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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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愛・おぼえていますか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의 주제가. 애니송의 레전드 중 하나. 야스이 카즈미 작사, 카토 카즈히코[2] 작곡, 이이지마 마리 노래 (극중 린 민메이 역).
2. 극중 설정
극중 설정으론 지구를 침공한 외계종족 젠트라디가 가지고 있던 50만년 전 프로토 컬쳐의 음악 자료였는데, 가사가 유실되어 멜로디만 남아있던 상태였다. 당시 젠트라디에 샘플로 잡혀있던 린 민메이가 허밍만으로 노래를 부른 것 만으로도 젠트라디와 멜트란디가 전의를 상실할 정도의 특이한 효과가 있었다. 보돌 저는 당초엔 이걸 음파병기로 이용할 생각이었으나 가사가 없기 때문인지 효과가 충분치 못해서 일단 마크로스와 평화 협정을 맺고 민메이를 돌려보내면서 가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다.
한편 소실된 가사 쪽은 젠트라디의 공격으로 멸망해버린 지구 측에 불시착한 이치죠 히카루와 하야세 미사가 프로토 컬쳐의 유적에서 발견하게 된다. 당시엔 이게 무슨 기록인지 몰랐으나, 미사가 우연히 이것이 민메이가 불렀던 젠트라디의 기록 노래의 멜로디와 운율이 맞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인간 언어로 번안해서 가사를 붙이게 된다.그리고 이걸 히카루에게 가장 먼저 보여 주겠다고 들고 왔다가 민메이가 히카루에게 한창 매달리면서 사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여차저차해서 자신이 사랑하던 히카루가 미사와 사귀게 되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고 뛰쳐나간 민메이는 뒤따라온 히카루의 부탁에 그 여자(미사)가 쓴 가사의 노래 따위는 부를 수 없다고 거절하지만, 모두를 위해 노래를 불러달라는 히카루의 간곡한 부탁과 싸대기 한방에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부르게된다.
그리고 민메이가 노래를 부르자마자 젠트라디와 멜트란디의 유전자에 잠들어있던 문화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게 되고 이들은 문화를 지키기 위해 마크로스 측에 귀순해 함께 싸워주게 된다. 지나친 병력 차이로 절망적이었던 전투는 인류와 젠트라디 연합의 기적적인 승리로 끝을 맺는다.
미사의 추측으로 이 노래는 프로토 컬쳐들의 거리에서 유행하던 뻔한 러브송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3. 가사
4. 인기
발매 당시 오리콘 차트 탑 10에 6주 연속으로 들었다.# 당시의 애니송으론 이례적이었다. 당시 27만장의 판매량을 올렸으며 정확하진 않지만 40만장을 넘겼다는 자료도 있다.
미국에서도 마크로스가 유행한 적이 있기 때문인지 40대 나이대의 미국인들이 Do You Remember Love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여러 가수들이 커버곡을 내기도 했다.
5. 커버
- ELISA
- 나카지마 메구미 - 란카 리 성우로서 불렀다.
- 모모이 하루코 : 리메이크 앨범 「more & more quality RED ~Anime song cover에 수록.
- 사쿠라이 토모
- 시모카와 미쿠니
- 이마이 아사미 - 가희낙원에서 커버.
- 이마이 유카
- 왈큐레 - Trap!앨범 12번 곡 #
- 유지 후쿠치 - 5키 높여서 부름 #
- 켄드 고바야시 - 베이스 섬머 스마일03 오사카 공연에서 VF-1S 등 4개의 모형에 직접 탑승 후 부름 #
- 토야마 나오 - 신만이 아는 세계 커버 앨범에서 나카가와 카논 명의로 담당했다. 이 성우는 후에 마크로스 델타의 레이나 프라울러 역할을 맡게 된다.
- 애니메탈 USA - 마크로스7의 바사라가 아마 이렇게 불렀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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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른 마크로스 작품에서의 취급
이후 마크로스 시리즈의 대표 음악이 되어서 마크로스 세계관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스토리에 반영되기도 한다. 위에 언급된 두 캐릭터의 버전은 앨범에도 수록되었다.
6.1. 마크로스7
밀레느 프레아 지너스 버전으로 웅장하게 편곡된 버전이 있다. 또 작중에서는 OVA인 앙코르 3화에서 여성 젠트라디 군단을 설득하기 위해 밀레느 F. 지너스가 부른 버전도 있다. 다만 작중에선 맥스, 미리아 부부의 키스와 함께 오히려 여성 젠트라디들의 노처녀 히스테리(...)를 자극한 덕분에 역효과만 불러 일으켰고, 이를 보다못한 바사라가 거대한 스피커를 젠트라디 함대 브릿지에 박아놓고 '돌격! 러브하트'를 부름으로서 깔끔하게 해결했다.
6.2. 마크로스 프론티어
총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전부 란카 리(cv:나카지마 메구미)가 불렀다.
마크로스 프론티어 선행방송판에서 엔딩으로 나온 버전.
