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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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재 CF[1]
대한민국의 회사 그래미(glami)의 숙취해소음료. 본사는 강원도 철원군에 자리잡고 있고,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동에 서울사무소가 있었으나 2019년 10월 철원 본사로 모두 이전하였다. 공장 견학시 한 상자와 함께 자체 생산한 아나주, 여명808 등을 줬다.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숙취해소음료라고 한다. 총 11개국에서 특허출원.
제품명에 808이 붙은 이유는 처음 이 음료를 개발할 때 사장이 술을 취할 정도로 마신 뒤 시제품을 마시면서 실험을 808번 반복해서 그렇다고 한다.[2]
저 캔을 보면 '숙취해소에 조은차'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문구가 쓰이기까지는 긴 과정이 있었다. 처음 여명808이 출시되었을 당시의 식약청 고시("식품 등의 표시기준", 식약청 고시 제1998-96호)에 의하면 식품[3] 에는 '숙취해소'라는 표현을 쓸 수 없었다. 그러자 여명 808의 개발자 남종현이 저 식약청 고시가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걸었는데 그 헌법소원이 받아들여졌고 헌법재판소 99헌마143 사건, 그에 따라 저 문구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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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는 남종현이라는 사람으로, 여명808을 생산하는 그래미(glami)의 회장이다. 국내 특허 18건, 해외 특허 17건을 바탕으로 1994년부터 제네바·러시아·불가리아·피츠버그 국제발명전 등에서 각종 상을 16회 이상 수상하면서 국내 발명가로는 최고 기록을 세운 인물이라 카더라. 또한 철원 지역을 중심으로 제법 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08년 세무조사 과정에서 불법 압수수색, 부당 과세 등을 당했으나, 2010년 재판으로 다시 세금을 돌려받았다. # 네이트 기사 등에서는 응원 댓글이 제법 올라오기도 했다고.
강원 FC 구단주(대표이사)를 역임하였으며 2013년 대한유도회 회장에 취임하였다.
119ml 캔과 140ml 캔 두 종류가 있다.
자매품으로 다미나 909[4] 가 있다. 2016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여명1004도 출시되었는데 출시 전 강남권 백화점 입구에서 여명1004를 나눠주기도 했다.
가격이 상당한 편으로 편의점 기준 5500원. 아무렇게나 사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한 술자리가 직업상 자주 있다면 인터넷으로 대개 3000원에 팔기 때문에 한 박스 정도 사 두자.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140ml에 비해 용량이 적은 119ml이다.
여타 숙취해소음료와 비교해서 한약맛이 많이 난다. 만화가 김양수는 자신의 작품 생활의 참견에서 여명 808을 마셨다가 구토를 해서 자연스럽게 술을 깬다는 내용의 에피소드와 함께 마지막 코멘트로 "이런 건가?!" 라고 말했다. 만화가 김풍도 똑같은 취지의 묘사를 했다. 다만 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차랑 한약을 섞어놓은 것 같다
실제 효능은 굉장히 강력한 편. 맹물이나 다름없는 여타 숙취해소음료들과는 달리 그나마 효험이 있다.B그래프[* 사족으로, A는 컨디션, C는 모닝케어이다.] 숙취 시 마시면 10~30분만에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죽하면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다거나 이 시대에 남은 마지막 마법약이라고 하기도. 특히 장염에 걸렸을 때도 먹으면 쓰린 속이 나아지기도 한다. 아래 서술에서처럼 과학적 분석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음용자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는 편. 잘 맞는 사람들에게는 주량을 평소의 두세배로 늘려주는 마법의 약으로 통하기도 한다. 반면 안 맞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다든지 음주후 마시자 마자 폭풍구토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업 영업직이나 음주가 잦은 전문직 가운데[5] 잘 맞는 사람들은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구매해놓고 먹기도 한다. 실제 술이 직업인 주류회사 영업관리직원들 가운데서도 선호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맞는지 안 맞는지는 결국 본인이 먹어보고 평가할 것.
