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스코어
1. 개요
서유리의 0/8/0 마스터 이 사건에서 SNS 징징글의 논란 관련 문제점들이 희석되고 스코어 자체의 상징성만이 남아 순수한 'KDA 카운팅 개념'의 의미로 남게 된 것을 지칭한다.
1차적으로 3/5/0이 베인충의 상징적인 단어가 되었듯 0/8/0이 마이충의 상징적인 단어가 된 것이 먼저고, 그 다음으로는 킬 관여 없이 8데스만 적립한 것 그 자체가 가지는 스코어 기록으로서의 의미가 확정되어 비하의 의미가 희석된 채 한국 롤판에 자리잡게 되었다.
2. 상세
킬도 어시도 없는 0/8/0은 실제 게임 내에서 굉장히 나오기 힘든 스코어이고, 특히나 유래가 된 사례가 미드 마이였다 보니 어시스트 하나는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 사이에 여러 가지 재평가가 일어났다. 메인 이슈는 대체로 두 가지로 분화되었는데, 첫 번째는 과연 이 점수가 진짜로 프로씬에서 나올 일이 있을까 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그것에 비하적인 요소가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2017년 들어 이 두 가지의 메인 이슈는 전부 해결되었는데, 첫 번째는 아래에 언급하게 될 경우들 때문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상황이 되어 재론의 여지가 없어졌고, 두 번째는 당장 2013년 안에서 비하적 요소가 완전히 희석되면서 역시나 재론의 여지가 없어졌다.
두 번째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설명하자면, 해당 스코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가벼워지며 누적데스 패러디글과 같은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들이 나왔고, 점수 그 자체에 집중하게 되면서 '''서유리에 대한 비하 의미가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는 말로 결론내릴 수 있다. 실제로 서유리 본인도 이 스코어에 대해 해탈의 경지에 이른 듯, 2014년 1월 18일 NLB 윈터 결승전을 앞둔 용드컵 이벤트매치 때 "마스터 이 장인 서유립니다" 라고 자기소개를 하는가 하면, 2017년 3월 10일에는 아예 본인이 직접 "엥 이거 완전 서유리 스코어 아니냐" 하고 직접 거론할 정도로 웃어 넘어갈 수 있는 과거의 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로는 프로씬의 경기에서 데스가 누적될 때마다 하프 서유리 스코어, 쿼터 서유리 스코어 하는 식으로 서유리를 비하하는 요소가 완전히 사라진 채 그저 놀리는 밈으로만 살아남았다.
3. 실제 프로씬에서의 사례
LCK 소속 팀과 관련되어 서유리 스코어가 나온 것은 2024-11-19 12:34:27 기준 총 3회이다.
첫 번째는 2017년 10월 6일에 있었던 월드 챔피언십 2017 그룹 스테이지 B조 4경기에서 롱주 상대로 GAM이 3단 스왑 날빌을 시전했다가 대실패해서 모데카이저가 0/8/0을 기록한 것.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중계진들도 이 스코어를 거론하며 매우 안타까워했고, 당시 실시간 라이브 채팅에서도 1유리 스코어라며 애도의 물결이 한참 동안이나 몰아쳤을 정도였다.
두 번째는 2020년 7월 30일에 있었던 2020 LCK 서머 60경기 1세트에서 쵸비가 미드 카밀로 기록한 것이고, 세 번째는 2020년 8월 22일에 있었던 2020 LCK 서머 87경기 1세트에서 미스틱이 원딜 애쉬로 기록한 것이다. 그 결과 2020년 서머 시즌은 '''한 시즌만에 킬/어시 포인트 없는 최다 데스 LCK 신기록이 2번'''[1] 나오는 역사적인 시즌이 되고 말았다.
4. 기타
서유리 스코어는 아니지만 아예 데스만 누적하는 끔찍한 경기력으로 회자되는 경우도 있다. 가령 2017년의 엄티 같은 경우 경기를 저렇게 던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리 신으로 경기를 던지며 0/7/0의 처참한 스코어로 아쉽게 서유리 스코어를 달성하지 못했는데[2] 이 때문에 유사 서유리라 불리기도 했다
덧붙여 이 스코어의 정반대인 8/0/8의 경우 여명808에 빗대 숙취 해소 스코어 또는 해장 스코어라고 불리는데, 공식 경기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나오지 않아 거의 잊혀진 표현이 되었다가 2021 LCK 스프링 16경기 2세트에서 크로코의 올라프가 정확하게 8/0/8을 달성하고 POG를 따내며 '술이 확 깨는 스코어'라는 말을 들으며 되살아났다.
5. 둘러보기
[1] 참고로 킬 포인트가 없는 LCK 최다 데스 기록은 2015 롤챔스 서머 결승전 2세트에서 애로우의 애쉬가 기록한 0/9/1이다. 일명 ASH-091. 품번번호 드립의 시초가 된(...) 경기.[2] 워낙 처참한 커리어를 찍은 기간이어서, 선수를 자살시킬 기세로 비난하는 롤갤에서도 경기력을 욕하는 것보다 차라리 엄티가 한 번 더 죽어서 서유리 스코어로 전설을 남겼어야 했다는 식의 개드립을 했을 정도였다.[3] 한국에서만 통하는 특정 스트리머 관련 개념이라는 것과, 원래 있었던 비하적 의미가 사라지고 그 자체로서 인터넷 밈이 된 개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Scarra Ward라고 부르는데, 여기서도 비하적 의미는 진작에 사라졌다.[4] 한국에서만 통하는 특정 점수의 개념이라는 것과, 이름이 인용된 인물과의 연관관계가 사실상 없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케네디 스코어는 실제 케네디가 발언한 적 없는 거짓 정보이고, 서유리 스코어는 서유리가 실제로 기록한 점수라는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