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정자제
Spermicide
섹스하기 전에 질 속에 넣는 피임약. 질 내부에 도포하여 사정 후 정자가 질에서 자궁에 들어가기 전에 운동성을 잃도록 유도한다. 일반적으로 거품, 크림, 젤리, 발포성 정제, 질좌약 등 여러 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주성분은 전부 노녹시놀-9이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살정제는 오직 고체 좌약 형태로 되어있는 질좌제 단일 품목만이 딱 한 개 존재한다.
현재에는 피임법으로 인정되지 않는 방법. 살정제 사용시 반드시 콘돔을 같이 사용할 것을 권한다. 그 이유는 하단의 '주의사항' 참고.
영문 위키에 따르면, 1년간 성행위 기준으로 완벽한 사용법에 따랐을때 6%의 실패율을, 통상적으로 사용시에는 28%의 실패율을 보인다고 한다. 즉, 대략 4분의 1은 실패하는 셈. 영문 위키 피임이라는 것은 신뢰성이 담보되어야 함에도, 4분의 1이나 실패하기 때문에 피임 방법이라고 권하기가 애매한 것이다. 오히려 성관계를 많이 가져 애액이 안 나오는 여성이 윤활용으로 많이 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살정자제는 피임약으로 분류되며 유기화합물인 노녹시놀-9(Nonoxynol-9)[1] 이 100% 첨가된 삽입형 좌제로 사용된다. 노녹시놀-9의 주요 효과는 정자의 첨체에 존재하는 막을 용해시켜 정자의 운동성을 저해하는 것이다.
노녹시놀-9 좌제는 성교 10분~1시간 이전에 질 깊숙히 투여하여야 하는데 정확히는 자궁경부[2] 까지 삽입하여야 한다. 깊숙하게 삽입하지 않는 경우에는 질 내부에서 용해되기 전에 바깥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는 피임효과가 사라지게 된다. 이론상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용해물이 자궁 경부까지 삽입될 수 있도록 무릎을 꿇고 엎드린 상태에서 둔부를 위로 한 상태에서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때 최대한 깊숙히 삽입될 수 있도록 손가락 등을 이용하여 넣고 그 상태에서 좌제가 여성기의 체액과 결합하여 액체로 용해될 때까지 최소 10여 분 동안 기다려야 한다.
문제는 위 용법대로 사용하더라도 살정능력을 지닌 노녹시놀-9은 액체로 용해된 상태이므로 기승위와 같이 여성의 질구가 아래를 바라보는 형태의 체위를 하거나 성교 도중 음경을 빼었다가 다시 삽입하거나 1회 성교를 마친 후 반복적인 성교를 재개하는 경우에는 내용물이 흘러나와 피임의 효과가 사라지며 또한 1시간 이상의 성교를 하는 경우에도 피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3]
이 때문에 살정자제 사용시 정상위로 관계를 맺을 때 그나마 효과가 확실하다. 여성이 누운 자세이기 때문에 흘러내릴 가능성이 적기 때문. 다른 체위에서도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위만큼은 아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승위의 경우는 아무래도 피임 효과가 거의 없다. 그리고 만에 하나 음경이 빠져서 다시 삽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하나를 더 사용해야 한다. 그러니까 다시 15분 정도를 기다려서 약이 질 내에 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 게다가 최대 지속시간이 1시간이다 보니 미리미리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런데 살정제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더라도 음경 자체가 길어 여성의 자궁 경부까지 진입하여 사정하는 경우에는 살정자제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피임 자체가 어렵다. 자궁 내부에 살정제를 넣더라도 산성인 질벽과 다르게 자궁 내벽은 알칼리성이므로 정자보다 먼저 자궁 내벽이 살정제에 반응하여 살정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러한 여러가지 단점 때문에 살정제 하나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실상 피임 효과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 지 오래이다. 따라서 현재에는 살정제를 피임의 수단으로 교육하지 않는다. 질외사정법과 기초체온법, 생리주기법이 피임법에서 제외된 것과 마찬가지이다.[4]
주성분인 노녹시놀-9은 1985년 연구 결과로는[5] HIV의 퇴치에 효과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졌으나 현재에는 오히려 질벽을 포함한 인체의 점막 부위를 손상시켜 HIV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의 침투를 용이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실험 결과로는 고농도의 노녹시놀-9에 HIV를 접촉시켜 관찰하였으나 최근의 임상결과로서는 실제 질벽에 접촉한 노녹시놀-9은 HIV에 반응하지 않아 결국 성병 예방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게다가 점막을 자극하므로 질염을 비롯한 각종 피부자극을 일으키며 그 밖에 복통, 작열, 발진, 배뇨통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내복약이 아니므로 절대 삼켜서는 안되며 산성이 아닌 항문에 사용하여서도 안된다. 또한 질벽을 자극하므로 한 번 사용하였다면 질 세척은 금물이며 급하더라도 최소 6시간 동안 질 내부에 물이 닿게 해서는 안된다.
