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카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
샤론 카터
Sharon Carter
'''다른 이름'''
케이트[1]
에이전트 13
'''종족'''
인간
'''국적'''
미국
'''가족 관계'''
페기 카터 (고모)
'''성별'''
여성
'''직위'''
S.H.I.E.L.D. 요원 (이전)
CIA 요원
'''소속'''
S.H.I.E.L.D. (이전)
CIA
'''등장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장 드라마'''
팔콘 앤 윈터 솔져
'''담당 배우'''
에밀리 반캠프
'''해외판 성우'''
[image] 조현정
[image] 미쿠츠 유코(御沓優子)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전 샤론 카터. 배우는 에밀리 반캠프.[2] 한국판 성우는 조현정.
에이전트 13이란 코드네임으로 활동하는 쉴드 요원.

2. 작중 행적



2.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초반엔 캡틴의 옆집에 사는 간호사로 등장했으나, 사실은 닉 퓨리가 캡틴의 경호를 위해 심어놓은 실드의 비밀 요원이었다.[3] 닉 퓨리가 캡틴의 집에서 저격당하자 총을 빼들고 진입해[4] 자신의 신분을 밝혔으며, 캡틴이 저격수를 추적하는 사이 닉 퓨리를 병원으로 이송하게 조치했다. 이후 알렉산더 피어스와 면담 후 캡틴과 복도에서 마주친다. 이때 지나가면서 "캡틴 로저스"이라고 인사를 건네고, 캡틴은 "이웃(Neighbor)"라고 답한다.[5] 그 후에는 비밀 임무가 아닌 다른 임무를 맡는다.
이후 캡틴이 실드 내의 하이드라 세력을 까발리자 헬리캐리어를 발진시키려는 브록 럼로를 제지하기 위해 권총을 빼 들고 맞섰다.
이때 말하는 대사인 "Captain's Order." 와 결연한 의지의 눈빛이 간지폭풍이다. # 캡틴 아메리카가 실드 내에서 얼마나 신뢰받는 존재인지 한 씬으로 보여주는 장면. 그러나 나이프로 역공당해 팔에 부상을 당하며 헬리캐리어는 그대로 발진한다.
실드가 해체된 후에는 CIA 소속이 되었다.
여러모로 캡틴 아메리카와 접점이 많고 블랙 위도우도 캡틴에게 그녀와 잘 사귀어보라고 두 차례나 권하긴 했지만 그녀가 샤론 카터인지는 스토리 내내 확실치 않은데, 마지막 닉 퓨리의 묘지 앞에서 나타샤가 그녀의 이름은(정확히는 옆집 간호사 운운하며) '샤론'이라며 확실히 말한다.

2.2.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image][6]

"타협할 수 있는 건 해라. 하지만 할 수 없을 때는 하지 말아라. 다들 잘못된 걸 옳다고 말하더라도. 세상 모두가 네게 비켜서라고 할 때, 네 스스로가 한 그루 나무처럼 우뚝 서서, 그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는 게 네 의무다. '아니, 당신이 비켜.'"

Compromise where you can. Where you can't, don't. Even if everyone is telling you that something wrong is something right. Even if the whole world is telling you to move, it's your duty to plant yourself like a tree, look at them in the eye, and say, 'No, you move.'

