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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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úl Tejada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로 동료로 영입 가능한 구울. 성우는 마셰티등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대니 트레호. 이 캐릭터는 성우의 역사와 성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폴아웃2의 동료인 빅을 떠오르게 한다. 둘다 수리공이고 어딘가에 잡혀 있고 떠돌아 다닌 과거가 있고 한손무기 특화에 주인공을 보스라고 부른다.[1]
풀 네임은 라울 알폰소 테하다(Raúl Alfonso Tejada). 이름답게 멕시코 사람이며, 대전쟁 이전에 멕시코 시티 외곽에서 태어나 전쟁 뒤 구울이 되었다. 그에게 나이를 물어보면 2047년에 태어났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데, 2281년 폴아웃 뉴 베가스 기준 현재 234살인 셈. 밑에 보면 알겠지만 같은 노인(?)인 릴리 보웬이 선량한 할머니같은 느낌이라면 이 쪽은 백전노장 같은 느낌.[2]
핵전쟁 당시에는 멕시코시티에 살고있었다고 한다. 히스패닉답게 잘 보면 문드러진 살 위에 콧수염이 돋아있다. 목소리 또한 구울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가 아니며, 도리어 스페인어 억양이 전혀 없는 약간 허스키한 중년 아저씨 목소리다.[3] 더불어 스페인어도 일절 구사하지 않는다. 지난 200년 사이에 스페인어를 거의 완벽히 잊었을지도.
블랙 마운틴 근처에서 잡히는 라디오 주파수인 타비사의 방송을 통해 이 인물의 존재를 알수있다. 다른 동료들도 대부분 영입하려면 퀘스트를 완료해야 하지만, 적어도 '''슈퍼뮤턴트와 나이트킨의 산을 뚫고 올라갈''' 필요는 없다.
본디 모하비 황무지 북동쪽에 만든 자기 거처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소일하다 어느날 즐겨 듣던 '''블랙 마운틴''' 방송이 안 들리자 스스로 블랙 마운틴으로 가서 방송 설비를 모두 수리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 라울이 쓸모가 있다는 걸 알아챈 나이트킨 타비사에게 붙잡혀 그녀의 애인인 미스터 핸디 론다를 수리하기 전까지 감금당한다. 참고로 라울이 갇혀있던 방의 비밀번호는 '''123456789'''
참고로, 블랙 마운틴 방송이 끊겼던 이유는 블랙 마운틴에서 조용히 살고자 했던 마커스가 인간을 업신여기며 자기 좋은 맛에 살고 싶어했던 타비사와 갈라서게 되어 자신을 지지하는 슈퍼뮤턴트와 나이트킨들을 데리고 블랙 마운틴을 떠나던 와중에 타비사가 방송 설비들을 오용하지 못하게 죄다 부숴놓았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 주변 슈퍼뮤턴트, 나이트킨들의 수리 노예로 생고생을 하며 고난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이런 기록이 컴퓨터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커들즈란 이름의 나이트킨이 망가진 '''장난감''' 자동차를 가져와서 '''자기가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수리를 부탁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절대 불가능이라고 말했으나 펄펄 날뛰며 라울을 위협했기에 타비사에게 끔살당했다고. 이런 여러 에피소드 때문인지 슈퍼뮤턴트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안 좋은데, 라울이 동료인 상태로 제이콥스타운을 방문할 경우 "여기서 슈퍼뮤턴트들한테 납치당해 고장난 토스터를 고치게 된다면 다 대장 책임입니다"라고 투덜댄다.[4] 사실 타비사도 라울을 몇번 족치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자기가 없으면 누가 론다를 고치냐고 블러핑을 쳐서 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사실 론다의 고장은 소프트웨어 문제가 원인이었기 때문에 수리공인 라울은 애초에 고칠 방법이 없었다. 실제로 론다를 고치려고 하면 수리 체크가 아니라 과학 체크가 뜬다. 물론 타비사가 이런 걸 이해할리가 없지. 라울에게 과학 스킬이 태그되어 있지만, 소프트웨어 같은 프로그램 분야가 아닌 '실제' 기계를 잘 다루는 걸 반영한 듯 하다. 우리의 배달부는 과학만 높으면 기계 조작과 컴퓨터 해킹에 각종 화학 합성까지 다 해치우는 괴물이니까 배달부 기준으로 보면 괴상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배달부가 구해주면 동료가 되며, 대화할 때 배달부를 '대장'(Boss)라고 부르고 수리 스킬이 높다는 점에서 폴아웃 2의 빅(ViC)이 떠오르는 동료. 다만 대화를 듣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지못해 같이 다닌다는 인상을 준다. 일례로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그만 헤어지자고 하면 '''좋아하다가 급정색하면서''' '대장이 원한다면...'이라고 말하는 개그 아닌 개그도 선보인다.
또한 다른 구울들처럼 성격이 좀 꼬여서 그런 지 대사의 거의 대부분이 배달부를 조롱하거나 비꼬는 내용. 같이 가자고 해도 '여기 있는것 보다는 낫지' 하면서 꿍얼대고, 잠시 따로 행동하자고 하면 냅둔다고 투덜댄다. 거기다 나이가 많은 것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는지 시도때도 없이 나이드립을 친다. 은신 상태에 들어가면 주저앉는건 늙어빠진 무릎에 좋지 않다고 하고, 인벤을 열면 운반용 브라민 취급하지 말라고 하고, 근접 무기를 쓰라고 하면 '총 냅두고 썩어가는 몸으로 파이프나 휘두르라니 참으로 훌륭한 전략입니다 보스.'라고 비꼰다. 다만 라울에겐 근접전과 관련된 스킬은 전혀 없는 대신 총기 스킬이 92로 설정되어 있는걸 고려해야 한다.
다른 동료들의 경우 베로니카는 BoS 서기답게 대놓고 격투에 특화되어 있고 상냥한 나이트킨 할머니는 기본 근접무기부터 흉악하며 근접을 시키면 자신을 빨리 죽게 하기에 적절한 전략적인 판단이라고 불평하는 의사양반의 근접무기는 DR/DT 무시에, 나머지 둘의 주력 무기는 총기류임에도 전부 근접 무기 스킬에 태그가 찍혀 있어서 근접 전투도 나름 하는 걸 생각하면 사실 라울이 성격이 꼬인 탓이 아니라 일부러 이상한 거 시키는 배달부의 탓일지도 모른다. 거기에 라울의 기본 근접 무기는 라울 전용 납 파이프인데, 일반 납 파이프보다 리치가 짧다. 라울에게 근접전을 시키지 말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보인다. 좀 무거운 갑옷을 입히면 무릎이 나가겠다고 불평한다. 거기다 배달부가 스트립으로 진격해서 베니를 끔살시키면 "걱정마쇼, 보스. 패밀리 중 하나의 대가리를 죽인다고 보스와 보스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무식하고 끔찍한 보복이 오지는 않을테니까." 라고 뼈있는 말을 하는 등. 렙콘 발사 시험장에서 페럴 구울들과 싸우게 되면 "이봐 나는 너희들과 같은 존재야! 날 먹지마! 매끈이[5] 를 잡아먹어... 어어 미안해요 대장..."이라고 말한다.