주의해야 할 점은 여명808을 포함하여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숙취해소 음료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숙취해소 효과가 존재한다고 인정'하는 음료는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각 회사들에서 아세트알데히드 및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를 내놓지만 표본이 수십 명 수준에 불과해 통계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고[6] , 국가기관에서 대학병원과 함께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맹물을 마신 대조군과 통계적인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특허여부와 의학적 인증제도는 서로 완전히 별개임을 기억하자. 따라서 효능이 있는 사람은 해당 성분이 몸에 잘 받는 체질이거나, 혈중화학물질 농도 저하보다 통증이나 술취한 의식상태의 '증상적'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2020년 현재 CF[1]
1. 개요
대한민국의 회사 그래미(glami)의 숙취해소음료. 본사는 강원도 철원군에 자리잡고 있고,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동에 서울사무소가 있었으나 2019년 10월 철원 본사로 모두 이전하였다. 공장 견학시 한 상자와 함께 자체 생산한 아나주, 여명808 등을 줬다.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숙취해소음료라고 한다. 총 11개국에서 특허출원.
제품명에 808이 붙은 이유는 처음 이 음료를 개발할 때 사장이 술을 취할 정도로 마신 뒤 시제품을 마시면서 실험을 808번 반복해서 그렇다고 한다.[2]
2. 특징
저 캔을 보면 '숙취해소에 조은차'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문구가 쓰이기까지는 긴 과정이 있었다. 처음 여명808이 출시되었을 당시의 식약청 고시("식품 등의 표시기준", 식약청 고시 제1998-96호)에 의하면 식품[3] 에는 '숙취해소'라는 표현을 쓸 수 없었다. 그러자 여명 808의 개발자 남종현이 저 식약청 고시가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걸었는데 그 헌법소원이 받아들여졌고 헌법재판소 99헌마143 사건, 그에 따라 저 문구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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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는 남종현이라는 사람으로, 여명808을 생산하는 그래미(glami)의 회장이다. 국내 특허 18건, 해외 특허 17건을 바탕으로 1994년부터 제네바·러시아·불가리아·피츠버그 국제발명전 등에서 각종 상을 16회 이상 수상하면서 국내 발명가로는 최고 기록을 세운 인물이라 카더라. 또한 철원 지역을 중심으로 제법 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08년 세무조사 과정에서 불법 압수수색, 부당 과세 등을 당했으나, 2010년 재판으로 다시 세금을 돌려받았다. # 네이트 기사 등에서는 응원 댓글이 제법 올라오기도 했다고.
강원 FC 구단주(대표이사)를 역임하였으며 2013년 대한유도회 회장에 취임하였다.
3. 제품
119ml 캔과 140ml 캔 두 종류가 있다.
자매품으로 다미나 909[4] 가 있다. 2016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여명1004도 출시되었는데 출시 전 강남권 백화점 입구에서 여명1004를 나눠주기도 했다.
4. 가격
가격이 상당한 편으로 편의점 기준 5500원. 아무렇게나 사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한 술자리가 직업상 자주 있다면 인터넷으로 대개 3000원에 팔기 때문에 한 박스 정도 사 두자.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140ml에 비해 용량이 적은 119ml이다.
5. 효능 및 주의사항
여타 숙취해소음료와 비교해서 한약맛이 많이 난다. 만화가 김양수는 자신의 작품 생활의 참견에서 여명 808을 마셨다가 구토를 해서 자연스럽게 술을 깬다는 내용의 에피소드와 함께 마지막 코멘트로 "이런 건가?!" 라고 말했다. 만화가 김풍도 똑같은 취지의 묘사를 했다. 다만 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차랑 한약을 섞어놓은 것 같다
실제 효능은 굉장히 강력한 편. 맹물이나 다름없는 여타 숙취해소음료들과는 달리 그나마 효험이 있다.B그래프[* 사족으로, A는 컨디션, C는 모닝케어이다.] 숙취 시 마시면 10~30분만에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죽하면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다거나 이 시대에 남은 마지막 마법약이라고 하기도. 특히 장염에 걸렸을 때도 먹으면 쓰린 속이 나아지기도 한다. 아래 서술에서처럼 과학적 분석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음용자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는 편. 잘 맞는 사람들에게는 주량을 평소의 두세배로 늘려주는 마법의 약으로 통하기도 한다. 반면 안 맞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다든지 음주후 마시자 마자 폭풍구토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업 영업직이나 음주가 잦은 전문직 가운데[5] 잘 맞는 사람들은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구매해놓고 먹기도 한다. 실제 술이 직업인 주류회사 영업관리직원들 가운데서도 선호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맞는지 안 맞는지는 결국 본인이 먹어보고 평가할 것.
