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신검
1. 소개
四方神劍. 무협소설군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검. 청룡검, 백호검, 주작검, 현무검 네 자루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청풍이 소유하고 있다. 본래 화산파에 보관중이었으나 성혈교의 습격으로 백호검을 제외한 세 자루를 강탈당한다. 이 사방신검을 되찾는게 화산질풍검의 주인공 청풍의 임무.
동방 이족만을 인정하며, 그 외의 혈통은 잡으면 미쳐버린다. 검마다 미치는 방법도 달라서 백호검은 색욕이 끓고 청룡검은 살심이 피어오른다. 동방 이족이라도 굳건한 마음을 가지지 못했다면 검의 기운에 휩쓸릴 수도 있고, 동방이족이 아니라도 검의 공능에 구애받지 않는 수준의 고수(萬劍之戀者)라면 무리 없이 쥐고 쓸 수 있다. 육극신도 아무 문제 없이 멀쩡히 검을 쥐고, 부러뜨리려고까지[1] 했다가 부하에게 넘겼다.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며[2] 당송 교체기에 중원으로 흘러들어왔다. 화산파에도 사방신검을 제대로 사용하던 인물이 있었지만, 화산파 역시 원의 압제를 받았기 때문에 원나라 때 그 맥이 끊겼다. 항쟁 와중에 봉인을 풀었지만 광기에 휩쓸리는 사람만 나오고 제대로 쓰지 못했다.
각 검마다 검령이 깃들어 있다. 한때 살아 있던 사람들이지만 검령으로 나타날 땐 당시의 청풍이 갈구하는 점을 투영해 외형이 만들어진다. 청풍이 사방신검을 모두 모으고 진실을 알게되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묘사가 있다. 이들을 불러내려면 상단전을 활용해야 한다. 주작검을 얻고 공명결을 얻은 다음에야 청풍은 상단전을 의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지만, 사방신검을 얻은 순간부터 무의식적으로 상단전을 쓰고 있었다는 뜻. 검령은 언젠가부터 깃들어 있던 것으로 왜, 어떻게 깃들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청풍은 검으로만 사용하지만 최고 수준의 법구이기도 하며, 흑림이 팔만사천 귀병을 만들어내는 데 현무검을 쓰기도 했다. 어지간한 술사는 다룰 수 조차 없지만 부적 등으로 힘을 봉인하면 사용 가능. 월현쯤 되면 네 자루를 한꺼번에 쓸 수 있고 훗날 청풍에게 빌려서 소환술[3] 을 쓸 예정이다.
2. 백호검(白虎劍)
양 손으로 쓸 수 있는 양수검이며, 베기도 가능하도록 검신이 넓고 두껍다.[4] 백호검은 스스로 선택한 주인을 섬기고, 지킨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파마(破魔)의 공능이 있어 성혈교의 신장귀가 백호검의 기운에 닿자 견디지 못하기도 했다.백호검(白虎劍).
사방신검(四方神劍) 중 서방검(西方劍).
서천신검(西天神劍). 백호신검(白虎神劍).
검인(劍刃) 백색. 재질(材質) 불명(不明).
검신(劍身) 이(二) 척(尺) 삼(三) 촌(寸).
검병(劍柄) 구(九) 촌(寸).
검폭(劍幅) 사(四) 촌(寸)의 양수검(兩手劍).
동방(東方) 이족(異族)의 고대(古代) 병기(兵器)라는 설이 있음.
파마(破魔)의 공능(攻能)이 지대하여, 어떤 귀물(鬼物)도 접근할 수 없다 전해짐.
연(連)이 닿는 자에게 무공(武功)을 선사한다는 전설이 함께 함.
마기(魔氣) 봉쇄 능력. 내력(內力) 증폭 능력 유(有).
제작자 불명.
'''한백무림서 병기편(兵器篇)'''
'''제 일장 검(劍) 중에서.'''
성혈교가 강탈해가던 것을 청풍이 겨우 회수했다. 본격적으로 실전 무공을 익히기 시작한 것도 백호검을 얻은 뒤부터. 하지만 백호기의 호기에 이끌려 육극신에게 도전했다가 순식간에 패하고 강탈당했다. 육극신은 별호대로 이 검을 부숴버리려다가 갑자기 흥미를 잃고 광혼검마라는 수하에게 줘버린다. 훗날 광혼검마를 죽이고 되찾았다. 사방신검 중 청풍이 처음으로 쥔 검이자 마지막으로 찾은 검. 청풍이 가장 애용하는 검이기도 하다.
동방 이족이 아닌 사람이 쥐면 '''색욕'''(…)이 끓어오른다. 작중에서 히로인이 한 번 만진 적이 있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검령 을지백은 중년으로, 청년의 혈기에서 벗어나 공방의 조화를 찾기 시작한 나이를 상징한다. 백호검을 얻었을 때 청풍은 화산 도문과 천화진인의 세력 싸움에 치여 아무것도 모르고 나머지 사방신검을 혼자서 찾아야 하는 막막한 처지였다. 이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거친 강호를 혼자 질주할 수 있는 강인함과 거친 기상을 원했고, 때문에 을지백은 중년이 된 청풍의 모습이다.
