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해피 선데이 역대 1부 코너
불후의 명곡 → '''남자의 자격''' → 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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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스타팅 라인업. 흑백 처리된 김성민이정진은 모두 하차 멤버들이다.
1. 개요
2. 어떤 방송인가?
3. 멤버
4. 역대 멘토
5. 방영 목록
6. 2011년 이후의 하락세
7. 종영
8. 인터벌 시그널의 이외수
9. 기타


1. 개요


이경규KBS에서 처음이자 직접 야심차게 기획했던(물론 초기 기획만 하고 이후부터는 제작진이 기획) 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생활 시리즈로 유명한 신원호(PD)KBS에서 연출한 마지막 작품이다. 해피 선데이 1부로 방영됐다. 방송의 정식 명칭은 '''남자의 자격 :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였다. 약칭은 '남격'.
멤버는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준호, 주상욱, 윤형빈의 7명.
제목만 보면 마초이즘을 자극하며 여성 출연자 하나 없이 왠지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캐릭터들이 나올 '''듯'''하지만, 실제론 각자의 자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남자들의 도전 드라마였다. 그래도 2011년까지는 리마인드 웨딩, 금연, 행글라이더, 자전거 여행, 아르바이트 등등 남자의 로망을 직접 체험해보는 등 비교적 '남자다운' 아이템들이 많았으나, 2012년 이후 PD가 바뀌어서 아예 프로그램의 방향까지 바뀐 것인지 출연자들의 복지향상, 웰빙 버라이어티로 방향 자체가 바뀌게 되었다. 2012년 7월에 PD가 또 바뀌었으며 멤버와 연출진만 교체하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사실상의 시즌 2격으로 방영했다. 다만 7명 중 원년 멤버 5인(이경규, 윤형빈, 김태원, 이윤석, 김국진)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사람들을 이끌어야 할 리더지만 나이로 인해 체력적인 면에서 고전하다보니 입만 산 퇴물로 보이는 이경규, 항상 남들의 약점을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핀포인트로 꼬집지만 본인도 이혼보증 실패라는 약점이 거론되면 꼬리를 마는 김국진, 왕년엔 잘 나가는 락커였지만 세월의 흐름에 잊혀진 뒤 제2의 전성기를 꿈꾸다가 여장까지 하고 있는 김태원, 뭔가 하려는 의지가 흘러 넘치지만, 타고난 저질체력으로 인해 한순간 반짝하곤 끝없이 추락하는 자폭맨 이윤석 등등...

2. 어떤 방송인가?


