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사
1. 무늬 염색 직물
포르투갈어 사라사(Saraça)에서 기원한 무늬 염색 직물
2. 제브라에서 제작하는 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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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
제브라의 젤펜이다. 수성에 가까운듯한 볼펜. 실제로 잉크는 수성이지만 고농도라 중성으로 분류한다.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펜이다. 말이 젤펜이지 중고등학교 교과서나 일부 대학 원서와 같은 코팅지에 직접 필기했다가는 페이지 넘기고 책 덮을 때까지 마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유성펜인 제트스트림이 따라오기 힘든 특별히 더 부드러운 필기감과 진한 글씨를 제공하기에, 악력이 약한 여학생들 입장에서 상당히 선호한다. 특히 0.7, 1.0(금은동 제외)이 필기감이 좋다.
소위 고시생 볼펜 중에서는 보통 제트스트림이 부동의 원탑이고 에너겔이 사라사를 살짝 앞선다. 사라사의 장점은 역시 부드러운 필기감으로, 유사한 중성펜 중에서도 필기감이 특별하게 더 좋다. 제트스트림이 부드러움과 필기감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서 필기하기에 쾌적하다면 이쪽은 필기감이 안 느껴질 정도로 극도로 부드럽다. 워낙 부드럽기 때문에 그 에너겔보다도 잉크가 더 안마른다는 것이 중론이다. 괜히 드라이를 따로 내놓는게 아니다. 또한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답안지가 번져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대신 손에 잘 맞는 사람들은 환호하며 사라사만 선호하기도. 또한 거의 붓펜 느낌으로 부드럽기 때문에 글씨를 쓰는 사람 본인이 달필이라면 굉장히 유려한 필체를 선보일 수 있다.
필기감이 훌륭하지만 잉크 소모가 소름끼치게 빠르다. 실제로 고시생처럼 글씨를 많이 쓰는 경우에는 체감 교환 주기가 굉장히 빠를 것이다. 액체 수정액 위에 썼을 땐 거의 잉크가 마르지 않기 때문에 조심하자.
중성펜이지만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다고 잉크가 굳는 일은 없고, 오히려 수분이 분리되면서 잘 나오다 중간중간 약간씩 안 나오는 어정쩡한 상태가 된다.
'''내구성은 매우 좋다.''' 하이테크와 라이벌인 시그노는 내구력이 매우 안좋은데 사라사는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좋아서 너무 높은 높이가 아니라면 수직낙하를 시켜도 별 탈 없이 계속 쓸 수 있을 정도다.
노트필기용으로 4색 색감이 굉장히 좋은데, 초록색은 한참동안 리필심이 안 들어왔다. 요즘은 들어온다.
위의 모델은 2016년 단종. 클립은 그대로 판매한다.
문구 갤러리에서는 '꼭 사라'는 표현을 '사라사'라고 한다.
제트스트림과 리필심이 호환된다.
비슷한 펜으로 PILOT에서 나오는 쥬스펜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매우 구하기 어렵다. 사라사클립의 색상은 기본색상 20색에 특수효과가 들어간 컬러로 색을 늘렸는데 쥬스펜은 기본색상만 24색이다.
2.1. 종류
- 사라사 - 노크식 중성잉크펜.
- 사라사 2+S - 멀티펜. 클립이 큰 편이다. 상단의 버튼은 샤프를 노크한 상태에서 샤프심을 배출하는데 쓰이지만 흑/적을 노크했을때 이걸 누르면 다시 들어가는 기능도 있다.
- 사라사 3 - 멀티펜. 2+S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고 상단의 버튼은 사라졌다.
- 사라사 3+S - 멀티펜. 2+S에서 클립을 샤프 노크하는 부분과 일체화시킨 후 변형시킨 형태. 상단에는 지우개가 있지만 2+S 버튼의 기능은 없다.
