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씨티 시리즈

 

'''Daelim Citi Series/대림 씨티 시리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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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100(Citi 100).
1. 개요
2. 특징
3. 모델별 설명
3.1. C100
3.2. C50
3.3. DH88
3.4. Citi 100
3.5. Citi Plus
3.6. Citi Ace 110
3.7. Citi Ace 100
3.8. Citi Ace 2
3.9. Citi Best
4. 문제점
5. 관련 문서


1. 개요


DL모터스대림오토바이에서 혼다 커브를 라이센스로 생산한 비즈니스용 오토바이.[2][3] 이름을 잘 모른다 해도 "배달오'''도'''바이"라고 하면 "아 그거!"한다. 중국집 오토(도)바이, 치킨집 오토바이, 우체국 오토바이(우정씨티) 등등 여러가지로 불리는데 그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이 중국집 오토바이인듯하다. 또한, 배달대행으로 쓰기도 한다.
이전모델은 DH88.[4] 이건 1990년대 중후반에 단종된 옛날 모델이라 보기가 힘들지만 이쪽도 내구도가 출중한지라 두 바퀴로 멀쩡히 굴러다니기도 하고, 간혹 마니아들에 의해 리스토어 되기도 한다.

2. 특징


가장 유명(?)한 시티 100을 기준으로 , 공랭 4행정 100cc 단기통 가솔린 엔진에 4단 로터리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클러치원심클러치. 덕택에 배우기 쉬워서 시골에 가보면 오토바이는 이걸로 전부 통일되어 있다시피하고, 초등학교 고학년 손자가 할아버지의 오토바이를 몰고 논에 간다거나 하는게 보이기도 한다.
일단 그 유명한 혼다 커브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에 배기량은 100cc 언저리지만 성능은 가히 엄청나다. 내구성이 지극히 높고 연비 역시 엄청나게 효율적인데다 '혼다' 답게 주행능력도 매우 우수하다.
주로 취미용이라기 보다는 중국음식 배달, 치킨 배달, 신문 배포, 우편물 배달 등등 하여튼 뭐 '''배달'''에는 능숙한 편. 우리나라의 배달 문화를 하나로 통일한 막강한 오토바이이다. 물론 배달 오토바이계에선 지존이지만, 아쉽게도 '''다방커피''' 배달(...)은 하지 못한다. 탠덤시트[5]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거 시골에서는 실제로 했다.
너무나 가성비가 좋아 배달용 오토바이의 대명사가 되는 바람에, 그 이미지가 굳어져 있어 통근용으로는 잘 안 쓰인다. 하지만 가난한 자취생의 통학용 오토바이로는 여전히 이것이 최고. 또 엑시브 조차 살 돈이 없는 양아치들이 많이 타고 다닌다 카더라. 그리고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시험용으로도 쓰인다.
언더본 형식의 카울 때문에 생김새가 구리게 보일 뿐, 이것도 카울을 바꾸거나 튜닝하면 멋이 있다. "시티 100 커스텀"으로 검색해보면 가끔 포풍간지 네이킷이 등장한다.
시골에 가면 이 오토바이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초기 생산형이 열쇠도 없이 굴러다니는 걸 보면 기절할 레벨. 애초에 Honda Cub라는 모델 자체가 막 굴리는 주행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바이크이기 때문이다.
전문 샵이나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손재주가 좀 있고 기본적인 공구만 있으면 정비가 가능하다. 동네 자전거 포 수준의 정비소에서도 웬만한 고장은 충분히 고칠 수 있을만큼 어렵지 않다는 말이 있다.
원체 구조 자체가 단순하고 호환되는 부품이 많은데다 취미나 레저용이 아닌 특성상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할 필요도 없으니 유지보수 비용도 적게 든다.
안드로메다급 내구성을 자랑하는데 대략적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을 살펴보자면...
  • 시골에 있는 시티백을 타고 다니다가, 문득 궁금해서 주인 되시는 할아버지께 "이거 엔진 오일 언제 교체 하셨어요?"라고 여쭈어 봤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엔진오일? 그게 뭐여?"
  • 어느 시티백 모델이 왠지 진동도 심해지고 연비도 묘하게 떨어진 것 같아서 엔진 문제인것 같아 엔진 오일을 갈기 위해 엔진 오일 마개를 뺐더니... 엔진오일은 커녕 액체 한 방울 안나왔다. 결국 엔진오일 교체가 아니고 엔진오일 주유가 되어 버렸다고... 그리고 다시 쌩쌩하게 작동.
  • 중고 DH88을 가지고와서 리스토어 하기 위해 엔진을 분해했더니 DH 88, 시티 100, 시티에이스 등의 부품이 버라이어티하게 섞여 있었다고 한다.
  • 바이크 갤러리의 증언에 따르면 5층에서 떨어진 시티 100의 시동이 걸렸다고 한다.
씨티 100이 유명해서인지 씨티 시리즈를 통틀어서 전부 씨티 100이라 싸잡아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만약 씨티 100에 대한 정보를 찿는다면 문맥을 보고 씨티 타 씨리즈를 말하는건지 구별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2013년에 엔저로 인하여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혼다 코리아에서 이 모델의 오리지널 버전인 혼다 커브를 판매하기로 결정하였다.

