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 사르사파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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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별의 전설
3.1. 진상


1. 개요


Sunset Sarsaparilla.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루트비어 브랜드. 현지 발음은 '''새스/사스파릴라'''[1]고, 약칭으로는 '''Sass'''라고 부른다.

2. 상세


사르사파릴라 중 미국 중서부에 서식하는 종류가 주재료이다. 실제로도 미국 내에서는 사르사파릴라로 만든 여러 루트비어 브랜드가 출시되어 있고, 그 중에 선셋 사르사파릴라와 비슷해 보이는 상표도 있다.#
누카-콜라처럼 일종의 탄산 음료이지만, 이쪽은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마셔도 방사능 증가가 없다. 거기다 모하비 황무지는 방사능의 영향이 거의 없는 지역도 많기에 방사능에 오염 안된 것들이 대다수. 더군다나 체력 회복 효과도 초반 한정이지만 조합 아이템과도 어깨를 겨룰 정도로 우수하다.
폴아웃 뉴 베가스 한정으로 누카 콜라보다 자주 등장하는 음료수다,
뉴 베가스 지역 한정으로 최고의 인기 음료수이며, 광고도 무지하게 많다. 로딩 화면에서도 선셋 사르사파릴라를 마시고 근육을 키우라는 광고가 나돌 정도. 그럼 "어째서 이런 인기 음료가 다른 지역에선 코빼기조차 보이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이 들텐데, 이유는 간단하다. '''음료수가 히트쳐서 사업을 좀 확장해보려는 판에 세상이 핵의 화염에 휩싸였기 때문.''' 실제로 본사 터미널에 보면, 중서부를 거점으로 북부 및 근동부에도 크게 히트를 치고 있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본사에 보면 판매량 집계도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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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집계도표. 이걸 보면 미국 남서부, 북서부, 중서부, 캐나다 지방에서 잘나가고 북동부와 남동부에서는 판매량이 저조한 듯하다.[2]
현실에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의 음료수가 존재한다. 페루의 유명한 자국 음료인 잉카콜라. 전세계에서 히트를 치는 코카콜라가 이 음료 때문에 페루 내에서 맥을 못 췄다. 하지만 차이점은 현실에서는 코카콜라가 페루에서 도저히 잉카콜라를 이기지 못하자 코카콜라 회사에서 아예 잉카콜라 제조사의 지분 59%를 300만 달러를 주고 사 버렸다. 그래서 지금 잉카콜라의 캔 하단 옆을 보면 코카콜라 회사 마크(THE COCA-COLA COMPANY)가 작게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누카-콜라와 선셋 사르사파릴라는 둘 다 미국 내의 자국 음료수이며, 누카콜라도 코카콜라처럼 선셋 사르사파릴라를 매입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선셋 사르사파릴라는 누카콜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커지면서 히트를 치기 시작하던 참에 핵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뉴 베가스 지역 한정으로만 인기를 끌게 되었다는 점이 차이점. 아마 핵전쟁이 터지지 않았다면 선셋 사르사파릴라가 미 전역으로 퍼지면서 인기를 끌 수도 있었을 것이고, 그러면 누카콜라를 전체적으로 찍어눌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폴아웃 4의 DLC인 누카 월드에서 등장하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누카콜라 와일드는 '''바로 이 선셋 사르사파릴라의 대항마'''였다. 누카콜라 사도 이 선셋의 폭발적인 인기를 경계했는지 매입을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여기선 스케일이 더 커져서 '''자기네 제품을 필두로 내세운 놀이공원을 지은 회사가 고작 지역 토종 브랜드의 매입을 실패한''' 꼬라지가 되어버렸다.[3] 결국 대놓고 선셋 사르사파릴라를 밟기 위해 만들어진 게 바로 누카콜라 와일드로 맛을 현지화시켜서 해당 지역에 뿌렸기 때문에 누카콜라 시리즈 중 거의 유일하게 전미에 퍼지지 않았다고 한다.[4] 그러나 결과는 알다시피 뉴 베가스에서 '''볼 수 있는 누카콜라 와일드는 단 한 병도 없었다'''는 점을 볼 때[5] 과거 라스 베가스 지역에서 선셋 사르사파릴라의 위치가 얼마나 굳건했는지 알 수 있다.
게임 상 성능은 HP를 25초 동안 2씩 회복시키는 것. 하드코어 모드로 플레이 중이라면 탄산음료라 갈증 수치도 올라간다. 2캡이나 흥정수치로 인한 가격상승 효과까지 고려해도 3캡 정도의 싼 가격에 회복 성능도 괜찮은 편이지만, 그 대신 체력 회복이 느리고 무게치도 있어서 생존 기술을 많이 안 올린다면 스팀팩에게, 생존 기술을 많이 올린다면 조합 요리에게 자리를 뺏길 운명이다. 거기다 대부분의 음식물이나 음료는 생존 기술치에 따라 긍정적/부정적 효과가 증폭 되는데, 누카콜라와 선셋 사르사파릴라는 '''예외'''다. 그러다보면 후반에는 겍코 스테이크 같은 흔한 음식에도 회복량이 밀린다.