- 사라사 4 - 멀티펜. 3+S와 판박이지만 녹색이 추가되었고 샤프 대신 흑색이 클립 부분에 들어간다. 젤펜이라서 그런지[1] 제트스트림 멀티펜의 녹색과는 다른 선명한 초록색이다.
- 사라사 SE - 미국에서 디자인 한 사라사. 그립에 돌기가 있다.
- 사라사 QT - 최근에 나온 사라사 스틱의 변형. 잉크가 비교적 연하다는 단점이 있다.
- 사라사 스틱 (일본 미출시) - 캡형 중성잉크펜.
- 사라사 클립 - 리프트식 클립이 달려있는 사라사. 사라사에 비해 색상이 매우 많아졌다. 전성기의 HI-TEC-C만큼이나 많은 46색. 인기 투표를 했다.[2] 다만 특수효과 색을 빼고 보면 29색(기본+빈티지)밖에 안 되며 32색인 시그노가 더 많다. 1위는 블루블랙. 참고로 바로 아래 항목에 있는 신선한 파라다이스를 비롯하여 한정판의 종류가 굉장히 많다. 일반 사라사가 단종되면서 사실상 클립이 디폴트 사라사가 된 상태 여담으로 0.5가 색깔이 가장 많지만 금은색처럼 1.0 전용 색깔도 있다. 제브라 공홈에서 굵기 별 색상을 확일할 수 있다.
- 사라사 클립 신선한 파라다이스 (국내 미출시) - 향기가 나는 사라사 클립.
- 사라사 스터디 - 잉크량을 측정할 수 있는 리필심이 탑재되었다.나머지는 사라사 클립이랑 동일. 공부용 볼펜답게 화려한 색깔은 없고 흑적청이 나온다.
- 사라사클립 마블컬러 - 1990년대에 유행했던 쓸 때마다 색이 바뀌는 펜을 재현한 것.
- 사라사 드라이 - 사라사의 잘 마르지 않는 특징을 극복해낸 신제품. 일본한정으로 발매되었다. 사라사 클립과 마찬가지로 리프트식 클립이 달려있으며, 기존 사라사보다 건조시간이 85퍼센트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2017년 10월부터 국내에 정식 수입되기 시작했는지 문구점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흑적청과 다양한 심굵가 있다. 2018년 5월 16일에 브라운 한정판이 출시되었다. 다만 사라사 클립의 안료 대신 염료 잉크를 사용하여 물에 번지는 단점이 있다.
- 사라사 그랜드 - 유니 스타일핏트 마이스터와 유사한 고급 라인업. 메탈 소재의 보디를 채용하였으며, 칼라는 블랙, 골드, 네이비, 핑크의 4가지. 한국에는 2017년 2월 22일부터 전개되고 있다. 가격은 여타의 사라사 라인업에 비해 비싼 편인 15,000원 선.
특이하게 0.4와 0.5 심을 채용한 2개의 라인업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종래의 사라사 심에 대응해, 교환할수 있다고 한다.
- 사라사 멀티 - 제브라의 클립온 4+S멀티펜에서 볼펜 심들을 전부 사라사 심으로 바꾼 것. 가격은 8,000원 선
3. 팝픈뮤직의 등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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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캐릭터 설정
さらさ
출신지: 은하수
취미: 예쁜 색종이 모으기
좋아하는것: 모두가 웃는 얼굴
싫어하는것: 비오는 날. 백성씨들과 개구리씨, 오늘은 미안해요.
3.2. 캐릭터 설명
모두의 소원으로, 쌍둥이 별의 황족님께 보내요. 오늘 밤도 맑게 개이기를.
팝픈뮤직12 이로하에 등장.