3. 모델별 설명



3.1. C100


대림공업으로 인수되기 이전 기아산업 시절인 1962년부터 1967년까지 생산되었으며 혼다 슈퍼 커브 최초기형인 C100을 라이센스 생산하였다. 이름은 C100이지만 실제로는 49cc였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된 오토바이였다.

3.2. C50


C100의 후속으로 기아산업에서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신설계 49.5cc 엔진이 적용되었고 외형이 이후에 생산된 DH88과 많이 비슷하지만, 전조등이 원형이라는 차이점이 있었다. 1973년에 단종되면서 그 후속인 DH88이 등장하기까지 9년의 간극이 생겼다.

3.3. D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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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부터 생산, 판매된 씨티 시리즈의 전신. 기아기연공업[6]이 대림공업으로 인수되어 대림자동차가 된 이후 정말 오래간만에 내놓은 슈퍼 커브 모델이었다. HA02 85cc 단기통 엔진과 3단 로터리 변속기를 장착했다. 정식 명칭은 슈퍼 커브 DH88로 혼다의 슈퍼커브 C90 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한 것. 차대는 슈퍼커브 C90 기본형을 기반으로 했는데, 헤드램프는 슈퍼커브 C90의 고급사양인 디럭스, 슈퍼 디럭스, 커스텀에 쓰이던 사각형 헤드램프를 사용하였다. 정확히 언제 단종되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1995년 12월에 나온 대림 혼다 광고에도 있었던걸로 봐서 1990년대 중후반 까지는 생산되었던것으로 보인다. 본 문서 사진의 DH88은 가장 후기형.

3.4. Citi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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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7]부터 생산된 최초의 씨티 시리즈. DH88이 일본 혼다의 모델을 들여온 것과 달리 씨티 100은 태국 혼다의 슈퍼커브 C100EX (Dream 100/EX5 Dream)를 라이센스 생산했다.# 이 때부터 슈퍼 커브라는 이름은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 초기형은 혼다제 HA05E 97cc 단기통 엔진을 장착했지만 후기형은 대림제 라이센스 생산 엔진이 올라갔다. 2004년 혼다와의 기술 제휴 계약이 만료되면서 단종되었다.
"씨티백의 변천사"
"시티백의 형제자매들"

3.5. Citi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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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씨플'. 1997년부터 생산된 씨티 시리즈로 엔진은 시티백과 동일하지만, 차대 설계가 변경되었고 앞바퀴 브레이크디스크 브레이크로 변경된것이 특징이다. 비록 엔진은 여전히 혼다 라이센스 엔진이지만 이때부터 디자인에서는 혼다의 슈퍼 커브와 다른 독자적인 디자인이 되었다. 따라서 커스텀 베이스로 사용하기엔 상대적으로 부적합하게 변했다. 대대적 커스텀을 생각중이라면 씨티100이나 그 이전 모델을 구할 것.