''' - 愛・おぼえていますか 〜bless the little queen~ '''
보통 유명한 건 이쪽이다. 마크로스 프론티어 24화에서, 갤럭시 선단에 의해 납치되어 세뇌된 란카 리가 불렀다. 부제로 '''bless the little queen'''(작은 여왕에게 축복을)이라는 문구가 생겼다. 오리지널버전보다 좀 더 몽환적이고 신비한 느낌을 주도록 편곡되었다.
여기서는 민메이 때와 반대로 적인 바즈라에게 버프를 주었고 아군인 프론티어 선단에겐 방해가 되었다.(...) "별을 지키는 노래"라면서 바즈라의 별을 침공하여 약탈하고 은하를 지배하는 도구로 사용하려는 부분에서 그레이스 오코너의 악취미를 알 수 있다. 버프란 버프는 다 받은 란카의 노래 효과에 셰릴 놈의 노래 버프가 완전히 지워져 맥을 못 출 정도.
6.3. 마크로스 Δ
아직 작중에서 부른 적은 없지만, 프레이아 비온의 성우 스즈키 미노리가 녹음한 영상이 있다.영상
25화에서는 중간 삽입형 배경음으로서 미미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것도 리믹스 버전으로 (....)
게다가 하필이면... 전개가 신통합군이 차원병기 들고 가다가 세뇌된 미쿠모한테 발리는 형태로 진행하기 전에 하야테와 프레이아가 과거에 대한 대화를 마쳤을때 넣었다.
26화에서 정신지배당한 미쿠모가 전 은하를 상대로 별의 노래를 부를때 중간에 등장한다 ' おぼえていますか'라는 첫 소절은 일본어로 이외엔
프로토 컬처어로 부르고 있으으며 편곡이 미묘하게 다르다 (아마도 이쪽이 원곡이 아닐까 하는)
마크로스 Δ 보다 훨씬 이전, 레이나 프라울러의 성우 토야마 나오가 위에 적힌 대로 신만이 아는 세계 커버 앨범에 부른 버전이 있다.
왈큐레 두번째 앨범 Trap!에 왈큐레가 부른 버전이 있다. 이를 왈큐레 2nd Live 2017년 요코하마 공연에서 부른 동영상 전체
7. 관련작에서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마크로스 최종 시나리오에서 BGM으로 나오며 이 시나리오에서는 다른 BGM을 무시하고 무조건 이 음악이 흐른다. 드림캐스트판 알파에서는 보컬곡으로 나온다. 노래의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해당 시나리오에서는 이 노래 덕분에 무조건 아군은 기력 150, 적군은 기력이 50이 되어버린다.
슈퍼로봇대전 알파 세계관에선 설정이 원작과 좀 달라서 나기사 카오루가 이 노래를 가지고 있다가 인류 측에게 건네준다. (...)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도 수록은 되어있으나 보컬은 아니다.
그 외에 Another Century's Episode 2에서도 보컬 곡이 BGM으로 사용되었으며[4] 마지막 시나리오가 바로 마크로스 최종 시나리오다.
굽시니스트의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출간본에서는 패튼이 '기억하고 있습니까, 합중국의 공업생산량을?' 이라고 프론티어 버젼의 세뇌된 상태인 리틀퀸 버젼 란카가 쉐릴의 노래를 압도하는 장면을 패러디하면서 괴링을 안드로메다로 발라버린다.
8. 기타
작곡가인 카토 카즈히코는 공교롭게도 2009년 '마크로스 크로스 오버 라이브' 개최 전날에 자살을 해버렸다. 그래서 둘째날 공연에서 이이지마 마리랑 관객이 이 노래를 불러서 추모를 했다. 작사가인 야스이 카즈미도 카토 카즈히코의 아내였는데 94년 암으로 사망.
후렴구 부분이 미국 흑인 가수인 조지 벤슨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5] 와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해당곡은 1985년에 유럽에서만 나온 곡이고, "사랑 기억하고 있나요"는 1984년에 나온 곡이다. 그저 기막힌 우연.
한국어로 번안해 부른 것도 있는데 열악한 비디오 더빙에서 대충 후다다닥 처리한 듯...유튜브에 올라온 바 있는데, 당연히 영어로도 악평이 쏟아졌다. 뭐, 그 시절 더빙을 자주하던 성우들의 이야기를 듣어보면 하루에 애니 10편을 더빙하던 시절이기도 하니....이 노래 감수라든지 여러가지로 준비할 턱이 없었을 것이다. 노래는 정우씨네마에서 낸 비디오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 린 민메이를 맡은 . 송연희
[1] 블루레이판이다. 덕분에 마크로스에 미사일이 맞으면서 폭발해 사람들이 깔려 목이 잘려죽는 장면을 하얗게 처리했다.[2] 포크 크루세이더스, 사디스틱 미카 밴드에서 활동하던 일본 음악계 거물로도 유명하다.[3] 슈퍼로봇OG 라디오 우마스기 WAVE 제77회에서 원키 그대로 1절만 부른 전적이 있다. 아쉽게도 어레인지 앨범 ENSON에는 삽입되지 않았다. [4] A.C.E. 2에서 삽입된 보컬로서는 유일하다.[5] 한국에선 조지 벤슨이 부른 것보다 미국 백인 가수 글렌 메데이로스가 17살때인 1987년에 부른 노래가 더 대박을 거둬 한국에 내한공연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