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

 

볼펜
Ball-point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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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153
1. 소개
2. 상세
2.1. 독특한 종류
2.2. 볼펜이 나오지 않을 때
3. 역사
4. 반중력 볼펜(우주용 펜)에 대한 이모저모
5. 기타
6. 문서가 있는 볼펜 시리즈
7. 관련 문서


1. 소개


영어 "볼포인트 펜(Ballpoint pen)"의 줄임말. 수성 잉크나 겔 잉크를 쓰는 펜은 Rollerball pen이라 한다.

2. 상세


볼펜 안에 점성이 있는 잉크가 들어있는 볼펜심이 있다. 이 볼펜심 안의 잉크가 볼펜심 끝의 금속 볼의 움직임을 따라 묻어나오며 글씨가 쓰인다. 잉크의 성분과 점도에 따라 글씨가 마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쓴 직후 빨리 마른다. 만년필보다 싸고 유지가 간편하며 고장도 잘 나지 않아 오늘날 가장 널리 쓰이는 필기구가 되었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다 쓰기 전에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1] 그런가 하면 잉크가 남았는데도 써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통 잉크가 안에서 굳어버렸거나 볼에 금이 간 경우다. 세게 힘을 줘 글을 쓰다 볼이 촉 안으로 들어가버려 망가지는 경우도 생긴다.
동양에서는 검은 펜이 주로 쓰이는 반면 서양에서는 파란색 펜을 많이 쓴다. 흑백 복사기밖에 없던 시절에 문서를 파란색 볼펜으로 쓰면 원본임을 입증하기 쉬웠기 때문. 이후 컬러 복사기가 나오며 소용없어졌으나 관례로 굳어져 파란색 펜을 여전히 많이 쓰고 있다. 획이 많은 글자를 쓰는 동양권에서는 가는 촉을 선호하여 볼펜은 0.7, 0.5mm, 수성펜, 젤 펜은 0.38, 0.28mm 펜을 많이 쓰고 1.0mm 정도의 굵은 펜은 속기용 정도로만 쓴다. 반대로 서양은 글자의 생김새가 단순하여 기본 필기용으로 1.0, 1.2mm를 쓰고, 1.4, 1.6mm 펜이 쓰이기도 한다[2]. 중성펜이라 하더라도 0.7, 1.0mm를 많이 쓰는 편이다.[3]
볼펜의 단점은 지우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수하게 개발된 제품이 아닌 보통 볼펜은, 수정테이프나 수정액으로 덮어버릴 수 있지만 연필이나 샤프로 쓴 글씨를 지우개로 지우듯이 글씨(잉크)를 없앨 수가 없다는 뜻이다.

2.1. 독특한 종류


  • 중력펜이라는 기종이 있다. # # 중력을 이용한 멀티펜으로 자기가 쓰고싶은 색을 보고 누르면 그 색이 나온다. 반중력펜(우주용 펜)과는 전혀 다른 물건으로, 해당 볼펜에 대한 내용은 하단의 반중력 볼펜 문단을 참고 바람.
  • 지워지는 볼펜도 있다. 열기를 가하면 잉크가 투명해지는 방식[4]은 파이롯트의 프릭션 [5], 미쓰비시 연필의 유니볼 팬텀과 그 후속작 유니볼 RE 등이 있으며 연필처럼 지우개로 지워지는 방식은 미쓰비시 연필의 시그노 이레이저블 등이 있다.