후버 댐 전투에 끌고갔을 때에는 "우리가 진짜 이 짓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구만. 대장, 혹시 내가 쓰러지면, 내 장례식엔 마리아치를 12명 불러줘. 훈장도 괜찮겠네." 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구울이다 보니 데리고 다니다 보면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온갖 험한 소리를 듣게 된다. 예를 들어 댁의 동료는 썩은내가 난다느니, 댁의 동료는 참으로 X같이 생겼다느니 등등. 그래도 같이 다니면서 만난지 얼마 안 된 배달부에게 자기 옛날 이야기를 다 해주고 인생 상담을 받는걸 보면 비꼬는 말을 하는건 배달부를 진짜로 싫어해서 그렇다기보단 인생의 비극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 및 구울 특유의 시니컬한 성격으로 인해 그러는 것으로 보인다.
직업이 수리공인지라 무기 수리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수리 스킬이 무려 '''100'''이라서 뭘 맡겨도 새 것처럼 만들어준다.[6] 동료로 맞이하기 전에 타바사에게 갇힌 상태에서 대화를 걸면 수리가 가능하고, 동료로 맞이하면 넬리스 공군기지 주변에 있는 자기의 오두막에서만 수리를 한다. 이유는 수리도구를 죄다 그 곳에 두고왔기 때문. 거기다 동료 여부에 상관없이 돈까지 꼬박꼬박 다 받아먹는다. 사실 이렇게 안 하면 수리 스킬을 찍을 이유가 없어지니까 어쩔 수 없긴 하다. 참고로 자신의 오두막이 아닌 아무데서나 수리를 해달라고 하면 역시 '알았습니다 대장. 저기 보이는 바위 뒤에 언제나 수리도구를 상비하고 있죠.'라고 비꼰다. 다만 라울의 오두막은 크레이그 부운의 방과 달리 안에 들어가 있어도 라울이 뭐라 안 하며, 물건을 가져가도 상관없기 때문에 임시 거점으로 써도 된다.
전쟁 전에 태어난 덕에 다른 동료들이 모르는 다양한 지식을 알고있다. 자신처럼 전쟁 전에 태어난 동료인 릴리 보웬은 볼트 거주민 출신인지라 세상 돌아가는 상황엔 아는 바가 없었고, 이후 마스터의 군대에 징집된 뒤에야 바깥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알게 되었으나 마스터가 몰락한 뒤로 강제 전역한 뒤 스텔스보이 부작용 때문에 그나마 있던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그에 반해 라울은 미스터 하우스의 뒷얘기, 뉴 베가스의 과거 등 모하비 황무지 전반의 내용을 다 꿰고 있다. NCR에 대해선 '그리 나쁘진 않지만 '''전쟁 전'''의 정부의 좋은 점과 잘못된 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거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까는 시저의 군단에 대해서는 '예전엔 애리조나에 있었지. 그 때 거긴 레이더와 야만 부족들로 가득한 절망적인 공간이었지만 시저의 군단이 나타난 이후 그 곳은 질서를 갖추게 되었다네. 물론 그들의 법이나 하는 짓거리가 옳다고 보진 않지만' 이라고 하는 등 상당히 중립적인 위치에서 각 세력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그가 전쟁 전에 태어난 사람이므로 전쟁 전 세상이 돌아가는 사정에도 훤했고, 또한 인간의 입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구울인 덕에 좀 더 멀리서 인간들의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사고방식과 시선을 갖출 수 있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Regular Maintenance라는 퍽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장비 내구도 감소속도를 50% 줄여준다. 동료중에서 SPECIAL평균치가 높은 편이고, 비실해보여도 전투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수백 년간 쌓아 온 짬밥으로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니... 힘 6, 인지력 6, 지능 7, 민첩성 8, 운 5로 스탯은 웬만한 다른 동료보다 나은 수준. 하지만 애초에 구울인지라 지구력이 4고, 카리스마는 겨우 2다. 부운에 이어서 동료 중 꼴찌. 아마 굉장히 냉소적으로 꼬인 성격 + 구울의 특유 외모 보정 탓인듯.
여담으로 동료중에선 유일하게 겁먹고 도망가기도 한다. 특히 에너지 무기에 맞으면 잘 도망간다. 레인저 세쿼이아를 들고 폭동 진압용 아머를 입은 주제에 사디스트 아머 입은 잡몹 레이더의 레이저 피스톨에 겁먹고 도망가기도 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에너지 무기 특화 던전인 히든밸리 브라더후드를 습격할 때는 정말 전투 내내 말을 걸어 진정시키며 끌고다니다시피 해야한다, 걸핏하면 유리몸 구울 주제에 도망간답시고 격투 서기들한테 돌진하다 끔살당한다.
라울의 동료 퀘스트는 핍보이에 나오지 않는 숨겨진 퀘스트이다. 폴아웃 공식 가이드북에 따르면 퀘스트 이름은 "Old School Ghoul".[7]
오래된 슬픈 과거를 지닌 구울인 라울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세명의 노장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각각의 사연을 들은 라울은 보스에게 그들에 대한 생각을 듣게된다. 돌아다니면서 대화만 하면 되기 때문에 퀘스트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핍보이에 표시되지 않는데다 버그로 진행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아서 공략을 안 보면 클리어하기가 힘들다.
동료로 두고 폴아웃 내에서 한 때 날렸던 노장들과 대화하다보면 퀘스트가 뜨는데 노박의 레인저 앤디, 넬리스 공군 기지의 로얄 할아버지, 캠프 맥캐런의 저격수 스털링(단 Three-card Bounty란 퀘스트 후에는 캠프 폴른 호프에 있다.)과 대화를 해야한다.
주의할 점은 라울을 만나기 전에 플레이어가 이미 앤디에게 스피치 테스트로 돌려차기를 배웠다면 치트키를 쓰지 않고는 이 퀘스트를 해결 할 수 없다. 이 버그는 1.2.0 패치로 해결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아직도 간간히 버그가 발생한다. 버그 해결법은 폴아웃 위키의 해당 항목 #을 참조하면 좋다. 해당 NPC들을 만나 라울과 모든 대화를 주고 받았음에도 라울의 진로를 결정하는 대화로 이어지지 않을 때, 위에 폴아웃 위키에 제시되지 않은 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다. 일단 노박의 앤디부터 시작해야 한다. 앤디과 대화 후 밖으로 나오자 마자 바로 로얄이나 스털링에게 빠른 이동으로 날아가 남은 두 대화를 모두 진행하고, 대화 후 라울이 말을 걸면 일단 나중에 듣겠다고 말하자. 다시 노박으로 돌아가 앤디의 집 밖에서 서성이면 앤디에 대한 라울과의 대화가 제대로 출력된다. 이후 미뤄뒀던 대화들은 직접 말을 걸어 다시 들으면 된다.. 콘솔창을 이용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전 기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최후의 수단으로는 콘솔창으로 진입해 레인저 앤디를 클릭한 뒤 rdf를 입력하는 것으로 만남과정을 초기화 시키고 저장후 종료->재실행하는 것이다. rdf는 게임 내 모든 캐릭터들의 대화문 트리를 리셋하는 명령어로, 버그 해결에 있어서 가장 마지막에 써야할 수단이다. 더군다나 rdf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애꿎은 대화기록만 날리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가 해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는 한 때 날렸던 건슬링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나이가 들어 굼뜨고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은퇴할 수 밖에 없는 앤디와, 시저의 군단에게 잡혀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저격 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은지라 은퇴하지 않고 계속 활동하는 우직한 스털링과, 점점 나이를 먹어가도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할 일을 하는 로얄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과거를 말하기 시작한다.
