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 17-18 시즌/6라운드
1. 2월 14일 @ 원주 DB : 패
- 5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친 삼성은 최근 4연패를 당하면서 안 좋은 분위기인 DB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6강 희망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입장인데, 사실 현실적으로 9경기 남은 상태에서 3게임차를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삼성이 6승 3패를 해서 27승 27패로 5할을 맞춰놓아도 KGC가 4승만 한다면 무조건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라서 매우 어렵다.
2. 2월 16일 vs 안양 KGC : 패
- 금요일 경기며 설날을 맞이하여 15:00에 시작했다. 이상민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난 DB전 패배와 함께 KGC가 전자랜드한테 승리하면서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탈락 확정이 확실하다. 그래도 2시즌 연속 KGC전 우세 확정과 함께 3시즌 연속 5할 승률로 시즌을 끝내고 다음시즌을 준비하는것도 중요하다.
3. 2월 18일 @ 서울 SK : 패
- 설 연휴 마지막날 올시즌 S-더비 마지막 경기가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지난 2시즌 동안과는 반대로 이번 시즌에는 양팀의 사정이 다시 뒤바뀐 상태이나 여전히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이 앞서 있다. 최소한의 자존심이라도 지키기 위해서는 잠실 라이벌전에서 승리해서 3시즌 연속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짓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 둘은 창단 당시의 유니폼을 입고 착용한다. 묘하게도 서로의 색깔이 바뀌었다.[1]
1쿼터를 제외하면 제법 접전의 경기였으나, SK의 외각슛이 살아나면서 좀처럼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를 패하면서 삼성의 플레이오프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 트래직 넘버가 '''1'''까지 줄어든 상황이라 삼성이 전승하고 전자랜드가 전패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경우의 수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4. 휴식기(2월 19일 ~ 2월 26일)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으로 인해 다시 리그 전체가 휴식기에 들어간다. 라틀리프의 귀화가 확정수순에 이르면서 삼성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차출된다.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김준일은 이종현의 부상으로 인해 예비명단에 있던 최부경이 대체승선하면서 동시에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 3월 1일 vs 인천 전자랜드 : 승
- 전자랜드에게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었지만 이후 라틀리프 없이 패배하고 또한 상대팀 밀러가 들어오면서 대패를 당하면서 3승 2패로 앞서있는 상황이다. 과연 3시즌 연속 우세를 확정지을지 아니면 동률로 시즌을 마무리할지.
3연패를 끊어내고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리그 휴식기 포함해서 10일 이상 쉬고 나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 전자랜드 역시 야투 성공률이 안좋았는데, 특히 상대가 자유투를 29번 시도해서 16번 성공시킬 정도로 자유투 성공률이 안좋았던 게 삼성으로서는 천만다행이었다.
6. 3월 3일 vs 울산 현대모비스 : 패
- 2017-18 정규시즌 홈 최종전이다. 현대모비스는 센터 이종현이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높이가 좀 낮아진 상태이지만 그래도 패싱 플레이가 오히려 활발히 살아나면서 상승세중이다.
'''유재학 감독의 600승 기록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외곽슛에 끌려가는가 싶더니, 2쿼터에 따라잡더니 역전을 일궈냈다. 이관희가 인생경기급 확약을 펼쳤지만, 감독에게 600승을 선물하고 싶은 현대모비스 선수들을 끝내 막자 못했다. 라틀리프가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대신 커밍스가 대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도망가려 할때마다 양동근, 박경상, 전준범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발목잡히더니, 마지막엔 파울 작전을 무색하게 만드는 레이션 테리의 놀라운 자유투 성공에 승리를 내주면서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만다.
한편, 이 경기에서 삼성이 패함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되었으며, 같은 날 인천 전자랜드는 KCC에게 패했지만 삼성이 지면서 어부지리로 진출을 확정지었다.
7. 3월 7일 @ 부산 kt : 승
- 올시즌 kt 상대 마지막 대결이다. 현재 유일하게 kt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이 삼성인데[2] , 동률로라도 마무리해서 자존심이라도 지키는것이 중요하다.
4쿼터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끝에 라틀리프의 위닝샷과 박철호의 실책으로 승리했다.
8. 3월 10일 @ 창원 LG : 승
'''8위 자리는 삼성이 결정한다'''[3]
'''창원 원정 연패도 끊었다. 이제는 재계 라이벌 10시즌만에 우세에 도전한다.'''
'''커밍스의 눈부신 활약속에 오랜만에 기록한 LG전 우세'''
9. 3월 11일 @ 전주 KCC : 승
'''치명적인 고춧가루를 뿌리다'''
커밍스와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워서 승리를 가져갔다. 상대팀에 에밋이 빠져있었으나 삼성도 창원에서 전날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백투백 경기였고, 더군다나 신장에서도 KCC가 우세했기 때문에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어느 팀도 두자릿수 리드를 가져가지 못하고 시소게임을 펼쳤다. 이후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삼성은 경기 막판 커밍스의 자유투 4번과 더불어 문태영의 앤드원으로 인한 추가 자유투 1번까지 총 5번을 다 성공시켰다. KCC도 이전까지 잘 넣었으나 막판 전태풍이 얻어낸 팀파울 상황에서의 자유투 투샷중 1구만 들어가면서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의 승리로 같은 시각 DB가 SK에게 패배했으나 결국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KCC는 SK와 공동 2위가 되면서 최종전에서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꼭 해야 하는 부담감이 생기고 말았다.
10. 3월 13일 @ 고양 오리온 : 패
-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첫 5연승 도전 vs 시즌 첫 4연승 도전
11. 총평
'''나름대로 6강에 갈려고 분투했지만 끝내 실패로 돌아가다.'''
5라운드때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이후 6라운드에서 초반 연패를 당하면서 불씨가 꺼지고 말았다. 그나마 탈락 확정 이후 무기력하게 연패하지 않은 점은 위안거리이다.
[1] SK 창단 당시 파란색, 삼성 창단 당시 빨간색.[2] 현대모비스는 17일 kt전에서 승리하면서 동률로 시즌을 마무리했다.[3] LG와 오리온이 공동 8위가 되면서(상대전적은 동률이나 오리온이 득실차로 앞섬) 두 팀과의 맞대결이 남은 삼성이 8위의 주인공을 가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