기본적인 포맷은 하나의 대주제 아래 주제에 맞는 생활을 하거나 혹은 체험을 소화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12시간 내지 24시간을 기준으로 미션수행을 해왔지만 회차가 거듭하면서 며칠씩 할애되거나 장기적으로 소화하는 프로젝트가 추가되기 시작했다.
매 미션마다 그 미션의 멘토를 초빙했다. 멘토는 그 주의 주제를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처음에는 이외수, 남진 등 '어르신' 이라 할만한 게스트들을 멘토로 초빙했으나 '육아' 미션에서는 예외로 어린 아이가 멘토로 등장했었으며 '꽃중년되기'나 '친구알기', '새로운 취미 갖기' 등의 미션에서는 남자의 자격 멤버 한 명이 멘토로 등장하기도 했다.
얼핏 보면 무한도전으로 대표되는 체험형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으나 참가자 개개인들의 활동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두고 이에 참가하는 전체에 중심을 둔다. 따라서 무한도전이나 런닝맨 처럼 출연진 개개인이 서로 협력과 배신을 일삼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같은 주제를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 주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한 연령대가 높다는 인상이 확 드는 탓에[1] '아저씨 방송'의 인상이 강하며, 도전 과제 중에도 '남편들 집안일 좀 하지?' 혹은 '아빠 최신 유행 좀 배워보시죠?' 식의 것이 더러 있다. 다른 방송의 도전보다는 일상적 성격이 강해 정기검진이나 자동차 정비로도 방송을 해냈다.
10 ~ 20대보다는 30 ~ 40대를 공략하는 성격이 강하다 보니, '''방송에서 말아먹기 딱 좋다는 요리육아[2]를 무난하게 소화해 냈다'''. 그리고 심지어 '남자, 그리고 위대한 밥상' 에피소드에서 낚시광이신 이경규 덕에 낚시도 간접적으로나마 클리어해내는 위엄을 달성했다.
최소 한 달 단위로 구성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은 체험보다는 도전 자체에 무게를 둔다. 평균연령 40대의 중년 아저씨들의 도전이 이루어지는데, 전원이 완주한 마라톤 도전이라거나 눈덮힌 지리산의 등반, 합창단 도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조금 올드한 자막이나 편집 기법, 출연진들을 볼 때 대체적으로 중년 남성들을 공략하는 프로그램임을 알 수 있다. 예능 시청자의 주류인 10대들을 공략하는 대신 조금 아저씨라고 불리고 있지만 그 나름대로 멋진 중년들의 모습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중년만 본다고 보기는 힘든 게 젊은 층도 꽤나 많이 봤다. 우선 출연자들이 대부분 세대별로 취향을 크게 안 타는 토크 분야에서는 강세를 보이는 예능인들인데다가, 출연자들이 도전하면서 구르고 엎어지는 등의 모습에서 그 옛날 초창기 무한도전에서 볼 수 있었던 B급 정서가 폴폴 풍기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3]
2011년 4월에 양준혁이 합류하였고, 2011년 5월에 이정진이 하차했고 그 자리에 전현무가 합류하였다. 그러다가 2012년 7월, 메인 PD가 교체되면서 양준혁, 전현무도 또 하차했고 이번엔 김준호주상욱이 합류하였다.
메인 PD가 여러 번 교체 되었었다. 1회부터 2011년 6월 배낭여행 편까지는 신원호 PD, 2011년 7월 합창단 시즌 2편부터 2012년 7월 강화도 여행편까지는 조성숙 PD가 연출하였으며 사실상의 시즌 2 격이라 할 수 있는 2012년 7월부터의 방영분은 해피투게더 시즌3 PD였던 정희섭 PD가 연출했었다.

3. 멤버




4. 역대 멘토


  • 김성수 아나운서: '말'편 멘토로 출연. 그리고 이 날 토론의 상대자로서 일부 KBS 아나운서들(임수민, 최원정, 김희수, 고민정)이 출연했다.
  • 남진: '해병대', '눈물'편 멘토로 출연, 해병대 편에서는 김흥국과 당시 해병대 일병 계급이었던 이정도 출연했다.
  • 박사랑: '엄마되기'편 멘토로 출연. 역대 멘토 중 최연소(당시 7세로 아역배우로 행복한 여자에서 윤정희의 딸로 출연했다).
  • 최은경: '육아24시'편 특별 멘토로 출연. 유독 멤버 중 김태원을 보고, 매우 반가워 했는데, 김태원이 무명 시절 최은경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고정 게스트로 호흡을 맞춘 적 있었다고 한다.
  • 개그우먼 박지선: '박학다식' 편 멘토[4]로 출연.
  • 개그맨 유세윤: '젋은 그대', '자전거 여행'편 멘토로 출연.
  • 이외수: 초대 멘토[5]로서, '결혼', '금연' 편 멘토로 출연하였으며, 해당 편은 모두 이외수의 집에서 촬영되었다.
  • 황영조: 마라톤 편에서 멘토로 출연.
  • 엄홍길: 지리산 종주 편에서 멘토로 출연.
  • 박칼린: 합창단 편의 멘토
  • 송일국: 철인3종경기 멘토 이 대회의 특징을 말해주고 코치를 선임해 훈련을 시켰다. 그 결과, 김국진, 김준호, 윤형빈, 주상욱은 완주를 했고, 이윤석은 싸이클까지 완주, 이경규/김준현은 싸이클 중도포기, 김태원은 수영에서 중도 포기했다. 출연진 중 50%가 완주한 셈이다.

