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카터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1921년 4월 9일 런던 출생. 영국 공군 간호장교로 2년간 복무하다가 암호해독병에서 영국정보국 SOE 현장요원[7] 으로 보직을 옮긴 뒤, 1943년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관여했다. 이후 1950년부터 1985년까지 SSR과 실드에서 근무한 뒤 은퇴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스티브 로저스의 연인이라는 점과 실드의 창설자라는 점은 원작과 같지만, 영화판에서는《퍼스트 어벤져》에서 강렬한 인상으로 단독 드라마 주연이 되었다.
2. 작중 행적
시대순으로 정리된 일대기를 보려면 MCU 위키아의 해당 문서 참조.
2.1.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벤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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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발발 후, 1940년 영국 정보국의 요원이 되어 요한 슈미트의 기지인 카프만 성에 메이드로 위장해 잠입하여 하이드라에 억류된 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를 구출해낸다. 그 후 미국과의 교환 프로그램으로 체스터 필립스 대령이 지휘하는 전략과학부(S.S.R.)에 들어가게 된다.
2.2. 퍼스트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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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캠프 라이히에서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참가한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국 여왕이 납셨다고 비꼬는 호지를 한주먹에 때려눕히고[8] , 이후 훈련병 스티브 로저스의 영리한 행동이나 영웅스러운 행동들[9] 을 보고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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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에 의해서 스티브가 실험 대상자로 낙점된 후 브루클린에 있는 비밀 실험 장소로 이동하면서 그와 인간적인 대화를 나누고, 동질감[11] 을 느껴 스티브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실험이 성공하고 [12][13] 어스킨 박사가 하인츠 크루거에게 저격당하자 그에게 총상을 입히고 도주하는 크루거 일당 중 한 명을 헤드샷으로 보내버린다. 열받은 크루거가 차를 몰고 돌진하는데도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조준 사격을 시도하지만, 크루거의 차에 치이기 직전 스티브가 페기를 구해내고 크루거를 추적한다. 어스킨 박사의 죽음 때문에 슈퍼 솔져 프로그램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게 되자, 필립스 대령의 명령에 따라 런던으로 옮겨가 대 하이드라 작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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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선에서 공연하러 온 스티브와 다시 만나게 되고, 그에게 ''''춤추는 원숭이[14] 나 실험실 쥐 말고는 고를 수 없나?''''라며 스티브를 각성시킨다. 스티브의 공연을 본 병사들이 107연대 소속 병력[15] 임을 알려주고 스티브가 하이드라의 공장으로 잠입하는 것을 하워드 스타크와 함께 도와준다.[16] 이후 스티브 일행이 무사히 돌아오자 스티브 앞에 다가가 늦었다며 츤츤대면서도 활짝 웃고, 스티브가 어떤 여군 병사와 키스하는 모습[17] 을 보고 질투하다가 하워드에게서 비브라늄 방패를 받은 스티브가 어떠냐고 묻자 아무 말 없이 '''옆에 있던 M1911을 들어 방패를 향해 네 발을 갈기고는''' 잘 막아낸다고(Yes, I think it works.) 받아친다. 그 뒤 충격과 공포로 벙찐 캡틴과 하워드의 표정이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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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스티브가 작전을 하면서 그녀의 사진을 나침반에 넣고 다니는 모습을 기록 영상으로 보고는 흡족해한다. 아르님 졸라를 생포하던 중 버키를 잃고 실의에 빠진 스티브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며 그를 위로해주고, 1945년 알프스에 있는 하이드라 기지에서 화염방사병에게 구워질 뻔한 캡틴을 구해준다. 레드 스컬이 탄 발키리를 쫓아가는 캡틴 옆에 필립스 대령과 함께 슈미트의 차를 몰고 와선, 캡틴이 발키리에 잠입 성공하자 염려하는 듯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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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레드 스컬의 실종 후 발키리를 제어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린란드에 발키리를 추락시키기로 결정할 때 마지막으로 그와 교신한다. 페기는 돌아오는 토요일 저녁에 같이 댄스 파티에 가자고 캡틴과 데이트 약속[18][스포일러] 하지만, 결국 캡틴과의 교신이 끊어지자 울음을 터트린다. 전후 필립스 대령이 전해준 캡틴의 파일을 정리하다가 그의 말라깽이 시절 사진을 보고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다음 주 토요일 8시, 스토크 클럽에서 만나. 절대 늦으면 안 돼. 알았지?'''