주의해야 할 점은 여명808을 포함하여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숙취해소 음료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숙취해소 효과가 존재한다고 인정'하는 음료는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각 회사들에서 아세트알데히드 및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를 내놓지만 표본이 수십 명 수준에 불과해 통계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고[6] , 국가기관에서 대학병원과 함께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맹물을 마신 대조군과 통계적인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특허여부와 의학적 인증제도는 서로 완전히 별개임을 기억하자. 따라서 효능이 있는 사람은 해당 성분이 몸에 잘 받는 체질이거나, 혈중화학물질 농도 저하보다 통증이나 술취한 의식상태의 '증상적'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6. 여담
- 캔 디자인으로 발명가의 얼굴 사진을 붙여놓는 등 상당히 재미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 중에는 캔 디자인이나, 한약스러운 맛 때문에 중국산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뭐 실제로 중국에서도 팔긴 팔지만. 확실한 국산이다.
- 참고로 로고송의 원곡은 뽀뽀(북한동요)라는 이름의 북한 노래인데, 여명808 광고를 처음 만들 당시 방영된 개그콘서트의 꽃봉오리 예술단 코너에서 패러디한 노래를 다시 패러디한 곡이다. 1년남짓 방영된 꽃봉오리 예술단보다 20배 넘게 장수해오고 있는 셈.
- 사실 출시 당시의 초기 광고는 평범한 캠페인성 광고에 가까웠고 이때의 캔 디자인도 딱히 괴이한 구석은 없었다. 동영상 허나 시간이 지나더니 사장이 조선시대 장군 갑옷을 입고 나오거나, 환갑 지난 탤런트 최주봉 씨에게 빨간 쫄쫄이를 입히고 아프로 가발을 씌워서 춤추게 하는 등 지금의 요상한 센스가 돋보이는 광고가 되었다.[7] 하지만 상업적 측면에서는 제법 훌륭하다. 2010년대의 한번 보면 잊기 어렵고 제품 특성을 '숙취해소음료 여명 808'로 각인시킨 광고 중 하나. 사람 얼굴을 박아넣은 덕에 매대에서도 눈에 띈다. 쌈마이한 광고가 효능을 의심하게 만드는 역효과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속성에 힘입어 여명 808은 광고에 한 번 놀라고, 가격에 두 번 놀라고, 대륙스러운 디자인에 세 번 놀라고, 효능에 네 번 놀란다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한다.
- YTN에서는 거의 20년 가까이 이 광고가 나온다. 특히 이 채널을 많이 트는 공공기관이나 은행같은 곳에서 자주 보게 되는 광고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연합뉴스TV나 종합편성채널에서도 나온다.
- XXX HOLiC과 합법드러그에 나오는 여명 707은 이 음료에서 따온 듯하다.
- 신카이 마코토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이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여명808을 몇 박스 단위로 사가지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여명808을 먹는 인증샷도 트위터에 올린다. 신카이 마코토 왈 "한국에서 나온 물건 중 최고의 물건"이라고.
[1] 보면 알겠지만 광고 센스도 굉장히 괴이하다. 그런데 나름 듣다보면 흥겹고 중독성 있다. 광고 제작자 왈, 적은 비용으로 시청자들이 한번 보면 뇌리에 남을 수 있도록 특이한 컨셉을 잡게 되었다고.[2] 제조사에 직접 문의하여 확인한 내용이다.[3] 여명 808은 법률상 식품이지 의약품이 아니다.[4] 이쪽은 에너지 드링크라고 캔에 박혀 있다. 한약재를 사용해서 맛은 여명 808이나 자양강장제류와 유사하다.[5] 예컨대 기업감사 부문 회계사라든지.[6] 일반적으로 통계학에서는 30개 이상의 표본(n>30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어야 의미가 있는 통계분석이라고 보고 있다.[7] 지금이야 쌈마이한 광고 컨셉이 완전히 정착했지만, 이 컨셉의 광고가 처음 만들어져 송출될 때까지도 '음주전후 숙취해소'라는 말 대신 '약속전에 808'이나 '약속전후 숙취해소'같은 표현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