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1. 모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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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Box''' [-bɑ̀ks]
이름 그대로 모래가 담긴 상자.
대충 '간이 놀이터'라고 보면 된다. 알다시피 일반적으로 놀이터는 바닥에 모래가 깔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놀이기구가 한두개쯤 빠져도 바닥에 모래만 잘 깔리면 놀이터로 인정을 받다보니, 그냥 마당용 작은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고안된 것이 샌드박스다. 미국같이 주택 분야에 마당 딸린 단독주택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국가에서는 흔하다. 한국에서도 원래는 아파트 놀이터에 모래가 깔렸었지만 우레탄 바닥이 일반화되면서,[1] 샌드박스를 만들어 놓는 곳도 종종 있다.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놀 수 있도록 적당한 넓이로 나무 혹은 플라스틱 틀로 만들어지며, 이 안에 모래를 채워넣기만 하면 완성된다. 샌드박스의 크기가 넉넉한 편이라면 역시 장난감 놀이기구 한두 개쯤 배치할 수도 있다. 샌드박스의 크기가 제법 된다면 그 위에 미끄럼틀, 시소, 그네 등등을 배치하여 그야말로 '''움직이는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몇몇 샌드박스는 매우 특별하게 만들어서, 여름철 아이용 풀장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게 개조될 수도 있다!
샌드'박스'라고 해서 흔히 사각형 틀 모양을 생각하지만, 사실 샌드박스 그 자체도 모래만 충분히 담을 수 있다면 상관없기 때문에 사각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형으로도 만들 수 있고, 오각형이나 육각형등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다만 사용 후 관리 및 보관의 편의성 때문에 사각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다. 만들기도 쉬워서 일반 가정집에서도 약간의 시간과 재료 그리고 제작 의지만 있다면 만들 수 있다.
이 안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놀이터와 100% 동일하다. 아무것도 없이 모래만 가지고 이것저것 쌓아보고 파헤쳐보고 뭉쳐보고 부숴보고 그야말로 자유자재이다. 소형 놀이기구가 있다면 그것도 즐길 수 있겠으나, 역시 샌드박스란 이름답게 주요 놀잇거리는 모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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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하코니와(箱庭)'''라 하여 샌드박스 안에 여러 피규어와 나무, 동물 모형등을 늘어놓고 미니 정원처럼 꾸미는 놀이가 있다. 영국에서 나온 정신과 치료법 중에 모래놀이 치료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ADHD, 자폐성 장애인 등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를 이런 방식으로 치료하거나 완화시키기도 한다.[2][3]
'정해진 공간 안에서 형식 없이 마음껏 자유자재로 놀 수 있다'는 샌드박스의 특성 때문에, 아래 단어들의 어원이 되기도 하였다.
2. 게임 분류의 하나
3. 인터넷 연습장의 별칭
위키 등의 사이트에서, 특정 구문과 내용을 미리 시험해보기 위해 별도로 마련해두는 연습 공간을 샌드박스라고 부른다. 나무위키의 나무위키:연습장처럼 한 문서를 샌드박스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SCP 재단 등 창작 위키의 경우에는 아예 별도의 산하 위키 사이트로 샌드박스를 만들기도 한다.
4. 러시아제 초대형 대함 미사일 SS-N-12
- P-500 바잘트 항목 참고.
5. 샌드박스(보안)
컴퓨터에서 어떠한 프로그램/코드를 실행할 때 격리된 공간(샌드박스)를 제공하고 그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벗어나 허용되지 않은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기술.
예를 들면, 웹 브라우저 상에서 실행되는 JavaScript 코드는 웹 브라우저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만 작동하며 브라우저 바깥의 컴퓨터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없다. 플래시 파일들도 마찬가지 예이다.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서 수신한 코드(위의 예 등)를 수시로 실행해야 하는 현대 컴퓨팅 환경에서 보안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원격지에서 수신하여 실행해야 함에도 샌드박스가 지원되지 않고 컴퓨터의 자원에 무제한 접속을 허용한 결과로 보안 문제를 불러온 기술이 ActiveX이다.[4]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침투와 공격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5.1. 샌드박스를 구현한 소프트웨어
- 어도비 플래시 - 일단은 샌드박스이다. 하지만 수많은 보안 취약점 탓에 샌드박스의 장점을 전부 잃어버린 모양새를 띠고 있다. macOS도 애플인사이더에서 한번 조사해봤는데 밝혀진 모든 보안 취약점 가운데 무려 42% 가량이 어도비 플래시 관련 보안 취약점이라는 결과가 났다. 보안이 그나마 점점 좋아졌으나 결국은 2020년에 지원이 종료되었다.