이후 세월이 지나고 나서 깨어난 캡틴이 너무나도 변해버린 세상에 어안이 벙벙해하고 있자, 닉 퓨리가 다가와 시대를 알려주면서 "무슨 문제라도 있나?"라고 묻는데, 캡틴은 그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데이트 약속이 있었는데(I had a date..)..."'''라고 대답한다.
2.3. 카터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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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가 실종되고 1년 뒤, S.S.R.에서 통계 분석관으로 일하게 된다. 지부장 존 플린에게 현장에서 일하게 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무시당하고, 어느 저녁 다른 요원들[19] 이 회식하러 간 사이, 플린의 서류를 정리하는 일을 하다가 '조디악'을 추적하라는 지령을 받게 된다. 지령에서는 최소 3~5명의 요원들이 행동해야 한다고 했으나, 페기는 혼자서 적들이 있는 창고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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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앞에 있던 경비 병력들을 제압하고, 그중 한 명을 붙잡아 창고 내에 있는 적들을 끌어내는 미끼로 활용하며, '조디악'이 있는 방 안에 틀어박혀 있는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손거울로 상황을 살피다 문짝에 권총 난사를 하여 최루탄을 넣을 구멍을 내 탄을 집어넣는 등 영리하게 상대들을 제압한다. '조디악'이 있는 방에서 파란색 액체가 든 병을 회수하다가 대머리 사내의 기습을 받지만 가져간 수트 케이스에 있던 단검을 이용해 대머리도 제압하고, 약병을 회수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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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상관인 플린 요원[20] 에게 자신의 명령 없이 멋대로 지령을 실행했다며 '''캡틴 아메리카의 옛 애인 따위'''라며 조롱을 받게 되자[21] 분노한 페기는 "만약 내가 쓸모있다고 여겼으면 당신에게 붙여주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반박하자 플린은 "너 그말에 책임져야 될거야" 하고 냉소한다.
페기가 그 굴욕을 맞보는 순간 갑자기 전화가 걸려오는데 그 전화의 주인공은 하워드 스타크. 하워드는 페기에게 내릴 지령이 있다고 하고, 플린은 "그녀에게 적절한 징계가 베풀어 질겁니다"라고 답하자 오히려 들려오는 답은 "페기는 어제 굉장히 잘했고, 앞으로 나와 함께 S.H.I.E.L.D.에 함께 일할거야"라고 답한다. 적잖게 당황한 플린. 하워드는 "이 지령을 반드시 자네가 전해주게"[22] 라고 하며 쿨하게 전화를 끊는다.[23] 울며 겨자 먹기로 플린은 페기에게 하워드의 지령을 전하면서 그녀의 개인 소품을 옮겨주겠다고 제안하자 페기는 "고맙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당신의 도움은 필요가 없네요."라고 쿨하게 오피스를 떠난다.
마블 원샷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이것과 에이전트 카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보면된다. 애초에 에이전트 카터가 생기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설정 오류가 생긴 모양. 이것을 인정하자면 에이전트 카터의 이야기가 말이 안되며, 에이전트 카터를 설명하자면 이 이야기가 말이 안된다. 이렇게 저렇게 해도 끼워 맞추기가 불가능하다.
2.4. 에이전트 오브 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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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의 첫 에피소드에서 등장. 1945년에 하울링 코만도스를 이끌고 오스트리아에서 잔존해 있던 하이드라 기지를 습격하여 그들이 보유하고 있던 아이템들을 회수한다. 그중 하나인 오벨리스크라 불리는 금속에 0-8-4란 표식이 붙는다. 또한 크리인의 표식이 있는 사체가 담긴 관도 회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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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에서도 등장. 크라켄을 심문했다.
2.5. 에이전트 카터
- 시즌 1, 시즌 2에서의 자세한 활약은 에이전트 카터의 에이전트 카터 문서 참고.
'''그래, 고마워 하워드. 스티브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다시 깨닫게 해줘서 말이야.'''[24]
'''난 의회의 감사 같은 건 필요없어.'''
(I don't need a congressional honor.)'''톰슨 요원의 인정이나 대통령의 인정도.'''
(I don't need Agent Thompson's approval or the president's.)'''난 내 가치를 알아. 거기에 다른 누군가의 평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I know my value. Anyone else's opinion doesn't really matter.)[25]
ABC 채널에서 에이전트 오브 쉴드와 함께 방영된 드라마 에이전트 카터에서도 등장. 방영 시기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가 휴방하는 겨울이고 총 8개의 에피소드.'''잘 가요, 내 사랑.'''[26]
(Bye, my darling.)