캐릭터의 모델은 일본 칠석에 소원을 비는 종이를 거는 대나무(정확히 말하자면 조릿대)로, 머리 모양도 조릿대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7월 7일 칠석때 픽시브에 가장 많이 그려진다. 원래는 견우와 직녀의 직녀를 캐릭터화 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댄스와 피버장면에서는 따오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나온다. 승리모션에는 기모노를 입은 리에쨩과 사나에쨩이 맑개 개인 밤하늘을 보고 사라사가 그 아래를 보는 장면이 나오지만, 패배모션에는 소원 종이를 들고 있는 사라사와 비가 오는 밤하늘 사이에 견우와 직녀로 추정되는 두 캐릭터가 은하수 사이에 놓여있는 장면이 나온다.
2011년 초에 토호쿠 대지진이 일어났던 당시 스탭 블로그에 이 캐릭터가 그려지기도 했으며, 팝픈뮤직 19 튠스트릿 레어카드 '''*pray to the star*'''에 등장한다.
4. 팝픈뮤직에 등장한 곡
- 팝픈뮤직12
타나바타(七夕)/하얀 날개/미슈카
9버튼 - 14/26/33, 5버튼 - 12
내안의 로맨티스트 1위의 남자가 그의 마음속 로맨티스트 3위인 남자에게 요청해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한다. 작곡가 코멘트에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선녀와 나무꾼 설화와 견우직녀 설화가 믹스된 듯한 이야기[3] 가 첨부되어 있으며, 이 곡은 팝픈뮤직 리퀘스트 베스트에 롱버전으로 실려 있다.
EX난이도는 마지막 부분 덕분에 레벨 33치고 꽤 어려운 편.
9버튼 - 14/26/33, 5버튼 - 12
내안의 로맨티스트 1위의 남자가 그의 마음속 로맨티스트 3위인 남자에게 요청해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한다. 작곡가 코멘트에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선녀와 나무꾼 설화와 견우직녀 설화가 믹스된 듯한 이야기[3] 가 첨부되어 있으며, 이 곡은 팝픈뮤직 리퀘스트 베스트에 롱버전으로 실려 있다.
EX난이도는 마지막 부분 덕분에 레벨 33치고 꽤 어려운 편.
5. 대한민국의 순정만화 사라사
작가는 류량. 폐간되기 이전 밍크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서울문화사에서 2011년까지 출간되었다. 당시 인기에 힘입어 8권까지 출판되었지만, 밍크가 폐간된 이후 어쩔 수 없이 연중된 비운의 작품이었으나... '''2020년 4월 1일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 컬러판으로 연재가 재개되었다.'''
5.1. 상세
여주인공 지해는 승휴를 짝사랑하지만 승휴는 그녀를 혐오하는 수준이다. 본인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하며, 영혼 수준에서 우러나는 냉대를 보이는 중.[4] 그에 굴하지 않고 지해는 꿋꿋하게 애정을 어필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지만 확인사살까지 당하고 설상가상으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머리를 다친다. 깨어나 보니 저승의 서천꽃밭. 아직 죽은 게 아니라며 한락궁이와 감은장애기가 그녀를 돌려보내려 하지만, 그녀의 절절한 사연을 안 감은장애기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이며, 어긋난 운명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겠다며 그녀를 전생으로 보내버린다.
그녀의 전생은 귀족인 선품공의 여식이자 자신의 전생인 아리.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상태였다가 하녀에게 유도심문 비슷한 문답을 하여 그곳이 신라임을 깨닫게 되고, 우연히 만난 화랑 법민이 문무왕임을 알게 되어 자신이 처한 시대상황[5] 을 알게 된다. 승휴의 전생인 '자윤'도 만나게 되어 이제 둘이 콩닥콩닥 연애 플래그만 세우면 될 듯했으나, 실제 역사에 잘 끼워맞춰 진행되는 스토리가 그럴 리가 없지(...). 법민과 미사흘 사이의 알력싸움에 끼게 되어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여주인공이 공개 고백을 비롯한 스토커 기질과 신라시대에 맞지 않은 21세기 화법을 그대로 사용하며 주변에 민폐라고 악플이 많다(...).
