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츠네키
1. 개요
池田 恒基 (이케다 츠네키, Tsuneki Ikeda) 1968년 5월 17일생. 오카야마 현 출신.
케이브의 게임 개발자로 현재 케이브의 부사장[1] 이다. 별명은 성을 딴 IKD.
2. 상세
1992년에 토아플랜에 입사하였고 처음 개발에 참여한 슈팅 게임은 브이파이브이다. 토아플랜이 자금난으로 도산 후 일부 직원들과 함께 1994년 6월 15일, 케이브를 창립하였으며 그 뒤에 수많은 슈팅 게임의 개발에 관여했다.
게임 개발부장을 거쳐 2009년에 상무 자리에 취임했다.[2] 이후 2016년 하반기에는 취제역부사장(COO) 자리에 취임.
탄막 슈팅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고 할 수 있는 인물 중의 한 명이지만 문제는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는 스테이지와 보스, 그리고 괴이한 네이밍 센스 및 어법(CAVE語)[3] 을 탄생시켜나가는 등 사실상 케이브가 괴상한 행보를 보이는 데는 이 사람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도 이 사람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정신줄을 놓은 듯한 행동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조금 과장 보태어 요약하면, 슈팅 게임의 벤 브로드정도 되시겠다.
참고로 슈팅 게임에 관해서는 상당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 케이브의 사원이자 만화가인 이노우에 준야 씨와 IKD의 뒤를 이이어 개발부장이 된 아사다 마코토씨에게 지극히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하는 이 두 사람에 있어 너무나도 보수적인 IKD를 설득하는 것을 매우 고역이었다고 한다.
영향을 받은 슈팅 게임으로는 사라만다, 배틀 가레가가 대표적이며,[4] 영향을 받진 않았으나 좋아하는 슈팅 게임으로는 타수진을 꼽는다고 한다. 여담으로 도돈파치를 내놓을 때 만약 도돈파치가 실패한다면 자신이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퇴물이라 생각하고 업계를 떠날 생각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도돈파치는 성공했고 역사는 우리들이 아는대로 진행.
3. 개발 참여 작품
- 케이브 시절
4. IKD 어록
참고로 이 문단은 니코백과 IKD 페이지, 그리고 여기의 포스팅을 참고로 하여 작성되었다.
4.1. 구완게
- 탱크를 그려! 탱크를! :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IKD 입장에선 슈팅 게임에서 등장하는 고유의 적인 탱크를 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물론 이 말을 들은 이노우에는 IKD한테 반박을 날렸는데 '그만 좀 도돈파치 감각은 버리라니까!' 라면서 IKD한테 성질을 냈다고 카더라. 결국 탱크 대신 중형 포대 전차나 수레마차등이 탱크 역할을 대신한다.
- 구완게라는 제목 말인데... '즈즈리' 로 하는 게 진짜 더 좋아. : 마지막까지 다 만든 참에 갑작스럽게 내뱉은 말. 이후 2009년 12월의 케이브 마츠리에서 즈즈리의 어원이 판명났는데 그게 알고 보면 참 괴이하다. 겨우 캔음료인 <고쿠리>를 보자 뇌리를 스친 단어라고(...)
4.2. 프로기어의 폭풍
- 으하핫(폭소) 진짜다! 이 판의 볼거리인 중간보스가! 이노우에가 뼈빠지게 그린 중간보스가 이토록 앗쌀하게! - 프로기어의 폭풍 테스트 플레이 中 순살당하는 5면 중간보스를 보면서. 왠지 이노우에 준야가 못되는 꼴을 보는 게 좋아 죽겠다는 모양(...) 하지만 그 이후 프로그래머 이치무라가 중간보스의 난이도를 높이자 "이치무라군, 미쳤구나" 라고 했다나.
- 그거 여전히 느려지길래 줄였어. 탄 늘렸거든 - 이노우에 준야(이하 이노우에씨)랑 다투던 中. 그거란 개발 중에 2면의 배경에서 헤엄치고 있던 물고기. 결국 실제로 가동된 아케이드 판에서는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지 않다. 이노우에 씨와는 종종 '탄막 때문에 그린 그래픽이 가려지잖아!' / '배경 때문에 눈이 아파서 탄을 못 피하거든여?' 등등 충돌을 반복했다고(...)
- 내일 또 보자고~ - 휴일 전날, 테스트 플레이어인 이마이 씨를 향하여. 물론 이마이씨는 IKD의 낚시질에 훌륭하게 낚여서 다음 날 아무도 없는 회사에 출근했다고 한다.
- 심해? 칭찬이지ㅋ - 아직 조정이 되다 만 2주차를 플레이한 이마이씨의 '진짜 심하네' 하는 외침을 향하여.
- 으헉! 저쪽이 더 빨라, 젠장, 저쪽이랑 전쟁이다 - 데모 플레이를 수록하던 중 시간 단축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새로 짜놓은 이치무라씨를 보고서. 이후 원래의 목적은 제껴놓고 난데없는 스펙 경쟁이 시작되었다(...)
4.3. 케츠이~인연지옥에 서다~
- 5. 진짜 좋다. - 케츠이의 데모 플레이를 수록하던 중 5배율 아이템을 마구 쓸어담는 플레이를 하면서. 사실 이때 IKD는 이미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모범적이면서도 너무 잘 하지 않는 플레이를 다 찍어놓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명의 플레이어로 변해서 5배율 아이템을 마구 출현시켜 버리는 플레이로 다시 찍었다고 한다.