설정상 카터 요원 사건 직전 시점으로, SSR 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전화국 직원으로 위장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성차별을 당하는 중으로, 남자 요원들은 카터가 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하고 커피나 자기들이 해야 하는 각종 서류업무를 떠넘기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다. 게다가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인 라디오 드라마에서는 페기 카터의 이름 철자만 살짝 바꾼 간호장교가[27] 메인 빌런은 레비아탄으로[28] , 하워드 스타크가 비밀리에 보관 중인 연구성과 중 하나를 노리고 있다. 설정상 이 시리즈의 활약으로 하워드 스타크와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이후 카터 요원 사건을 통해 실드 창설멤버로 스카웃 되는 식으로 전개되는 모양이다.
시즌 1에서 하워드가 몰래 보관해 두었던 스티브의 혈청을 둘러싼 음모를 비롯하여 2차 대전 때 하워드가 개발했던 독가스를 사용해 뉴욕을 혼란에 빠뜨리려던 펜호프 박사와 도티 언더우드의 계획을 페기가 저지한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페기는 자신이 해결한 사건의 영광을 잭 톰슨이 가져가는 것을 바라보지만, "나는 나의 가치를 알아. 거기에 다른 누군가의 인정은 필요하지 않아."라며 딱히 상부의 인정에 연연하지 않는다. 또한 시즌 2 방영이 결정되어 2016년 1월 19일부터 방영되고 있으며, 시즌 2에서는 페기가 LA로 장소를 옮겨 제인 스캇 살인 사건에서 촉발된, 아이소다인 사의 제로 물질과 관련된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2.6. 앤트맨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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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 핌이 동베를린으로 잠입하기 전 그를 시험해본다며 등장. 핌이 앤트맨 코스튬을 입자마자 바로 권총부터 난사하고, 핌은 핌 입자를 활용해 몸 크기를 줄여 탄환을 전부 피한다. 핌의 능력을 보고 그를 인정한다.
2.7. 앤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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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시점 영화 초반부에 잠시 등장. 행크 핌이 핌 입자를 쉴드에서 재창조하려는 것을 알고 쉴드를 그만두겠다고 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행크가 다시 찾은 핌 입자를 내려놓으면서 따지자 그녀는 "이게 내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라고 해줘"(국내판 자막은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 물건은 아니지?")라고 하며 굉장히 어이없어 한다.[29] 미첼 카슨이 재닛을 운운하며 시비를 걸자 흥분하는 행크를 말린다. 하워드 스타크가 핌에게 다시 생각해볼 것을 권유하지만 핌은 듣지 않고 나가버리는데, 이때 핌을 감시해야한다는 미첼의 말에 "아니 거짓말 해놓고서 이제는 대놓고 싸우겠다고?"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럴 의지가 없음을 표시한다.
2.8.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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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실종된 후 쉴드를 창설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두 명 낳아 가정을 꾸렸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선 캡틴에 대해 회고하는 젊은 시절 그녀의 인터뷰에 의하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캡틴은 연합군을 둘러싼 하이드라의 포위망을 뚫고 1000명 이상의 연합군 병사를 구해냈고, 그중 1명이 자신의 남편이 되었다고 말한다.'''스티브는 죽은 이후에도 제 삶을 바꿔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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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미 70년이 지난 시점이라 90대 중반의 고령이 되었다. 병실에 누워 캡틴과 대화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내용으로 봐서는 종종 캡틴과 연락하고 지냈던 것으로 보이나 연령 때문인지 치매 증상을 보인다. 한창 이야기를 하던 도중 기침을 하는데, 캡틴이 물을 주려고 잠깐 고개를 돌린 사이에 캡틴이 귀환한 사실을 잊은 것처럼 흐느끼며 '스티브, 살아 있었구나. 너무 오랜만이야'라고 말하자, 캡틴은 희미하게 웃으며 '내 여자를 내버려 둘 수가 없었거든요. 우리 춤추기로 했었잖아요.'라고 대답한다. 70년이라는 세월의 벽을 통감하며 짓는 캡틴의 슬픈 미소가 압권인 장면이다. 결국 두 사람 사이의 데이트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못했던 것이다. 여자를 한번 만나보라는 나타샤의 성화에도 캡틴이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고 있는 것은 페기와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탓도 있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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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와 나타샤가 잠입한 옛 실드 건물 입구에 하워드의 사진과 함께 페기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나타샤는 하워드의 사진을 보고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인 것을 단번에 알아보지만 페기의 얼굴은 알아보지 못해 저 여잔 누구냐며 스티브에게 묻고,[31] 스티브는 페기의 사진을 아련하게 바라보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돌아선다. 또한 아르님 졸라의 뇌가 주입된 기계가 재생하는 영상에서 실드 창립 멤버로 등장하기도 한다.