5. 방영 목록




6. 2011년 이후의 하락세


남자의 자격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던 2009년 후반기 이후로는 남격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6] 특히 리즈 시절이라고 볼 수 있는 2010년에는 남격 합창단, 남격 밴드 등 많은 대형 프로젝트가 호평을 얻었고, [7] 2011년 초반 라면 대회 때까지만 해도 영향력이 상당했다. 전국에 꼬꼬면 열풍을 불어일으킬 정도였으니... 하지만 꼬꼬면 프로젝트 이후에는 일밤나는 가수다 신드롬과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분전에 밀려 하락세를 겪고 있었다.
이는 경쟁 프로그램들의 상승세라는 외적인 요소도 있었지만, 내적으로도 몇 가지 문제가 제기됐었다. 김성민[8], 이정진의 하차 후 이 두명이 남격에서 맡았던 캐릭터성과 역할을 무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후임 멤버 영입[9]으로 인한 출연진의 밸런스 붕괴와 무사안일의 마인드가 의심되는 아이디어 재탕의 문제를 들 수 있었다.[10][11] 넬라 판타지아 열풍을 불러일으킨 '남격합창단' 특집을 구성원만 높은 연령대로 잡은 '청춘합창단' 특집, 경희대학교에서 했던 강연을 동국대학교로 옮겨서 했을 뿐인 "청춘에게 고함 2" 특집, 꼬꼬면을 발굴해낸 '라면' 특집을 발명 범위만 확대한 '발명왕' 특집과, '꽃중년' 특집을 좀 더 목표만 구체적으로 바꾼 '식스팩' 특집 등이 그 예라고 볼 수 있었다.[12]
또한 몇몇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남자의 자격 주 시청층이 중년 남성들인데, 그들의 코드와 맞지 않는 미션들이 자주 나왔기 때문이다. 초창기만 해도 '중년 남성들이 한번쯤 도전해봤으면 하는 것들 내지 그들이 겪을 수 있는 상황'[13]이 핵심 코드였다면, 한차례 멤버 교체가 일어났던 2011년부터는 '그냥 남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상황'[14]이 핵심 코드로 바뀌어버렸었다. 즉, 1박 2일이나 무한도전 같이 다른 남성 위주의 예능에서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것들[15]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결정적인 패착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무리한 장기 프로젝트 벌리기였다. 2010년도에 실시한 5대 기획[16]이 좋은 성과를 거두자, 2011년도에는 더 큰 규모로 5대 기획을 발표한다. 일단 배낭 여행 프로젝트가 다시 기획되었으며, 이외에 탭댄스, 단편영화 찍기, 가게를 임대해 돌아가면서 장사를 해보기, 사물놀이 도전 등등이 공식적으로 기획된 2011년도 5대 기획이었다.[17] 문제는 장기 프로젝트가 이렇게 많아지다 보니 멤버들도 부담을 크게 느꼈다는 거고, 그 와중에 이경규 등의 멤버는 아예 중간에 탭댄스에서 하차를 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무한도전이 2010년도에 레슬링 특집과 F1 특집이 겹치면서 이미 F1 특집을 포기하는 등 장기 프로젝트의 남용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반면교사로 삼지 않고 무조건 판 벌리기를 해버린 탓에 수습이 안 되었던 것. 후에 탭댄스는 일부 멤버가 송년회에서 대충 시연하는 정도에 그치고 말았으며, 사물놀이 역시 화려하게 마무리 되지는 못했다. 단편영화나 장사 등의 프로젝트는 제대로 진행되지도 못했고, 배낭여행은 가긴 갔지만 혹평만 받고 말았다. 따지고 보면 평균 연령이 40대 중반에 육박하고, 장애 등급 판정까지 받은 이윤석이나, 체력적으로 힘이 부치는 국민할매 김태원이나 최고령자 이경규 등의 멤버들까지 포진한 중년 출연진들을 배려하지 않은 무리한 기획 연발이었던 것이 발목을 잡은 부분이 있었다. 20대 체력 좋은 젊은 멤버들로만 구성되어 있어도 다 성공하기 어려운 몸 쓰는 장기 프로젝트들을 중년 출연진들에게 정신 없이 몰아붙였으니, 멤버 전원이 제대로 미션을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이렇게 프로젝트들이 이렇게 혼란스럽게 기획되고, 발전도 보여주지 못하는 동안 멤버간의 캐릭터나 관계가 식상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었다. 멤버간 개성이 아무리 강해도 결국 프로젝트의 전체적 분위기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특성상 프로젝트라도 다양해져야 멤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 속에서 다양한 상황을 뽑아낼 수 있는데 프로젝트부터 전에 했던 것들이거나 장기 프로젝트에 얽매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으니 멤버들도 전에 했던 행동만 반복할 뿐. 더군다나 멤버 교체가 너무 잦아서 특정 멤버는 캐릭터가 제대로 잡히기도 전에 사라지곤 하고, 새로 들어온 멤버는 다시 이렇다 할 캐릭터성도 없이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러다가 다시 멤버를 교체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다.[18]
더군다나 방송 구성들이 어째 갈수록 과거의 일밤(공익, 휴머니즘)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예전에는 멤버들이 특집을 수행하면서 망가지는 모습(여자 출연진에게 갈굼을 당하거나, 하다하다 힘들어서 깽판을 치거나 등등)이 많이 보였었는데, 갈수록 멤버들이 망가지는 모습은 없고 멤버들의 진지한 성공 신화만 열심히 부각시키고 있었다. 똑같은 운동 특집이라도 꽃중년 특집 당시 멤버들은 모두 죽어나가면서 깽판을 부려서 큰 웃음을 제공했었으나, 식스팩 특집에서는 그저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만 주야장천.
KBS도 이에 대한 문제를 느꼈는지 2012년 7월, PD를 교체하고 약간의 멤버 교체도 있었다. 이후 첫 회에서부터 새벽 소집을 하는 등 힘든 촬영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남격을 개혁할 모양이었던 듯.
하지만 별 반향이 없는지 시청률은 계속해서 한 자릿수만이 유지되었다. 그래도 2012년까지는 MBC보단 나았었으나, 본격적으로 망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 같은 시간대에 방영하던 K팝 스타 시즌2는 물론이고 오랫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었던 일밤도 새로히 출범하자마자 인기를 얻기 시작한 아빠! 어디가?가 남자의 자격을 새로 시작한지 몇주만에 빠르게 턱밑까지 쫓아왔고, '''결국 끝끝내 역전하고야 말았다.'''[19] 제작진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됐고, 나아가 고심도 심했을 것이다.

