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영
1. 개요
태양의 후예의 서브 남자 주인공. 배우 진구[1] 가 연기한다. 일본어 더빙 성우는 타카하시 히데노리.
날 때부터 배냇저고리 대신 깔깔이를 입었을 것 같은 남자라고 묘사된다. 그야말로 군인 그 자체인 모습 때문에 기계같은 인상을 주지만 사실 불의를 못 참고 알파팀 내에서 가장 불같은 성격. 왠지 작중에서 직접적인 전투씬은 많지 않으나 전투력 자체는 특전사 중에서도 걸출한 편. 뛰어난 격투실력을 가진 유시진도 한수 접어준다고.
2. 작중 행적
검정고시 고졸 출신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으로 1화 첫등장에서 북한군과 유시진 대위와 함께 대치상황에 놓인다. 도중에 북한군 안상위가 총을 넣고 칼을 빼들며 한판 붙자는 도발을 하자 유시진과 함께 북한 특수부대원 대여섯과 격렬한 육탄전을 벌인다. 유시진은 안상위와 일대일구도로 일진 일퇴를 거듭하는 반면 서대영은 그외 네다섯을 혼자 감당하며 뛰어난 격투실력을 보여주는데, 북한 특수부대원 여럿을 강하게 몰아부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함께 휴가를 받고 오토바이 도둑놈 김기범을 잡는다. 둘이 얘기한 것에 의하면 예전 꽤나 놀았던 것 같다. 유시진과 이야기 하던 중 그놈이 핸드폰을 훔쳤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해성병원으로 가게 된다. 도망간 환자의 패거리가 와서 써클을 탈퇴한다는 이유로 다굴당하자 도와준다. 김기범을 구해주고 그의 맞는 자세를 보고 단번에 운동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아채고 무슨 운동을 했냐고 물어본다. 자신은 유도를 했다고 말하며 보호자가 없다고 하자 자신이 보호자가 되어주어 병원비까지 다 내준다.
윤명주와는 연인 사이였으나 고졸출신 부사관이라는 이유로 명주의 쓰리스타 장성 아버지 길준에게 이별을 강요받았고, 그 때문에 이후로 명주를 철저하게 상관으로만 대한다. 병원에서의 만남이 끝난 후, 유시진과 함께 납치된 UN 직원 2명을 구해냈다. 이전에 도와준 오토바이 도둑놈 김기범이 일병으로 입대해 우르크까지 따라오자 잘 보살펴준다. 유시진과 함께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고려인이 총을 사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유니세프 차량이 전복되자 유시진과 함께간다. 하지만 실제 유니세프 직원이 아니고 총기밀매조직 소속 갱으로 경찰로 넘긴다. 윤명주가 우르크로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2] 이에 궁금해하는 강모연에게 유시진이 두사람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 이들의 첫만남은 윤명주가 중사 시절의 서대영을 만나는 걸로 시작된다. 구여친 결혼식 깽판치기를 같이 하는 조건으로 아버지가 자신의 남편감으로 점찍어놓은 유시진에게 서대영이 남자친구라고 말해달라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3] 하지만 윤명주의 아버지가 중장이고 직접적으로 서대영에게 경고장을 날리면서 둘의 사랑은 힘겨워진다.