2.9.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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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클로의 선박에서 울트론과 싸우다가 스칼렛 위치의 세뇌로 인한 스티브의 환영에서 나타나 스티브에게 춤추자고 청한다. 20세기의 남자인 스티브 로저스가 아무리 현재에서 존경받는 영웅이라 한들, 결국 그는 자신의 고향인 20세기에 속박되어 있으며 페기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얼마나 큰 아픔을 느끼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전쟁은 끝났어, 스티브. 이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상상해 봐."'''
2.10.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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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s gone. In her sleep.'''
돌아가셨어요. 주무시다가 편히.
샤론이 문자로 캡틴에게 보낸 부고.
시빌 워에서 노환으로 자연사한다. 소코비아 협정으로 논쟁하던 도중 캡틴 아메리카의 핸드폰에 문자로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장례식은 고향 영국 런던의 교회에서 치뤄졌고 캡틴과 팔콘, 블랙 위도우가 장례식에 참석해 캡틴이 직접 관을 운구했다. 페기의 사망으로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제2차 세계 대전의 과거를 살았던 인물은 버키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No, you move.'''
아니, 네가 비켜라.
장례식에서 샤론의 추도사 중
장례식 때 샤론이 추도사에서 페기가 했던 말을[32] 인용하고, 이를 들은 캡틴은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고 협정에 끝까지 반대하게 된다. 페기가 인터뷰에서 캡틴은 죽은 후에도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한 말처럼, 그녀 역시 죽음 이후에도 캡틴의 삶을 바꾸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2.11. 어벤져스: 엔드게임
극중에서 페기에 대한 스티브의 사랑이 많이 묘사된다. 초반에 타노스를 죽이려 우주에 간 순간에도 로켓 속의 페기 사진을 보며 기운을 얻고, 치유모임에서 '페기는 자신의 운명의 여자'였다고 이야기한다. 2012년의 스타크 타워 장면에서 두 캡틴이 서로 난투 중, 본 시간대의 캡틴이 떨어트린 로켓 속 페기의 사진을 보게 된 과거의 캡틴이 이를 들고 '어디서 났냐'며 따지는 장면도 중후하게 부각된다.
1970년의 뉴 저지에 있는 쉴드 비밀 기지에 갔을 때 캡틴은 쉴드 국장으로 있는 페기를 발견하고 아련하게 지켜보다가 같이 온 토니와 다시 현대로 돌아간다. 에필로그에서는 과거로 간 캡틴 아메리카가 페기와 결혼하였기 때문에,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스티브 로저스가 결혼반지를 낀 늙은 모습으로 동료들과 재회하고, 과거에서 두 사람이 같이 집에서 춤을 추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오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덕분에 퍼스트 어벤져에서 못 이루었던 약속을 여기서나마 지키게 된다.
다만, 캡틴이 평행세계의 페기와 결혼해 오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온 것이지 MCU 메인 세계관의 과거가 바뀐 것이 아니다.
이와 상반되는 의견으로, 각본가인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필리에 따르면, 페기의 남편은 언제나 2023년의 스티브였다고 한다. 즉, 스티브가 돌아가 페기와 결혼하면서 다른 타임라인이 생기지 않고, 하나의 타임라인으로 계속 이어져온 것. 아마 페기의 도움으로 스티브의 신분을 숨겨서 이 시간대에 다른 스티브가 있음을 숨겼기에 이 순간까지 MCU의 다른 등장인물들과 관객들이 이를 그저 몰랐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 부분은 기존에 루소 형제가 스티브가 과거에 남아있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세계가 만들어졌다는 것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33]
3. 기타
- 등장 시기가 시기인지라 현역 시절의 그녀는 현대 시점에서는 주로 과거회상 등에서 등장한다. 최근까지 생존해 있었던 유일한 쉴드 창설 멤버로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 캐릭터로 부상하였다.