7. 종영


결국 방영 4년 만인 2013년 3월 3일에 종영이 결정됐다. 종영 이유는 외부적인 상황이 요인이라고 했지만... 다만 2~3주 정도의 촬영분이 남아 있어서 4월 7일에 하는 게 마지막 방송이 됐다. 이로써 남자의 자격은 '''97개'''(마지막회 미션 포함)[20]의 미션을 하고 끝이 났다.
이 프로그램 종영 이후 KBS의 해피선데이는 기나긴 암흑기에 잠겨들었었다. 후속으로 방영됐었던 맘마미아는 1회 시청률 6.7%로, 천하무적 야구단 종영 당시와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7월 21일 기준 4.5%의 시청률을 찍으며 종영 당시 남격의 시청률을 반토막내고 있었다. 1박 2일의 발목을 제대로 잡고 있었던 셈. 그래서 남격 2로 돌아오라는 의견도 많았었는데...
당시 1박 2일도 시청률 꼴찌를 찍었는데 진짜 사나이런닝맨에 대항할 만한 다른 기획이 없어서 종영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남자의 자격 종영으로 인한 교훈을 살리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맘마미아가 수요일 밤으로 떠난 이후에 편성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2013년 12월에 시즌 3로 개편된 1박 2일은 '''모두 대박이 나면서 해피 선데이를 완벽하게 부활시켰다.'''

8. 인터벌 시그널의 이외수


프로그램 중간에 종종 나가는 인터벌 시그널에 출연자 각각의 아바타가 등장했는데 3회분까지 출연하는 이외수의 캐릭터도 있었음을 감안할 때 당초의 계획은 이외수도 '의외성'의 강화로 꾸준히 출연시킬 셈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확실치는 않다. 다만 후에 몇 몇 에피소드에서 이외수가 언급될 때 "남격의 영원한 멘토" 와 같은 표현 등을 쓰며 높이는 것으로 보아 남격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 모양. 어쨌건 프로그램이 장기화되면서 이외수는 출연하지 않았다.

