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퓨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마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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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S.H.I.E.L.D.의 '''前 국장'''으로 S.H.I.E.L.D.가 붕괴된 현재는 무소속이다. 쉴드 보안 등급 레벨 10(알파 레벨) 요원[5] 이었다.그 사람은 스파이야. 캡틴, '''궁극의''' 스파이지.[4]
그의 비밀 속에도 또 다른 비밀이 있을걸.He's a spy. Captain, he's THE spy. His secrets have secrets.
새뮤얼 잭슨의 열연과 더불어 대머리 흑인 남캐, 스파이, 국장, 배드애스, 권총, 가죽 코트, 안대 속성[6] 이라는 간지나는 요소들을 죄다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MCU의 인기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가 숨기는 비밀 속에도 또 다른 비밀이 있다(His secrets have secrets.)고 표현될 정도인 궁극의 스파이. 철저한 비밀주의자이며[8] 필 콜슨의 유언을 날조할 정도로 마키아벨리스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작중의 모든 히어로들은 (방법이 좀 비밀주의적이고 꿍꿍이속이 많기는 하지만) 닉 퓨리가 평화와 정의를 최고의 가치로 두고 행동한다는 것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런 만큼 부하들로부터 받는 신뢰도 절대적이어서, 토니 스타크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당시 마리아 힐에게 '당신이 닉 퓨리를 위해 일하지 않은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라는 비꼬는 듯하면서도 감탄하는 말을 할 정도.
또한 '어벤져스 계획'(Avengers Initiative)의 초기 단계부터 관여, 사실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팀 결성을 주도한 인물이다. 첫 번째 어벤져스 영화가 나오기 전의 페이즈 1 스토리에서 각 영화마다 출연하여 스토리를 하나로 묶는 중대한 역할을 했다. 사실 닉 퓨리는 MCU 전체로 보아도 등장 시간이나 비중만 보면 거의 카메오에 가까운 조연이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하나로 묶어 어벤져스로 가기 위한 너무나 중요한 역할이었다. 그 캐릭터에 새뮤얼 L. 잭슨이라는 대 배우를 캐스팅한 마블의 선택이 빛을 발하는 사례.[9][10] 사람들은 '아, 닉 퓨리가 그 영화에도 나왔지!'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여러 편의 영화가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지금은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당시만 해도 모험에 가까웠던 것을 생각하면 대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어벤져스가 결성되고 실드가 한바탕 난리를 겪고 난 후 본인도 공식적으로는 사망 상태의 신분이라 페이즈 2, 3에는 그다지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후반부에서 헬리캐리어를 타고 해결사처럼 나타나기는 했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마리아 힐과 함께 오랜만에 등장했다. 영화 개봉일 겸 작중 시간대로 보면 4년[11] , 편수로는 무려 9편[12] 만이다.
그러나 인피니티 워 이후 페이즈 3의 후반부에는 상당히 자주 등장했다. 캡틴 마블에서는 꽤 중요한 비중으로(사실상 사이드킥에 가까운) 출연했고 엔드게임에도 카메오로 등장했으며 세번째 스파이더맨 영화에는 카메오가 아닌 조연으로 등장하였다.
2. 작중 행적
3. 여담
- 얼티밋 세계관과 마찬가지로 흑인으로 등장한다. 잭슨은 자신을 닉 퓨리의 모델로 삼는 것을 허락했을 때, '차후에 만들어질 모든 실사 영화에서 닉 퓨리라는 캐릭터를 사용할 때, 무조건 자신과 계약해야 할 것'이라는 조건으로 동의하였다. 루머에 의하면 현재까지 잭슨이 마블과 계약한 영화는 13편 정도가 된다고 한다. 다만 이게 약간 와전되어서 영화의 설정이 코믹스에 반영된 사례로 잘못 알려져있기도 하다. 어디까지나 영화보다 얼티밋 세계관이 먼저다.
- 얼티밋 세계관에서 닉 퓨리는 피터 파커의 멘토 역할을 해준 적이 있기에 멘토를 잃은 10대 히어로의 새로운 멘토가 되어줄 가능성도 높다. 마침 스파이더맨 두번째 단독 영화에 닉 퓨리가 등장하기도 하니.