유시진과 첫만남은 여자 때문이었다. 윤명주와 사귄다는 말만 계속 생각하다가 막상 만나자마자 유시진에게 '''저 윤명주 중위와 사귑니다.'''라는 말부터 해버린다. 그리고 사귄지 1년 됐고, 만난지 한 달 됐다고 지속적으로 말하는데, 앞뒤 안 맞는 말에 유시진은 윤명주를 사이에 두고 싸울 일 없이 아군으로 있자고 한다.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공항에서 윤명주와 마주친다. 윤명주는 '"또 도망가시는 겁니까"'라며 명령을 어길 수는 없냐고 울면서 물어보고 그런 윤명주를 안아주면서 둘은 헤어진다.[4] 국제전화로 유시진에게 전화를 걸어 윤명주 봤냐고 안부를 물어보고 비록 헤어졌으나 미련이 아직 남아있다. 잠깐 과거가 나오는데 전 여친이 서대영을 배신하고 올리는 결혼식에서 윤명주와 함께 가고 신부 대기실에서[5] 만난 뒤 둘은 술을 먹으러 간다. 약속대로 서대영은 윤명주의 남자친구라고'''만''' 말하는데, 군에서는 윤명주와 잤다는 소문이 돌게 된다. 윤명주가 이에 남자들은 사귀는 것과 자는 게 어떻게 같다고 생각하냐며 화를 내고 남자는 모두 그렇다고 대답한다. 소문은 계속 돌았는지 계절 바뀌는 내내 그 소문에 대해 화를 내고 서대영은 이기진 못해도 비기는 전술을 안다면서, 소문을 사실로 만들면 된다고 말한 것을 보아 이때 즈음부터 사귀게 된 것 같다.[6] 술자리 가지는 기간이 계절을 계속 넘어서 1년 정도 된 것으로 보인다.
6화에서 열심히 훈련생들 뺑뺑이 돌리다 서대영이 보고 싶어 파병 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찾아온 유시진과 함께 술을 마시다 과거 훈련 중 갈궜던 특전사 훈련병들에게 쫓긴다.[7] 이 때 유시진과 함께 무사히 도망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윤명주의 전화를 받고 윤명주의 목소리를 듣기만 한다. 그리고 웬만한 외출은 모두 유시진과 하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르크에서 지진'''이 일어나자 스스로 지원해 유시진과 서대영은 다시 우르크로 향한다.
우르크에서 윤명주를 다시 마주치자 만일 윤명주에게 무슨 일이있었다면 피했던 모든 순간을 후회했을 것이라 말하고 안아준다. 구조 작업 중 위험하다 해서 피하지 않고 제일 먼저 로프를 짊어지고 들어간다. 진 소장이 굴삭기로 구조 현장에서 위험을 초래하자 욕설을 퍼부으며 당장 끌고 오라고 소리치고 한 대 때린다.[8]
지진 수습 후에 진소장이 한국으로 갈 비행기 티켓을 내놓으라며 윤명주를 위협하자 뒤로 끌고가서 영원히 중환자로 만들어줄 수 있다며 협박한다. 어느 순간에 어떻게 위협을 가해야 효과적인지 아는 것으로 보인다.결국 사령관에게서 윤명주와의 연애를 인정받지만 군복을 벗는 것이 조건이라서 고민에 빠진다. 고민이 되는지 윤명주에게 운을 띄워보지만 윤명주는 지금의 서대영이 좋다고 하여 고민은 점점 깊어진다.
어느날, 시진과 둘이 있는데 모연으로부터 신지영이란 여성분한테 소포가 왔다는 무전을 받는다. 그 이름을 들은 대영과 시진은 심하게 당황해서 곧바로 보고있던 종이를 팽개치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바로 모연과 명주 몰래 소개팅을 한 여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랴부랴 달려왔을땐 모연은 말할 것도 없고 명주까지[9] 소개팅 여자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본 뒤였다. 그는 사촌여동생이라며 우겼지만 겨우 사촌동생한테 소포가 왔을 뿐인데 두 명이 세트로 달려온 거냐고 하더니 여기 주소도 알고있는 걸로 봐선 우르크에 파병와서도 계속 연락했냐는 모연의 말에는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상관을 배신하고 자기는 유시진에게 소개팅만 주선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이실직고 했다. 하지만 사진속에선 서대영 본인도 매우 즐기고 있었기에 두 여자는 이 말을 믿을리 만무했다. 이후에는 완전히 정신이 나갔는지 모연이 시진에게 따라오라고 하는 걸 자기한테 하는 걸로 알아듣고 나가려 했다. 또한 명주가 “나 피한 이유가 이겁니까? 난 또 우리 걸림돌이 우리 아빠인 줄 알았네”라고 하자 '''"아버님이 걸림돌이 확실합니다"'''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해버리고 명주가 지금 뭐라고 했냐고 하자 자기가 뭐라고 했냐고 되물었다. 뿐만 아니라 어디까지 갔냐는 말에 홍대입구까지 갔다고 동문서답으로 말해버리는등 완전히 얼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렇게까지 당황하는 건 역대 최고이자 최초. 어디까지 갔냐는 말에 건대 입구까지 갔다고 동문서답으로 말하는데 동공지진이 아주 볼 만하다. 부대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른 팀 팀장 아기 돌잔치에는 갔는데 고등학교 동창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돈만 낸 후 바로 튀었다고... 추가로 유시진과 서대영은 둘이 짜고서 부대원들 속이는 것도 못한다고 한다.
