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
1. 개요
四覇. 무협소설군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4개의 문파, 혹은 그 수장 4명을 일컫는다.
2. 단체
천하제일을 원했던 '''무적진가'''(無敵震家), 천하제패를 꿈꾸었던 '''천룡회'''(天龍會),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전륜회'''(轉輪會), 반원의 기치하에 살업을 행하던 '''입정의협살문'''(立正義俠殺門)을 일컬어 부르는 명칭.
'사패'라고 합쳐 불리긴 하지만 연맹은 아니었고, 전륜회와 입정의협살문 둘을 제외한 나머지는 서로 무림의 패권을 추구하며[1] 치고박고 싸웠다. 특히 천룡회와 살문은 사이가 안 좋았으며 철위강과 소연신은 아직도 승부결이 남아있을 정도. 사패끼리의 몇몇 싸움은 팔황의 음모가 개입한 것이며, 당시의 싸움은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개입되어 있는 현재 한백무림서 시점과 달리 단순히 서로가 마음에 안들어서 때려 부수겠다는 성격이 강했다고 한다.
또한 원나라 말기, 나라의 탄압에 숨 죽여 지냈던 구파와 달리 기적 같은 활약을 해내며 반원의 기치 아래 싸웠다. 천룡회를 제외한 문파는 원나라와 악연이 있다. 무적진가는 팔황의 음모로 움직인 원나라에 의해 멸문당했다가 진무혼이 일으켜 세웠고 전륜회는 회주 공선이 반원 무장의 아들, 입정의협살문은 문파의 목적 자체가 반원이다.
원나라말과 명초의 혼란기에는 구파일방 이상의 위세를 떨쳤다. 질답란에 따르면 전성기 사패의 힘은 '''하나로 단결된 신마맹'''에 '''주인공 보정'''과 열정과 열혈의 능력치 추가를 더한 수준.
하지만 팔황과의 싸움이 끝나고 한 세대 정도의 시간이 흐른 한백무림서 시점에서는 이미 해산되었거나 대외적인 활동이 없는 상태. 천잠비룡포가 대략 1410년 전후가 배경인데, 40년쯤 전인 명나라 건국기(1368년)에 사패의 시대는 이미 막을 내리고 있었다.팔황과의 격렬한 전투로 인해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상술했듯 구파일방이 하지 못했던 여러 활동을 하며 그 위명을 가려버릴 정도였기에, 구파일방과 육대세가가 주축이 된 현재는 아는 사람들은 알되 굳이 대놓고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고 젊은층은 사패나 팔황을 아예 모르고 있다.
3. 각 단체의 수장 4명
- 천룡회(天龍會) - 동천왕(東天王) 천룡대제(天龍大帝) 철위강
- 입정의협살문(立正義俠殺門) - 서패왕(西覇王) 협제(俠帝) 소연신
- 전륜회(轉輪會) - 남법왕(南法王) 전륜법왕(轉輪法王) 공선
- 무적진가(無敵震家) - 북뢰왕(北雷王) 천뢰공(天雷公) 진무혼
제각각 별호에 방위가 붙어있는데, 각자 거점이 중원의 동서남북에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소연신이 이끌던 입정의협살문은 서쪽 사천에 있었기에 서(西)가 붙은 것.
나름 라이벌 의식도 있고 서로 싸워보기도 했다. 소연신의 절기인 만천화우를 철위강이 파훼했다는 얘기는 꽤나 유명한 모양. 활동기에는 진무혼이 나머지 셋을 상대로 승리했고, 이후 팔황과의 싸움에서 최강이라고 인정받았다. 하지만 한백무림서 시대에도 각자 호승심을 품었다. 천잠비룡포에서 소연신은 "누구에게 물어봐도 '지금은 내가 최고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
과거 사패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에는 "소연신처럼 보고[2] , 공선처럼 수련하며, 철위강처럼 싸워라[3] ."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한다.
다들 한 개성 한다. 진무혼은 넷이 카페에 모이면 '''콜라'''를 시킬 성격이고[4] , 공선은 천잠비룡포에 역륜회혼의 술에 대한 소림의 어두운 비밀[5] 을 쿨시크하게 인정해버리고, 철위강은 쓰레빠 질질 끌고 다니는 아저씨, 소연신은 제자가 공격 막았다고 다짜고짜 진심으로 때리는 데다 달리는 마차를 갑자기 오픈카를 만든다. 정상이 없다.
4명 모두 멀쩡히 살아있으며 각자 제자를 키웠다. 진무혼은 진천, 철위강은 유광명 외 다수, 공선은 백무한, 소연신은 단운룡. 모두 전성기보다 무공이 강해졌고 '''상성을 무시하는''' 실력까지 갖추었지만 한백무림서의 시대에는 직접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대체로 '새 시대의 일은 젊은이들이 해결해라' 같은 태도를 보이는데,사패가 강제 우화등선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우화등선할까봐 몸을 사린다는 추측이 있다.[6]
무당마검과 화산질풍검 언급만 되다가 천잠비룡포에서는 철위강, 소연신, 공선이 직접 등장한다. 특히 소연신이 주인공 단운룡의 사부인지라 많이 등장한다. 철위강, 소연신은 제각각 팔황 헤드급과 격전을 벌이는 모습도 보인다. 16권까지 등장이 없던 진무혼도 작가가 등장을 예고했다.
천잠비룡포 491화 55장 환혼 (7)에서 진천은 사패를 대해 진무혼은 '깨달으려 하지 않은 사람', 철위강은 '가장 강했지만 애초부터 깨달음에 관심이 없는 사람', 공선은 '가장 먼저 깨달아야 했지만 지금까지도 정을 잊지 못해 번민하고 있는 사람', 소연신은 '가장 사람처럼 살았음에도 가장 먼저 깨달음에 닿았던 사람' 이라고 평했다.
3.1. 전적
- 진무혼 vs 철위강
- 진무혼 vs 공선
- 진무혼 vs 소연신
- 철위강 vs 공선
- 철위강 vs 소연신
- 공선 vs 소연신
전적 없음.
[1] 살문의 목적은 그게 아니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다. 다른 사패들은 충분히 쟁패를 추구할 당위가 있다고 볼 수 있다.[2] 당대 제일의 협사처럼 세상을 보라는 의미이다.[3] 보통 강자들은 남들이 싸움을 걸면 다 받아주는데 철위강은 뭐만 들으면 남들에게 싸움을 걸고 다녔다 한다.[4] 소연신은 시럽 듬뿍얹은 카라멜 마끼아또, 공선은 녹차, 철위강은 뜨거운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원샷.[5] 살아있는 사람을 해부해야 얻을 수 있는 지식, 즉 외도인 만큼 소림에서는 원칙대로라면 알아서는 안되는 지식이다.[6] 철위강이 '''"더 이상 지상에 몸을 묶어두는 것만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 소연신은 염라마신에게 '존재하는 것만으로 천륜이 어그러진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