첫 등장은 페기의 추도 연설을 하게 되는데[7] 연설에서 페기가 했던 "다른 사람들이 잘못된 걸 옳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길을 끝까지 가야 한다"라는 말을 인용하는데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할까 말까 고민하던 캡틴은 그 말을 듣고 서명하지 않기로 결심한다.[8] 장례식 이후 캡틴이 호텔까지 데려다 주기도 한다.
호텔에서 캡틴과 짧은 대화를 나누다가 UN 협의에 누군가 폭탄 테러를 해서 샤론은 그곳으로 향해 뒤처리를 지휘한다. 도중 폭탄 테러의 용의자가 '윈터 솔저'로 밝혀지는데 샤론은 윈터 솔저에 대한 정보를 캡틴에게 줘서, 캡틴이 그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윈터 솔저가 결국 잡히게 되고. 이후 윈터 솔저가 정신과 진단을 당할 때 윈터 솔저에 근접한 카메라를 자신의 권한으로 보게 해줘서 캡틴이 윈터 솔저의 정신과 진단을 자세히 보게 해준다. 윈터 솔저가 탈출할 때 윈터 솔저와 대치하기도 했으나 윈터 솔저가 인간보다 넘사벽이라 막지는 못했다. [9]
그리고 캡틴과 팔콘이 윈터 솔저가 체포될 때 범죄자인 윈터 솔저를 감쌌기 때문에 장비가 압수되었는데 그것을 돌려준다. 캡틴은 샤론이 이 일로 체포당할 것을 염려하지만 샤론은 이미 각오하고 있었다. 헤어지기 전 뭔가 아쉬운 표정을 보이는 샤론에게 캡틴이 마침내 키스를 하고, 너무 늦었다는 말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샤론은 기쁘게 받아들인다.[10] 그 둘을 부모님 미소로 지켜보는 친구는 덤.