윤명주가 다이아몬드를 삼킨 진소장 수술 중 M3형 바이러스[10] 에 감염될 수 있다는 말에 수술실 앞까지 달려온다. 그리고 '''처음으로''' 괜찮냐고 윤명주에게 소리친다. 결국 윤명주가 PCR 검사 후 감염되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본인이 감염될 것을 아랑곳않고 수술실에 들어가 필사적으로 껴안는다.
윤명주와 접촉해서 격리되고 유시진의 배려로 윤명주와 무전기로 대화를 한다. 그리고 상태가 악화된 윤명주를 고칠 약이 든 트럭이 강탈되자 트럭을 되찾으러 간다. 다이아몬드와 교환하고 트럭이 무사히 지나가자 트럭을 강탈한 갱단을 제압한다. 그리고 밤새 윤명주 옆에서 손잡고 있어준다. 그러다 강모연이 납치되자 유시진이 강모연을 구하기 위해 없어진 걸 눈치챈다. 남은 알파팀을 이끌고 아구스의 거점에 들어가 유시진과 함께 작전에 돌입하여 인질로 붙잡힌 강모연을 구출해낸다. 무사히 돌아오고 호전되어가는 윤명주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삼계탕 때문에 윤명주와 강모연의 과거를 알게 된다. 그리고 유시진과 함께 앞치마를 벗어던지며 나간다.
한국으로 돌아와 받은 휴가로 무박 3일 동안 마구 달린다. 그것도 초반엔 소주로 달리고, 부대원들이 모이자 소맥으로 달리고, 그러다 또 소주로 달린다. 심지어 사람들이 슬슬 피할 정도로 진탕 마셔댄 모양. 술자리에 막 불러제낀 사람들 사이 송상현이 끼어있을 정도. 그래도 '''윤명주가 예쁘다는 건''' 확실히 인지하며 마시는 모양. 강모연이 이런 남자들이였냐며 어이없어 한다.
어렵사리 전역신청서를 냈는데 윤길준, 윤명주 두 부녀에게 그 사실이 전달된다. 의논 한 마디 없이 결정해버렸냐며 화내는 윤명주에게 자신은 '''이해가 아닌 인정을 받고 싶었다'''며, 자신이 한 도망과 회피한 시간들은 백마디 말이었고, 의논이었다며 진심을 털어놓으나 폭풍같이 차인다. 회담장 주변을 살피는 임무를 맡는데 혼자서 초코바를 두 개나 함냐함냐한다. 요즘 우울하다며 당이 땡긴다고. 그리고 북측 군인이 허름한 모습으로 유시진과 서대영에게로 다가온다.