3. 별의 전설


선셋 사르사파릴라는 누카콜라와 마찬가지로 마시면 병뚜껑이 나오는데, 5% 확률로 뒷면에 별이 그려진 병뚜껑을 얻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이 별뚜껑을 어느 정도 모으면 갑자기 말콤 홈즈라는 NPC가 나타나고, 대화하다 보면 별뚜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6] 자기는 모으는 걸 포기했다고 하는데, 죽여보면 별뚜껑이 나오며 죽일 때 카르마 감소는 없다.
말콤이 말하길 별뚜껑을 모아 선셋 본사로 가져가면 특별한 상품을 주며, 행사 담당자인 페스터스(성우 데이브 B 미첼)가 아직도 살아남아 상품을 가져갈 응모자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폴아웃 시리즈에선 FEV나 방사능, 사이보그화의 영향으로 200년 넘게 사는 사람도 많으니 이 소문에 신빙성이 실릴 수밖에 없다. 이 소문 때문에 별뚜껑을 차지하려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특히 '알렌 막스'라는 이 별뚜껑을 모으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남자가 있다고 말콤이 경고하기도 한다.
닙튼 부근에서 토마스, 재클린 커플이 별뚜껑을 두고 서로 총질하는 이벤트가 있다. 재클린이 죽었을 경우, 토마스는 동행 중에 재클린이 자신의 별뚜껑 목걸이를 보고 변심해서 공격했다고 하는데, 재클린의 공격적인 성향을 보면 처음부터 별뚜껑을 노리고 접근했을 가능성이 크다. 무서운 존재감 퍽 체크를 하면 목걸이를 가질 수 있고, 죽여서 얻을 수도 있다. 토마스가 죽었을 경우, 재클린이 토마스의 몸에서 뭔가를 꺼내는데 뭘 꺼냈냐고 물어보면 자기가 부적으로 쓰는 목걸이라고 한다. 이때 지능 체크로 병뚜껑 숫자를 일부러 틀리게 말했다고 지적하면 배달부가 너무 똑똑해 속일 수 없다며 배달부를 공격한다. 만약 지능 체크를 거치지 않고 무난히 이야기가 끝난다면 일정 거리를 벌릴 때 뒷통수를 치려 한다.
작정하면 생각보다 빨리 모인다. 눈에 들어오는 선셋은 소유권 따지지 않고 죄다 긁어 모으고, 상점에 매물 올라오면 바로바로 사고, 별뚜껑이 중요하다고 충고해주는 말콤 홈즈도 죽이고, 닙튼 부근에서 별뚜껑 때문에 싸우는 토마스와 재클린을 둘 다 죽이고, 약간의 운만 따라주면 통상 루트로 뉴 베가스에 입장할 때 40개 정도 모인다. 선셋 사르사파릴라 본사로 가면 개봉하지 않은 선셋 사르사파릴라가 70병 정도 나오니 다 마시자. 럭키 38 카지노의 바에도 20병 정도 나온다. 황무지 곳곳에서도 별뚜껑이 하나쯤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3.1.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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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퀘스트는 "별의 전설". 선셋 사르사파릴라 본사에 가면, 페스터스가 홍보용 로봇에 불과하단 사실이 밝혀진다.[7] 라울 테하다를 데려가면 거울을 보는 것 같다며 동질감을 표한다.
본사의 터미널을 찾아보면, 전쟁 전에 별뚜껑을 50개 모아 본사로 가져가면 큰 경품을 준다는 도시전설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매출이 엄청나게 상승하는 바람에 영업부에서 급하게 정식 행사로 꾸며낸 것을 알 수 있다.
별뚜껑 50개를 페스터스에게 제출하면, 페스터스가 선셋 사르사파릴라의 탄생 비화를 얘기해준다. 한 술집 주인이 선셋의 비법을 아는 나그네와 "언제든지 나그네가 선셋 샘플을 맛 봐 비법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확인하게 해 준다"는 조건으로 공동 사업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나그네는 그 다음날 도적 패거리에게 죽었고, 기운 빠져 돌아온 술집 주인의 집에 신기하게도 별뚜껑이 붙은 선셋 사르사파릴라의 샘플과 비법이 적힌 나그네의 쪽지가 놓여 있었다"는 이야기.
'''그게 끝. 그리고 별의 전설 퀘스트가 실패했다고 뜬다.''' 불평하면 원래 이게 상품인데 불만이 들어와서 새로 준비했다면서 '귀중한 교훈'이라는 퀘스트가 추가된다. '''상품이 있는 곳에 첫 번째 당첨자도 있다고 한다.''' 마커를 따라가 보면 원래는 잠겨있던 문이 열려 있다.
경품의 정체는 방 안에 300개가 넘게 깔린 선셋 사르사파릴라 보안관 대리 배지. 배지는 무게도 없고 가격도 없고 착용할 수도 없는 '''그냥 기념품'''일 뿐이다.[8] 전설에 혹해 악착같이 별뚜껑을 모았던 플레이어라면 다소 허탈해지는 진상.
그리고 방 안에 널린 상자에서 1,000개가 넘는 캡을, 한 남자의 시체 옆에서 유니크 무기 뿅 뿅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이게 실질적인 퀘스트 보상이라 보면 된다.
뿅 뿅의 주인이 바로 첫 번째 당첨자이자 별뚜껑에 관해 알려주던 남자가 말했던 알렌 막스. '''다시 말해 상품을 받겠다고 사람 죽이고 다닌 작자다.''' 당첨품 보관실이 사고로 봉인되어 버려 산소가 고갈되자 홀로테이프로 유언을 남기고 뿅 뿅으로 자살했다. 이 홀로테이프를 주우면 퀘스트 성공.