2.2. 볼펜이 나오지 않을 때


1. 수리, 교환, 환불을 맡긴다.
2. 차라리 팬심만 뜨거운 물에 중탕하거나 알코올솜이나 클랜징워터가 묻은 솜 등에 문대보자.[6]
3. 입으로 불어서 잉크를 볼팬 촉 쪽으로 미는 방법도 있으나 잘못하다간 오히려 팬심대가 빨대 역할을 해서 잉크가 입에 들어가는 사단이 생길 확률도 있으므로 위험하니 하지 말자.[7]
4. 볼펜 촉을 지지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다. 굳은 잉크가 녹아서 나오다가 촉이 식으면 다시 굳어져 나오지 않는다. 물중탕이 불가능하거나, 안되면 버리지 하는 마음가짐이면 해보던지. 잉크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막대가 녹지 않도록 최대한 멀리 라이터로 1~2초 정도 지진다.
노크식 볼펜을 산 뒤 당장 쓰지 않는다면 촉 끝에 붙은 실리콘 캡을 떼지 않는 것이 좋다. 한참 방치해 두고 쓸 때 잉크가 안 나오는 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주로 일제 볼펜에서 이 실리콘 캡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제브라 사라사계열을 보면 촉 끝에 빨간 캡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역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의 볼펜과 비슷한 물건을 처음 만든 사람은 영국의 존 라우드(1844-1916)이다. 가죽가공업자였던 라우드는 가죽에 만년필로 글씨가 잘 써지지 않아 여러 시도 끝에 강철 재질의 볼과 볼을 감싸는 소켓을 고안해 내어 1888년 특허를 땄다. 이에 따라 가죽 위에도 글을 적을 수 있었지만 글씨를 쓸 때 잉크가 새는 흠이 있어서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이후 1938년 헝가리의 신문기자 비로 라슬로(Bíró László,1899-1985)[8][9][10]는 만년필의 잉크가 새고, 뭉치고, 번지는 현상을 해결해 보려 빨리 마르는 윤전기 잉크를 넣어 써 봤다. 그러나 잉크가 너무 뻑뻑해 만년필에서 잉크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을 대신할 금속 볼 베어링이 달려서 종이와의 마찰로 볼이 굴러가며 잉크가 흘러나오는 펜을 고안해 낸다. 이후 비로는 헝가리의 반유대인법을 피해 도피한 후 1943년 아르헨티나에서 볼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11] 그 뒤 영국의 사업가 마틴이 특허권을 사서 제2차 세계 대전 때 볼펜 생산을 시작했고 1946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때는 볼펜에 유성잉크 사용의 가능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기존의 펜과 만년필은 수성 잉크의 모세관 현상을 이용한 것이라 유성잉크를 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때 물에 번지지 않는 필기구를 연구하던 프란츠 제이크 볼펜은 모세관을 쓰지 않고 볼이 굴러가며 잉크를 묻히는 방식이라 유성 잉크를 쓸 수 있다는 점을 이용,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유성 볼펜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자신의 볼펜 판촉을 위해 물 속에 들어가 볼펜으로 나무판에 글을 쓰는 방식으로 광고를 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볼펜이 만년필보다 결함이 있는 필기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만년필보다 가격이 비싸면서도 가끔 잉크가 새어나와 셔츠를 잉크 범벅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 이탈리아의 마르셀 빅(Marcel Bich,1914-1994)이 특허를 인수하고 프랑스에 Bic을 설립하여 볼펜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12] Bic은 종래의 볼펜 잉크가 새어나오는 결함을 고치고 당시 약 14만원을 호가하던 볼펜 가격을 낮춘 1000원 전후의 획기적인 값의 볼펜을 내 놓았다. 단점이 보완되고 값도 떨어진 볼펜은 대중들의 인기를 얻어 필기도구 시장을 빠르게 차지해 갔다.
그리고 1950년 영국의 플래티그넘[13]사에서 최초의 클릭형 볼펜을 내놓으며 종래 캡을 여닫던 펜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때부터 볼펜이 본격적으로 만년필과 차별화되기 시작했다.
1954년 만년필로 유명한 회사인 파커사에서 조터(Jotter) 볼펜을 출시했다. 이 펜은 크게 성공했고 조터의 심(즉 파커사의 볼펜심)은 국제 표준 규격으로 정해졌다. 그래서 웬만한 고급형 볼펜의 심은 모두 파커사의 심과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14]
한국에서는 도입 초기 기자들이 애용하여 기자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볼펜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시기는 1963년 모나미153 볼펜이 출시되고부터다. 모나미 153의 단순하고 싸다는 특징[15] 덕에 볼펜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현재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널리 쓰이는 필기도구로서 자리잡았다. 가격대로 보면 300원 정도 하는 모나미 볼펜부터 수십만 원대 몽블랑 볼펜까지 넓은 가격대의 볼펜이 쓰인다.