- 전용 권총은 S&W M&P. 어벤져스부터 꾸준히 나왔다.
- 박지훈의 오역으로 캡틴 마블이 닉 퓨리의 어머니라는 드립이 생겨버리고 동시에 닉 퓨리는 죽기 전에 어머니를 찾는 역대급 효자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자세한 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번역 문서 참조. 그것과는 별개로 배우가 쓰는 욕설 중 하나가 Mother로 시작하는 욕인데, 캡틴 마블에서는 재미있게도 은근히 어머니 관련 드립을 많이 친다. 또 다른 재미있는 점은, 캡틴 아메리카가 에오울에서 닉 퓨리의 깜짝 등장에 기쁨 반 놀람 반으로 안 하던 욕을 하자 퓨리가 그 입(욕을 했으니까 더러워진 입)으로 어머니에게 뽀뽀를 하냐고 빈정거렸다. [13]
- 배우의 나이도 있고[14] 캐릭터의 비중도(극중의 중요도가 아닌, 출연시간만 따진 것) 높지 않아 어벤져스에서 잠깐 총 몇 번 쏜 거 빼면 단독 전투씬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유일하다. 여기에서도 몸을 쓰는 액션 씬이 있지는 않지만 인공지능과 첨단 무기 시스템이 설치된 국장 전용차를 활용한 인상적인 전투씬을 선보인다. AI와의 개그는 덤. 다만 캡틴 마블에서 40대 중반 시절 모습이 나와 격렬한 격투씬도 보여줬다. [15]
- 캡틴 마블에서의 촬영 장면을 보면 MCU의 닉 퓨리는 처음부터 대머리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서 탈모에 걸렸거나 살면서 겪은 일로 대머리가 된 걸로 보인다.[16]
- 캡틴 마블의 개봉 후 눈을 잃게 된 계기가 밝혀지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허세를 떨었다는 게 밝혀졌고, 팬들에게 허세남이란 평을 받고 있다.[17]
- 캡틴 마블 공식 오피셜 북에 따르면 애묘인이라고 하는데(실제로 작중에서도 구스를 아주 귀여워했다), 정작 배우는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 한국어 번역에서 닉 퓨리가 쉴드의 국장이라는 것 때문인지 캡틴 아메리카에게 일방적으로 반말을 찍찍하고 캡틴 아메리카는 닉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스티브가 닉보다 무려 33살이나 더 많은데다가 닉이 태어나기 전에 인류를 구한 위대한 전쟁영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새파란 부대장이 자기 부모뻘인데다가 인류 역사의 위대한 전쟁영웅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노장 부하에게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시전하는 것이다... 닉이 무슨 히드라 같은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천하의 악당이 아닌 이상에야 스티브 같은 자기 부모뻘의 훌륭한 노장을 자기 부하랍시고 싸가지없게 반말을 찍찍 내뱉으며 일방적으로 하대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닉과 스티브는 젊은 부대장과 나이 많은 준위나 원사의 관계와 비슷하니 서로에게 존댓말하는 상호 존대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1] 생일은 담당 배우 새뮤얼 잭슨과 일치하고, 나이만 3살 아래다.[2] 1995년 당시 (캡틴 마블)[3] KBS에서 방송한 아이언맨 2, KBS 자체 더빙에서 디즈니 자체 더빙 체제로 바뀐 이후의 작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를 맡게 되었다.[4] 엄밀히 말하면 '궁극의 스파이'는 영어로 'ultimate spy'이지만, 정관사 the의 용법을 감안하면 아주 틀린 번역은 아니다. 영어에서 명사 앞에 정관사 the가 붙으면 부정관사 a가 붙은 경우와는 차별화되는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가 붙게 된다. 하고 많은 것들과는 격을 달리하는, 유일무이하고 특별한 '바로 그' 존재라는 의미를 갖게 되는 것. (마이클 조던의 'the shot', 여성을 혐오하고 깔보는 셜록 홈즈가 유일하게 인정하고 경의를 표한 the woman 등) 그런 의미에서는 궁극의 스파이라 번역해도 의미가 통한다. 