- 페기 카터의 남편은 캡틴 아메리카가 구출한 미 육군 병사라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언급되어 에이전트 카터에서 새롭게 등장한 참전 용사이자 상이 군인인 대니얼 수자가 페기의 남편인 것으로 추측되어졌다. 하지만, 에이전트 오브 실드 시즌 7에서 대니얼 수자는 페기 카터와 결혼하지 않고, 1955년 암살 당한 것으로 묘사되어 페기의 남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수자라고 하기도 뭐했던게 애초에 수자는 캡틴이나 그의 연인이었던 페기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는 않아다. 만약 정말 캡틴에게 구출 당했다면 하울링 코만도스만큼은 아니지만 분명 캡틴이나 페기에 대해서 그에 맞는 존중을 보여줄텐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긴하다.
- 원작에서는 가족으로 종손녀인 샤론 카터가 있다. 쉴드의 요원으로, 캡틴 아메리카와 연인관계이기도 하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샤론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이름만 등장했기에 샤론 카터인지 아닌지가 불명확했는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샤론 카터 역을 맡은 에밀리 밴캠프가 출연한다고 발표하게 됨으로써 윈터 솔져에 등장한 그녀가 샤론 카터임이 확정이 되었다.
- 전장에서 구른 여장부답게 성격도 싸움 실력도 대단히 굉장하다. 앞서 자기에게 성적 모욕을 주던 병사를 원펀치로 코피 터지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크루거의 습격에서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 중 유일하게 반응해서 크루거에게 총상을 입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크루거가 차량에 탑승해 도망치자 멀어져가는 차량을 권총으로 저격해서 운전수에게 헤드샷을 먹여버릴 정도로 총기를 다루는 실력이 엄청나다. 본인이 메인인 에이전트 카터에서는 직접 장정 여럿을 혼자 때려눕혀버린다. 블랙 위도우의 아크로바틱한 액션과는 달리, 진짜로 전직 군인다운 현실적인 액션이 특징이다.[34]
- 하워드 스타크의 언급에 따르면 푸시업을 한 손으로 한 번에 108번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육군 특급전사 팔굽혀펴기 커트라인이 2분에 72개라는 걸 생각하면 괴물이 따로 없는 것.
[1] 시즌 2 4화 초반부 과거 장면에서 페기의 어머니가 직접 그녀를 풀네임으로 불렀다. 배우인 헤일리 앳웰의 미들 네임도 엘리자베스다.[2] 약 167.64cm[3] 약 54.4kg[4] 샤론이 페기를 aunt라고 지칭해 고모-조카 관계일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는 고모할머니-조카손녀라고 한다. 영어로 고모할머니가 great aunt이니 두루뭉술하게 aunt라고 한 모양.[엔드게임_스포일러] 본래 메인 유니버스에서는 미 육군 병사라고만 언급되었다. 하지만 스티브 로저스가 스톤을 돌려놓기 위해 다시 한 번 각각의 평행세계로 여행을 떠나는데, 동료들의 원래 의도와는 달리 캡틴은 2차대전 이후 페기와 결혼한다. 이는 루소 감독의 의견으로 각본가의 의견으로는 캡틴이 과거로 돌아가 페기와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면서 캡틴이 남편이 되었다는 것으로 나온다.[5] 1970년 당시에는 쉴드 국장으로 재직 중이었다.[6] 토니의 인공지능 프라이데이, 호크아이의 아내 로라 바튼과 동일 성우다.[7] 암호해독병으로 만족하며 약혼자와 결혼하려던 페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장교로 복무하던 오빠 '마이클 카터'의 추천으로 SOE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되고 타인의 시선에 맞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모험이 가득한 어릴적 꿈을 쫒으라는 오빠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스카우트 제의를 포기한다. 