2.2.1. 평가


결국 원작처럼 캡틴의 연인이 되며, 작중 캡틴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다.
이 때문에 관객들의 반응은 약간 엇갈리는 편인데, 자신의 소속 기관을 속여가면서까지 캡틴을 도와준 것 때문에 남자에 눈이 멀었다거나 요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다. 그의 직급과 소속 기관을 생각해 보면 요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한 행위 자체는 명령 불복종에 이적 행위라고 봐도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영화의 주제의식을 이해하지 못한 지적이라는 반론도 있다. 샤론은 작중에서 고모할머니인 페기가 그녀에게 했던 "옳은 일을 위해선 남들이 너에게 비키라고 할 때 반대로 네가 비켜라고 말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을 페기의 장례식장에서 "고모할머니께 들었던 말 중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잠깐이나마 언급한다. 이 부분을 통해 그녀의 동기는 충분히 납득될 수 있다. 캡틴과 버키가 소수일지라도 결국 그들은 선하고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수의 뜻에 반하더라도 그들을 도와준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이 작품에서 캡틴 쪽, 아이언맨 쪽의 주장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으며 무엇이 정답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시빌 워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을 포함한 등장인물들은 이 애매한 구도에서 각자의 정의를 선택한 것이며 이는 샤론 역시 마찬가지이다. 물론 캡틴에 대한 개인적 호감이 있었겠지만, 이는 친구 샘 윌슨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유독 샤론만 "남자에 눈이 멀었다"고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편적인 시각이다.
여담으로 개봉전 공개된 정보에선 캡틴의 편에 서서 전투를 벌이는 것 처럼 소개했지만 사실 본편에선 주로 캡틴을 서포트 하는 일을 맡았으며 전투신은(위에서도 적어 놓은) 윈터 솔저와의 짧은 전투신 딱 한 번뿐이다. 덤으로 상단의 프로모션 이미지의 복장이나 무장도 본 영화에선 전혀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그동안 MCU에서 캡틴에게 어마어마한 비중을 차지했던 페기 카터의 종손녀라는 설정 때문에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다. 원작부터 있는 설정이라고는 하지만 원작에서는 캡틴과 페기의 관계가 지금처럼 절절하고 애절한 느낌이 아니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MCU 영화[11]의 스토리에서 영웅들의 활약이 부각되고 영웅들의 연애질은 부가적인 내용 정도로 다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캡아2에서 처음 등장한 샤론이 관객들에게 눈도장은 제대로 찍을 수 있었으나 샤론을 캡틴의 연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탐탁지 않아하는 팬들이 많다. 많은 팬들이 아직도 페기를 캡틴의 연인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더 많은 영화에서 같이 활약한 나타샤와의 케미에 더 호응하기도 한다. 아이언맨, 토르 같은 경우는 충분한 로맨스 서사가 나올 수 있던 구도였고, 블랙팬서는 애초부터 나키아가 연인 설정이였던지라 별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한편, 캡틴 아메리카는 오히려 트릴로지 내내 버키 반즈와의 관계를 다루고 있어 이럴거면 할배 둘이서 브루클린에 아파트나 구하라는 이야기도 많다. 작가진 내부에서도 한쪽에서는 스티브와 샤론이 키스하길 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버키와 키스하길 원한다고 하니 말 다한거다.
그 외에도 캡틴이 목숨 거는 친구와 연인 그 어딘가의 관계 버키도 있고 토니, 다른 어벤져들과 우정과 케미를 많이 보여주는데 샤론은 그러질 못해서 '캡틴이 '''샤론 카터 빼고''' 모든 캐릭터랑 케미가 넘친다.'고 표현한 양덕팬도 있다. 배우의 문제인지 각본의 문제인지, 캐릭터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적다고 지적 받기도 한다.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하는 캡틴과의 관계성이 약하게 표현되기도 했고, 오히려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Like he said, Captain's orders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또다른 멋진 여캐의 등장을 예고했던 것에 비해 시빌워에서의 모습들이 많이 아쉽다는 반응. 한편으로는 이렇게 가능성이 무궁무진했던 캐릭터를 단순히 캡틴의 연애 대상으로만 소모한 마블의 판단이 미스였다는 반응도 있다. 멋진 사이드킥으로 계속 나와 활약할 수도 있었는데, 갑자기 뽀뽀 쬭 하고 쏙 들어가 버리니...