9. 기타


이름 자체가 인상깊은 이름이다 보니 '아내의 자격' 같이 'ㅇㅇ의 자격'으로 패러디 및 오마쥬 되는 경우가 생겨났다.
2010년 3월 7일, 걸그룹 삼촌팬 체험을 방송하였다. 삼촌팬 성원도 이 무렵 최고의 걸그룹이었던 소녀시대의 단독 콘서트와 카라 컴백 무대를 다른 삼촌팬들과 함께하는 내용. 소녀시대 콘서트 쪽이 4명[21]이 간 것도 있고 해서 방송 분량이 많은데... 방송국 전문 인력이 전문 장비를 사용하여서 촬영한지라 떠돌아다니는 직캠보다 화질이랑 화면 구도가 훨신 좋으니 소덕들한테는 이미 레전드 영상. 게다가 방송 직후 소녀시대 삼촌팬 팬사이트인 '소시당'은 네이버 검색어 1위까지도... 하여튼 보면 좋아하면서도 가족들의 눈치 때문에 커밍아웃하지 못하는 삼촌팬들의 고충(?)을 알 수 있다.
같은 해피 선데이 식구였던 1박 2일과는 가족같던 관계. 한때는 1박 2일의 시청률을 갉아먹는다고 구박을 받았었지만, 나중엔 엄연히 한 몸이 됐다. 거기다 1박 2일의 과거 리더가 이경규의 아들급인 강호동이었던 걸 보면 참 긴밀한 조합. 더군다나 강호동은 과거 이경규의 도움을 받아 연예계로 진출했었단 점도 묘하다. 또한 남자의 자격 신원호 PD와 1박 2일의 나영석 PD는 입사 동기이기도 하며 1박 2일의 메인 작가인 이우정 작가는 신원호 PD 체제 내내 남격의 제작에도 참여했었다.[22] 2009년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는 1박 2일과 남자의 자격 출연진이 만나는 바람에 두 프로그램의 자막이 섞이기도 하는 신기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2010년 5월 말부터, 1박 2일의 HD화와 더불어 남격 또한 HD화가 되었다. 5월 14일부터 남자의 자격 중 화제가 되었던 강연 에피소드 중 3개(이경규, 김국진, 이윤석)를 풀버전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혹시 볼 사람은 클릭.
2010년 8월 15일 마지막 아마추어 편에서는 직장인밴드 본선 10팀 중 4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팀 순서가 마지막인 10번이었는데, 8번 팀이 노래를 할 때 9번 팀이 갑자기 포기를 선언해 최종적으로 9팀만 노래). 심사위원의 말로는 개개인의 개인기(연주 능력)보다는 조화와 전체적인 화합을 보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설명했다.
해피선데이 측에서는 김태원 작사, 작곡의 사랑해서 사랑해서를 음원 공개하기로 했다.
한동안 별 악재 없이 성장 중이었지만, 2010년 12월, 김성민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KBS 출연정지를 당해 퇴출되면서 간접적으로 이미지가 실추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건 이후 동정표를 비교적 많이 받는 편인 김성민의 이미지 자체가 대부분 남자의 자격을 통해 드러난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사건 발생 전에도 매사에 성실한 이미지였고... 게다가 프로그램 내에서 비중도 높았기에 제작진은 더더욱 속이 쓰릴 수 밖에 없었다.
타이틀 BGM은 나이트위시의 "She is my sin".[23] 음악에 맞춰서 흑백으로 된 출연진들이 갖가지 동작을 취하는데(이경규는 취권, 김국진은 골프 등), 다른 이들에 비해서 윤형빈만 영 모양새가 안 난다. 그나마 오프닝은 짧게 틀 때가 많아 이나마도 잘 나오지 않는다.
이경규가 해피선데이를 하기 전에 일밤에서 비슷한 포맷으로 하려고 했지만, 일밤에선 거절했다. 당시 MBC가 이 아이템을 거절한 이유가 무한도전과 비슷한 컨셉이었다고 하는 카더라가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그리고 일밤에선 당시 하락세이던 이경규와 해피선데이의 '''탁재훈'''를 맞트레이드[24]하게 되고, 이경규는 해피선데이에서 본인이 원하던 포맷으로 방송을 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해피선데이로선 꽤 남는 장사로 이경규 - 강호동이라는 탑MC 라인업을 갖추고 시청률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다만 일밤 입장에선…… 안습.
'고민상담' 편에서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다는 학생의 고민에 대해 이윤석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문제가 되었다. 사실은 자막만 그렇게 나왔고, 이윤석은 그런 말을 안 했다. 자세한 것은 2011년 에피소드 문서 1월 23일 참고.
출연 멤버들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도 별 다른 잡음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 당시에는 같은 해피 선데이 프로그램이었던 1박 2일 시즌1에 현역 만기제대 출신 멤버가 '''단 한명도 없던 것'''[25][26][27][28]과는 비교되는 부분. 역대 멤버들 가운데 이경규, 김국진, 윤형빈, 전현무, 양준혁, 김준호[29], 주상욱 등이 현역으로 군을 마쳤고, 비록 보충역들이기는 하지만, 김성민과 이정진도 각각 방위와 공익으로 병역을 마무리했다. 김태원과 이윤석이 병역면제 판정들을 받긴 하였지만, 김태원은 애초에 전과 사실(…)로 인해 면제 받은 사례고, 이윤석은 장애 5급 환자다.
김성민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 후 연출 신원호 PD를 비롯해 이경규, 김태원, 윤형빈 등 남격을 같이 했던 멤버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고 한다.

