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고창편
'''Three Meals a Day: in Gochang'''
'''一日三餐 高敞篇'''
1. 개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로 시즌1을 시작했지만, 자급자족과 유기농은 부분적으로만 유지하고 노예 생활만 남았다.
삼시세끼 제작진은 "새 시즌에서는 자급자족의 끝판왕 격인 벼농사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전 시즌을 통틀어 출연자들이 벼농사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 이어 "보통 모내기를 하는 시기인 5, 6월과 첫 촬영 시기와 딱 맞아떨어졌다고 한다.
사실상 ‘삼시세끼’ 사상 최대 미션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도 그렇다. '''벼농사는 농사 중의 끝판왕이다.''' 그만큼 할 일이 태산같이 많다. 쌀 米자를 풀어 놓으면 여덟 八자가 두개, 열 十자가 하나 나오는 것은 쌀을 얻기 위해 할 일이 88가지나 되기 때문이라는 파자가 괜히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 이유인지 냉장고도 없이 아이스박스와 아궁이로 하루종일 밥만 짓던 정선편과 달리, 이번에는 같은 농촌임에도 냉장고와 싱크대 달린 주방에, 심지어 휴대용 버너까지 사용한다! 이라고 쓰고 출연자 생고생이라 읽는다. 정선편과 달리, 밥짓느라 하루 종일 매달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나PD도 최대한 출연자들의 편의를 봐주려는 듯 하다.
이는 프로그램 컨셉 자체가 기존의 정선편, 어촌편과 달라진 영향도 있는데, 이전 시즌과 달리 고창편은 '''"세끼"'''가 아닌 농사일을 비롯한 농촌생활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밥할 때 MSG 하나 제대로 못 넣던 전편들과 달리 대놓고 라면도 끓여먹고, 어촌편에서 차승원이 돼지고기 반입 하나를 놓고 나PD와 실랑이를 벌인 것과 달리, 고창편에서는 그냥 마트에서 사와서 다들 잘만 요리를 해먹고, 심지어 중국집에서 외식을 하거나 순대를 사먹기도 한다. 어촌편과 달리 조리과정에 MSG를 넣는 모습은 안보이는데, 끓이기 전에 보면 몇몇 요리의 경우 뜸뿍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작중에서 유해진이 말하길, 삼시세끼가 아니라 체험 삶의 현장[1] 을 찍는 것 같다고(...)
다른 방송사의 경우, 무한도전도 2009년에 '뭥미 벼농사 특집'으로 한 번 한 적이 있다. 다만, 무도 논농사나 삼시세끼 정선편의 옥수수 등은 출연자들이 키워 파는 거였지만[2] , 고창편에선 엄연히 주인은 따로 있고, 출연자들은 촬영 기간 중 소작농 형태로 농사를 하는 차이가 있다.
여담으로 이번 촬영지인 고창은 벼농사는 아니였지만, 과거 신원호(PD)가 맡았던 남자의 자격에서 '귀농일기' 라는 타이틀 아래 1년 가까운 시간동안 다양한 작물 농사를 수행하기도 했던 곳이다.
전 시즌과 달리 게스트가 등장하지 않았다. 나영석 PD의 말로는 지금의 4인 체제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으며, 당분간 추가 게스트는 없을거라고 한다. 결국 12화[3] 로 종료예정이라, 게스트 없이 끝나는 최초의 삼시세끼가 되었다.[4]
2. 출연진
- 손오리 부대 - 3화부터 출연하는 12마리의 오리들로 이름은 오리, 십리, 십오리, 이십리... 첫등장부터 엄청난 귀여움으로 출연진들 모두가 오리 덕질을 시작했으나, 촬영 때마다 폭풍성장을 거듭하여 나중에는 다들 겁을 먹기도[6] ... 오리 농법으로 벼농사에 투입 되었으나, 9화에서 역할을 끝내고[7] 닭장 으로 이사했다.
- 겨울이 - 유해진의 반려견. 웰시코기. 1차 촬영이 끝나는 3화에 잠깐 등장했는데, 이후 7화부터 본격 투입됐다. 굉장히 똥꼬발랄해서 첫 등장부터 닭장을 돌고, 손오리들과 놀겠다고 논에 뛰어들다가 몸에 흙이 묻어 초코우유 식빵 꼴이 되고서 아버지에게 씻겨질 때 숙면하는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 닭장의 닭들 - 달걀 셔틀. 이름은 없지만 계권(...)보호를 위해 냉동닭을 녹이는 참상(?)을 목격하지 않게끔 배려를 받고 있다.
