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리
1. 캐릭터 소개
セセリ
케이브의 탄막 슈팅 게임 에스프가루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
'''제작진의 사랑을 너무 지나치게 받은 나머지''' 항상 추락하는 불운의 보스 캐릭터다.
1.1. 에스프가루다의 세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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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1의 세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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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5의 세세리.
나이는 12세.「'''황태자는 나 혼자로 좋아! 이제 와서 남매 따윈 필요없어!'''」
신라의 황제 쟈코우의 딸이다. 남자아이로 태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남장을 하면서까지 자랐다. 부친으로부터 애정을 추구하지만 얻지 못하고, 그로 인해 생긴 외로움이 그녀의 공격적이고 오만한 성격을 만들게 되었다. 최전선에서 진행되는 전투를 지휘하는 이유는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아게하#s-2와 타테하가 자신의 배다른 남매이며, 쟈코우가 그 2명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는 것을 알고는 질투에 미친다.
아게하 1인 플레이 인트로에서는 세세리가 자신의 부하들을 시켜 히오도시와 타테하를 살해하고, 그걸 보고 뛰쳐나온 아게하는 그 충격으로 가루다로 각성하게 되며, 타테하 1인 플레이 인트로에서는 부하들의 공격을 히오도시가 대신 막아주면서 사망하고 그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타테하가 가루다로 각성하는 장면이 나온다. 세세리 덕분에 남매가 사이좋게 각성하여 자신도 쳐부수고 아버지도 박살내고 조국은 멸망한다.
스테이지 1에서 보스로 덤벼드나 추락한다. 사지를 기계로 바꾸고 스테이지 5-1의 보스로 등장하나 또 추락한다. 난이도도 특기할 만한 사항은 없다.
세세리가 유명한 건 바로 '''발연기'''다. 성우는 니노미야 요시미[1] 인데, 연기가 상당히 어색해서 니코니코 동화에서 1편의 세세리가 나오면 「사라져~!(국어책)」이라든가 「아바마마!(국어책)」,같은 코멘트가 달린다.
특히나 스테이지 1에서의 등장대사인 「'''하하하하! 네 녀석들↓의 존↓재를 지워↑주겠다!→'''」와 공격할 때의 대사인 「'''야아아~↑'''」는 백미. 스테이지 5 중간 보스로 나올 땐 더 심해서 위의 발연기 대사를 쉴새없이 외친다. 그야말로 발연기의 최종 보스.
'''백문이 불여일견.'''
1.2. 에스프가루다 2의 세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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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화
에스프가루다 2에서도 스테이지 5 보스로 등장한다. 이때 나이는 15세다. 전작 스테이지 5-1에서 추락 후 소마 국(國)의 진(眞) 성령기관에 의해 구해졌고, 온몸을 기계로 완전히 개조하고 신체 연령을 억지로 늘려가면서까지 복수의 일념을 가진 '''사이보그'''로 재등장한다. 이때 입고 나오는 옷은 쟈코우가 세세리의 성년식 때 입어보라고 준비해 둔 드레스라고 한다.[2] 근데 옷은 아무리 봐도 12살 사이즈다.「'''ずっとこの時を待っていた······必ず死なすっ!!(쭉, 이 때를 기다렸다...반드시 죽여주마!)'''」
그리고 결론은 세 번째 추락.
전신을 기계로 바꾸었기 때문에 각 패턴 때 사지가 하나씩 몸에서 분리되어 체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격추 이미지를 보면 한쪽 안면이 떨어져 나가는데 안쪽이 기계로 되어 있다. 즉 2편의 보스들은 전부 인체개조가 되어 있다.
만일 플레이어가 5천만 점 이상, 역주 레벨 3, 그리고 세세리 대면까지 노 미스라는 조건을 만족시키면 히든 보스로 「'''증오로 가득찬 세세리'''」(憎悪に満ちたセセリ, 일명 진(眞) 세세리)가 출현하는데, 히든 보스답게 '''최종 보스 이상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탄막이 무슨 벌레공주님 울트라 모드를 보는 것 같다.'''