- Java Applet
- 웹 브라우저의 JavaScript 코드,
태그(HTML5 한정) - 삼성 녹스 - 보안 공간인 Knox 컨테이너와 일반 사용자 공간(내장 메모리)이 분리되어 있어 단순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없다.
- iOS와 iPad OS
- macOS
- Sandboxie
- 안드로이드 - 내부 저장소에 저장된 정보는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이라도 권한만 허용되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샌드박스가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으나 각 앱의 데이터나 시스템 관련 저장소에는 접근할 수 없다. 관련 문서.
- Windows 샌드박스
- 구글 네이티브 클라이언트
6. MCN 샌드박스 네트워크
샌드박스 네트워크 참고.
6.1. 샌드박스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프로게임단
SANDBOX Gaming 참고.
7. 게임 The sandbox
플레이어가 신이 되어 여러 원소를 이용해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아이폰, PC판 모두 인기가 좋지만 한국어가 없기 때문인지 한국 유저가 많지는 않고, 모바일 안드로이드 한국어 버전이 있지만 플레이 스토어, ONE스토어(옛 T스토어)에서는 이미 내려갔다. 자세한 건 위의 The sandbox 참고.
8.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기관 이름
9. 헬멧 제조사
스노우(스키, 스노보드), 스트릿(BMX, 스케이트보드, 인라인 스케이팅), 워터(웨이크보드)용 헬멧을 제조하는 캐나다의 회사. 간결한 디자인으로 가격 대 성능 비가 뛰어난 편이다. https://www.sandboxland.com/ 국내에도 들어와 있다. 걸스몰, 보드라인, 보드코리아 등 강남의 스노보드/스케이트보드/웨이크보드 샵에서 판다.
10. 규제 샌드박스
특정 산업의 육성을 위하러 사업자가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을 출시하면 기존 규제를 유예하여 일정 기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나중에 규제하는 제도이다. 첫 번째의 샌드박스처럼 사업자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한다고 하여 '규제 샌드박스'로 불린다.
대한민국에서는 정보통신융합법과 산업융합촉진법이 2019년 1월 17일 발효에 따라 본격으로 시행됐다. 대표적 사례로서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데이터 관련 규제나 망분리 규제 등을 유예하는 것이 있으며, 2020년 4월 기준으로 102건의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의도도 좋고 성과도 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신청자의 입장에서는 행정처리기간이 너무 길고 이익단체와 연관이 있는 사업에는 이 제도로도 진입하기 너무 어렵다는 의견들이 많으며, 이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을 맡은 법무법인이 그리핀 사건까지 일으켜 공정성에까지 흠이 나고 있다.
[1] 이는 모래가 상당히 불결하다는 것 외에도 유리조각 등 위험한 것들이 섞여있기 쉽기 때문이다.[2] 와갤 미트스핀 사건에서 지휘크리라는 고정닉이 당시 입원후 받은 치료 중 하나이기도 하다.[3] 샌드박스, 찰흙, 나무 블록등 장난할 것을 가지고 어린이 심리 치료하는 곳이 국내에도 꽤 있다. 그런데 이런데는 그 비용이 한 시간에 10만 원 정도나 된다. 외국에서는 그게 의료보험이 되는데, 국내에서는 심리치료는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 [4] 물론 ActiveX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ActiveX의 남발로 인해 설치할지 여부를 물으면 무조건 "예"를 선택하게 끌어들인 한국 인터넷 환경의 문제이다. ActiveX는 코드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았다는 코드서명이 필요하나 없으면 당연히 브라우저가 설치하지 못하도록 막거나 경고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