'''"*흐읍* 어머니는... 나쁜 사람들은 안 좋게 끝이 난다고 말씀하셨지... 반드시 끔찍하게 죽는다고... 그런 사람들은...*후욱*"'''

'''참으로 귀중한 교훈이 아닐 수 없다.'''
이 퀘스트를 끝내면 남은 별뚜껑과 이후에 얻는 별뚜껑은 그냥 캡이 되며 페스터스는 완전히 정지하여 그와 행운의 편자 놀이를 할 수 없게 된다.
[1] 발음 기호도 |sɑ:rspə|rɪlə|라서 사르사파릴라는 사실상 오기다[2] 이 그래프 덕분에 왜 폴아웃3와 4에서 이 음료 시리즈가 안 나오는지가 한방에 설명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이 둘은 배경이 동부다[3] 이게 얼마나 위엄차냐면 앞에서 얘기한 무시무시한 누카콜라의 재력도 재력이지만, 정경 유착이 개 쩔어주는 당시 미국에서, 그것도 미국 핵심 기업 및 '''군부'''와도 짝짝궁하고 있는 회사 앞에서 버텨낸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파 하버에 등장하는 VIM!이란 음료를 개발하던 회사가 있는데, 이들도 정경유착이 꽤 센지 '''파워 아머'''를 지네 간판으로 써먹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지만, 누카콜라 사의 갖은 사보타주와 시장 개척 방해 행동으로 인해 휘청거린 걸 보면, 그 인기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다.[4] 그런데 이걸 다시 생각해보면 말이 현지화지 그냥 해당 지역에만 판매시켜서 선셋 사를 압박하려고 작정했다는 거다.[5] 정확히는 누카콜라 와일드가 4편에 와서야 추가되었기 때문이지만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누카콜라의 드랍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고 특수한 누카콜라 바리에이션은 더더욱 보기힘든 수준이었다. 오죽하면 NPC들이 레어템 진열해두는듯 모셔두는 급.[6] 별뚜껑을 한 개를 얻은 순간 근처에서 바로 등장한다. 후버 댐 결전에서 음료수만 줄창 마셔서 별뚜껑을 한 개만 얻어도 등장할 수 있는 것.[7] 함께 '행운의 편자 놀이'라는 포커 게임을 칠 수 있다. 이기면 카드를 주기 때문에 캐러밴을 하는 사람이라면 여러 번 해서 좋은 카드를 싹쓸이해 놓자.[8] 넥서스에 이를 착용할 수 있게 만든 모드가 있다 첫번째 당첨자의 시체에서 루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