대신 격파 점수가 1형태 200만, 2형태 400만, 3형태 600만으로 최고로 많은데, 최종보스 쿠쟈크의 격파점수가 1형태 200만, 2형태 300만, 3형태 500만이다. 탄환도 엄청난 양을 뿜어내기에 각성절사계 시 먹을 수 있는 탄의 양도 많아지긴 하지만 스코어링은 그야말로 수라의 길로 가는 길.
절사계를 켜고 발악에 들어갈 경우 표시 탄환이 너무 많아서 탄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3] 게다가 패턴도 상당히 난해해서 眞 세세리를 보지 않으려고 고의 미스를 내버리는 경우도 많다. 초창기엔 해법이 없어 보여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고의 미스를 내서 노미스 클리어가 불가능한 게임으로 판정될 뻔했으나 대부분의 패턴 해법이 발견되면서 스코어링을 위해 眞 세세리를 경유하는 케이스가 많아졌다.
다만 일부 패턴의 경우 오히려 노멀 세세리가 어렵다는 평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眞 세세리가 어렵다.
아버지한테도 인정 못 받고, 배다른 남매들(+관계가 거의 없는 아이 + 후술할 자신의 나이 어린 클론)한텐 총알세례 받고... 이래저래 불쌍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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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네녀석↑들의 존↓재를 지워↑주겠다!→'''」같은 굴욕은 사라졌지만 대신 「'''반드시 죽여주마!'''」가 상당히 강렬한 나머지 이 대사가 나올 때마다 니코니코 동화 내에서 폭발적인 코멘트가 달린다.
게다가 전작의 어색한 「야아~! 야아~!(국어책)」의 발더빙과 달리 본작에서는 기합이 팍 들어가 있어서 가끔 보면 무섭기까지 하다.
1.3. 비화
사실 세세리가 저렇게 '''괴랄하게''' 어려워진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이치무라 타카시가 담당한 다른 보스들과 달리 이 녀석은 그 '''IKD가 직접 조정했기 때문'''이다. IKD가 '''"제발 이것만은 내게 맡겨줘!"''' 라면서 세세리만은 제발 자기가 조정하게 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탄생한 게 바로 증오로 가득찬 세세리다.
이 진 세세리를 본 프로듀서 아사다 마코토의 코멘트.
그리고 진 세세리의 난이도 때문에 케이브에 항의가 들어오자 이 IKD가 한 말이 더 가관이었다."'''게임 때문에 열받은 건 처음이다. 당장 IKD한테 가서 때려버릴까 싶었다.'''"
요약하면 '''TAS로도 열 번 중 여섯 번밖에 못 깨는 걸 RTA로 깨라고 내놓았다는 뜻이다.'''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그리고 엑스박스 360판에선 음악 담당이 왠지 세세리 BGM이 최종보스 쿠쟈크 BGM보다 더 분위기 돋는거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이에 대한 IKD의 대답이 '''"당연한 거 아냐?"''' 이쯤 되면 진 최종 보스 확정이다.
2. 에스프가루다 2 블랙 레이블에서의 세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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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각성 전, 오른쪽이 각성 후.
에스프가루다 2는 엑스박스 360로 이식되어 2010년 2월 25일에 발매되었는데, 에스프가루다 2 블랙 레이블의 블랙 레이블 모드에서 세세리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아사기의 자리에 세세리가 있다.
플레이어 측의 세세리는 후에 소마[4] 의 과학자가 되는 사람의 손으로 신라[5] 시대에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클론'''이다. 신라 괴멸(에스프가루다 엔딩) 직후에 비장의 카드로서 급히 전선에 투입되지만 계획은 불발에 그치고 클론 세세리는 아게하 일행에게 구조된다.