여담으로 작품 전체적으로 위서라고 판명난 화랑세기 필사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다.[6] 게다가 여주인공의 신분이 엄연히 진골 귀족임에도 작중에서 평민들에게 희롱당하고, 역시 평민인 자윤도 여주인공과 너무 아무렇지 않게 사귀는 등 신라시대라고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 나와서 이를 지적하는 댓글들이 종종 보인다.
5.2. 등장인물
- 아리/남궁 지해
솔직하고 순진무구한 성격이지만[7] 한편으로는 대책없이 일을 저지르는 행동파라 독자들에게 민폐 소리를 많이 듣는다.[8][9] 현대에서도 신라에서도 승휴(자윤)를 열렬히 짝사랑하는 중이며 결국 자윤이 마음을 열게 되어 연인이 되는 듯했으나...미사흘의 방해로 다시 떨어지게 된다. 역사적으로는 문무왕의 왕비이자 신문왕의 어머니인 자의왕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추정되는데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였으나 100화에서 자눌(자의왕후의 이칭)이란 호칭이 나오면서 확인사살됐다.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도 아리는 법민과 이어진다는 떡밥을 작가가 내놓은 셈. 여담으로 현대인 빙의+왕족의 피가 섞인 최고위급 귀족이라는, 사실상 시대물에서 쓸 수 있는 치트키를 모두 가졌음에도 제대로 써먹긴커녕 모략에 당하기만 해서 캐릭터가 매우 답답하다.
- 자윤/신승휴
현대에서 지해가 짝사랑하던 남학생. 신라시대에서는 미사흘 휘하의 평민 출신 낭도다.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크며 이를 위해 처음에는 아리를 이용해먹으려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소단이라는 유화를 정인으로 두었으나 미사흘의 계략[10] 에 의해 소단이 죽자 복수심을 품는다. 이후 아리 역시 원망했으나 결국 그녀와 연인관계가 된다. 참고로 여주 피셜로 본인이랑 초련보다 더 예쁘다고 한다(...). 또한 컬러판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평민 출신이라는 설정과는 맞지 않게 보라색 옷을 자주 입고 나와 고증 파괴의 주범이 됐다. 골품제에 대해 배웠다면 보라색(자색) 옷은 귀족 중에서도 최상위 진골귀족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11] 만약 실제로 이랬다면 당연히 끔살이다.
- 법민
김춘추와 김문희의 장남으로 훗날 문무왕. 여주인공이 타임슬립했을 때 가장 먼저 마주친 인물이다. 아리가 자윤을 짝사랑하는 것을 이용해 미사흘을 감시하려고 한다. 다른 남주인공들이 가상인물인 것과 다르게 유일하게 실존인물이라 여주가 이것을 상당히 의식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장면이 몇 번 나온다. 자윤이 여자처럼 예쁘다고 묘사되는 것에 반해 이쪽은 잘생겼다고 묘사되는 편인데 이것은 고증에 맞는 설정이다(...). 사료에 따르면 문무왕은 외모가 뛰어났다고 하며, 사실 그의 부모인 김춘추와 문희도 미남미녀라는 기록이 있다.[12] 그리고 왠지 모르게 작중에서 해결사 포지션이 된 거 같은데 일단 여주는 알맹이가 현대인이라 아는게 적고 자윤은 신분상 제약이 있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둘 다 법민한테 온다(...). 덕분에 독자들도 여주에게 위협이 닥치면 법민더러 얼른 가야에서 돌아오라는 댓글을 쓴다.
- 미사흘
비담의 인척으로 여왕 반대파다. 얀데레 캐릭터로, 아리에게 삐뚤어진 애정과 소유욕을 품고 있지만 회차가 거듭날수록 점점 진심이 되어가는 듯하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대로라면 비담이 난을 일으켰을 때 구족이 멸해지므로 결국 최후가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컬러 리메이크가 되면서 흑발이던 머리색이 분홍분홍(...)으로 바껴서 일부 독자들을 당황시켰다. 잘생기고 적극적인 미사흘이 좋다는 독자들이 대부분이지만 헛소문을 퍼트리고 강압적인 성추행과 강간미수에 공개적인 스토킹까지 하는 그가 소름돋는다는 의견도 있다.