4. 반중력 볼펜(우주용 펜)에 대한 이모저모


원사운드의 만화[16]
중력 때문에 우주에서는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어서 나사에서 거금을 들여 우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볼펜을 개발하였지만, 소련에서는 그냥 연필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유머로 인터넷에 나돌기도 했었다. 또한 세 얼간이에서의 우주 펜 이야기를 통해 더 퍼진 것도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원래는 미국과 소련 둘 다 우주선 안에서 연필을 썼었다.[17] 하지만 우주선 안에서는 연필로 글을 쓸 때 날리는 미세한 흑연가루가 전자기기를 망가뜨릴 우려가 있고, 또 극심한 추위나 열기에 노출되는 우주선 밖에서는 일반 연필이 버티기 어려웠다. 이때 미국의 Fisher라는 업체에서 자체 비용을 들여 AG-7이라는 볼펜을 개발해[18] 1969년부터 NASA에 납품하였으며 러시아에도 팔았다. 이후 Fisher사는 대중에게 이 AG-7과 그 후속 모델들을 판매하기 시작하는데[19], 이 모델들을 통틀어 피셔 스페이스펜이라고 부른다.
다만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도 일반 볼펜이 완전히 작동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무중력 상태에서도 잉크의 점성으로 인해 잉크가 관을 따라가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하긴 하다.[20] 하지만 스페이스펜은 반중력에서도 쓸 수 있으며 또한 보통의 볼펜이 온도에 따라 가스방출이나 점도의 변화가 있지만 이 펜은 극한의 기온과 낮은 기압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어 지금도 우주작업에선 스페이스펜이 주로 쓰인다.
스페이스펜의 심은 따로 구매할때 파커형 심을 사용하는 고급형 볼펜들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플라스틱 캡을 증정해주니, 비싸게 구할 필요 없이 심만 사서 원래 있던 고급형 펜에 끼워넣어 스페이스펜을 즐길 수 있다.살 수 있으면 스페이스펜을 사는것도 좋다.
미츠비시 연필의 uni 브랜드에서도 'POWER TANK'라는, 마찬가지로 반중력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볼펜을 판매하는 중. 이쪽은 대략 200엔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본토에선 동네 편의점에서 팔기도 한다. 단, 한국에서 구하기는 아무래도 조금 어렵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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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점포 개설, 회사 홍보 혹은 행사용 선물과 같은 용도로 길거리와 행사장에서 볼펜을 무료로 나눠주는 일이 많았다. 또한 이렇게 무료로 나눠주는 볼펜은 명함 역할을 하기도 해서 영업사원 등이 거래처 직원, 일반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으며 이런 볼펜에는 이름과 직급 등이 적혀 있었다. 받는 쪽에서는 종이 명함보다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라 좋아했기에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쓰였다. 90년대 중반 이전까지는 DTP가 일반화되지 않아 광고 전단지나 명함을 100장 뽑아내는것보다 일회용 싸구려 볼펜 100자루에 인쇄하는 비용이 더 쌌다. 그래서 생산비용은 낮고 받는 쪽에서는 전단지나 명함보다도 더 좋아하니 회사에서는 자사 홍보용, 명함용 볼펜을 뿌리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욱 이득이었다. 전철 노선도가 들어있거나 수지침이 들어있는 등의 볼펜도 있었다.
물론 이런 볼펜들도 단점은 있다. 이렇게 공짜로 나눠주는 볼펜은 가게에서 파는 볼펜보다 심이 막힌다거나 망가지는 등 내구성이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공짜로 얻은 물건이라 전혀 개의치 않고 좋아하며 잘만 썼다. 무료니까 성능이 좋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심리로 인해 공짜라는 한 면이 다른 단점을 가려버리는 가장 좋은 예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물론 요즘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경제적 요인으로 볼펜 생산 단가가 오르고 명함은 DTP기술의 발전으로 생산비용이 내려가며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되었다.
그런데 여드름이나 피지 뿐만 아니라 지방종, 물혹까지 노크식 볼펜으로 짜려는 바보들이 종종 있다. 지방종과 물혹은 볼펜으로 짜는 건 어림없고 이것들은 그냥 병원에 가서 수술하는게 최선이다. 그러니까 여드름과 피지처럼 지방종과 물혹도 볼펜으로 제거할 생각은 하지 말자. 어느 쪽이든 위생적으로 안좋은건 매한가지다.
개미들이 고무줄과 함께 이것 냄새를 굉장히 싫어한다. 특히 사람 집에서 사는 애집개미. 얘들을 흰 종이 위에 올려두고 볼펜으로 선이나 원을 그리면 웬만하면 피해서 돌아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다만 사람도 쓰레기 냄새나 똥 냄새를 처음 맡으면 기겁하지만 계속 맡다 보면 후각이 마비되는 것처럼 애집개미도 후각이 마비되어버려서... 아예 볼펜으로 원을 그려서 개미가 고립돼버리면 개미가 다른 길을 찾아보다 그냥 후다닥 넘어가버린다.
가끔씩 심심하다고 수업중에 볼펜을 계속 똑딱거리는 무개념이 있는데 진짜 하지말자. 수업시간같이 정숙한 환경에서는 책 넘기는 소리조차 크게 들리는 판에 볼펜 버튼소리는 지속해서 들려올시 매우 거슬린다. 열 뻗치던 친구나 선생님의 지적을 받고 그제서야 멈추는 타입이라면 완전 눈치꽝임을 인증하는 셈인데다 그짓거리 하고있으면 평판도 바닥을 기니까 하지말자.
아스키 아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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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서가 있는 볼펜 시리즈


  • 모나미153 - 국산 모나미제 유성잉크 볼펜.
  • Bic 볼펜 시리즈 - 프랑스 기업 Bic에서 생산하는 볼펜들. 세계 볼펜계의 영원한 베스트 셀러. 움베르트 에코가 빅 크리스털 볼펜에 대해 호평을 남기기도 했었다.
  • 유니볼 - 정확히는 미쓰비시 연필[21]에서 생산하는 볼펜 시리즈.
  • 사라사 - 제브라에서 생산하는 겔 펜의 라인업.
  • HI-TEC-C - PILOT에서 생산하는 겔 펜의 라인업.
  • 쥬스업 - PILOT의 노크식 겔 펜 라인업.
  • Parker Jotter: 고급 볼펜 시장의 전설적인 존재. 파커 조터 볼펜의 볼펜심이 국제 표준 규격(ISO12757-2)이 되었을 정도이다.

