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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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산 인삼
1.1. 개요
1.2. 산삼과 인삼의 차이점
1.3. 전설 속의 산삼
1.4. 여담
2. 웹툰 작가


1. 자연산 인삼



1.1. 개요


진성쌍떡잎식물군 국화미나리두릅나무인삼인삼. 즉 분류학적으로 인삼과 같은 종이다. 소위 말하는 인삼은 개량종으로, 산삼을 단지 인공적으로 재배한 것이다. 식물로 인삼과는 다르게 산에서 자라기 때문에 재배종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참고로 인삼 재배는 조선 후기에 시작되었다. 따라서 조선시대 중반 이전에 인삼이라고 나오는 것은 모조리 산삼인 것.
산삼은 초기에는 3개의 잎으로 발아하며 4, 5년은 되어야 5개의 잎[1]이 된다. 줄기 끝이 손바닥처럼 생긴 잎이 다섯 개이고, 끝이 뾰족하며 잎 표면에 잔 털이 있고 가장자리는 톱니바퀴 같이 생겼다.
산삼의 씨를 산에다 인공적으로 뿌려 야생 재배를 시킨 산삼을 산양삼이라고 한다. 산양삼은 고려 시절 심마니들이 다음에도 후손들이 캘 수 있도록 산삼의 씨를 산에 뿌린 것으로, 처음 만들어질 당시는 산삼의 씨를 썼지만 지금은 산양삼의 씨를 받아 다시 산양삼을 심는다. 이는 인삼보다는 높게 쳐주지만 산삼보다는 훨씬 싸다. 현재 산양삼은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품질검사를 합격해야 판매가 가능하며, 실제 판매되는 산양삼은 '특별관리임산물 품질검사 합격증' 을 달고 나온다. 이 합격증이 없는 산양삼은 가짜이거나 수입산일 가능성이 크다. 합격증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산삼은 대부분 산양삼이나 장뇌삼이다. 산양삼은 산삼의 씨를 산에 뿌려 야생 재배를 시킨 것이며, 장뇌삼은 산삼의 씨를 밭에 뿌려 사람이 재배한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산양삼은 산삼에 가까운 것이고, 장뇌삼은 인삼에 가까운 것이지만 두 용어가 혼용되어 쓰이고 있다. 왜냐하면 일단 산삼과 인삼, 장뇌삼 모두 같은 종이라 구분이 안 되고, "사람이 재배하였다"는 것도 구분점이 아니라, 밭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산삼이 자라기 알맞은 자리에 씨앗을 뿌리고 거두면 산양삼, 인삼밭에 산삼 씨를 뿌려 키우면 장뇌삼이라고 하나, 70년대에는 산양삼이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산삼 적지에 인삼 또는 산삼 씨앗을 뿌려 키운 삼을 장뇌삼, 사향장뇌라 하였다. 인삼이 산삼을 밭에서 키운 것이기 때문에 최초에 인삼 씨앗이라도 산에서 대를 거듭하면 형태가 산삼과 다를바 없게 되며, 구분할 방법도 없다. 대중적인 인식은 장뇌삼이라는 단어가 더 알려져 있다.
산삼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참조
사실 산삼(인삼)의 생태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위에 언급되다시피 백년근이니 뭐니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살 수 있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전해지는 몇 가지 구분법을 통해 이건 30년이니 저건 100년이니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얼마나 오래된 건지 알아내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없다.'''

1.2. 산삼과 인삼의 차이점


산삼은 야생종, 인삼은 재배종이라는 것 이외에도 차이점이 있다. 일단 재배인삼은 6년 동안에 평균 80g 정도 자라는 데 비해 산삼은 47년 동안에 겨우 58g밖에 못 자란다. 게다가 생육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140년 동안 고작 2~3g밖에 자라지 않는 것도 있다. 다만 산삼의 나이는 과학적으로 확증된 것이 아니란 점은 기억하자. 산삼이 인삼보다 자라는게 느린 것은 맞지만, 47년이니 140년이니 하는 것은 카더라 수준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인삼과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가 있지만, 특별한 것도 아닌 그 미세한 성분의 차이가 약효에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없다. 단지 몸에 좋다는 소리만 들으면 아낌 없이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은 드글드글하고, 공급은 아까 말한듯이 성장이 느려서 부족하므로 수요 공급 법칙에 따라서 비싼 것 뿐이다.