피임 실패율이 상당하고 알려진 부작용 때문에 '''국내에서는 살정제 원료를 생산하는 제약회사가 없다'''. 다만 질 내부에 살정제를 하나 투여하고 콘돔 내부에 살정제를 추가로 하나 더 사용하면 피임 효과는 증가하기 때문에 아예 판매를 안하는 것은 아니고 한미약품 단 한 곳에서만 노녹시놀-9 100mg 질좌제를 원료를 수입하여 위탁 생산,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살정제는 오직 이것 하나밖에 없다.
[image]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재래식 살정자제 중에는 계면활성제를 함유하고 있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정자의 세포막을 분해시켜 산소 흡수를 차단함으로써 세포대사를 못하도록 만들어 버린다. 다만 질벽과 반응하여 반응성을 쉽게 잃어버린다는 것과 부작용 때문에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다.
정자가 산성 액체에 약하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려진 바이며 옛날에는 카사노바가 사용했다던 방식으로 레몬조각을 잘라 넣거나 식초를 묻힌 솜을 질 내부에 삽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이 또한 피임 효과가 확실하지 않고 심지어 성교 이후 빠지지 않아 심각한 염증이나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생겼다는 것이다.
질 내에 골고루 퍼지는 특성 탓에 사용 중에 미끈거리는 감촉을 느낄 수 있으나 성분 자체가 피부 표면을 자극하는 고로 섣불리 사용하였다가 중요한 부위에 따끔거리는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윤활용으로는 약국에서도 판매하는 윤활 전용 글리세린 겔이 있으니 이것을 사용해야 한다.
혹시 외국에서 연고 형태 살정자제를 구입한 경우에는[6] 보통 성교 직전에 질 깊숙이 칠하는 것이 좋고 일단 침대를 떠났다가 다시 성교할 때에는 상당한 양이 질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으므로 다시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거품 형태는 거품이 자궁 입구를 막아주는 효과. 그러나 성교 중 거품 용기를 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1. 개요
섹스하기 전에 질 속에 넣는 피임약. 질 내부에 도포하여 사정 후 정자가 질에서 자궁에 들어가기 전에 운동성을 잃도록 유도한다. 일반적으로 거품, 크림, 젤리, 발포성 정제, 질좌약 등 여러 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주성분은 전부 노녹시놀-9이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살정제는 오직 고체 좌약 형태로 되어있는 질좌제 단일 품목만이 딱 한 개 존재한다.
현재에는 피임법으로 인정되지 않는 방법. 살정제 사용시 반드시 콘돔을 같이 사용할 것을 권한다. 그 이유는 하단의 '주의사항' 참고.
영문 위키에 따르면, 1년간 성행위 기준으로 완벽한 사용법에 따랐을때 6%의 실패율을, 통상적으로 사용시에는 28%의 실패율을 보인다고 한다. 즉, 대략 4분의 1은 실패하는 셈. 영문 위키 피임이라는 것은 신뢰성이 담보되어야 함에도, 4분의 1이나 실패하기 때문에 피임 방법이라고 권하기가 애매한 것이다. 오히려 성관계를 많이 가져 애액이 안 나오는 여성이 윤활용으로 많이 쓴다.
2. 원리
국내에서 사용되는 살정자제는 피임약으로 분류되며 유기화합물인 노녹시놀-9(Nonoxynol-9)[1] 이 100% 첨가된 삽입형 좌제로 사용된다. 노녹시놀-9의 주요 효과는 정자의 첨체에 존재하는 막을 용해시켜 정자의 운동성을 저해하는 것이다.
3. 용법
노녹시놀-9 좌제는 성교 10분~1시간 이전에 질 깊숙히 투여하여야 하는데 정확히는 자궁경부[2] 까지 삽입하여야 한다. 깊숙하게 삽입하지 않는 경우에는 질 내부에서 용해되기 전에 바깥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는 피임효과가 사라지게 된다. 이론상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용해물이 자궁 경부까지 삽입될 수 있도록 무릎을 꿇고 엎드린 상태에서 둔부를 위로 한 상태에서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때 최대한 깊숙히 삽입될 수 있도록 손가락 등을 이용하여 넣고 그 상태에서 좌제가 여성기의 체액과 결합하여 액체로 용해될 때까지 최소 10여 분 동안 기다려야 한다.