을지백은 청풍과 육극신의 1차전 당시 청풍의 미약한 상단전의 힘을 빌려 잠시나마 육극신을 상대한 적이 있다. 미약한 상단전에 의지해 육체도 없는 원영신으로 상대한 만큼 이기진 못했으나 사신검의 검령들 중에서는 을지백이 가장 육극신과 제대로 싸워볼 수 있다.
3. 청룡검(靑龍劍)
공방 어느 쪽으로도 사용가능한 청백색의 검으로, 검자루에는 용의 형상이 양각 되어 있다.청룡검(靑龍劍).
사방신검(四方神劍) 중 동방검(東方劍).
동천신검(東天神劍). 청룡신검(靑龍神劍).
검인(劍刃) 청백색. 재질 불명.
검신(劍身) 이 척 일 촌.
검병(劍柄) 팔 촌 .
검폭(劍幅) 삼촌 반의 양수검(兩手劍).
동방(東方) 이족(異族)의 고대(古代) 병기(兵器)라는 설이 있음.
연신(硏身)의 공능(攻能)이 지대하여 가진 자에게 불괴(不壞)의 신체(身體)를 준다고 전해짐.
연(連)이 닿는 자에게 무공(武功)을 선사한다는 전설이 함께 함.
신체 회복 능력. 내력(內力) 증폭 능력 유(有).
제작자 불명.
'''한백무림서 병기편(兵器篇).'''
'''제 일장 검(劍) 중에서.'''
육극신에게 백호검을 잃은 청풍이 두번째로 찾아낸 검. 정확한 과정은 불명이나 석가장주 석대붕이 소유하고 있었고 이 인간은 청룡검을 만진 적이 있어 자신의 육순잔치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는 다 죽이려 했다(...) 그 상황에서 청풍이 득템했고, 그 후로도 계속 사용.
청룡검을 만진 사람들은 이지를 상실한 채 다른 사람을 다 죽이려 하는데, 매한옥도 석가장에서 만진 적이 있어 광증을 겪었지만 청풍이 청룡기를 소화하도록 도와준 이후 전보다 더 성장했다.
검령 천태세는 노인이다. 청년의 혈기를 다 벗어내고 방어 쪽에 더 치우치나 이정제동의 원리를 보여주는 노년의 원숙함을 상징한다. 청풍은 출도 직후 육극신에게 무작정 덤볐다가 털리고 백호검을 빼앗긴 다음 서영령과 헤어졌다. 아무것도 없이 스스로의 무지와 만용을 실감하던 청풍이 자신을 이끌어줄 사람과 지혜를 원했기에 천태세의 외형은 선현진인과 닮았다. 뛰어난 무공을 지녔지만 무력보다는 지력이 더 뛰어난 인물이다. 육극신과 싸우면 이기기 어렵다고 한다.
위의 한백무림서 병기편의 설명에는 없지만 백호검과 마찬가지로 파사의 공능이 존재한다.
4. 주작검(朱雀劍)
완전 공격형의 홍백색 대검으로 당철민의 평가에 의하면 완벽한 살인병기라고 한다. 주작검이라고는 하지만 검보다는 도에 가까우며 별명도 봉황신'''도'''다. 방어를 생각하지 않는 일격필살의 완전공격형 검이다. 처음에는 청풍이 주작기를 뇌에 두었다가, 그로 인해 조화가 깨지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심장으로 옮겼다.주작검(朱雀劍).
사방신검(四方神劍) 중 남방검(南方劍)을 나타내는 남천(南天)의 주작신검(朱雀神劍)은 달리 봉황신도(鳳凰神刀)라고도 불리며, 사방의 신검들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전해진다.
고대. 동방 대제국이 중원 땅에 들불 같은 기세를 일으키고 있을 때, 남방 일곱 별의 기운을 품고, 남천(南天)의 성화(聖火)를 태워내던 고대의 무구라 알려져 있다.
완만하게 휘어진 검인(劍刃)은 홍백의 신비로운 광채를 띄고 있다 하였으며 재질(材質)은 역시나 불명(不明)이다. 사방신검 중 하나로서 검(劍)이라 불리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도(刀)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있어, 주작도(朱雀刀)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었다.
검신(劍身), 또는 도신(刀身)은 이(二) 척(尺) 오(五) 촌(寸)으로 태도(太刀)라 할 만한 위용을 자랑하며 검병, 또는 도병은 십(十) 촌(寸)에 이른다.
사방신검 중 병기(兵器)로서의 존재 목적에 가장 적합한 신검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애초부터 무구(巫具)로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는 설이 있다. 술가에서는 예측 못할 화기(火氣)의 천성적인 흉폭성을 경고하며 사방신검 중 최고로 위험한 무구라 평가하고 있다한다. 그런 만큼 병기로서의 살상력에 있어서도 백호신검 이상이라고까지 이야기 되고 있다.