기능의 손상 때문인지, 아게하와 타테하의 손에 의해 부친 쟈코우가 살해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소마와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채 아게하와 타테하, 모친인 앨리스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가루다는 아니지만 휘우[6] 의 힘으로 각성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정판 패키지의 표지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 설정상으로는 15세여야 하는데, 왠지 표지의 모습은 1편에서 거의 변화가 없는 모습, 즉 12세의 세세리에 가깝다.[7] 스테이지 5 보스전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15세의 세세리.''' 테마곡은 스테이지 5 일반 세세리 테마, 세세리 VS 세세리 테마, 진 세세리 테마 3종류가 존재한다. 적용 순서는 진 세세리→세세리 vs 세세리→일반 세세리 순으로 우선적용.[8]
기체 타입은 아사기와 비슷하다. 즉 통상은 그저 그런데 각성 상태에선 개캐다. 각성 아사기 특유의 고화력을 유지하면서 더 쓰기 편하게 어레인지해 놓았다. 레이피어의 경우, 옵션 락온 문제 때문에 필드에서는 도저히 쓸 게 못 되는 아사기의 통상/각성 레이피어와는 달리 필드에서도 쓸만하다. 샷의 성능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 정도. 다만 레이피어 옵션이 이동반응형, 그것도 역방향 이동이다. 록온형이라서 각성 레이피어의 옵션을 붙이기만 하면 최종 보스고 나발이고 녹이는 게 가능한 아사기에 비해서 회피 중에는 화력의 누수가 발생한다는 게 문제다.
또한 절사계 중 적용되는 절무적이 '''각성절사계 시작부터 1초 동안은 게이지 감소 없이 적용된다!''' 대신 아게하나 타테하에 비해 절무적 게이지 감소율은 높은 편이지만... 일부 구간에서 아게하/타테하는 그냥 절무적으로 탄량을 불릴 걸 세세리는 절사계 끊어쓰기[9] 를 통해 여러번 나눠 불리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웬만해선 그냥 불리는 게 이득이다.
게임 내 성능과 딱히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1편의 세세리의 대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뿜을 만한 요소가 존재하는데 비각성 상태에서 배리어 발사시 그 「사라져~!」가 나온다. 다만 국어책 읽기는 아닌 지라 좀 아쉬운 요소. 표현하자면 여기에서는 「사라져↗~어~엇↑!」.
그리고, 엔딩이 충공깽. 기억을 전부 되찾았는지 타테하와 아게하를 쓰러트리고 신라를 재건하겠다는 야심을 불태우는데 블랙 레이블 관련으로 자료를 뒤져보면 좀 무서워진다.
사실 IKD는 앞으로 후속작 나올 때 다른 캐릭터는 안 나오더라도 세세리만큼은 반드시 나와야 한다는 발언을 대놓고 한 바 있다.
[1] 이후 록맨 록맨에서 롤의 성우를 맡게 된다.[2] 그런데 1편에서는 남장하고 황태자로 행세했다는 설정이었다.[3] 기판 자체는 벌레공주님과 같다.[4] 에스프가루다 2의 흑막인 국가.[5] 에스프가루다의 흑막인 국가.[6] 에스프가루다 2에서 적들이 장비한 비행 장비다. 1편에서의 신라군은 기갑날개였다.[7] 사실 스테이지 5의 보스인 세세리는 온몸을 개조해서 신체 연령을 늘린 것이기에 원래대로라면 클론 세세리 쪽의 모습이 정상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클론 쪽은 프로토타입이라서 그런지 아직 불안정하기도 하고, 휘우의 힘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신체적인 성장은 멈춘 것일지도 모른다.[8] 즉 세세리가 진 세세리를 상대하는 경우에는 세세리 vs 세세리 테마가 아닌 진 세세리 테마가 나온다.[9] 절사계-절무적으로 탄을 불리다 게이지 감소 직전 혹은 시작될 즈음에 절사계를 풀었다가 다시 절사계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