4. 주의사항
문제는 위 용법대로 사용하더라도 살정능력을 지닌 노녹시놀-9은 액체로 용해된 상태이므로 기승위와 같이 여성의 질구가 아래를 바라보는 형태의 체위를 하거나 성교 도중 음경을 빼었다가 다시 삽입하거나 1회 성교를 마친 후 반복적인 성교를 재개하는 경우에는 내용물이 흘러나와 피임의 효과가 사라지며 또한 1시간 이상의 성교를 하는 경우에도 피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3]
이 때문에 살정자제 사용시 정상위로 관계를 맺을 때 그나마 효과가 확실하다. 여성이 누운 자세이기 때문에 흘러내릴 가능성이 적기 때문. 다른 체위에서도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위만큼은 아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승위의 경우는 아무래도 피임 효과가 거의 없다. 그리고 만에 하나 음경이 빠져서 다시 삽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하나를 더 사용해야 한다. 그러니까 다시 15분 정도를 기다려서 약이 질 내에 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 게다가 최대 지속시간이 1시간이다 보니 미리미리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런데 살정제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더라도 음경 자체가 길어 여성의 자궁 경부까지 진입하여 사정하는 경우에는 살정자제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피임 자체가 어렵다. 자궁 내부에 살정제를 넣더라도 산성인 질벽과 다르게 자궁 내벽은 알칼리성이므로 정자보다 먼저 자궁 내벽이 살정제에 반응하여 살정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러한 여러가지 단점 때문에 살정제 하나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실상 피임 효과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 지 오래이다. 따라서 현재에는 살정제를 피임의 수단으로 교육하지 않는다. 질외사정법과 기초체온법, 생리주기법이 피임법에서 제외된 것과 마찬가지이다.[4]
5. 부작용
주성분인 노녹시놀-9은 1985년 연구 결과로는[5] HIV의 퇴치에 효과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졌으나 현재에는 오히려 질벽을 포함한 인체의 점막 부위를 손상시켜 HIV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의 침투를 용이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실험 결과로는 고농도의 노녹시놀-9에 HIV를 접촉시켜 관찰하였으나 최근의 임상결과로서는 실제 질벽에 접촉한 노녹시놀-9은 HIV에 반응하지 않아 결국 성병 예방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게다가 점막을 자극하므로 질염을 비롯한 각종 피부자극을 일으키며 그 밖에 복통, 작열, 발진, 배뇨통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내복약이 아니므로 절대 삼켜서는 안되며 산성이 아닌 항문에 사용하여서도 안된다. 또한 질벽을 자극하므로 한 번 사용하였다면 질 세척은 금물이며 급하더라도 최소 6시간 동안 질 내부에 물이 닿게 해서는 안된다.
6. 여담
피임 실패율이 상당하고 알려진 부작용 때문에 '''국내에서는 살정제 원료를 생산하는 제약회사가 없다'''. 다만 질 내부에 살정제를 하나 투여하고 콘돔 내부에 살정제를 추가로 하나 더 사용하면 피임 효과는 증가하기 때문에 아예 판매를 안하는 것은 아니고 한미약품 단 한 곳에서만 노녹시놀-9 100mg 질좌제를 원료를 수입하여 위탁 생산,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살정제는 오직 이것 하나밖에 없다.
[image]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재래식 살정자제 중에는 계면활성제를 함유하고 있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정자의 세포막을 분해시켜 산소 흡수를 차단함으로써 세포대사를 못하도록 만들어 버린다. 다만 질벽과 반응하여 반응성을 쉽게 잃어버린다는 것과 부작용 때문에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다.
정자가 산성 액체에 약하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려진 바이며 옛날에는 카사노바가 사용했다던 방식으로 레몬조각을 잘라 넣거나 식초를 묻힌 솜을 질 내부에 삽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이 또한 피임 효과가 확실하지 않고 심지어 성교 이후 빠지지 않아 심각한 염증이나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생겼다는 것이다.
질 내에 골고루 퍼지는 특성 탓에 사용 중에 미끈거리는 감촉을 느낄 수 있으나 성분 자체가 피부 표면을 자극하는 고로 섣불리 사용하였다가 중요한 부위에 따끔거리는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윤활용으로는 약국에서도 판매하는 윤활 전용 글리세린 겔이 있으니 이것을 사용해야 한다.
혹시 외국에서 연고 형태 살정자제를 구입한 경우에는[6] 보통 성교 직전에 질 깊숙이 칠하는 것이 좋고 일단 침대를 떠났다가 다시 성교할 때에는 상당한 양이 질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으므로 다시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거품 형태는 거품이 자궁 입구를 막아주는 효과. 그러나 성교 중 거품 용기를 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1] 분자식 C33H60O10. 벤젠고리 후부에 첨가된 9개의 노닐페녹시기(Nonylphenoxy)가 첨가되어 노녹시놀-9라는 이름으로 총칭된다. 이와 비슷한 화합물로는 노녹시놀-8, 10이 있으며 이들이 일반적으로 널리 활용된다.[2] 여성 질 내부의 안쪽에 질 입구보다 더 좁은 부분 직전.[3] 최대 지속시간이 1시간이다.[4] 질외사정은 성교 중간에 갑작스러운 사정관 수축으로도 정자가 방출될 수 있고 기초체온법은 체온 자체가 배란과 큰 관련이 없다는 것으로, 생리주기법은 인체는 주위 환경에 따라 배란일이 달라지고 심지어 생리 주기 사이에 한 번 이상의 배란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 관찰되어 지금은 피임법으로 사용되지 않는다.[5] 1985 Califonia Mariposa's medical lab with GA CDC confirmed.[6] 어차피 이것도 노녹시놀-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