3.6. Citi Ace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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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생산된 씨티 시리즈. 엔진이 108cc 모델로 교체되었고 4단 로터리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이 모델 이후에는 '이코노믹' 이름을 단 저가형 모델도 나오기 시작했는데, 저가형 모델은 브레이크 형식이 앞바퀴와 뒷바퀴 모두 드럼 브레이크이고, 휠의 디자인이 씨티 100과 동일하다.
현재 이코노믹 기종은 단종으로 확인.[8]

3.7. Citi Ac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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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에이스의 100cc모델. 현재 파트리스트와 사용설명서 부분으로 추측해 보면 CA100은 단종되고 CA110F가 새로 나왔다.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3.8. Citi Ac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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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생산중인 씨티 시리즈. 에이스 110에 비해 디자인이 살짝 바뀌고 편의장치가 강화되었다. 현재 뒷브레이크가 드럼 브레이크인 일반형과,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한 디스크형 2개의 트림으로 판매하고 있다. 후술할 시티 베스트가 출시되었으나 재고가 많은지 이 모델과 100cc 모델도 병행 판매되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는데 단종된걸로 추정된다 )

3.9. Citi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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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씨티 시리즈. 기존의 구형 혼다 엔진 기반 캬브레터 엔진 대신에 115cc 배기량의 인젝션 엔진을 사용하고, 디자인과 설계가 변화하였다. 기존의 씨티 시리즈가 대림자동차 국내 생산인 것과 달리 중국 생산분을 도입하게 되었다.
파란색 모델이 있기는 하다. 다만 일부 기존 씨티 시리즈처럼 언제 단종될지는 미지수. (Citi Plus를 제외한 모델들은 모두 파란색이 있었다가 단종되었다.)
2019년 1월 기준 공식홈페이지에서는 파란색이 사라졌다.

4. 문제점


초기에 나온 C100, C50은 혼다의 부품을 가지고 와 조립생산을 하고 DH88, Citi 100은 혼다의 기술 라이센스를 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오토바이이다.
2004년 대림은 혼다와의 기술제휴가 끝나고 나서 자체적으로 시티 에이스나 시티 에이스100 그리고 시티베스트 까지 생산하였으나 시티플러스 이후 중국에서 OEM형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별 탈이 없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 개발에 소홀해지고 점점 더 잔고장이 심해지는 현상이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시티베스트의 경우 중국 하우즈스즈키에서 OEM으로 생산하여 한국에 들어오고 있으며 동급 대인 혼다 슈퍼커브보다 처참하게 밀리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제작사인 대림에서 '씨티'로 표현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표기. 단 CB115는 시티라고 표기함.[2] Cub 50이 아닌 Super Cub(100cc) 라이선스.[3] 다만, 대림혼다의 독자적 개발 차량은 아니다.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Astrea 혹은 Dream 100 등의 이름으로 팔리던 혼다 태국법인의 모델을 라이센스로 생산한 것.[4] 배기량은 84.8cc로 85cc급.[5] 오토바이의 2인승 자리. 즉 2인 동승시 뒷사람을 위한 쿠션.[6] 우리가 아는 그 '''기아''' 맞다. 1975년에 기아자동차의 전신인 기아산업의 오토바이 생산 부문과 일본 혼다기연공업의 합작으로 설립된 법인이었다. 1981년에 자동차공업 합리화조치로 대림공업으로 인수되었으며 이를 두고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는 논란이 있었다.[7] 태국에서는 1986년 부터 생산되었고, 일본에는 1988년부터 태국 현지 생산분을 수입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보다 한국시장에 1년 먼저 소개되었다는 사실이다.[8] 준고속형 이상의 버스로 따지면 기본형의 서스펜션은 에어 서스펜션이지만 저가형의 서스펜션은 판스프링인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