제작자는 불명으로 인세에서 그 유래를 찾기가 힘들다.
다음은 현무검에 관한…중략…….
'''한백무림서 병기편(兵器篇).'''
'''제 일장 검(劍) 中에서.'''
검령은 젊은 청년 남강홍으로 젊은이의 혈기를 상징하는 검. 백호검의 웅혼함, 청룡검의 신묘함을 망설임 없이 풀어내는 과감함과 격렬함을 청풍에게 가르쳤다. 이 때문에 남강홍은 사방신검의 검령들 중 가장 청풍과 닮았다. 살인을 거리끼지 않고 공격에 올인하기 때문인지 육극신과 싸울 경우 이기기는 어렵고, 혼자 죽거나 같이 죽을 것이라고 한다.
정확한 과정은 불명이나 귀도와 함께 다니던 단리림이 봉인한 채로 지니고 있었다. 귀도를 도와주고 그 대가로 얻었다.
위의 한백무림서 병기편의 설명에는 없지만 백호검과 마찬가지로 파사의 공능이 존재한다.
안시성주와 연이 있다는 추측이 있다. 남강홍이 지나가듯 "친우였던 '''만춘이'''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압도 당할만한 숫자나 감당 못할 기세'''를 보고서 패배를 시인하는 자는 겁쟁이에 불과하다고요."라고 말했기 때문. 양만춘이 사신검의 주인이었던 건 아니고, 남강홍이 생전에 양만춘과 도잇대 사람이었다.
5. 현무검(玄武劍)
주작검과는 반대되는 성향의 완전방어의 두터운 면을 가진 묵빛의 검이다. 사방 중 북방北方, 오행 중 수水에 해당한다. 강탈해간 건 성혈교였는데 어째선지 흑림이 주술에 사용되고 있었다. 인신공양 등으로 피를 잔뜩 먹어 검령 북진무는 다른 검령과는 다르게 적으로 등장한다. 그 때문에 청풍은 대결 중 북진무의 움직임을 보고, 현무검과 공명해 즉석에서 훔쳐 배웠다.현무검(玄武劍).
현무신검(玄武神劍)은 북천(北天)을 나타내는 북방검(北方劍)으로 달리 진무신검(振武神劍)이라 불린다.
진무대제의 힘을 품은 강력한 군력의 상징으로서 고대 동방 제국 전쟁의 핵심이자, 왕을 지키는 최후의 방패라 알려져 있다.
검신의 길이는 네 검 중 가장 짧은 일 척 칠 촌이지만 검폭이 십 촌에 이르도록 넓어 특이한 형태를 취한다. 검병은 진한 묵색이며 검날까지도 회흑색의 기이한 광채를 띈다.
귀갑(龜甲)처럼 주조된 검 받침이 검날을 타고 올라 있으며 검병 끝으로 늘어뜨리는 수실 대신 두 개의 금속 송곳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적인 재질은 다른 사방신검들과 마찬가지로 불명이며, 제작자 또한 알려진 바가 없다.
검을 얻는 자, 그 무엇도 범접하지 못할 전신(戰神)의 힘을 지니게 될 것이라 전해지며, 술가(術家)에서는 팔만 사천 귀병(鬼兵)들을 거느리는 진무의 마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전설이 이야기되고 있다……. 중략…….
'''한백무림서 병기편(兵器篇).'''
'''제 일장 검(劍) 中에서.'''
북진무는 나머지 세 검을 얻고 힘을 얻었지만 어디로 가야할 지 몰랐던 청풍의 마음이 그대로 투영되었던 검령이다. 북진무와 겨루면서 청풍은 자신을 극복했다.
방어의 장군을 상징한다. 문철공 말로는 지키는 검으로, 청풍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런 성향 때문에 북진무와 육극신이 싸울 경우 재미없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6. 검집
원래는 검집도 없이 부적으로 봉인한 채 목갑에 보관되어 있었고 청풍도 평범한 칼집을 사서 썼지만, 당철민과 문철공이 검집을 만들어주었다.
검집의 강도도 굉장해서 방어용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죽이지 않을 적을 상대로 검을 넣어 둔 채 휘두를 수 있다. 청풍은 검집을 새로 얻었을 뿐인데, 검 자체의 힘도 더 강해진 느낌이 들었다.
- 호갑(虎鉀)
- 용갑(龍鉀)
- 화익(火翼)
- 수벽(水壁)
7. 기타
사방신검의 무공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청풍 항목 참조.
여담으로 서영령이 사방 중 중궁에 해당하고 오행 중 토土에 해당하는 검이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묻자 청풍이 "네가 있으니까 필요없다."라는 식으로 답했다(...) 사실 청풍의 자하진기 자체가 천지음양의 기운을 모으는 신공이기에 굳이 중앙에 해당하는 검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