MCU에서 '''페기의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샤론와 썸 타는 것도 모자라 키스까지''' 하는 것이 이해가지 않는다는 팬들도 많다. 심지어 그 쿨하다는 양덕들조차 엉클 스티브, 즉 스티브 종조부[12][13]라며 징그럽다고 깐다. 그것도 그럴것이 연인과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을 다시 사귄다는 건 입장을 바꾸어보아도 탐탁치 않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셈.
관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잘 그려진 로맨스가 아니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상술되었듯 샤론이 스티브를 도운 계기는 그가 한 연설에서 설명된다. 즉, 샤론은 그것이 옳고 타협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명을 어겨가며 그를 도와준 것이다. 하지만 이 장면은 어디까지나 스티브의 시선에서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단지 스티브가 협정에 대한 생각을 굳히는 계기라고 받아들여진다. 동시에 이것이 샤론의 말이지만 '페기의 말'을 인용한 연설문이었다는 점에서, 샤론의 뜻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았다.
그러므로, 두 사람이(협정에 대한) 서로의 생각에 대해 교감하고, 관계가 진전되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화 장면이 있었으면 샤론이나 스티브의 행동과 나아가 둘의 러브씬까지 당위성을 부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두 사람의 러브씬이 뜬금없다는 평을 듣는 것도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윈솔에서 둘의 관계가 드러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알게 된 수준에 불과했고, 스티브가 샤론의 이름을 알게된 것이 영화 말미이므로 둘 사이의 관계에 진전이 있었다면 윈터솔져와 시빌 워 사이의 일일 텐데, 그 사이에 나온 어벤져스2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시빌워에서까지 둘이 함께 있는 장면이 샤론이 스티브를 돕는 장면을 제외하면 장례식장에서의 페기에 대한 대화가 전부다. 그런데 다른 장면도 아닌 키스신이 나와버리니 관객입장에서는 둘의 관계가 갑작스럽다고 느낄 수밖에 없고, 샤론이 스티브를 도운 것은 단지 그를 좋아해서, 스티브는 여친 조카를 꼬신 놈(…)이란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된 것.
시빌 워의 등장인물이 워낙 많다보니, 설명이 부족했다는 평을 듣는 것이 샤론과 스티브의 관계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빌 워가 어디까지나 '캡틴 아메리카 트릴로지'지 '어벤져스 트릴로지'가 아니란 점에서 이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거기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에도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보여줄 만한 여유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 4편이라도 나오지 않는 다면 더이상은 없다는 것이다. 이후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캡틴의 분량은 샤론과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연애 관계보다는 친우인 토니와의 갈등과 버키와의 우정에 대해서 다루는 것만으로도 벅찬 수준이다. 거기다 코믹스에서와는 다르게 캡틴의 첫사랑 이야기가 워낙에 인기를 끈데다 페기 카터의 캐릭터적 매력 덕에 페기의 팬덤이 크게 늘어나면서 샤론의 입지가 축소되었다는 것도 한 몫했다. 무엇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에서도 캡틴이 페기 사진이 든 나침반을 꺼내며 착잡해하는 장면을 넣으면서 샤론은 언급은 커녕 캐스팅 관련 루머조차도 없다..
다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DVD판에 실린 삭제된 장면에선 성당에서 열린 페기의 장례식 후 리셉션 자리에서 스티브와 샘이 협정에 관해 이야기 하며 "넌 (협정이) 괜찮아?"라고 말하는 스티브에게 "난 명예 제대해서 민간인으로 잘 살 수 있어. 너도 그럴 수 있을걸."하며 샤론을 잔으로 가리킨다. 그 후 둘만 앉아 이야기를 하던 중 협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아마 좀 쉴까 봐요 (Maybe I'll take some time off)."라고 말하는 스티브에게 "마지막으로 유니폼(스티브의 캡틴 아메리카 복장은 'suit'라는 말이 쓰이는 편이므로, 여기선 군인의 군복을 의미하는 것)을 옷장에 걸어놓은 게 언제예요?"라고 묻자 "왜요? 유니폼이 안 어울려서?"라고 묻는 스티브에게 "아뇨, 잘 어울려요, 정말로."라고 이야기 하는 등 협정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묘한 분위기를 풍기기는 한다.