7. 관련 문서




[1] 모든 기간제 학용품(연필, 지우개등)의 특징. 참고로 모나미 153을 기준으로 8~10시간 정도 빽빽히 무언가를 계속 쓰면 잉크를 다 쓸 수 있다.(모나미 공식 답변으론 필기거리가 600m 정도 된다고 한다.) 이것도 볼펜마다 편차가 있는 게, 스타일핏 0.38의 리필은 100m정도 가는 반면, 레그노의 리필심인 BRFN-30 시리즈는 2200m를 가는 등 천차만별이다. 볼펜이 대체적으로 수명이 긴 편이고, 짝퉁이나 광고용이 아닌 이상 적어도 500m는 확실히 넘긴다.[2] bic 등에서 내놓는다. 물론, 1.6 정도로 크게 만드는 이유는, 부드럽고 진한 필기감을 위해서다. 때문에 가볍게 속기하듯이 쓰기 때문에 두께가 1.6만큼 두껍게 나오진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모나미 등 0.7에 익숙한 사람이 보기엔 두껍게 보일 것이다.[3] 필기뿐 아니라 폰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 파일:Alphabet.png 참고.[4] 단순 긁힘으로 지워질 일은 없으나 가끔 이해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투명해지기도 하는 게 단점.[5] 샤프 뚜껑 안에 달린 지우개처럼 볼펜 끝에 특수 고무가 달려 있다. 볼펜 글씨를 이 고무로 문지르면 65℃ 정도의 마찰열로 지워지는데 냉장고에 넣으면 색이 돌아온다.[6] 일반 종이에 그으면 안 되다가도 알코올이나 에탄올 등에 닿으면 잉크가 어느 정도 풀어져서 다시 잘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다.[7] 특히 하이테크가 그렇다. 빨아올리면 빨려지면서 잉크가 입으로 들어가버린다.[8] 헝가리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이다. 헝가리의 반 유대인법을 피해 서방으로 탈출했다가 1940년대 서방 국가인 프랑스조차 자유 프랑스와 비시 프랑스로 나뉘게 되자 아르헨티나로 다시 도피하여 이중국적자가 되었다.[9] 헝가리에서는 인명 표기를 할때 성을 앞에, 이름을 뒤에 쓴다. 영어로는 영어식으로 순서를 바꾸어 Laszlo Biro로 쓴다.[10] 그래서 유럽 국가에서는 볼펜을 "바이로"라고 부르기도 한다.[11] 역사를 바꾼 발명품이라 그런지 아르헨티나에서는 비로의 생일이 발명의 날로 지정되었다.[12] 그 볼펜은 Bic Cristal이라는 모델로, 현대 볼펜의 원형이 되었다.[13] 이 회사가 아니다. 실제로 두 회사 이름의 철자가 비슷해서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다.[14] 그래서 이러한 고급형 대용량 볼펜심을 '파커 타입'이라 부르기도 한다.[15] 단, 출시된 당시 모나미 볼펜은 그리 싼 편이 아니었다. 당시 모나미 153은 하나에 15원이었고 공무원 월급이 5천원 전후였다. 현재 공무원 월급으로 비교해 보면 한 자루 약 4000원 정도이다. 오히려 초반에는 조금 비싸지만 품질이 좋다는 이미지로 승부했다.[16] 여기서 걸러봐야 할 것은 볼펜을 천장에 대고 사용해보면 처음엔 잘 나오지만 쓰다보면 안 나오기 시작한다. 중력과 완전히 무관하진 않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중력에 의해 잉크가 볼펜의 촉(금속 볼)과 반대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무중력 공간이라면 이럴 일이 아예 없다. 또 지상에서도 천장에 대고 쓰다가 잉크가 안 나올 때 볼펜을 흔들어주면 다시 잘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17] 소련 측은 플라스틱 판에 벗겨쓰는 색연필로 글을 쓰기도 했다.[18] 볼펜 심이 내부가 압축 질소 충전이 된 상태로 밀폐가 되어있어 질소가 항상 잉크를 촉 방향으로 밀어준다. 그래서 무중력은 물론 반(反)중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19] 대중에게 판다고 해도 터무니 없이 비쌀 것 같지만 의외로 값이 그리 비싸지 않다. 국내에선 평균적으로 3~4만 원에 판매.[20] 물론 점성이 없는 수성 잉크들은 제외한다.[21] 미쓰비시 그룹이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