그런데 13화 예고편에서 분위기를 보아 잘못하면 사망 플래그가 선 듯... 했으나 멀쩡했다. 북한의 복잡한 사정[11] 에 휘말렸으나 나름 잘 해결했다. 유시진과 더불어 임무 완료하고 둘이 짜고 강모연에게 거짓말을 친다. 유시진이 막 잠들었다고 말한다는 것을 처음엔 성공하지만 두번째엔 본인이 침대에 누워있다. 입원 중 탈출하려던 북한 군인이 깬 창문값을 유시진이 남자답게 반띵하자는 말에 자긴 여성스럽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그 와중에 윤명주가 유시진의 병문안을 오는데 드라마 중 최고로 어색하고 숨막히는 장면이다. 둘이 대판 싸우고 헤어진 후[12] , 처음 보지만 붙잡지 않는다. 송상현과 하자애가 그 광경을 보고 말하길, 둘 다 너무 좋은 남녀라 그렇다고.
15화에서 김기범이 검정고시 보러 가자 알파팀과 함께 응원하러 가는데, 막내동생 시험치러가는 것처럼 잘 보라고만 한다. 3개월짜리 작전을 나가는데 윤길준은 서대영에게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계속 복무를 하라고 한다.[13] 돌아오면 차 한 잔이든 두 잔이든 윤명주와 같이 마시자고 하는 걸 보면 '''돌아오기만''' 하면 둘 사이를 전역 없이 허락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결국 윤명주와는 화해하지 못하고 작전을 나가는데 돌아오기 30분 전 '''갑자기 총알이 날아와 유시진과 서대영의 어깨를 저격한다'''. 그리고 차가 폭발하면서 두 사람은 사망한 것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16화에서 유시진과 함께 다시 살아서 돌아온다. 폭격하기 전 민병대에게 잡혀 방공호로 끌려가 목숨을 부지하고, 125일동안 지하 감옥에 갇혀 있다가 죽을뻔 했는데 유시진이 살린 북한 군인이 살려준다. 윤명주를 만나기 위해 우르크까지 오는데 한 쪽 팔은 낫지 않은 것을 보면 붙잡혀있을 때 뼈까지 부러진 모양.
보고서 작성을 맡는데 리얼리티와 드라마 사이 앙상블을 찾기 위해 매우 노력한다.[14]
VIP 경호를 위해 간만에 알파팀과 임무를 같이 수행하지만, 실상은 걸그룹 레드벨벳의 위문공연이었다. 제일 앞줄에서 열광하는데 막 춤까지 추고 난리도 아니었...으나 '''윤명주에게 딱 걸린다'''.[15] 악마의 편집에 당했다며 구구절절 변명하고 막 환호한 건 대대장이 앞에 나가서 그런 거라고 해보지만 진심으로 화난 윤명주가 남은 157일 후 보자며 매일매일 어떻게 죽일까 생각한다고 하자 책상에 머리를 박는다.
윤명주 귀국 후 차를 얻어마시러 윤길준에게 찾아가는데 윤명주가 대뜸 '''아빠, 나 임신했어'''라며 폭탄 선언[16] 을 한다. 이때 손을 잡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지!'''라는 눈빛과 손떨림 후 '''아... 아니지... 아니지 말입니다. 절대 아니지 말입니다.'''라며 극구 부인한다. 결국 전역하겠다는 약속은 못 지키겠다고, 잡혀있는 동안에도 군인이 된 걸 후회하지 않았다며 따로 인정받을 길을 찾겠다고 말한다. 이 말에 윤길준은 긴 갈등 끝에 둘 사이를 정식으로 인정해준다. 군대에서 식사 중 유언장의 내용을 그대로 읊어주며 몇 백번이고 써서 외웠다며 윤명주에게 이마 키스를 한다. 이마 키스 후, 윤명주가 의자에서 일어나서 서대영에게 다가간 뒤 서대영에게 입맟춤을 한다. 그리고 그 둘은 맺어진다.