그는 멕시코 시티 인근의 히달고 농장이란 곳에서 태어났는데, 그곳은 테하다 일가가 3대를 걸쳐 살아온 곳이었다. 라울은 그렇게 명석하진 못했지만 총이나 연장 다루는 솜씨는 일품[8] 이었는데, 그런 고로 종종 법에 어긋나는 일들을 하긴 했지만 그의 가족이 대체로 올바르게 키워줬다고 한다. 싸움은 가끔 했지만 살인을 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전쟁 전, 멕시코 시티에 핵탄두가 떨어졌을때 그가 살던 농장이 교외에 있는 관계로 다행스럽게도 불운을 피했지만 상황은 빠르게 안좋아졌다. 멕시코 시티가 완전히 박살나고, 피난민들이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은 그의 농장으로 몰려들었는데, 도울 수 있을만큼 도왔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가족이 먹을 식량마저 부족할 처지에 몰리자 결국 그의 아버지는 그와 함께 피난민들 20명을 총을 겨누며 내쫓았다.
이에 앙심을 품어 그 20명의 난민들이 테하다 일가가 밤새 잠이 들었을때 그의 집 입구를 봉쇄하고 불을 놓아버렸고, 가까스로 탈출한 그와 그의 여동생 라파엘라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그의 부모님과 할머니, 두 형제와 두 자매는 모두 죽어버렸다. 그의 일가를 몰살시킨 놈들에게 추격당하면서 그는 쫓아오는 놈들을 족족 총으로 쏴 몇몇은 쓰러뜨렸지만 다 죽이진 않았고, 복수하려 들지도 않았다. 이제 그가 해야할 것은 복수가 아닌, 그의 하나뿐인 여동생 라파엘라를 지켜야 하는 것이었기에. 그는 두려워 하는 라파엘라를 카우보이를 보러 간다고 하면서 달래며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멕시코 시티에 가게된다. 아직 어렸던 둘은, 핵탄두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알지 못했다. 힘겹게 찾아간 멕시코 시티는 방사능이 뿜어져 나오는 폐허가 되어있었다. 그 와중에도 도시에는 생존자들이 폐품을 줍고 있었고, 몇몇은 벌써부터 현재의 레이더 부족들의 전신이 되는 부락들을 형성하고 있었다. 전쟁 전에도 범죄가 들끊는 도시였지만, 핵탄두까지 떨어지니 멕시코 시티는 완전한 악몽이 되었다.
라울과 라파엘라는 폐품업자로 근근히 연명하며 음식과 그의 화상에 쓸 약을 찾으러 다녔다. 어느 날 그의 화상을 가리기 위한 것을 찾던 중 어느 코스튬 판매점에서 멀쩡한 카우보이(Vaquero, 스페인어로 카우보이) 복장[9] 을 찾게 되었고 그것을 입고 가자 그의 여동생은 가족의 비극 이후 처음으로 웃게 되었다. 이후로 눈에 확 띄는 이 옷을 계속 입기로 작정하고 점점 전설을 쌓아가는데, 번번히 젊은 양아치들이 담력시험을 겸해 자기에게 결투를 신청했지만 모두 쏴죽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이 지옥에서 살아남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마침내 방사능 중독으로 앓아눕자 그를 대신해 먹을 것을 찾으러 간 라파엘라가 레이더들에게 끔찍한 짓을 당하고 살해당했다. 그가 찾으러 나갔을 때, 라파엘라의 주검은 처참하게 유린당하여 어릴 적에 무릎에 난 상처로 겨우 알아볼 정도였다고 한다. 복수에 미친 그는 총을 쥐어들고 얼마 남지 않은 총알을 들고 레이더 무리를 모조리 사살한다. 그러고서는 그들이 점거한 상점의 물건들을 탈취한 뒤, 그는 멕시코 시티를 등졌다. 그는 걸프 만으로 가서 그 일대에 온전하게 남아있었던 페트로-치코 정유소에 정착하고, 그곳에 잠시 머물면서 그의 인생과 총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된다. 결국 총이 자신에게 준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한 그는 그곳에서 여태껏 입고있던 카우보이 복장을 벗어던지고, 오래된 페트로-치코 수리복을 입게된다. 그리고 옷에 달린 이름표에 있던 '미겔'이라는 이름을 자신의 것으로 하고,[10] 애리조나로 정처없이 떠돌게 된다.
그 후 정처없이 북쪽으로 향한 라울은 애리조나로 가 투손(Tucson)[11] 에 정착하게 된다. 사정은 좋지 않았지만, 멕시코 시티보다는 나았다. 그곳에서 그는 작은 오두막을 짓고 수리공으로 살며 마을과 주민들의 물건을 수리하며 생을 이어가게 된다. 오랜 시간동안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던 그는 어떤 분란에도 끼지 않으려 했지만, 프로의 자존심 때문인지 여동생을 지키지 못한 회한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총과 사격이 그저 취미의 영역이던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 총은 항상 손질해 두고 있었다. 그곳에서 75년간 살아오면서, 그는 그의 죽은 여동생 라파엘라와 꼭 닮은 클라우디아란 여자를 연모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마을의 매음굴에서 창부로 연명하고 있었고, 구울인 라울은 감히 그녀에게 다가갈 수는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그녀를 도왔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엔 아직 시저의 군단이 애리조나를 평정하고 레이더를 쓸지 않은 때라 레이더들이 득시글대던 때였고, 하루는 마을에 어떤 레이더 무리들이 찾아와 탄환을 요구하기에 라울은 그들에게 탄환을 팔았다. 원하는 것을 주면 순순히 떠날 것이라 생각하고 한 일이었지만, 오히려 그들은 그 탄약이 장전된 총을 들고 클라우디아가 있는 매음굴에 들어가서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비명소리를 들은 라울은 바로 총을 들고 뛰쳐나갔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 4명의 창부들이 살해당하고, 그들은 클라우디아를 납치하여 마을을 떴다. 3일 밤낮을 잠도 자지 않고 추적하여 마침내 놈들의 캠프에서 클라우디아를 찾았으나, 이미 두 눈에 총알이 박힌채 살해당한 뒤[12] 였다. 복수에 미친 그는 캠프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두 놈을 순살하고 5명과 총격전을 벌였다. 모든것이 끝난 뒤 그는 죽기 직전이었으나 햇빛이 그를 굽고, 까마귀가 그를 뜯어먹어도 어째서인지 라울은 죽지 않았고, 그 상태로 며칠이 지나 가까스로 일어날 기력을 차리고 마을로 돌아왔다고 한다. 몸이 회복되자 서쪽으로 향해 모하비 황무지에 정착했고, 블랙 마운틴에서 붙잡혀 슈퍼뮤턴트들의 수리셔틀이 되었다.