페기는 결혼식 준비 중 마이클 카터의 전사소식을 듣게되고 그제서야 결혼 대신 자신이 원하던 삶을 찾아 SOE 현장요원직을 수락하고 활동하게 된다.[8] 단순히 비꼬는게 아니라 성희롱조의 발언을 했다.[9] 깃대를 타고 올라 깃발을 가져오려던 타 군인들과 달리 깃대 자체를 핀을 뽑아 넘어트려서 깃발을 찾아오거나, 필립스 대령이 던진 가짜 수류탄(훈련병들은 가짜인 걸 몰랐음)을 보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맨몸으로 덮고 다른 이들을 대피하게 하는 모습들.[10] 그런데 본인도 사실 수류탄 방향으로 냅다 뛰어갔다. 스티브처럼 몸을 던지려고 한 모양.[11] 자기가 맞아봤던 장소를 하나하나 짚어주는 스티브에게 왜 도망가지 않았냐고 묻자 "한 번 도망가기 시작하면 그 사람들은 절대 날 놔주지 않아요. 그러니 일어나서 버텨야 하죠."라고 말하는 스티브를 보며 "어떤 느낌인지 알아. 모든 문이 당신 앞에서 닫히는 듯한 느낌."라고 대답한 페기는 약골인 스티브가 겪어 왔던 일들과 성차별이 만연했던 1940년대에 군인으로 생활하면서 자신이 겪는 일들 사이에서 동질감을 느낀다.[12] 일단은 대본에 없는 애드립에 가깝다. 페기 역을 맡은 헤일리는, 페기가 남자였다면 캡틴 아메리카가 되었을 텐데 성차별로 인해 그러지 못했기에 그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대한 표출이 작중 저 행동이었다고 설명한다. 별다른 설명이 없었으니 그냥 몸이 좋아 만져보고 싶은것처럼 비춰지긴한다...[13]
하지만 이후 한 토크쇼와 행사 인터뷰에서 질문이 나오자 결국 솔직히 만져보고 싶었다고 실토했다.[14] 때마침 스티브는 자신의 노트에 외발자전거를 타고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원숭이를 그리고 있었다.[15] 스티브의 절친 제임스 버키 반즈가 소속되어 있던 부대다.[16]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필립스 대령은 스타크는 돈도 많고 최고의 군수업자라 손댈 수 없다며 카터에게만 책임을 지우려고 했다.
원문: I can’t touch Stark, he’s rich and he’s the army’s number one weapons contractor. You are neither one![17] 스티브가 먼저 원한 게 아니라 이 병사가 그를 유혹했다. 게다가 스티브가 유혹에 넘어간 것도 아니고 그냥 막무가내로 키스하는 걸 차마 못 밀어낸 것. 스티브 입장에선 억울할 만하다. 참고로 병사를 담당한 배우는 왕좌의 게임에도 등장한다. 배우는 나탈리 도머.[18] 이때 전 장면을 보면, 캡틴이 '''I'm gonna need a rain check on that dance'''라고(아무래도 그 춤 약속 미뤄야겠어요)하면서 북극에 충돌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교신이 끊어진다.[스포일러] '''그리고 그 춤 약속은 80년 뒤에 지켜진다.'''[19] 페기를 제외하곤 싸그리 남성들이었다.[20] 여담으로 이 역을 받은 배우는 드라마 웨스트윙에서 '조쉬 라이먼'으로 유명하며, 영화 겟 아웃 메인 악역중 한명인 인종차별주의자 딘 아미티지 역할을 맡았다.[21] 이 대사는 원문으로 들으면 더 치욕스럽고 분노를 유발하는데 첫째로 본부가 그녀가 쓸모있다고 스스로 느끼게 해주려고 일을 줬다고 조롱한다. 즉, 아무 능력도 없는 요원인 그녀에 대한 배려만으로 고용하고 있다는 것.(그녀의 능력이 플린 따위는 비할 바가 안 될 정도로 뛰어나단 걸 생각하면 가당치않은 헛소리) 더욱 심각한 건 그녀를 두고 "Captain America's old '''fling'''"이라고 하는데 참고로 fling이란 정식 애인이라기보단 거의 엔조이 수준으로 잠깐 만나는 수준의 애인을 말한다. 뉘앙스를 살려 번역하면 "캡틴 아메리카가 잠깐 불장난한 여자" 정도 될 것. 캡틴과 페기의 순수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폄훼이자 모욕이며, 실제로 이 말을 듣자마자 페기는 "어떻게 감히!!"라고 반발한다.[22] 직역: "그녀에게 자네가 이 지령을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해주게"[23] 여러 정황으로 볼 때 하워드는 페기가 성차별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짐직한 것으로 보이다. 