다니엘과 리예화의 결혼식[17] 에 초대받는데, 서대영이 기어코 부케를 받은 모양. 결혼식에 참 애착이 깊은 양반이라며 전여친 결혼식에 대해 얘기하는 윤명주의 타박에 시무룩 고개를 숙인다. 이후 정전이 되고, 벤쿠버 근처 화산이 터진다;; 서대영은 전역을 했어야 하는데라고 말하고 윤명주는 한숨을 쉬며 립스틱을 스윽 닦아낸다. 강모연은 "이젠 너를 해먹을 차례구나" 라고 하며 신발의 굽을 부러트린다.
마지막 장면에서 모두가 자신의 직업으로 돌아가 서서히 걸어간다.
3. 어록
"너한테서 도망쳤던 모든 시간들을 후회했겠지."
"그 새끼 도망 못 가게 꽉 박아놔. 만약에 누구 하나 잘못되면 그 새끼 대갈통도 깨줄라니까.
알파팀은 빨리 장비 챙겨서 집합한다."
"천삽니다.윤명주는 제 인생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천사였습니다."
"앞으로 살아있으면 바로 바로 대답 좀 합니다."
"사위..? 세상에 믿을 놈 없다더니 둘이 있으면 이러고 놉니까?"
"진짜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지난 일입니다."
( 윤명주: "다 지난 일같은 소리 하십니다. 그럼 이건 과거에서 온 겁니까?") "서울에서 온 겁니다."
(윤명주: "그래도 기특하지 말입니다. 스튜어디스 소포받았을 때보다 더 빨리 달려온 것 같지 말입니다?")
'''"괜찮냐고!!"''' (윤명주: "와. 나 지금 서대영 쫄게 한겁니까?")
의논했어. 수도없이했어.
내 모든 도망은 다 백 마디의 말이었고, 니 전화 못 받는 그 엿같은 시간들은 천 마디의 의논이었다고 나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군복 벗겠다는 사령관님과의 약속, 못지킬 것 같습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지하에 갇혀서 살이 찢기고 뼈가 부러지는데도 군인이 된게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조국은 저같은 군인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군복은 벗어야 할 날에 명예롭게 벗고싶습니다.
사령관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찾겠습니다."
"답이.....많이 늦었다.
안 헤어질거다......'''죽어도, 너랑 안 헤어질거다."'''
"내 작전은 늘 도망이었다. 잠깐 조는 꿈 속에서조차 나는 너를 떠났다.
"그런 못된 꿈도 현실보단 행복해 눈물이 나는 날도 있었다."
"누구보다 용감한 네가 누구보다 못된 나를. 참 많이도 사랑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
만약 네가 이 유서를 읽고 있다면 못된 나는 이렇게 네게 끝까지 아픔이다. 용서하지 마라.
그리고 내가 널 생각했던 시간만큼 행복하길 바란다. 뜨겁게 사랑한다. 윤명주.
살아도 죽어도 그건 변하지 않을거다."[20]
4. 여담
유도선수, 조폭을 거쳐 군인이 되었는데 과거에 아주 힘들었던 모양. 유도할 시절에는 일부러 져줘야 한다느니 등 불합리성에 질린데다 끌어주는 좋은 선배조차 없었다. 그래서 뛰쳐나온 후 뒷골목 생활로 뛰어들었는데, 그마저도 의리를 내세운 그 밥에 그 나물이란 것을 깨닫고 최선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수로 선택한 것이 군인의 길이었다고.[21][22] 참 굴곡진 인생을 거쳐온 사람이다.
윤 중장도 인정하는 '''전설의 지옥교관'''이라고 한다.[23]
"본 교관을 죽이고 싶나?"' 라고 물으니 교육생이 죽일 듯이 노려보며 "'그렇습니다!"라고 소리칠 정도.[24] 말버릇이 "'밖에서 만나면 언제든지 계급장 떼고 붙어준다"'고 말하는 데 그래서 밖에서 가르쳤던 교육생들을 만나자마자 유시진과 도망쳤다.