퀘스트를 처리하게 되면 늙은 자신도 쓸모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플레이어에게 도움이 되기로 한다. 이 때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수행할 때 어떻게 대화문을 선택했나에 따라서 걷고자 하는 길이 달라진다. 단 화술 스킬이 66 이상이라면 억지로 선택지를 바꾸도록 할 수도 있다. 참고로 모든 과거이야기를 들어도 최종 대화문이 안뜨는 버그도 가끔 생긴다. 모든 대화문을 들었는데 최종 대화문이 안 뜰 경우는 콘솔키를 열고 set "000e61a5".RepairTrack to 2와 set "000e61a5".GunSlingerTrack to 2를 친 다음, 라울을 클릭하고 startconversation player vDialogueRaulRaulTejadaTopic084라고 입력하면 강제로 최종 대화를 발동시킬 수 있다. 그리고 강에 가라앉은 B29 폭격기를 띄우는 퀘스트를 완수하고 진행할 경우 격납고나 집에 있어야 할 로얄이 행방불명되는 골때리는 버그가 발생하는데 이럴땐 콘솔키를 열고 player.placeatme 000fed42를 입력하면 로얄이 등장한다.
그나마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신기하다는 반응이 다수인 릴리 보웬과 달리 이 쪽은 모욕하는 반응이 대다수. 이러니 라울 성격이 꼬일 수 밖에.
Raúl Tejada
"Not to worry, boss. I'm sure killing the boss of one of the Families will in no way lead to savage, bloody reprisals against you and your loved ones."
"걱정 마세요, 보스. 패밀리의 보스 중 한 명 좀 족쳤기로서니, 설마 보스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잔혹한 피의 보복이 돌아 오겠습니까."
- S.P.E.C.I.A.L : 힘 6 감각 6 지구력 4 매력 2 지능 7 민첩 8 행운 5
- 태그스킬 : 총기(92 - 100), 수리(90 - 100), 과학(90 - 100)
- 동료 퍽 : Regular Maintenance - 주인공의 장비 내구도 감소속도 - 50%
- 영입방법 : 블랙 마운틴에서 구출
- 기타 : 라울의 오두막에서 수리 100의 수리 역할 수행
1. 개요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로 동료로 영입 가능한 구울. 성우는 마셰티등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대니 트레호. 이 캐릭터는 성우의 역사와 성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폴아웃2의 동료인 빅을 떠오르게 한다. 둘다 수리공이고 어딘가에 잡혀 있고 떠돌아 다닌 과거가 있고 한손무기 특화에 주인공을 보스라고 부른다.[1]
2. 상세
풀 네임은 라울 알폰소 테하다(Raúl Alfonso Tejada). 이름답게 멕시코 사람이며, 대전쟁 이전에 멕시코 시티 외곽에서 태어나 전쟁 뒤 구울이 되었다. 그에게 나이를 물어보면 2047년에 태어났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데, 2281년 폴아웃 뉴 베가스 기준 현재 234살인 셈. 밑에 보면 알겠지만 같은 노인(?)인 릴리 보웬이 선량한 할머니같은 느낌이라면 이 쪽은 백전노장 같은 느낌.[2]
핵전쟁 당시에는 멕시코시티에 살고있었다고 한다. 히스패닉답게 잘 보면 문드러진 살 위에 콧수염이 돋아있다. 목소리 또한 구울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가 아니며, 도리어 스페인어 억양이 전혀 없는 약간 허스키한 중년 아저씨 목소리다.[3] 더불어 스페인어도 일절 구사하지 않는다. 지난 200년 사이에 스페인어를 거의 완벽히 잊었을지도.
블랙 마운틴 근처에서 잡히는 라디오 주파수인 타비사의 방송을 통해 이 인물의 존재를 알수있다. 다른 동료들도 대부분 영입하려면 퀘스트를 완료해야 하지만, 적어도 '''슈퍼뮤턴트와 나이트킨의 산을 뚫고 올라갈''' 필요는 없다.
본디 모하비 황무지 북동쪽에 만든 자기 거처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소일하다 어느날 즐겨 듣던 '''블랙 마운틴''' 방송이 안 들리자 스스로 블랙 마운틴으로 가서 방송 설비를 모두 수리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 라울이 쓸모가 있다는 걸 알아챈 나이트킨 타비사에게 붙잡혀 그녀의 애인인 미스터 핸디 론다를 수리하기 전까지 감금당한다. 참고로 라울이 갇혀있던 방의 비밀번호는 '''123456789'''
참고로, 블랙 마운틴 방송이 끊겼던 이유는 블랙 마운틴에서 조용히 살고자 했던 마커스가 인간을 업신여기며 자기 좋은 맛에 살고 싶어했던 타비사와 갈라서게 되어 자신을 지지하는 슈퍼뮤턴트와 나이트킨들을 데리고 블랙 마운틴을 떠나던 와중에 타비사가 방송 설비들을 오용하지 못하게 죄다 부숴놓았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 주변 슈퍼뮤턴트, 나이트킨들의 수리 노예로 생고생을 하며 고난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이런 기록이 컴퓨터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커들즈란 이름의 나이트킨이 망가진 '''장난감''' 자동차를 가져와서 '''자기가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수리를 부탁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절대 불가능이라고 말했으나 펄펄 날뛰며 라울을 위협했기에 타비사에게 끔살당했다고. 이런 여러 에피소드 때문인지 슈퍼뮤턴트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안 좋은데, 라울이 동료인 상태로 제이콥스타운을 방문할 경우 "여기서 슈퍼뮤턴트들한테 납치당해 고장난 토스터를 고치게 된다면 다 대장 책임입니다"라고 투덜댄다.[4] 사실 타비사도 라울을 몇번 족치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자기가 없으면 누가 론다를 고치냐고 블러핑을 쳐서 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사실 론다의 고장은 소프트웨어 문제가 원인이었기 때문에 수리공인 라울은 애초에 고칠 방법이 없었다. 실제로 론다를 고치려고 하면 수리 체크가 아니라 과학 체크가 뜬다. 물론 타비사가 이런 걸 이해할리가 없지. 라울에게 과학 스킬이 태그되어 있지만, 소프트웨어 같은 프로그램 분야가 아닌 '실제' 기계를 잘 다루는 걸 반영한 듯 하다. 우리의 배달부는 과학만 높으면 기계 조작과 컴퓨터 해킹에 각종 화학 합성까지 다 해치우는 괴물이니까 배달부 기준으로 보면 괴상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배달부가 구해주면 동료가 되며, 대화할 때 배달부를 '대장'(Boss)라고 부르고 수리 스킬이 높다는 점에서 폴아웃 2의 빅(ViC)이 떠오르는 동료. 다만 대화를 듣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지못해 같이 다닌다는 인상을 준다. 일례로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그만 헤어지자고 하면 '''좋아하다가 급정색하면서''' '대장이 원한다면...'이라고 말하는 개그 아닌 개그도 선보인다.