그래서 이 기회를 통해 그녀를 차별해 온 플린에게 제대로 한방 먹여준다.[24] 하워드가 몰래 스티브의 혈청을 이용해 백신 연구 등등을 하려 했던 걸 알고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며, 스티브는 나라와 SSR을 위해 모든 걸 바쳤지 네 은행 계좌에 자신을 바친 게 아니라며 하워드에게 일갈하며 했던 말.[25] 페기가 도티 제압하고 하워드의 환각을 풀어 비행기도 돌리는 등 사건 해결의 90%를 담당했는데도 의회에서는 한 게 거의 없는 톰슨 요원에게 모든 공을 돌리자 열받은 수자 요원이 저 의원한테 사실대로 말하겠다며 길길이 날뛰자 페기가 씩 웃으며 하는 말.[26] 시즌 1 최종화에서 강물에 스티브의 혈청을 흘려보내며 흐느끼며 하는 말.[27] 페기 카터는 암호 해독병으로 복무하다 친오빠의 추천과 그의 죽음으로 인해 S.O.E에 들어간다. 캡아 시점에서는 전투원으로 최전방에서 활약한 '''참전용사'''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캡틴 아메리카가 구해줘야 하는 '''약해빠진 공주님 취급'''을 하고 있으니 모욕도 이만저만이 아닌 셈. 심지어 라디오 드라마 내의 이 캐릭터의 역할 중 하나는 협찬제품 PPL이다! 당장 방송사로 쳐들어가지 않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인내심이다... 이름이 베티 카버(...)다.[28] 레드 스컬의 파생 조직, 혹은 그 자리를 노리는 집단으로 추측된다.[29]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하워드는 몰래 스티브의 혈액을 상의도 없이 연구하려고 했다가 페기에게 걸려 욕을 한바가지 먹은 전례가 있다.[30] 캡틴은 1편에 나왔던 페기 사진이 들어가 있는 나침반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31] 페기는 한때 쉴드 국장까지 역임했던 사람이므로, 나타샤가 페기 카터라는 사람을 아예 모를 리는 없다. 젊은 시절 사진을 가지고는 바로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먼 과거의 사람임을, 그래서 스티브의 사랑이 그만큼 오래 전에 지나갔음을 강조하는 장치라고 보는 게 맞다.[32] "Compromise where you can. Where you can't, don't. Even if everyone is telling you that something wrong is something right. Even if the whole world is telling you to move, it is your duty to plant yourself like a tree, look them in the eye, and say 'No, you move'." 간단히 말하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건에 대해서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이 대사는 원작에서 캡틴이 스파이더맨에게 하는 말이다.[33] 원래 이전부터 마커스와 맥필리는 스티브가 과거에 돌아가 살아도 다른 타임라인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곤 했다.[34] 보통 창작물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액션신에서 민첩성이나 유연성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상술된 블랙 위도우가 대표적) 카터는 다른 남성 등장인물들보다 더 묵직한 움직임을 보인다. 발차기를 거의 쓰지 않고 주먹질과 주변 기물을 이용한 액션이 특징. 오히려 아크로바틱한 전투를 선보이는 건 극중 페기의 아치 에너미로 등장하는 도티 언더우드 쪽이다. 레드룸 출신으로 블랙 위도우의 선배격이라 그런듯.
하지만 이후 한 토크쇼와 행사 인터뷰에서 질문이 나오자 결국 솔직히 만져보고 싶었다고 실토했다.[14] 때마침 스티브는 자신의 노트에 외발자전거를 타고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원숭이를 그리고 있었다.[15] 스티브의 절친 제임스 버키 반즈가 소속되어 있던 부대다.[16]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필립스 대령은 스타크는 돈도 많고 최고의 군수업자라 손댈 수 없다며 카터에게만 책임을 지우려고 했다.