2.3. 어벤져스: 엔드게임


영화 시작 때 실종자 홀로그램에서 언급된다. 즉, 타노스의 스냅으로 소멸됐었다는 이야기. 물론 배너의 스냅 덕분에 살아났을 것이다.

2.3.1. 결말 및 평가


여러 이야기가 오고가는 샤론인데 인피니티 워에서 페퍼와 달리 머리카락 하나 비추지 않아 제인 포스터의 짝이 난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았다.[14] 다만 감독이 시빌 워 이후 스티브와 샤론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서로 바빴어요. 그래도 일과 사랑을 오가며 만났겠죠." 라고 대답하기는 했으나(...) 정말 샤론을 챙겨줄 의향이 있다면 회상씬으로나마 몇 초정도 넣어줘야 하지 않았느냐 하는 이야기도 많다. 완다와 비전에 비해 너무 짠 취급이라는 평이 있다.[15] 엔드게임에서도 샤론을 다루지 않게 된다면 제2의 브루스와 나타샤가 될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엔드게임에서 캡틴이 죽는다면 샤론이 장례에 참가할텐데 아직까지 출연소식이 없는걸 보니 아마 캡틴은 죽지 않을 것 같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감감 무소식이며 엔드게임 예고편에서 캡틴이 페기 카터의 사진을 보며 아직도 그리워하는 장면이 등장해 샤론 카터와의 관계가 더 이상해졌다.
결국 엔드게임에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으며 거의 완벽하게 지워지다시피 하여 캡틴과 샤론의 러브라인은 '''부정할수 없는, MCU의 실패한 러브라인 중 하나'''로 끝나고 말았다. 스티브가 과거로 돌아가 페기와 결합하게 되면서 고모할머니에게 NTR까지 당했다. 단지 극 초반에 실종자 명단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빨리 지나가지만 포함되어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샤론의 인기나 입지가 페기와 하늘과 땅 차이 수준이라 캡틴과 페기가 이어진 것에 대해선 불만이 거의 없지만 캡틴과 샤론 러브라인의 끝맺음에 관해선 비판이 많다. 개연성 면에서나 캐릭터의 대우 면에서나, 이례 없을 수준의 흑역사 취급을 받았기 때문.[16] 시빌워에서 캡틴과 맺어진 이후로 출연분량은 그렇다치고 언급조차도 없는 상태에서 캡틴이 원래 연인이던 페기에게 돌아가버린 꼴이라 관객들 입장에선 둘이 헤어졌는지 아닌지도 모르니 샤론과의 현재 애정전선 정리를 안 하고 간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수 밖에 없는 것. 사실 캡틴은 인피니티 워까지도 수배자 신세였고 관객들은 알기 힘든 부분이지만 샤론도 희생자 중 한 사람이었으므로 5년이나 더 못 본 셈이니 오히려 제인-토르보다도 이별에 대한 개연성은 더 갖춰져 있었다. 그냥 "서로의 안전을 위해 이별했다"는 한 마디 정도로만 정리했어도 문제가 없었을 상황인데 제인-토르나 나타샤-배너처럼 다른 흑역사화 된 러브라인들도 나름대로 잘 수습하는데 성공한 마블에서 이런 언급조차도 없이 아예 존재 자체를 삭제시키다시피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 그만큼 샤론의 존재감이 없었거나 팬들의 악평을 의식하여 아예 러브라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17]
다만, 드라마 팔콘 & 윈터 솔져에 출연이 결정되었으니 캐릭터가 완전히 버려진 것은 아닌 듯 하며 이후 더 많은 활약을 보여주거나 팔콘, 버키 중 하나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4. 팔콘 & 윈터 솔져