또한 다른 구울들처럼 성격이 좀 꼬여서 그런 지 대사의 거의 대부분이 배달부를 조롱하거나 비꼬는 내용. 같이 가자고 해도 '여기 있는것 보다는 낫지' 하면서 꿍얼대고, 잠시 따로 행동하자고 하면 냅둔다고 투덜댄다. 거기다 나이가 많은 것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는지 시도때도 없이 나이드립을 친다. 은신 상태에 들어가면 주저앉는건 늙어빠진 무릎에 좋지 않다고 하고, 인벤을 열면 운반용 브라민 취급하지 말라고 하고, 근접 무기를 쓰라고 하면 '총 냅두고 썩어가는 몸으로 파이프나 휘두르라니 참으로 훌륭한 전략입니다 보스.'라고 비꼰다. 다만 라울에겐 근접전과 관련된 스킬은 전혀 없는 대신 총기 스킬이 92로 설정되어 있는걸 고려해야 한다.
다른 동료들의 경우 베로니카는 BoS 서기답게 대놓고 격투에 특화되어 있고 상냥한 나이트킨 할머니는 기본 근접무기부터 흉악하며 근접을 시키면 자신을 빨리 죽게 하기에 적절한 전략적인 판단이라고 불평하는 의사양반의 근접무기는 DR/DT 무시에, 나머지 둘의 주력 무기는 총기류임에도 전부 근접 무기 스킬에 태그가 찍혀 있어서 근접 전투도 나름 하는 걸 생각하면 사실 라울이 성격이 꼬인 탓이 아니라 일부러 이상한 거 시키는 배달부의 탓일지도 모른다. 거기에 라울의 기본 근접 무기는 라울 전용 납 파이프인데, 일반 납 파이프보다 리치가 짧다. 라울에게 근접전을 시키지 말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보인다. 좀 무거운 갑옷을 입히면 무릎이 나가겠다고 불평한다. 거기다 배달부가 스트립으로 진격해서 베니를 끔살시키면 "걱정마쇼, 보스. 패밀리 중 하나의 대가리를 죽인다고 보스와 보스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무식하고 끔찍한 보복이 오지는 않을테니까." 라고 뼈있는 말을 하는 등. 렙콘 발사 시험장에서 페럴 구울들과 싸우게 되면 "이봐 나는 너희들과 같은 존재야! 날 먹지마! 매끈이[5] 를 잡아먹어... 어어 미안해요 대장..."이라고 말한다.
후버 댐 전투에 끌고갔을 때에는 "우리가 진짜 이 짓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구만. 대장, 혹시 내가 쓰러지면, 내 장례식엔 마리아치를 12명 불러줘. 훈장도 괜찮겠네." 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구울이다 보니 데리고 다니다 보면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온갖 험한 소리를 듣게 된다. 예를 들어 댁의 동료는 썩은내가 난다느니, 댁의 동료는 참으로 X같이 생겼다느니 등등. 그래도 같이 다니면서 만난지 얼마 안 된 배달부에게 자기 옛날 이야기를 다 해주고 인생 상담을 받는걸 보면 비꼬는 말을 하는건 배달부를 진짜로 싫어해서 그렇다기보단 인생의 비극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 및 구울 특유의 시니컬한 성격으로 인해 그러는 것으로 보인다.
직업이 수리공인지라 무기 수리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수리 스킬이 무려 '''100'''이라서 뭘 맡겨도 새 것처럼 만들어준다.[6] 동료로 맞이하기 전에 타바사에게 갇힌 상태에서 대화를 걸면 수리가 가능하고, 동료로 맞이하면 넬리스 공군기지 주변에 있는 자기의 오두막에서만 수리를 한다. 이유는 수리도구를 죄다 그 곳에 두고왔기 때문. 거기다 동료 여부에 상관없이 돈까지 꼬박꼬박 다 받아먹는다. 사실 이렇게 안 하면 수리 스킬을 찍을 이유가 없어지니까 어쩔 수 없긴 하다. 참고로 자신의 오두막이 아닌 아무데서나 수리를 해달라고 하면 역시 '알았습니다 대장. 저기 보이는 바위 뒤에 언제나 수리도구를 상비하고 있죠.'라고 비꼰다. 다만 라울의 오두막은 크레이그 부운의 방과 달리 안에 들어가 있어도 라울이 뭐라 안 하며, 물건을 가져가도 상관없기 때문에 임시 거점으로 써도 된다.
전쟁 전에 태어난 덕에 다른 동료들이 모르는 다양한 지식을 알고있다. 자신처럼 전쟁 전에 태어난 동료인 릴리 보웬은 볼트 거주민 출신인지라 세상 돌아가는 상황엔 아는 바가 없었고, 이후 마스터의 군대에 징집된 뒤에야 바깥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알게 되었으나 마스터가 몰락한 뒤로 강제 전역한 뒤 스텔스보이 부작용 때문에 그나마 있던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그에 반해 라울은 미스터 하우스의 뒷얘기, 뉴 베가스의 과거 등 모하비 황무지 전반의 내용을 다 꿰고 있다. NCR에 대해선 '그리 나쁘진 않지만 '''전쟁 전'''의 정부의 좋은 점과 잘못된 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거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까는 시저의 군단에 대해서는 '예전엔 애리조나에 있었지. 그 때 거긴 레이더와 야만 부족들로 가득한 절망적인 공간이었지만 시저의 군단이 나타난 이후 그 곳은 질서를 갖추게 되었다네. 물론 그들의 법이나 하는 짓거리가 옳다고 보진 않지만' 이라고 하는 등 상당히 중립적인 위치에서 각 세력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그가 전쟁 전에 태어난 사람이므로 전쟁 전 세상이 돌아가는 사정에도 훤했고, 또한 인간의 입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구울인 덕에 좀 더 멀리서 인간들의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사고방식과 시선을 갖출 수 있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Regular Maintenance라는 퍽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장비 내구도 감소속도를 50% 줄여준다. 동료중에서 SPECIAL평균치가 높은 편이고, 비실해보여도 전투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수백 년간 쌓아 온 짬밥으로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니... 힘 6, 인지력 6, 지능 7, 민첩성 8, 운 5로 스탯은 웬만한 다른 동료보다 나은 수준. 하지만 애초에 구울인지라 지구력이 4고, 카리스마는 겨우 2다. 부운에 이어서 동료 중 꼴찌. 아마 굉장히 냉소적으로 꼬인 성격 + 구울의 특유 외모 보정 탓인듯.