[1] 이경규야 말할 필요도 없고, 김태원이 할매가 되어버려서... 김국진은 그럭저럭 동안이긴 하지만 방송 활동 경력이 워낙 화려한 탓에 원로 취급했다.[2] 쿡방과 육아 방송이 방송계의 대세가 된 것은 남자의 자격이 종영된 뒤인 2014년 이후의 일이다.[3] 당장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본 나무위키에 에피소드 목록이 상세하게 정렬되어 있는 점만 봐도 젊은 층도 해당 프로그램을 제법 시청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예시로, 선천적 얼간이들의 작가 가스파드는 선천적 얼간이들에 개인 경험에 근거한 패러디들을 넣었는데 무한도전, 1박 2일과 함께 남자의 자격에 대한 패러디 또한 넣었다. 작가가 남자의 자격을 보지 않았다면 그런 패러디는 없었을 것이다.[4] 1 대 100 연예인 최초 우승자 자격으로 멘토로 등장하였다.[5] 심지어 멘토들 중 유일하게 중간 삽입 로고 영상에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6] 당시 1박 2일은 최전성기였으니까, 말 그대로 해피선데이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라고 볼 수 있다.[7] 근데 이건 SBS가 혼자 중계권을 독점해서 경기 화면이 안 나온 것이 컸다.[8] 당시 김성민은 한참 방영되고 있던 시기에 대마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9] 분위기 쇄신과 하락세 반전차로도 멤버 교체를 했겠지만, 사실 양준혁과 전현무의 영입은 결과적으로 패착 중에 패착이었다. 전현무의 경우 재미 차원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이긴 했으나, 진지한 장기 프로젝트 등에서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양준혁은 아예 예능인으로서의 활약이 미비했다. 차라리 이 타이밍에 주상욱을 데려왔다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10] 대표적인 예로 합창단을 꼽을 수가 있다. 시즌 1이 초대박이 나자 수뇌부에서 욕심이라도 생긴 것인지 청춘합창단으로 시즌 2를 만들어 많이 까였다. 물론 옹호의 의견도 있었지만, 에피소드 재탕과 '''지나친 분량 늘리기'''로 인하여 까였다. 무려 12주 동안 청춘합창단만 방영했으니 그 과정에서 팬층은 상당수가 나가 떨어졌고, 나아가 시청률은 그대로 하락세를 탔다. 그러나 아직도 정신 못 차린 KBS는 남격의 합창단은 중요 프로젝트라면서 2012년에 합창단 시즌 3를 방영한다고 했다. 이 기사가 뜨자마자 댓글의 90% 이상은 그만 좀 우려먹어라 식의 좋지 않은 의견들이 상당수였다. 조금 더 역사가 길고 팬심이 더 두둑한 무한도전조차 레슬링 특집을 10주 동안... 그것도 다른 특집과 간간히 섞어가면서 진행했음에도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음을 보면...[11] 솔직히 합창단이 '남자의 자격'이라는 주제에 걸맞을지는 의문이라는 의견이 처음부터 꽤나 있었는데, 시즌 1이 초대박이 났답시고 계속 합창단만 우려먹기로 나오는 것은 분명 심각한 문제였다. 일단 주제부터가 동떨어졌으니...[12] 본격적으로 하향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청춘합창단 편부터였다. 청춘합창단을 하기 전부터 에피소드 재탕을 한다고 상당히 까였다. 중장년 층에선 환호를 받았을지는 몰라도 기존의 남격 팬들은 이미 등을 돌린 상태였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조성숙 PD로의 교체 이후 에피소드 재탕이 잦아졌으며, 재미 또한 없어지는 상황까지 발생하였었다. 