- 초련
법민의 사촌동생이자 그를 짝사랑 하는 소녀. 미사흘과 짜고 본인은 법민을, 미사흘과 아리를 이어주려고 하고 있다. 자윤이 자기보다 예쁘다는 말에 발끈하며 직접 확인해야겠다는 걸 보면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듯하다. 전생의 아리와는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는 라이벌 관계였으나 지금은 일부러 아리와 친한 척하고 있다. 그런데 잘보면 전생의 아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높은 신분과 예쁜 외모,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과도한 집착까지. 아무래도 둘 다 인격적으로 성숙한 건 아닌 모양. 그나마 여주는 타임슬립해서 인격적으로 좀 나아졌지만 대신 민폐 속성을 얻었다(...). 악녀 포지션답게 아리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아직 10대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치적 감각이 좋다. 소문을 내서 여론을 움직인다거나 당나라에 공물을 보낸다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계략을 짜는 등 나쁜 쪽으로 써서 그렇지 발군의 능력이다.
- 소단
자윤의 정인으로 작중 유화로 나온다. 여성스런 외모와 선량한 마음씨의 소유자. 전생에서 자윤을 좋아한 아리가 그녀를 질투해 죽음으로 몰아넣으면서 자윤이 아리를 증오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현대의 지해가 아리의 몸에 빙의하면서 전생과는 다른 관계를 맺게 되고 친구처럼 지내게 되는 듯했으나 결국 이번 생에서도 아리로 인해 죽게 된다. 사실상 작중 최대 피해자.
- 선품공
아리의 아버지로 진골 귀족이며 제21대 풍월주. 물론 이건 화랑세기 필사본 설정이다. 재연재 전 단행본에서는 관등이 이찬이라고 나오는데 재연재하면서 역사적 사실에 맞게 파진찬이라고 수정됐다. 파진찬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해양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해서 아마 똑같이 파진찬이었던 법민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13] 작중에서 굉장히 고매한 인품의 소유자로 나오며 법민도 그를 상당히 존경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여왕 독살 사건에 연루되면서 비담 일파의 제거대상이 되고 결국 타지에서 목숨을 잃는다.
- 보룡부인
아리의 어머니이자 선품의 아내. 작중에서 굉장한 미인이라는 설정이며 아리가 이를 물려받은 것 같다. 아름다운 용모에 우아한 기품까지 갖추고 있는 전형적인 귀부인. 법민이 처음 집에 왔을 때 아리와의 사이에서 흐르는 묘한 기류를 눈치채고 내심 사윗감으로 점찍었다. 하지만 정작 아리는 자윤을 좋아하고 셋째 딸 야명이 법민한테 반했다(...). 남편이 죽은 뒤 가세가 기울고 있는데 큰딸의 철딱서니 없는 행동으로 앞으로도 고생길이 훤할 듯하다.[14]
- 야명
아리의 여동생이자 선품공의 3녀. 첫만남에서부터 법민에게 한눈에 반했으며 자신의 낭군이 될 거라 생각한다. 화랑세기 필사본에 따르면 문무왕이 된 법민의 후궁이 돼서 인명전군이라는 아들을 낳는 걸로 되어 있는데 화랑세기 필사본이 위서기 때문에 신빙성은 그닥 없는 얘기다.