여담으로 동료중에선 유일하게 겁먹고 도망가기도 한다. 특히 에너지 무기에 맞으면 잘 도망간다. 레인저 세쿼이아를 들고 폭동 진압용 아머를 입은 주제에 사디스트 아머 입은 잡몹 레이더의 레이저 피스톨에 겁먹고 도망가기도 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에너지 무기 특화 던전인 히든밸리 브라더후드를 습격할 때는 정말 전투 내내 말을 걸어 진정시키며 끌고다니다시피 해야한다, 걸핏하면 유리몸 구울 주제에 도망간답시고 격투 서기들한테 돌진하다 끔살당한다.
3. 동료 퀘스트 및 과거
라울의 동료 퀘스트는 핍보이에 나오지 않는 숨겨진 퀘스트이다. 폴아웃 공식 가이드북에 따르면 퀘스트 이름은 "Old School Ghoul".[7]
오래된 슬픈 과거를 지닌 구울인 라울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세명의 노장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각각의 사연을 들은 라울은 보스에게 그들에 대한 생각을 듣게된다. 돌아다니면서 대화만 하면 되기 때문에 퀘스트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핍보이에 표시되지 않는데다 버그로 진행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아서 공략을 안 보면 클리어하기가 힘들다.
동료로 두고 폴아웃 내에서 한 때 날렸던 노장들과 대화하다보면 퀘스트가 뜨는데 노박의 레인저 앤디, 넬리스 공군 기지의 로얄 할아버지, 캠프 맥캐런의 저격수 스털링(단 Three-card Bounty란 퀘스트 후에는 캠프 폴른 호프에 있다.)과 대화를 해야한다.
주의할 점은 라울을 만나기 전에 플레이어가 이미 앤디에게 스피치 테스트로 돌려차기를 배웠다면 치트키를 쓰지 않고는 이 퀘스트를 해결 할 수 없다. 이 버그는 1.2.0 패치로 해결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아직도 간간히 버그가 발생한다. 버그 해결법은 폴아웃 위키의 해당 항목 #을 참조하면 좋다. 해당 NPC들을 만나 라울과 모든 대화를 주고 받았음에도 라울의 진로를 결정하는 대화로 이어지지 않을 때, 위에 폴아웃 위키에 제시되지 않은 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다. 일단 노박의 앤디부터 시작해야 한다. 앤디과 대화 후 밖으로 나오자 마자 바로 로얄이나 스털링에게 빠른 이동으로 날아가 남은 두 대화를 모두 진행하고, 대화 후 라울이 말을 걸면 일단 나중에 듣겠다고 말하자. 다시 노박으로 돌아가 앤디의 집 밖에서 서성이면 앤디에 대한 라울과의 대화가 제대로 출력된다. 이후 미뤄뒀던 대화들은 직접 말을 걸어 다시 들으면 된다.. 콘솔창을 이용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전 기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최후의 수단으로는 콘솔창으로 진입해 레인저 앤디를 클릭한 뒤 rdf를 입력하는 것으로 만남과정을 초기화 시키고 저장후 종료->재실행하는 것이다. rdf는 게임 내 모든 캐릭터들의 대화문 트리를 리셋하는 명령어로, 버그 해결에 있어서 가장 마지막에 써야할 수단이다. 더군다나 rdf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애꿎은 대화기록만 날리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가 해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는 한 때 날렸던 건슬링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나이가 들어 굼뜨고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은퇴할 수 밖에 없는 앤디와, 시저의 군단에게 잡혀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저격 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은지라 은퇴하지 않고 계속 활동하는 우직한 스털링과, 점점 나이를 먹어가도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할 일을 하는 로얄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과거를 말하기 시작한다.
그는 멕시코 시티 인근의 히달고 농장이란 곳에서 태어났는데, 그곳은 테하다 일가가 3대를 걸쳐 살아온 곳이었다. 라울은 그렇게 명석하진 못했지만 총이나 연장 다루는 솜씨는 일품[8] 이었는데, 그런 고로 종종 법에 어긋나는 일들을 하긴 했지만 그의 가족이 대체로 올바르게 키워줬다고 한다. 싸움은 가끔 했지만 살인을 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전쟁 전, 멕시코 시티에 핵탄두가 떨어졌을때 그가 살던 농장이 교외에 있는 관계로 다행스럽게도 불운을 피했지만 상황은 빠르게 안좋아졌다. 멕시코 시티가 완전히 박살나고, 피난민들이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은 그의 농장으로 몰려들었는데, 도울 수 있을만큼 도왔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가족이 먹을 식량마저 부족할 처지에 몰리자 결국 그의 아버지는 그와 함께 피난민들 20명을 총을 겨누며 내쫓았다.
이에 앙심을 품어 그 20명의 난민들이 테하다 일가가 밤새 잠이 들었을때 그의 집 입구를 봉쇄하고 불을 놓아버렸고, 가까스로 탈출한 그와 그의 여동생 라파엘라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그의 부모님과 할머니, 두 형제와 두 자매는 모두 죽어버렸다. 그의 일가를 몰살시킨 놈들에게 추격당하면서 그는 쫓아오는 놈들을 족족 총으로 쏴 몇몇은 쓰러뜨렸지만 다 죽이진 않았고, 복수하려 들지도 않았다. 이제 그가 해야할 것은 복수가 아닌, 그의 하나뿐인 여동생 라파엘라를 지켜야 하는 것이었기에. 그는 두려워 하는 라파엘라를 카우보이를 보러 간다고 하면서 달래며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멕시코 시티에 가게된다. 아직 어렸던 둘은, 핵탄두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알지 못했다. 힘겹게 찾아간 멕시코 시티는 방사능이 뿜어져 나오는 폐허가 되어있었다. 그 와중에도 도시에는 생존자들이 폐품을 줍고 있었고, 몇몇은 벌써부터 현재의 레이더 부족들의 전신이 되는 부락들을 형성하고 있었다. 전쟁 전에도 범죄가 들끊는 도시였지만, 핵탄두까지 떨어지니 멕시코 시티는 완전한 악몽이 되었다.