- 하미 -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밥 얻어 먹는다는 암캐. 가끔씩 등장하여 존재감을 뽐낸다.
- - 읍내 장보러 갈때 타는 더블캡 1톤 트럭
- - 참바다 전용 모터 사이클.
- - 3화에서 참바다가 새끼 오리들의 집으로 마개조함.
- - 마개조했던 리어카를 참바다가 6화에서 재개조하여 앞쪽 철조망을 여닫이로 하고, 그 앞에 경첩을 달아 오리들이 편하게 내릴 수 있는 발판을 설치했다.
- - 참바다의 신무기인 예초기.
- - 그냥 병풍.
- 진차 - 최종화에 참바다가 기념삼아 만들어낸 허수아비로 세끼 논에서 벼들을 지킨다. 멀리서 봐도 딱 차줌마 스타일. 이름의 유래는 진짜 차 또는 유해진 + 차승원.
3. 에피소드 및 메뉴
삼시세끼/고창편/에피소드 문서 참조
4. 기타
기존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3인 체제에서 남주혁이 참가한 4인 체제로 바뀌며, 작중 구도도 차승원&손호준의 요리부와, 유해진&남주혁이 설비부로 파벌(?)이 나뉘었다. 6회 이후에 벌어지는 탁구 대결에서도 이 파벌대로 팀이 나뉜다. 설비부의 경우 유해진이 남주혁에게 아재개그를 전수하며 남주혁이 점점 성장해 가는 것이 재미 포인트.(...)
어촌편에서 활약한 산체와 벌이 등의 뒤를 잇는 주역 동물은 다름 아닌 오리들. 알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시작으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느 정도 자란 이후엔 벼농사를 하는데 동원되며, 유해진은 리어카를 이용해 오리들의 거주지 겸 운송 수단을 만들어 내는 등 솜씨를 발휘하기도 한다. 또 다른 동물 역으로 유해진의 반려견인 겨울이가 등장하여 깨알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기존의 삼시세끼와 달리 게스트가 전혀 없는 데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은 이미 어촌편에서 만렙을 찍었고 새로 합류한 남주혁 역시 무리없이 적응해버린터라 기존의 삼시세끼 편들과 달리 약간은 심심하다는 평가가 많다. 정선편과 어촌편 초반에 출연자들이 생고생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농촌편에서는 제작진이 출연자들의 편의를 상당히 봐주고 있는데다, 아무리 벼농사가 농사의 끝판왕이라 하지만 모내기와 잡초베기에서 고창편의 분량이 끝나는지라... 게다가 2016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나PD와 제작진들이 출연자들을 함부로 굴리기 어려운 점도 한몫하는 듯.
다만 이러한 악재와 게스트 없이도 10%가 넘는 준수한 시청률을 뽑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의 평은 전편들보다 심심해진 건 맞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된다고.
꽃보다 할배 미국판이 시청률 1위를 찍으면서 나영석의 또 다른 작품 삼시세끼도 이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 방영 목록
[1] 수박밭에서 작업하면서 한 이야기이다. 뼈빠지게 일했는데 시간당 만원이 고정이라, 2명이 2시간 해서 4만원 밖에 못 벌었다...[2] 물론 정선편도 밭주인과 관리인은 따로 있었다. 평소 관리는 관리인이 맡아서 하고, 출연자들은 중간중간 씨뿌리기, 잡초제거, 수확 등을 거들면서 진행했던 것.[3] 원래 10화 예정이었으나 2회 추가[4] 이후 방영된 어촌편 시즌3도 게스트 없이 끝났다.[5] 첫 출연 당시 키맨이라고 써진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는데 촬영중인 영화 럭키(영화) 촬영장에서 쓰는 모자인듯 하다. 인터넷 검색결과 키맨이라는 종자소독약이 있다. 2014년 신제품. 키다리병 전문 소독약이라고 한다. [6] 손호준은 어쩐지 공룡 같다고 평했다.[7] 벼 이삭이 나기 시작하면 오리들이 낟알을 따먹기 때문이다.[8] 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