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

 

1. 工船(factory ship)
2.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3. 봉신연의의 등장인물
4.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1. 工船(factory ship)


어선에서 잡아올린 생선들을 가공하는 선박. 생선은 물 밖으로 나오면 쉽게 변질되므로 빠른 시간 안에 가공해야 하지만, 원양 어업의 경우 난바다에서 오래 머물면서 작업하기 때문에 항구를 자주 오갈 수 없다. 따라서 원양어선이 잡은 생선들은 대부분의 경우 항구에서 가공되지 않고 선단에 딸린 공선으로 보내져서 가공된다. 공선은 가공 및 통조림 포장, 보관 설비를 갖추고 있는데, 몇몇 대형 원양어선들은 자체적으로 이러한 가공 설비를 갖추고 있기도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프로 소설[1] 중 하나인 '게공선(蟹工船)'이 그 제목 그대로 게공선을 배경으로 한다.

2.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남법왕(南法王) 전륜법왕(轉輪法王) 공선. 사패의 일인이며 전륜회의 회주.
소림사 출신의 고수. 소림사 원로들의 평가로는 내공을 사용하지 않고도 공 자배에서는 최강[2]이라고 한다. 내공량으로 따지면 단연 천하 제일인 무상대능력을 익힌데다가 대환단[3]까지 먹어서 사패중에서도 최강의 내공을 지닌 하단전 마스터. 소림사에서 눈이 파인 맹인이지만 천안통을 익혀 큰 불편은 없는 모양이다. 거의 모든 종류의 소림절예를 사용하고 '''전륜법광'''(轉輪法光)을 창안했으며, 이는 제자 백무한에게 이어진다.
활동을 하던 장수의 아들로, 사패시절 끝을 알 수 없는 분노를 지니고 전륜회를 이끌며 반원의 기치를 내건 채 가장 격렬하게 팔황과 싸웠다고 한다. 전륜회 활동으로 파계당했지만[4] 팔황과의 싸움이 끝난 뒤 어찌저찌 잘 해결하고 숭산으로 돌아가[5] 반 은퇴상태인 채 소림사의 원로고수로 지내고 있다. 젊은 시절엔 전륜의 파순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였으나, 현재는 그저 진중한 승려의 모습.
과거 모용수련이라는 여인과 나름 썸씽이 있었으나 모종의 사유로 배드엔딩으로 끝났다. 당시 야차승 고강과 독비신군 맹신덕, 모용수련과 함께 창안한 일선신기, 청명기공, 사자기는 각각 아미파, 모용세가, 사중비에게 흩어졌다가 훗날 모용청이 모두 익히게 된다.
이 때문인지 천잠비룡포 491화 55장 환혼 (7)화 진천은 공선에 대해 '가장 먼저 깨달아야 했지만 지금까지도 정을 잊지 못해 번민하고 있는 사람' 이라고 평했다.

천잠비룡포 14권에서는 의협문에 쳐들어온 현대 염라마신과 일월차사와 싸우다 수세에 몰린 소연신의 곁에 나타나 염라마신이 후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소연신이 사망안에 당한 의협문도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할 때 이를 '역륜회혼의 술'이라고 부르며 도와준다. 엄연히 '''절'''인 소림사에 해부학적 지식이 있다는 사실을 소연신이 지적하자 '산에도 치부가 있다'[6]고 쿨하게 인정한다. 소연신의 제세동기를 두 번만에 보고 이해해 둘이 힘을 합쳐 궁무예를 살려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궁무예는 식물인간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소연신이 진무혼을 꺾었다는 말을 듣고 은근히 질투하면서도 균형이 무너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조언을 해준 뒤 돌아간다. 그러면서 자신도 제자 때문에 직접 나설 일이 있다는 말을 했다. 사패가 치열하게 싸우던 시절에도 입정의협살문전륜회는 직접 충돌이 없어 원한이 없고, 공선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기분으로 대화한 뒤 돌아간다.
천잠비룡포에서는 소연신을 도와주는 모습으로만 등장하지만 소연신이 직접 숭산에서 요상한 일을 꾸민다고 언급할정도로 그저 승려의 모습만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한다. 소림신권전에서 나오지만 전륜회가 해산된 후 소림사에서 은거상태로 있던게 권력도 있었다고한다. 다만 한백무림서의 시기에서는 뒤로 물러나 무허등에게 실권을 줬다고 한다.

3. 봉신연의의 등장인물


문중 사망후 정벌군의 총대장이 된 인물. 그 정체는 공작으로, 하늘이 열림과 동시에 도를 깨달은 존재다. 도술을 부리면 등 뒤에서 오색의 후광이 비치는데 보구도 흡수하고 사람도 흡수한다. 천교의 선인들 중에서는 당해낼 이가 없는 먼치킨이지만, 결국 서방의 준제도인에게 제압당해 끌려간다. 이후 공작명왕이 된다.
후지사키 류의 만화 봉신연의 외전에서 등장. 치계정으로 호희미의 남동생. 치계정은 둥지를 떠나면서 1억년이 넘는 시간을 고차원 공간에서 홀로 보내기 때문에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지는 살겁에 빠지게 된다. 살겁을 해소하기 위해 마가사장이 태공망 일행과 싸움을 벌이는 시간대에 난입한다. 이 때문에 미래가 바뀌면서 인류는 멸망하게 되자 신농의 부탁을 받은 태공망과 사불상이 그를 막으려고 마가사장과의 전투 시간대에 난입하게 된다.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때문에 애를 먹으나 태공망이 사불상은 호희미의 남편이라고 말하자 매형이라 부르며 순순히 다른 시간대로 떠난다. 하지만 미래의 태공망 일행과 과거의 태공망 일행이 만나면서 타임 페러독스가 일어났고 떠난 줄 알았던 공선이 반요의 형태로 날뛰기 시작한다. 이것을 보고 달기 3자매와 조공명 남매가 우익선을 타고 등장했으며 이를 막기 위해 곤륜 12선인까지 총출동하여 그야말로 난장판이 돼 버린다.[7] 결국 이 때문에 세계가 멸망하게 돼 버린다. 공선은 살겁이고 뭐고 지쳤다며 쓰러졌으나 태공망의 반협박에 모든 것을 되돌리고 사라진다.[8]

4.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공선(삼국지) 항목 참고.

[1] プロ文学, 프롤레타리아 문학.[2] '첫째는 두말할 것 없이 공선이다. 둘째는 손을 쓰지 않는 공선이며, 셋째는 내공을 쓰지 않는 공선이다. 소림의 무람에는 오직 공선만이 홀로 드높다.'[3] 한백림은 이 대환단을 색다르게 해석해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4] 소림은 살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입정의협살문의 설립에도 부정적이었다. 그러던 차에 공선이 튀어나온 격이다.[5] 소림은 부처님의 품은 넓고 광대하다라는 명목으로 받아들였지만 실상은 그냥 공선의 무력 때문에 받아들였다.[6] 그 외에도 한백무림서의 소림은 '''십할살인집단'''이라고 불리는 나찰사를 운영한 적이 있다.[7] 여담으로 등선옥은 우익선을 보고 기절했으며 뇌진자는 시끄러운 놈이라고 작가가 출연을 안시켰다.[8] 사실 살겁을 행한 후에는 미래가 바뀌지 않게 원래대로 되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