라울과 라파엘라는 폐품업자로 근근히 연명하며 음식과 그의 화상에 쓸 약을 찾으러 다녔다. 어느 날 그의 화상을 가리기 위한 것을 찾던 중 어느 코스튬 판매점에서 멀쩡한 카우보이(Vaquero, 스페인어로 카우보이) 복장[9] 을 찾게 되었고 그것을 입고 가자 그의 여동생은 가족의 비극 이후 처음으로 웃게 되었다. 이후로 눈에 확 띄는 이 옷을 계속 입기로 작정하고 점점 전설을 쌓아가는데, 번번히 젊은 양아치들이 담력시험을 겸해 자기에게 결투를 신청했지만 모두 쏴죽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이 지옥에서 살아남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마침내 방사능 중독으로 앓아눕자 그를 대신해 먹을 것을 찾으러 간 라파엘라가 레이더들에게 끔찍한 짓을 당하고 살해당했다. 그가 찾으러 나갔을 때, 라파엘라의 주검은 처참하게 유린당하여 어릴 적에 무릎에 난 상처로 겨우 알아볼 정도였다고 한다. 복수에 미친 그는 총을 쥐어들고 얼마 남지 않은 총알을 들고 레이더 무리를 모조리 사살한다. 그러고서는 그들이 점거한 상점의 물건들을 탈취한 뒤, 그는 멕시코 시티를 등졌다. 그는 걸프 만으로 가서 그 일대에 온전하게 남아있었던 페트로-치코 정유소에 정착하고, 그곳에 잠시 머물면서 그의 인생과 총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된다. 결국 총이 자신에게 준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한 그는 그곳에서 여태껏 입고있던 카우보이 복장을 벗어던지고, 오래된 페트로-치코 수리복을 입게된다. 그리고 옷에 달린 이름표에 있던 '미겔'이라는 이름을 자신의 것으로 하고,[10] 애리조나로 정처없이 떠돌게 된다.
그 후 정처없이 북쪽으로 향한 라울은 애리조나로 가 투손(Tucson)[11] 에 정착하게 된다. 사정은 좋지 않았지만, 멕시코 시티보다는 나았다. 그곳에서 그는 작은 오두막을 짓고 수리공으로 살며 마을과 주민들의 물건을 수리하며 생을 이어가게 된다. 오랜 시간동안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던 그는 어떤 분란에도 끼지 않으려 했지만, 프로의 자존심 때문인지 여동생을 지키지 못한 회한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총과 사격이 그저 취미의 영역이던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 총은 항상 손질해 두고 있었다. 그곳에서 75년간 살아오면서, 그는 그의 죽은 여동생 라파엘라와 꼭 닮은 클라우디아란 여자를 연모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마을의 매음굴에서 창부로 연명하고 있었고, 구울인 라울은 감히 그녀에게 다가갈 수는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그녀를 도왔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엔 아직 시저의 군단이 애리조나를 평정하고 레이더를 쓸지 않은 때라 레이더들이 득시글대던 때였고, 하루는 마을에 어떤 레이더 무리들이 찾아와 탄환을 요구하기에 라울은 그들에게 탄환을 팔았다. 원하는 것을 주면 순순히 떠날 것이라 생각하고 한 일이었지만, 오히려 그들은 그 탄약이 장전된 총을 들고 클라우디아가 있는 매음굴에 들어가서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비명소리를 들은 라울은 바로 총을 들고 뛰쳐나갔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 4명의 창부들이 살해당하고, 그들은 클라우디아를 납치하여 마을을 떴다. 3일 밤낮을 잠도 자지 않고 추적하여 마침내 놈들의 캠프에서 클라우디아를 찾았으나, 이미 두 눈에 총알이 박힌채 살해당한 뒤[12] 였다. 복수에 미친 그는 캠프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두 놈을 순살하고 5명과 총격전을 벌였다. 모든것이 끝난 뒤 그는 죽기 직전이었으나 햇빛이 그를 굽고, 까마귀가 그를 뜯어먹어도 어째서인지 라울은 죽지 않았고, 그 상태로 며칠이 지나 가까스로 일어날 기력을 차리고 마을로 돌아왔다고 한다. 몸이 회복되자 서쪽으로 향해 모하비 황무지에 정착했고, 블랙 마운틴에서 붙잡혀 슈퍼뮤턴트들의 수리셔틀이 되었다.
4. 엔딩
퀘스트를 처리하게 되면 늙은 자신도 쓸모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플레이어에게 도움이 되기로 한다. 이 때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수행할 때 어떻게 대화문을 선택했나에 따라서 걷고자 하는 길이 달라진다. 단 화술 스킬이 66 이상이라면 억지로 선택지를 바꾸도록 할 수도 있다. 참고로 모든 과거이야기를 들어도 최종 대화문이 안뜨는 버그도 가끔 생긴다. 모든 대화문을 들었는데 최종 대화문이 안 뜰 경우는 콘솔키를 열고 set "000e61a5".RepairTrack to 2와 set "000e61a5".GunSlingerTrack to 2를 친 다음, 라울을 클릭하고 startconversation player vDialogueRaulRaulTejadaTopic084라고 입력하면 강제로 최종 대화를 발동시킬 수 있다. 그리고 강에 가라앉은 B29 폭격기를 띄우는 퀘스트를 완수하고 진행할 경우 격납고나 집에 있어야 할 로얄이 행방불명되는 골때리는 버그가 발생하는데 이럴땐 콘솔키를 열고 player.placeatme 000fed42를 입력하면 로얄이 등장한다.
- "그거 좋은 생각이야, 라울. 나한테 큰 도움이 되면 좋겠어." - 총잡이로 살게 한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고 악인을 사냥하는 유령 카우보이의 전설을 남기게 된다. 이 경우 "Old Vaquero[13] " 퍽을 얻게 되며 내구도 감소속도 줄이는 퍽은 그대로 가진 채 라울이 리볼버나 레버액션 소총을 쏘는 속도가 33% 늘어나며, 기본 옷차림도 솜브레로에 판초를 걸친 멕시코 풍 카우보이 복장으로 바뀌게 된다.[14] 해당 퍽 효과를 받는 무기중에서 최고 티어인 브러시 건, 헌팅 리볼버, 메디신 스틱, 레인저 세쿼이아 등을 장비시키면 된다. 초반이라면 럭키나 의문의 매그넘을 들려주는 것도 좋다. 총기 공속 33% 증가는 가벼이 볼 것이 아니지만, 치명타 관련 퍽이 없는 NPC 특성상 총기 특화 캐의 전투력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 카리스마를 10을 만드는 폭탄마 계열 배달부가 아니라면 수리공쪽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
- "별로 좋은 생각같지 않아. 대신 수리 기술에 집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 기술자로 살게 한다. / 화술 66일 경우.
기술자로서 살아가게 되면 베가스 외곽에서 살아가면서 오래 된 기계들을 고치면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이 경우 "Full Maintenance" 퍽을 얻게 되며 내구도 감소속도를 50%에서 75%로 줄여준다. 특수탄을 적극 쓸 생각이라면 대단히 유용하다. 아무리 데드머니를 통해 무기수리키트를 무한 수급하고 응급수리퍽까지 갖춘다해도 내구도 페널티를 250~300%씩 먹는 특수탄을 쓰면 내구도 소모가 감당이 안 된다. 특히 Built to Destroy 재주를 선택할 경우 내구도 감소 15%가 추가로 붙게 된다. 2~3탄창 쏘고나서 무기수리키트를 써야하는 성가신 상황에선 제대로 싸울 수가 없다. LAER나 개틀링 레이저에 완충탄을 물려 쓰거나, 어둠 속의 반짝이는 빛, 메디신 스틱에 특수탄을 쓸 생각이면 이 퍽을 갖춘 라울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 복장은 강화된 수리공 전용 수트로 바뀌게 된다.