다만 조금더 정확히 하자면 '그는 스파이 그 자체'라고 하는것도 좋을듯 하다.[5] 군대/계급은 대령으로, '''레벨 8 요원'''으로 취급되는 캡틴 아메리카의 계급을 생각해보면 그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6] 심지어 이 안대를 찬 쪽 눈은 아예 없거나 의안인 것도 아니다. 큰 상처를 입긴 했지만 홍채인식이 가능할 정도로는 남아있다. 비밀 속에 비밀이 있다는 국장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속성 중 하나.[7]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콜슨은 아예 부활해 버리는데, 이 사실도 아는 사람이 콜슨의 부하, 힐 퓨리 정도뿐이다.[8] 토니 스타크, 캡틴, 필 콜슨 등 거의 모든 지구인 캐릭터들이 좋은 방향으로건 나쁜 방향으로건 그에게 낚인 경험이 있으며, 윈터 솔져에서는 심장 박동수까지 조작해 죽음을 위장하기도 했다.[7] 이 와중에 혼자 믿고 비밀을 알려준 힐에 대한 신뢰는 엄청난 듯.[9] 이것이 페이즈 1 당시 마블의 전략이기도 했다. 즉 감독과 주인공은 가능성있는 유망주를 캐스팅하고, 대신 빌런이나 조연급에 대 배우들을 배치하여 영화에 무게감을 주는 것이다.[10] 단 후술했다시피 마블이 얼티밋 유니버스를 기획하면서 잘 알려진 덕후인 잭슨의 초상권을 사는 계약의 일부가 닉 퓨리가 영상화가 되면 무조건 잭슨이 그 역을 맡기로 계약이 되어있었다. 일석이조[11] 2015년 AOU, 2018년 인피니티 워[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5) → 앤트맨(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15), 닥터 스트레인지(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16), 스파이더맨: 홈커밍(16), 토르: 라그나로크(17), 블랙 팬서(18)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8)[13] 사실 미국에서 "You kiss your mother with that mouth?"는 우리 식으로 하면 "입에 걸레를 물었나?" 정도 뉘앙스의 비아냥거리는 표현인데, 워낙 바른 생활 사나이라 주변 사람들이 욕을 하면 말조심하라고 지적을 하는 캡틴이 무심코 욕을 하고 말자 장난스럽게 놀린 것이다.[14] 담당 배우인 새뮤얼 잭슨의 외모가 동안인 것으로, 새뮤얼 잭슨은 48년생으로서 페이즈 1 당시 이미 60대였다.[15] 배우 본인이 워낙 동안이라 간단한 CG처리로 주름을 좀 없애고 머리만 추가한 것만으로 40대로 보이긴 하는데, 대역을 안 쓰는 장면에서 뒤뚱거리며 뛰는 모습이나 그 외에 움직이는 모습에서 70대 노인이라는 티가 좀 난다. 잭슨은 그가 50 중반에 가깝던 스타워즈 에피소드 3에서도 상당한 액션을 보였는데, 그보다도 14년이나 지난 시점이니 세월의 흐름을 무시할 순 없었을 듯.[16]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알렉산더 피어스가 자신과 만난지 5년 째 되었을 당시라며 캡틴 아메리카에게 보여준 사진에는 지금과 같이 스킨헤드다. 사진 속 닉 퓨리와 피어스의 모습이 무척이나 젋어보이는 것이, 많이 봐줘야 40대다. MCU에서 닉 퓨리는 1951년 12월 21일생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시점에는 66세, 캡틴 마블은 1995년이니 43세가 된다.[17] 윈터 솔져에서는 비장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동료의 배신으로 부상을 입은 듯이 얘기했지만, 실은 구스가 퓨리의 눈을 할퀴었기 때문에 실명이 되고 흉터가 남았던 것이었다. 사족으로 윈터 솔져에서의 대사는 정확히는 "난 예전에 누군가를 믿었다가 한쪽 눈을 잃었지"인데, 엄밀히 말하면 믿었던 구스에게 한쪽 눈을 잃은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 배신당했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그냥 퓨리가 구스를 들어올리며 과하게 예뻐한 탓에 신경이 거슬린 구스가 짜증을 내다가 엉겁결에 할퀴고 만 것이다. 사건이 종료된 이후에도 구스는 퓨리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