원문: I can’t touch Stark, he’s rich and he’s the army’s number one weapons contractor. You are neither one![17] 스티브가 먼저 원한 게 아니라 이 병사가 그를 유혹했다. 게다가 스티브가 유혹에 넘어간 것도 아니고 그냥 막무가내로 키스하는 걸 차마 못 밀어낸 것. 스티브 입장에선 억울할 만하다. 참고로 병사를 담당한 배우는 왕좌의 게임에도 등장한다. 배우는 나탈리 도머.[18] 이때 전 장면을 보면, 캡틴이 '''I'm gonna need a rain check on that dance'''라고(아무래도 그 춤 약속 미뤄야겠어요)하면서 북극에 충돌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교신이 끊어진다.[스포일러] '''그리고 그 춤 약속은 80년 뒤에 지켜진다.'''[19] 페기를 제외하곤 싸그리 남성들이었다.[20] 여담으로 이 역을 받은 배우는 드라마 웨스트윙에서 '조쉬 라이먼'으로 유명하며, 영화 겟 아웃 메인 악역중 한명인 인종차별주의자 딘 아미티지 역할을 맡았다.[21] 이 대사는 원문으로 들으면 더 치욕스럽고 분노를 유발하는데 첫째로 본부가 그녀가 쓸모있다고 스스로 느끼게 해주려고 일을 줬다고 조롱한다. 즉, 아무 능력도 없는 요원인 그녀에 대한 배려만으로 고용하고 있다는 것.(그녀의 능력이 플린 따위는 비할 바가 안 될 정도로 뛰어나단 걸 생각하면 가당치않은 헛소리) 더욱 심각한 건 그녀를 두고 "Captain America's old '''fling'''"이라고 하는데 참고로 fling이란 정식 애인이라기보단 거의 엔조이 수준으로 잠깐 만나는 수준의 애인을 말한다. 뉘앙스를 살려 번역하면 "캡틴 아메리카가 잠깐 불장난한 여자" 정도 될 것. 캡틴과 페기의 순수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폄훼이자 모욕이며, 실제로 이 말을 듣자마자 페기는 "어떻게 감히!!"라고 반발한다.[22] 직역: "그녀에게 자네가 이 지령을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해주게"[23] 여러 정황으로 볼 때 하워드는 페기가 성차별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짐직한 것으로 보이다. 그래서 이 기회를 통해 그녀를 차별해 온 플린에게 제대로 한방 먹여준다.[24] 하워드가 몰래 스티브의 혈청을 이용해 백신 연구 등등을 하려 했던 걸 알고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며, 스티브는 나라와 SSR을 위해 모든 걸 바쳤지 네 은행 계좌에 자신을 바친 게 아니라며 하워드에게 일갈하며 했던 말.[25] 페기가 도티 제압하고 하워드의 환각을 풀어 비행기도 돌리는 등 사건 해결의 90%를 담당했는데도 의회에서는 한 게 거의 없는 톰슨 요원에게 모든 공을 돌리자 열받은 수자 요원이 저 의원한테 사실대로 말하겠다며 길길이 날뛰자 페기가 씩 웃으며 하는 말.[26] 시즌 1 최종화에서 강물에 스티브의 혈청을 흘려보내며 흐느끼며 하는 말.[27] 페기 카터는 암호 해독병으로 복무하다 친오빠의 추천과 그의 죽음으로 인해 S.O.E에 들어간다. 캡아 시점에서는 전투원으로 최전방에서 활약한 '''참전용사'''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캡틴 아메리카가 구해줘야 하는 '''약해빠진 공주님 취급'''을 하고 있으니 모욕도 이만저만이 아닌 셈. 심지어 라디오 드라마 내의 이 캐릭터의 역할 중 하나는 협찬제품 PPL이다! 당장 방송사로 쳐들어가지 않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인내심이다... 이름이 베티 카버(...)다.[28] 레드 스컬의 파생 조직, 혹은 그 자리를 노리는 집단으로 추측된다.[29]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하워드는 몰래 스티브의 혈액을 상의도 없이 연구하려고 했다가 페기에게 걸려 욕을 한바가지 먹은 전례가 있다.[30] 캡틴은 1편에 나왔던 페기 사진이 들어가 있는 나침반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31] 페기는 한때 쉴드 국장까지 역임했던 사람이므로, 나타샤가 페기 카터라는 사람을 아예 모를 리는 없다. 젊은 시절 사진을 가지고는 바로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먼 과거의 사람임을, 그래서 스티브의 사랑이 그만큼 오래 전에 지나갔음을 강조하는 장치라고 보는 게 맞다.[32] "Compromise where you can. Where you can't, don't. Even if everyone is telling you that something wrong is something right. Even if the whole world is telling you to move, it is your duty to plant yourself like a tree, look them in the eye, and say 'No, you move'." 간단히 말하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건에 대해서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이 대사는 원작에서 캡틴이 스파이더맨에게 하는 말이다.[33] 원래 이전부터 마커스와 맥필리는 스티브가 과거에 돌아가 살아도 다른 타임라인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곤 했다.[34] 보통 창작물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액션신에서 민첩성이나 유연성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상술된 블랙 위도우가 대표적) 카터는 다른 남성 등장인물들보다 더 묵직한 움직임을 보인다. 발차기를 거의 쓰지 않고 주먹질과 주변 기물을 이용한 액션이 특징. 오히려 아크로바틱한 전투를 선보이는 건 극중 페기의 아치 에너미로 등장하는 도티 언더우드 쪽이다. 레드룸 출신으로 블랙 위도우의 선배격이라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