유시진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유시진은 능글거리는 태도와 화려한 언변이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서대영은 무뚝뚝하고 거짓말 못 하는 솔직한 성격. 차려입은 상관에게 처녀귀신이 컨셉이냐고 묻거나, 음악 나오는 무드있는 분위기에서 스킨쉽을 바라는 윤명주에게 점호를 하러 가야한다고 가버리고, 애인이 거품키스를 바라고 들이밀었는데 입술에 묻은 거품을 그냥 손으로 쓱 닦아버리고(...). 결국 윤명주가 손도 안 잡아주고 안아주지도 않는 서대영에게 거하게 삐질 정도. 스튜어디스 소포 사건에서 변명하는 모습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하지만 굉장히 정열적인 성격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감정에 격해져서 윤명주를 안을 때는 정말 꽉 안아준다. 12화만에 드디어 이마에 키스를 했다.
초반에는 도망다니느라 표현을 잘 못했지만 그래도 윤명주가 유시진에게 사위라고 칭하는 걸 보고 질투하기도 하고 손도 잡고 애들 있는데서 키스도 하려고 하는 등 점점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슬슬 오그라드는 대사가 늘기 시작했다
불같고 열정적인 면모도 있다. 고함치는 장면이 많고 진소장의 막말에 화를 못 참고 한 대 패고 진소장이 윤명주를 한대 치려고 하자 중환자로 만들어준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약품 트럭을 강탈한 갱단을 막 밟는다. 그리고 아구스가 폭탄조끼 스위치를 가지고 있는 걸 보고 "'손목을 날리는 건 어때'"라고 말한다 삼계탕이 먹고싶다는 윤명주를 위해 만들었는데[25] 윤명주와 강모연이 앙숙이 된 과거를 듣게 되자 유시진과 삐딱해져서는 윤기 오빠 소재 찾아서 함께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죽다 살아난 윤명주가 엄청 아픈 척을 해서 금방 화해한 듯.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하자 유시진은 본인이 해줄 수 있는 것을 물어보는 등 비교적 이성적이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데, 서대영은 아랑곳않고 반말로 소리를 칠 정도로 격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감염이 확정되자 그냥 직진해서 바로 꽉 껴안고 감염자인 본인과 격리해야한다는 말에 안 나간다고 옆에 있겠다고 울면서 말한다.
은근히 유시진과 마치 '''오래된 커플'''과 같은 모습을 자주 보인다. [26] 남자가 부대끼는 군대이니 이런 사람이 생길 수도 있지만 실제 둘이 항상 같이 놀러다니거나, 술 마신다거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등[27] 브로맨스를 연출한다. 매번 놀러다니는 게 둘이 같이 다닌다.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하는데 삼계탕을 만들 때 모 스타 쉐프따라 소금을 멋지게 뿌렸다.
그리고 보고서는 항상 서대영이 쓰는데 극중 잘 보면 유시진은 결재서류를 넘기기만 하고 유시진이 찍어야 할 결재 도장을 서대영이 찍고 있다.
풀어질 땐 정말 대놓고 풀어진다. 우르크에서 복귀 후 주어진 휴가 기간동안 무박 3일로 술에 절여지는데, 그 모습이 마치 전역한 복학생이 고삐풀고 노는 것처럼 막 나간다. 그래도 그 와중에 일반인하고 시비붙으면 불리하다는 것과, 방금 같이 있다 나간 여자가 들어온 여자보다 예쁘다고 하는 걸 보면 사리분별은 하는 모양.
로맨틱한 면모도 보인다. 윤명주의 사진이 들어있다며 1화에서 그 난리를 쳤던 스마트폰 안에는 순 밤에 택시 번호를 찍은 사진 뿐이었다. 데이트하는 법을 몰라 맨날 술만 마셨는데 바래다 줄 수 없으니 찍어둔 것. 다른 사진들은 몰라도 윤명주의 사진이 아니라고 우길 수 있을 것 같아 남겨뒀다고.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육군특수전사령부에 진짜로서대영 상사가 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분은 2018년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시구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