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노 토시키

 

1. 소개
2. 대표작


1. 소개


平野俊貴
일본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캐릭터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1956년 10월 3일 생. (68세)
예전에는 히라노 토시히로(平野俊弘)라는 이름을 썼으며, 지금 이름은 개명한 것이다. 아내는 애니메이터 출신으로 지금은 일러스트나 만화 그리고 있는 카키노우치 나루미.
노다 타쿠오의 스튜디오 No.1에서 동화 아르바이트로 데뷔했으며 학교 졸업 후 1977년에 정식으로 입사했다. 카나다 요시노리와 작업을 같이 했었다고 한다. 이후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에서 히라노를 눈여겨본 코가와 토모노리가 자신의 스튜디오 비보에 스카우트해갔다. 이후 스튜디오 이오[1], 아트랜드, AIC를 거쳐 프리랜서이다.
80년대를 풍미했던 애니메이터. 스승은 노다 타쿠오, 코가와 토모노리. 동년배이지만 같이 작업한 카나다 요시노리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고 한다. 그림체는 타카하시 루미코에게 영향을 받았다. 그의 작품 코드는 두 개로 정의 가능하다. 거대 로봇과 미소녀. 둘 중 하나는 꼭 나온다.
비보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 이타노 이치로의 권유에 원화 및 작화 감독을 담당했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 민메이나 미사 같은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연출해내며 일약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일정 문제로 그가 거의 격주로 참여한 관계로, 마크로스 TV판은 격주로 인물작화가 극과 극을 달린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최고 수준의 작화를 보여주었다. TV판에선 주로 인물 작화를 담당했기 때문에 히라노의 그림체로 인물의 애니화가 이루어져있다. 물론 이것도 잘 그렸지만 미키모토 하루히코 팬들이 "미키모토 씨 작화랑 다르잖아" 라고 항의를 해서 극장판에선 인물 작화는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그리고 히라노는 젠트라디의 작화를 담당하였다. 그리고 나도 미키모토 하루히코처럼 비슷하게 그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인물 작화도 몇 장면 담당했는데 작정해서 그렸는지 아무도 그가 그린 부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 히라노도 찾아보세요라고 말하고 어딘지 말을 하지 않고있다.
이후 메가존 23을 비롯해서 많은 작품에서 작화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해 80년대 미소녀 애니메이션을 주도했다. 싸워라! 이쿠사1으로 감독으로 데뷔해서 성과를 올렸으며 이후 파사대성 당가이오, 명왕계획 제오라이머[2] 등으로 80년대 고퀄리티 OVA 시대를 주도했다. 그러나 당가이오나 G당가이오나 강의귀같이 제작비 문제나 흥행 문제 때문에 중간에 끝나버린 작품도 여럿 있다. 하지만 작화하나는 지금봐도 쩌는 물건들이 많아서 지금도 팬은 많다.
위의 경력 때문에 캐릭터 작화만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메카닉 작화도 잘 한다. 마크로스에서는 메카 작화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그 외 닥터 슬럼프 호요요! 우주 대모험에서는 함대전 전반부를 그리기도 했다. 카나다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어서인지 카나다 스타일과 흡사하다.
아내 카키노우치 나루미가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던 때에는 자주 같이 작업을 하기도 했다.
머리카락 묘사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는데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묘사는 물론이고 가끔은 목 뒤의 잔털 같은 것까지 세세하게 묘사해 등장인물을 좀 더 리얼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메가존23에서 전례 드문 베드신을 그려냈고, 거기에 맛을 들였는지 좀 뒤에는 아예 아내하고 함께 크림레몬 시리즈 중 마코 섹시 심포니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소재 면에선 분열된 자아간의 대결을 다루는 걸 즐기는 편. 싸워라! 이쿠사1도 그렇고 명왕계획 제오라이머도 그런 식으로 만들어버렸고 야애니인 크림레몬 Part 7 마코 섹시 심포니조차도 그런 식의 소재이다.
사실 히라노 토시키 특유의 작화나 연출 방식은 제작비나 실력있는 애니메이터가 많이 필요한 방식이라 주로 OVA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TV애니판에서는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좋을 때는 작화가 좋지만 그걸 감당 못하기 때문에 작붕이 발생하고 만다. OVA 시절에도 작품들 인기는 좋았는데 제작비 문제로 제작이 중단된 작품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론 작화가 무너져내린 엔젤하트가 있으며 마법기사 레이어스는 작화는 수준급이었고 평도 좋지만 일정 문제로 잦은 과거 회상신과 땜빵 에피소드가 매우 많았다. 엔젤 하트의 실패 뒤로는 작품 전체 감독보다는 일부 중요한 에피소드의 콘티,연출 담당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가 연출을 담당하면 액션이 수준급이다. 그리고 감독작인 바키(2018)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신작인 바키 대뇌대전 편은 시간과 돈을 몰빵한 덕에 리즈 갱신이라고 할 정도로 고평가를 받으며 말년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특촬물을 매우 좋아해서 히라노의 작품엔 뭔가 특촬물 같은 연출이 나오기도 한다. 명왕계획 제오라이머 2화가 유명하다.

2. 대표작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OP
발키리가 앞구르기 하는 장면은 이타노 이치로가 그렸고 그 외에 대부분 히라노 토시키 작화

  • 싸워라! 이쿠사1 - 원안, 감독, 각본, 콘티, 캐릭터 디자인, 총작화감독, 작화감독
  • 대마징가 - 감독, 캐릭터 디자인을 할 예정이었으나 프로젝트 좌초

오렌지 로드 OP1 연출 모치즈키 토모미 / 작화 히라노 토시키, 카키노우치 나루미 부부

바키 OP / 콘티 히라노 토시키 / 작화감독 스즈키 후지오

[1] 1981년 10월 설립.[2] 정작 제오라이머의 원작자는 자신이 만든 원작하고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싫어했다. 나중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참전해서 유명해지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