출연진 리스트에 이름으로 올리며 출연이 확정됐다. 캡틴 아메리카가 이제는 은퇴한 만큼 독자적인 스토리를 짜갈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에서 위기에 빠진 샘과 버키를 구해주면서 등장한다.
촬영장 사진으로 볼 때,배트록이랑 싸우는듯 하다.
공개한 관련 상품으로 볼때,수배자인듯 하다.소코비아 협정을 위반해서 그런듯.

[1] 스티브 로저스의 옆집에 사는 간호사로 위장하고 있었을 때 쓴 가명[2] 미드 리벤지에서 복수자 에밀리를 연기한 배우.[3] 여담이지만 이때 전화를 하면서 이모가 불면증이 심하다고 얘기하는데, 샤론이 페기의 조카임을 생각하면 묘한 부분.[4] https://m.dcinside.com/board/sphero/1452621이 장면에서 나온 복선 정리.[5] 친하게 지내던 주변 이웃조차 비밀요원이었으니 배신감을 느꼈는지 비꼬듯이 싸늘하게 말한다.[6] 이 사진의 의상은 영화에서 한번도 입고 나오지 않는다 [7] 여담으로 캡틴은 이때 그녀가 페기의 조카임을 처음 알았다. 극중에서도 '샤론 카터'라는 이름과 그녀와 페기의 관계가 정식으로 밝혀진 것도 이때이다. 물론 팬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밝히기로 고모할머니의 후광빨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숨기고 다녔다고...[8] 이때 샤론이 페기의 말로 인용한 대사들은 원작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흔들리던 스파이더맨에게 해주는 바로 그 말이다. 'No, you move'(아니, 네가 비켜라)로 유명한, 캡틴의 캐릭터성이 압축되어 있는 명대사.[9] 참고로 이때 윈터 솔져는 팔콘부터 시작해서 캡틴 아메리카, 토니 스타크, 샤론 카터, 블랙 위도우, 트찰라 순서로 여러 명의 히어로들과 연전으로 계속해서 격투를 벌이나 트찰라를 제외하면 실력차로 밀리거나 지치는 기색이 없이 차례차례 리타이어시켰다. 이 정도면 샤론이 실력이 달리는 게 아니라 버키가 넘사벽급인 셈. 다만 트찰라와는 막상막하로 붙다가 결판이 나지 않고 도망갔다.[10] 이 부분의 한국판 자막이 키스 전에는 존댓말이었던 캡틴의 대사가 키스 이후 반말로 바뀐 것 때문에 소소한 논란이 일었다. 캡틴이 샤론에게 반말을 하는 것 자체야 문제가 안 되지만, 기존에 존댓말을 하다가 키스 이후에 반말을 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은 일관성이 없어서 뭔가 좀 이상하다는 평. 비슷한 경우로 앤트맨이 있는데 슈트를 입기 전까지는 캡틴에게 존칭을 쓰지만 슈트를 입은 후에는 반말로 바뀐다.[11] 영화에만 한한다. MCU의 드라마들은 훨씬 긴 시간 안에서 주인공들의 러브라인도 충분히 전개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12] 페기와 이어졌다면 종조부일테니.[13] 코멘터리에 따르면 영화내에서 가계부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조카라고 표현하였으면 정확한 관계는 고모할머니라고 한다.[14] 물론 제인 포스터의 경우 나탈리 포트만이 토르: 다크 월드 이후로 하차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하지만 최근 MCU에 다시 합류했다) 그리고 페퍼 포츠의 경우 이미 어벤져스 1편에서도 출연했었고 어벤져스 멤버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아이언맨의 연인이기 때문에 특별 대우받는 부분도 있다. 배우의 네임벨류에서도 높은 편이고.[15] 완다와 비전과 비교하기엔 완다와 비전은 히어로로 등장하고 어벤져스 멤버다 보니 당연히 취급이 나을수 밖에 없고 더군다나 비전은 마인드 스톤을 가지고 있어 더 비중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샤론은 어디까지나 조연일 뿐더러 캡틴 아메리카 솔로 영화가 아닌 어벤져스 영화에 안그래도 이야기의 중점이 되는 스토리 진행과 많은 중요 등장인물들로 할애하기에도 바쁜데 거기에 샤론 카터까지 등장시켜 캡틴과의 로맨스를 보여준다는건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될 뿐더러 불필요한 연출이다. 그리고 엔드게임 예고편에서 캡틴이 샤론이 아닌 페기의 사진을 보며 그리워하는 장면이 등장해 졸지에 캡틴과 샤론 둘 다 난감해졌다.[16] 나타샤와 배너는 아예 대놓고 흑역사라고 했음에도 라그나로크에서 배너를 되돌아오게 하려고 나타샤가 영상편지를 보내거나 인피니티 워에서 서로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는 식으로 정리를 했고 엔드게임에서 헐크가 나타샤의 죽음에 유난히 분노하고 애도하는 장면으로 연인이 아닌 동료로서 여전히 그녀를 생각해주는 감정선으로 자연스럽게 정리를 했다. 하다못해 제작사와 안좋게 헤어진 제인조차도 토르의 "합의 하에 결별했다." 한 마디로 깔끔하게 정리해 비판이 없었으며 출연 당시에는 토르와 지구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한때 오만했던 토르를 여친 바보로 만들 정도로 대우가 나름대로 좋았으나 샤론은 출연 당시에도 입지가 애매했으며 아예 언급조차도 삭제되었단 점에서 히로인 캐릭터치고는 대우가 안좋은 편에 속한다.[17] 제인과 토르는 영화 외적인 문제로 인한 배우의 하차가 문제였을 뿐 러브라인 자체는 개연성이 없다는 비판도 많았지만 두 배우의 케미를 좋아하는 지지자도 나름 많았다. 나타샤와 배너는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뜬금포에다 억지로 엮었다고 비판 일색이었지만 두 캐릭터 자체는 팬덤이 막강했다. 그러나 샤론은 일단 캡틴과의 케미도 없었고 본인이 히어로가 아닌데다 페퍼처럼 1편부터 출연한 캐릭터도 아니고 첫 출연작 윈솔에서조차 모든 히로인 지분이 버키(...)와 블랙위도우에게 몰빵되며 전혀 돋보이지 않아 팬덤이 생길 기회조차도 없었는데다, 실제 연령은 훨씬 연장자인 캡틴이 자신보다 훨씬 어린 여자, 그것도 전 연인의 종손녀와 사귄다는 것에 대한 팬덤의 도덕적인 거부감이 심각했기에 마블 측에서도 이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