- 타비사에게서 풀어줬지만, 개인퀘스트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늙은 자신이 정말 쓸모가 있는지 의문을 품던 라울은 이름을 바꾸고 길을 떠난다. 상술한대로 한 때 '미구엘'이란 이름으로 살아온것도 그렇고 이 엔딩에서 이름을 바꾼다는 묘사도 있는 것으로 보아 라울이란 이름도 본명이 아닐 수 있다.
- 타비사에게서 풀어주지 않을 경우
실컷 이용만 당하다가 결국 타비사에 의해 처형당할 뻔 하다가 용서받는 것을 매일같이 반복한다. 이는 타비사의 엔딩에 포함 된 내용이다.
5. 팩션 별 반응
그나마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신기하다는 반응이 다수인 릴리 보웬과 달리 이 쪽은 모욕하는 반응이 대다수. 이러니 라울 성격이 꼬일 수 밖에.
- 나이트킨 (Nightkin) : "내 머릿속의 목소리는 냄새나는 구울이 뭔지 알고 있다. 나이가 많고 총을 잘 다룬댔다." (Head voices know smelly ghoul. He old and good with guns.)
- NCR 시민 (NCR civilians) : "당신의 구울 친구, 방사능에 절어있는 건 아니길 바라오." (Your Ghoul friend better not be radioactive.)
- 부머 (Boomers) : "구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인데.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았지만." (I've never seen a ghoul up close. Not sure I wanted to.)
- 핀드 (Fiends) : "네 애완구울, 냄새 한 번 죽여주는군." (Your pet ghoul smells like ass.)
- 파우더 갱 (Powder Gangers) : "나 같으면 저 모습으로 사느니 차라리 죽겠다." (Wouldn't want to live forever if I had to look like a ghoul.)
- 위대한 칸 (Great Khans) : "네 친구 참 좆 같이도 생겼군." (Your pal's one ugly motherfucker.)
- 군단 (Legion) : "이런 천박한. 그런 것도 친구라고 부르는 건가?" (What a revolting sight. To call that a friend?)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Brotherhood of Steel) : "나도 이젠 너처럼 저 더러운 송장 냄새를 꾹 참고 있어야 하는군. 공기 정화기는 제대로 돌아가고 있으려나." (Oh good, now I have to put up with the stench of rotting ghoul as well. I hope the air filters are working.)
- 추종자 (Followers) : "구울의 모습은 언제 봐도 적응하기가 어렵단 말이지." (I'll never get used to the sight of ghouls.)
- 프리사이드 주민 (Freesiders) : "참으로 처참하게 생긴 구울이군. 좋은 사람 같긴 하지만." (That's one ragged Ghoul you've got with you. Seems like a good guy, though.)
- 킹스 (The Kings) : "인간과 구울이 같이 어울려다니는 모습을 보니 좋군. 이곳에선 드문 광경이지." (Nice to see a human palling around with a ghoul. I see a lot of people around here avoid them.)
- 스트립 시큐리트론 (Strip Securitrons) : "방문자께서는 비인간 동반자들이 저지르는 행위에 대해서 연대 책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 해주십시오." (Be advised, visitors will be held responsible for the behavior of any non-human sapients accompanying them.)
- 스트립 헌병 (Strip MPs) : "이젠 구울까지 스트립으로 들여보내는 건가?" (They let Ghouls into the Strip, now?)
- 베가스 외지인 (Outer Vegas denizens) :
"인간이라면 모두 환영이요. 물론 구울도." (All humans are welcome here, even Ghouls.)
"우리들의 법을 어기지만 않는다면 그 어떤 외지인이라도 상관없어." (We tolerate Wasteland savages, as long as they respect our rule around here.)
"우리들의 법을 어기지만 않는다면 그 어떤 외지인이라도 상관없어." (We tolerate Wasteland savages, as long as they respect our rule around here.)
- 기타 (General) :
"댁 친구한테선 마치 고기 썩는 냄새가 나는군." (Your friend smells like a bag of rotting meat.)
"네 친구놈 진짜 좆 같이도 생겼군." (Your friend is one ugly motherfucker!)
"네 친구놈 진짜 좆 같이도 생겼군." (Your friend is one ugly motherfucker!)
[1] 하지만 빅은 가면 갈수록 에너지 무기에 특화되어간다는게 라울과는 다른점.[2]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릴리는 일평생 볼트 내에서만 나고 자란 데다가 밖으로 나온 이후에도 마스터의 부하로서 그가 시키는 일만 하며 살아왔고, 지극히 최근에야 자유의 몸이 되었기 때문에 세상 사정엔 어둡지만 라울은 처음부터 바깥에서 나고 자라 지금까지 살아 왔기 때문에 걸어온 길이 다르다.[3] 성우 대니 트레호는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라 억양에 스페인어 억양이 전혀 없다. 배우로서 이민자 역을 맡을때나 스페인어 억양을 일부러 섞어서 한다.[4] 토스터 고치기는 폴아웃의 정신적 전작인 웨이스트랜드 시리즈에서 등장한 스킬 이름이다. 일종의 오마쥬.[5] 구울들은 일반인들을 매끈이(smoothskin)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퍽퍽한 피부를 지닌 구울과는 반대로 부드러운 피부를 지녀서 그렇다고.[6] 다른 수리스킬 100인 인물은 모하비 초소의 나이트 소령, BoS의 팔라딘 사토, 조슈아 그레이엄, 싱크 중앙 인공지능, 디바이드의 병참 단말기밖에 없다.[7] Old school은 직역하면 "오래된 학교"이지만 영어권 국가에선 "구식의/경험많은"이라는, 우리말로 '''고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관용구이다. 전쟁전부터 수많은 경험을 겪어온 라울의 삶을 의미한다.[8] 실제 라울의 지능 스탯은 7로 높은 편이다. 참고로 일반인이 3 ~ 5 수준이고, 과학자나 의사 같은 전문가들의 지능 스탯이 7 ~ 8정도이다. 라울이 진짜로 명석하지 못했다기보단 학문 공부의 기회를 얻지 못해 빛을 보질 못했을 뿐이고, 그 재능이 손재주와 기계공학으로 대신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9] 라울을 건슬링어로 살게 할 경우 이 옷을 입는 것을 볼 수 있다.[10] 라울을 수리공으로 살도록 한 경우 이 옷을 입는것을 볼 수 있다.[11] 당시 거주민들은 "투-썬(Two-sun)"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라울 본인은 "Two-son이 아니라 Tucson이 맞다"며 툴툴댄다.("- the locals can call it Two-Sun all they want, but it's Tuscon, dammit -")[12] 여동생도 같은 짓을 당했다고 덧붙인다...[13] 늙은 카우보이 라는 뜻. 총잡이라는 말은 맞긴한데 실제 의미는 "목동, 카우보이" 정도다[14] 여동생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입던 그 옷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