • 내가 ~~ 그 잘못을 할 줄 전혀 몰랐다.
  • 범죄자의 경우 감형에 집착하는 각종 표현들(감형하면 반성하고 열심히 살겠다, 반성하고 있으니 제발 감형해달라 등)
  • 나의 잘못과는 별개로 나를 욕할 경우 법적 처리하겠다.

6.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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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문 문서의 5. 사례 문단에는 제도권 언론사의 사과문 전문이 실린 기사 링크만 기재하며, 나무위키 문서와는 연결할 수 없다.
  • 해당 문단에는 해당 사과문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관련한 별도의 서술을 할 수 없다. (제도권 언론사의 사과문 전문이 실린 기사 내에 있는 서술은 무관)
  • 5.1 사과문/사과 발표의 모범 사례 문단과 5.2 사과를 빙자한 변명 때문에 사건을 더 키운 사례 문단은 삭제한다.


7. 4과문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문을 조롱하는 의미의 속어이다. 숫자 4를 '사' 대신 붙여 4과문이라고 한다. 남을 조롱하거나 사과를 받는 대상을 은근히 비방하는 사과문을 일컬으며 이를 작성하게 되면 '안하느니만도 못 한' 뭇매를 맞는다. 유래는 4의 일족이 탄생했을 때부터 모범적이지 못한 사과문의 사례를 4과문이라 비판한 드립이 흥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유래는 2016년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당시의 메갈리아4 를 지지하던 인사들의 형식적인 사과문을 4의 일족 드립의 일환으로 '(제대로 된) 사과문이 아니다' 라는 의미로 숫자 4를 넣어 '''4'''과문으로 부르던 것.
물론 글 뿐만 아니라 언론에 공개되는 정치인들의 사과들도 대부분 4과문으로 받아들여져 화를 재촉하는 경우도 많다. '사과'와 '문'의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Apple Door라는 표현도 가끔 등장한다.
넷마블이 한국 Fate/Grand Order 2021년 근하신년 스타트 대시 캠페인 중단 사태에서 유저들의 분노를 진정시키긴커녕 오히려 촉발시키기만 하는 사과문을 5차 이상 발표하면서 5과문 드립이 생겼다. # 심지어 이 사건에선 게임계에서 유저들을 진정시킬 때 주는 보상을 뜻하는 은어인 사료와 4과문 드립을 응용해서, 유저들을 분노케 하여 무마시킬 수 없을 지경의 효과가 떨어진 사료를 4료라고 하는 드립까지 생겼다.

8. 관련 문서



[1] '다시는 그런 행위를 벌이지 않겠다.', '사회에 물의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같은 내용의 글.[2] 예를 들어 자신이 길드장인데 한 길드원이 반복적으로 분쟁을 일으켜서 강퇴했더니 권력 남용, 규칙 위반이라고 사과문을 요구하는 경우,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길드원이 어떤 잘못을 했길래 강퇴하였는지 모르니 뭐라 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사과문으로 '논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두루뭉술하게 사과하느니 그 길드원이 어떤 잘못을 했고 그 때문에 자신이 어떤 규칙에 따라 강퇴한건지 설명을 하는 게 우선이다. 그 뒤 그래도 자신이 잘못한 점이 있다거나 하다면야 일이 다 해결된 다음 사과하면 되고.[3] 이는 반성하지 않는 뻔뻔스런 가해자가 스스로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가해자로 미화하기 위한 프로파간다라고도 볼 수 있다.[4] 대표적인 예가 이 사건이다.[5] 부적절한 사과문을 일컫는 멸칭.[6] 오른쪽에 있는 보석은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유료 재화다.[7] 주로 현금으로 구매해야 하는 유료 재화를 주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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