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샤이트
1. 개요
독일의 작곡가로, 독일 오르간 음악의 기초를 만든 사람이다.
2. 생애
할레에서 태어나고 죽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맥주와 포도주를 담당하는 사환이었다. 어린 시절 스벨링크에게 교습을 받으러 네덜란드로 갔다가 1609년에 돌아와 오르가니스트로 이력을 쌓기 시작해, 후에는 브란덴부르크 후작의 음악감독이 된다. 그런데 1625년 후작이 덴마크로 원정을 떠나는데, 샤이트는 돈도 못받고 꼼짝없이 후작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3. 음악세계
그는 루터교회의 찬송가에 있는 음악적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했는데, 즉 이 찬송가를 변주, 장식한 것이었다. 이러한 것은 후에 코랄 전주곡이나 코랄 칸타타의 모태가 된다. 또한 1624년에 출판된 그의 작품집 《신보표(Tabulatura nova》는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오르간 곡집 중 하나였다.
샤이트의 기악 작품들은 단선가나 코랄이 대위법적으로 정선율(cantus primus)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를 이용한 대표적인 그의 작품이 코랄 변주곡이다. 그는 정선율의 성부 위치, 성부수 등으로 변주했고, 이러한 그의 작품들은 바흐로까지 이어지는 독일 오르간 음악의 기초를 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