1.3. 전설 속의 산삼


설화에는 주로 약재나 행운의 재보로써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동자 형태로 돌아다니거나, 잘생긴 미남으로 변해서 돌아다닌다는 설화도 존재한다. 주로 예쁜 여자랑 사귀다가 천년묵은/오래된/돌아다니는 산삼이라는 것을 들키거나, 도령상태로 돌아다니다가 우려 먹히는 결말이 많다.[2] 그런가 하면 발견하기 힘든 귀한 아이템이라는 점 때문인지 산삼을 발견하고 욕심을 부리는 사람에게 산신이 벌을 내린다는 이야기[3]도 전해진다.
내친구들에서 오랜 세월 살아 사람으로 변하는 인삼이 정체를 숨기고 가난한 효자를 돕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무를 하는 것으로 돈벌기 어려우니 사냥을 하여 빚도 갚고 집도 잘 살게 도와주기도 했고, 병에 걸린 효자의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4]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잘라 인삼을 먹여 어머니를 살려준다. 이 이야기는 결말이 비극적인데, 그 인삼을 노린 빚쟁이가 그 소년의 정체를 알고 인삼을 통째로 먹으려 했다가 그 소년이 품고 있던 독에 죽는 것으로 나온다. 결국 그 소년의 시체를 모자가 묻어주고 묘를 정성껏 보살피니, 그 자리에 인삼이 생겨났다는 이야기.
보통 동양권 도시전설에서는 '''만병통치약''' 수준. 죽어가던 어머니가 산삼을 먹고 살아났다거나 당시 민간에서는 아프다 한들,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경우가 드물었고 그 치료도 당연히 한의학 한정이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치료효과를 볼 일이 없었다. 어떤 질병이든 '시름 시름 앓는 모습'만 보는 환자 가족들 입장에선 양기를 일거에 일깨워주는 산삼이 만병통치약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당연하지만 산삼을 먹는다고 병이 치료되지는 않으며 영양분은 더덕이랑 별 차이가 없다.
이런 이미지가 박혀있다보니, 무협소설에서는 주인공 중 상당수는 일단 먹어야되는 초강력 한계 돌파 아이템 취급받는다. 주로 만년설삼 같은 이름으로 등장하며, 산삼 중에서도 눈에 띄게 굵은 삼을 우연이건 필연이건 먹게 되면, 그걸로 엄청난 몇 갑자의 내공 영구 상승이라는 사기적인 버프를 받게 된다. 무협소설에 있어서 내공이란건 MP나 필살 게이지나 다름 없어서 필살기를 남발해도 무리가 없어지기 때문.
이는 현대의 게임이라고 다르지 않아서 산삼은 매우 강력한 효과를 지닌 아이템으로 나오며 산삼이 들어가는 물약은 그 성능부터가 다른 차원에서 논다.

1.4. 여담


좋은걸 찾거나 대박을 터뜨렸을때 말하는 "심 봤다"에서의 심이 바로 이 산삼이다.
산속에서 발견하는 가끔 뉴스 기사로 산삼을 캤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얼마나 오래 되었냐어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어며, 산삼을 감정해주는 곳도 있다.
상태가 얼마나 잘 보존되어 있느냐도 가격 결정 요인 중 하나. 몸통에 상처는 물론 잔뿌리 하나만 다쳐도 값이 뚝 떨어진다. 그래서 심마니들이 산삼 캐는걸 보면 무슨 유적 발굴하듯 전용 도구로 살살 정성스럽게 파낸다.
2006년에 암에 걸린 할머니가 산삼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심마니에게 찾아가 수표를 주고 나서 그 산삼을 달여먹고 난 후 약효가 없다며 수표에 지급정지를 걸어서 부도를 냈다가 고소가 들어갔는데, 조사 결과 2005년도에도 동일한 사례로 먹튀한 사실이 드러나서 불구속 입건된 사례가 있다. 관련 기사.
99년에서 2000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허준(드라마)에서 전광렬이 연기한 허준이 산에서 산삼을 캐는 장면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수백만 원대의 산삼을 가지고 촬영했다. 그런데 허준 종방연 당시 TV쇼에서 담당 PD의 말로는 그 상황에서 '''소품으로 쓴 실제 산삼을 연기 중에 전광렬이 한 뿌리를 잘라먹었다.'''고 한다. 산삼은 뿌리가 상하면 곧바로 가치가 떨어지는데 그걸 전광렬이 먹은거였다고. 당시에 산삼 주인이 당대의 톱스타였던 전광렬에게 차마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고..


2. 웹툰 작가


네이버 웹툰의 작가. 1991년 11월 19일 생. 2014 수퍼 루키 공모전 개그 부문에 선정된 달수 이야기를 연재했으며, 이후 부로콜리왕자도 연재했다. 이후 2020년 나의 플랏메이트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딱히 프로필이 없고 필명이 산삼인지라 성별이 남자인가 여자인가 말이 많았지만[5] 여자가 맞다고 한다.
[1] 그 줄기가 풀로 되어 있으면 산삼, 나무로 되어있으면 오가피.[2] 동자삼설화[3] 산삼과 이시미(이무기의 방언) 설화[4] 첨에는 밝히지 않았지만 효자의 어머니가 죽기 전에 그 소년이라도 만나고 싶다고 부탁하자 자신은 인삼이고, 자신을 노리는 사람 때문에 마을에 내려가지 못한다고 말한다.[5] 베댓에 의하면 남자라기엔 여자의 실상을 너무 잘 알고, 여자라기엔 남고의 실상을 너무 잘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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