- 문희부인
법민의 어머니이자 김춘추의 아내. 첫등장 때 엄청난 포스로 나타났다. 처음부터 아리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아리의 아버지가 이미 죽어서 정치적 실권이 별로 없는데다 아리의 행실로 인해 소문이 안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보룡부인을 만나 아리와 법민이 더이상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좀 야박한 것 같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행동이다. 당장 차기 왕위를 노리는 가문인데 정치적으로 도움도 안되고 이상한 추문만 잔뜩 붙어있는 여자애랑 자기 아들이 엮이면 평판이 떨어질 테니까. 그래도 법민이 마음을 다잡으러 가야에 가겠다고 하자 대견한듯이 웃는 걸 보면 아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양. 게다가 잘보면 법민이랑 눈이랑 눈매가 완전 똑같이 생겼다. 성격도 법민이 초반에 만만찮은 성격이었던 걸 생각하면 모자가 외모랑 성격이 엄청 닮은듯.[15]
- 선덕여왕
신라 제27대 왕. 건강이 좋지 못하고 비담을 비롯한 보수파 귀족들에게 시달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선품 집안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결국 왕으로서 냉철하게 아리를 공물로 보내라는 명을 내리기도 한다. 독자들이 보기엔 너무하다 싶지만 정치적으로 따지면 오히려 가장이 죽고 없어서 그 자식을 볼모나 공물로 보내도 뒤탈이 없다. 결국 아리네 집안이 이름만 있지 힘을 못 쓸거라는 문희부인의 생각이 적중했던 셈.
[1] 유성 잉크로는 완벽한 RGB(0,255,0)의 초록색을 표현하기 정말 힘들다. 후술할 제트스트림 멀티펜의 초록색은 색깔이 연하고 탁하고 다이소같은 데서 파는 1000원짜리 유성 멀티펜의 초록색은 웬 밝은 민트색이 나온다.[2] 참고로 전성기의 하이테크는 47색이고 라이벌인 시그노는 무려 48색[3] 두 설화(특히 선녀와 나무꾼)는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에 비슷한 형태로 퍼져 있긴 하다.[4] 전생의 악연 때문에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것이지만 사실 전생에 상관없이 현생에서도 여주의 지나친 행동을 보면 정 떨어질만하다(...).[5] 선덕여왕 치하의 신라[6] 가령 화랑세기 필사본에만 나오는 미실의 존재가 언급된다든지, 고타소가 법민의 이복 누이로 나온다든지 하는 것. 삼국사기에 따르면 고타소는 문명왕후의 소생으로 법민의 친여동생이다.[7] 단 진짜 아리의 성격이 튀어나올 땐 도도해진다.[8] 어느 정도냐면 베댓이 죄다 여주의 민폐행각과 스토커질 얘기로 도배됐다. 옛날 만화임을 감안해도 여주인공의 행동이 너무 과한 감이 있어서 독자들의 반감을 많이 사는 듯하다.[9] 심지어 주변(법민, 미타)에서 자제 좀 하라고 충고해줘도 이게 본인 스타일(...)이라며 죽어도 안 듣는다. 그렇게 고집부려서 아무 문제도 안 생기면 다행이지만 불행하게도 본인이 생각없이 저질렀던 일들이 부메랑이 돼서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는 중. 사실상 자업자득이다.[10] 아리가 간자짓한 것을 소단이 한 것처럼 꾸며서 아리를 살리려고 한 것[11] 신라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보라색은 귀족의 색으로 매우 높은 신분의 사람만 쓸 수 있었다.[12] 특히 김춘추는 한중일 역사서에서 모두 미모 칭찬을 받는 국제공인 미남이다.[13] 실제로 문무왕은 바다와 관련된 업적들을 다수 남겼다.[14] 농담이 아닌게 만약 아리가 평민인 자윤과 사귀는 게 알려지면 가문의 평판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래도 진골이자 가야계 왕족 출신인 김서현과 문명왕후도 신라 왕족과 혼인하는 게 매우 힘들었음을 생각해보면 평민과 진골의 결합은 야반도주라도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며 가문은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15] 작중 초반에 선품이 법민에게 모친의 안부를 묻는 장면에서 법민이 여전하시다며 웃는데 이걸 보면 그녀의 성격은 서라벌 내에서도 유명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