결국 정희섭 PD로 교체가 되었지만, 이번에는 또 정글의 법칙에 시청률이 밀리는 상황이 발생하였다.[13] 자동차 정비, 애보기, 요리하기, 한군두, 스마트폰 다루기 등등.[14] 산행, 무산소 운동, 지역 특산물 소개, 야구.[15] 그리고 충분히 보여준 것들.[16] 지리산 종주/직장인 밴드/월드컵 관람/자격증/배낭 여행 등이 2010년도의 5대 기획이었다. 여기서 자격증 기획과 배낭 여행 기획만 실패했는데, 자격증 기획은 완전히 접은 건 아니고 일부 멤버가 성공해 장기 프로젝트로 2011년도에도 이어지는 상황이었다.[17] 여기에 이경규는 자격증 미션을 실패했기에, 자신이 하기로 했던 제과제빵 자격증 시험에 어쨌든 계속 도전해야 했고, 일반 미션 중에는 태권도 도전 미션이 추가되기도 했었다.[18] 타 예능 프로그램들의 경우에는 당장 멤버의 상태가 삐끗하더라도 최대한 오랫동안 멤버를 유지시키면서 쓸만한 캐릭터성이 나올 때까지 지켜본다. 이로 인해 대기만성한 경우는 정준하, 정형돈, 하하(소집해제 후), 김종민(역시 소집해제 후), 지석진 등이 있는데, 남자의 자격은 기존 멤버들에게 집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규 멤버들을 지켜주는 것도 아닌 굉장히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19] 2013년 1월 27일 닐슨미디어코리아 기준 <아빠! 어디가?> : 9.9%, <남자의 자격>: 9.7%.[20] 2009~2011년 송년의 밤과 2010~2012년 합창단 미션을 하나로 보면 93개 미션이지만, 남자의 자격에서는 송년의 밤와 합창단 미션도 별개 미션으로 계산하여 97개로 되었다. 마지막회(4월 7일) 방송분 오프닝 참조.[21] 5명이 아니라 4명(이경규, 김국진, 이윤석, 이정진)이다. 김태원은 수애영화 촬영장에 갔다.[22] 신원호 PD가 남격 연출 자리를 내려놓은 것이 2011년 여름의 일이며, 이우정 작가가 남격에서 하차한 것은 2011년 10월 말, 청춘합창단 종료 시점의 일이다.[23] 위시마스터 1번 트랙.[24] 김구라 식으로 말하자면 빅딜. 공감토크쇼 놀러와 - 뜨형 특집에서 김구라가 탁재훈 앞에서 대놓고 이야기했다. 당시 상승세던 남자의 자격을 거론하며 아주 밑지는 장사를 했다고 터뜨리기도 했다. 매우 난처한 듯 웃는 탁재훈의 표정이 포인트이다.[25] 이수근은 현역을 나오긴 했으나 부상으로 의병 제대했다. 김C김종민공익으로 병역을 마무리했다. 엄태웅은 방위병 출신. 이승기도 당시에는 미필이었다가 2016년 2월에 입대하여 2017년 10월에 '''특전사'''로 전역했다. 강호동은지원병역면제되었다. MC몽은 아시다시피... 유일하게 초기에 하차한 노홍철만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지상렬도 면제로 추정된다.[26] 시즌 2에서는 차태현은 어깨 탈골로 면제, 주원도 당시에는 미필이었다가 2017년 5월에 입대했다. 김승우, 유해진, 성시경은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27] 시즌 3에서는 김주혁(운전병)과 윤시윤(해병대)이 현역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정준영은 면제. 데프콘도 정준영처럼 면제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2021년 2월 2일에 소속사 오피셜에 면제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실제로는 면제가 아니라 김종민처럼 사회복무요원 출신이다.[28] 시즌 4의 경우에는 연정훈김선호, 딘딘이 현역 출신이며, 문세윤은 공익, 라비는 아직 미필이다.[29] 다만, 김준호는 의병 제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