- 아, 이런 - 데모 플레이 수록 막바지에 폭탄을 쏘는 것을 잊었음을 깨닫고. 이를 봐서는 5배율 아이템에 얼마나 정신이 팔려있었으면 폭탄을 쏘는 것조차도 깜빡 잊은 채 플레이에 열중한 듯 하지만 그렇다고 봄을 안 쓸 수도 없기에 적도 없는 공간에다 뻘쭘하게 폭탄을 갈기는 플레이가 완성되었다. 실제 작품에서 나오는 데모 플레이 중 2면이 그것.
- 예? 호모!? 제가 말입니까? - 케츠이 모임 3에서 "에번즈만은 호모인 게 맞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4.4. 벌레공주님
- 인류에게 도전해 볼까 싶어서 말입니다... - INH에서 발매한 INSANITY DVD ~ HE SECRET LOVER 虫姫さま ~에서 울트라 모드의 컨셉 질문에 대한 코멘트. 이리하여 이 작품 이후로 인류vs케이브(IKD?)라는 구도가 세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이 발언은 도돈파치 최대왕생에서 사실이 되었다.
4.5. 에스프가루다2
- 제발 이것만은 내게 맡겨줘! -
작품의 보스 캐릭터 조정은 이치무라 씨가 담당했었는데 IKD의 간절한 희망으로 인해 스테이지 5 보스인 세세리만은 직접 맡게 되었다. 마음 속 딸을 향한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발언이다. 그 결과가 「증오에 가득찬 세세리(진 세세리)」... 어?!
- 이론상으로는 피할 수 있습니다 - IKD가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까이는 이유중에 하나 진 세세리의 탄막에 대해 항의하는 게이머들에게 IKD가 실제로 한 답변이다. 참고로 IKD의 이론을 말하자면
① 게임 속도를 반으로 떨군다. 때에 따라서는 1 프레임씩 움직인다.
② 그것을 IKD 자신이 10번 중 6번 피했다고 가정한다.
③ IKD보다 100배쯤 잘하는 사람이면 전부 다 피할 수 있을 터이므로 이걸 돈 받고 팔아도 돼!
② 그것을 IKD 자신이 10번 중 6번 피했다고 가정한다.
③ IKD보다 100배쯤 잘하는 사람이면 전부 다 피할 수 있을 터이므로 이걸 돈 받고 팔아도 돼!
요약하면 TAS로도 열 번 중 여섯 번밖에 못깨는걸 RTA로 깨라고 내놓았다는 뜻이다.
참고로 진 세세리를 본 때의 프로듀서로서의 아사다 씨 왈 「게임 때문에 열받은 건 처음이었다. 당장 IKD의 자리에 가서 때려 버릴까 싶었다.」
참고로 이 발언은 구완게 대시의 제작자가 진보스 단락에 적어놨다.(...) 게다가 이 진보스는 정말 이론상으로만 노컨티뉴로 격파가능한 미친 난이도인지라 세세리따위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정신나갔다.
- 이른바 피아노가 메인인 트랜스라고 할까 눈물 나는 멜로디 풍미를 천문학적으로 강조하는 듯한 분위기의 방향성 비슷한 이미지라는 게 결국 어떻겠습니까? - 에스프가루다2 블랙 레이블의 어레인지곡을 게임 작곡가인 우메모토 류 씨에게 발주했을 때의 주문. 우메모토 씨는 「끙...」 하고 신음을 했지만 흔쾌히 승낙한 후 근사한 어레인지 BGM을 만들어 주었다. 과연 프로이다.
- 뭐? 당연한 거 아냐? - 아사다 씨의 "(블렉 레이블의) 세세리 BGM이 최종보스보다 더 분위기 돋는데 괜찮아요?" 라는 질문을 향해.
4.6. 벌레공주님 후타리
- 입고 있는 게 이상하지 - 케이브마츠리에서 판매된 '레코 공주 베개커버' 에 대해.
4.7. 데스 스마일즈
- 얘 인기 하나도 없어 - 만화가로 독립한 이후 캐릭터 디자이너로서 돌아온 이노우에 씨에게 주인공인 윈디아를 두고 IKD 가라사대. 윈디아가 크게 마음에 든 이노우에 씨에게 있어 IKD의 위 발언은 상당한 쇼크였다고 한다. 문제는 윈디아가 정말로 인기 없기에(로자 다음으로 인기가 없다) IKD가 이노우에를 괴롭히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 말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다.
4.8. 도돈파치 대부활
- 우악그극오오아엑!, 평소대로라고 할 수도 없고 평소대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AOU 2008의 인터부에서 작품에 대해 스스로 해설하던 中. 언제나 IKD다운 해설이라 다들 안심했다나 뭐라나.
4.9. 데스 스마일즈 II
- 안 나와요! - 설명서에 적혀있던 회복 아이템인 '왕 케이크' 를 향해. 실은 내놓을 생각은 있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서 빠진 모양이다. 참고로 데스 스마일즈2는 버전 4.0이 최종 업데이트.
- 자기가 좋아하니까 여장을 하면 안 돼! 그건 전혀 모에하지 않다고! 억지로 여장당해서 곤란해하는 게 좋은 거야! - 밤 11시, 준야와의 전화에서. 아마 레이의 설정이 이 어록을 통해 뒤바뀌었을 지도 모를 일.
4.10. 그 외
- 볼링공 같은 건 어때? - 케이브마츠리에서 판매할 상품 기획회의에서. 그런 걸로 누가 이득을 보겠냐...
- 이거 좋군! 아직도 더 내놓을 수 있겠어! - Xbox360 의 성능을 향해. 「내놓는」 것은 당연히 탄막 이야기이다. 아사다 씨를 가정용 부장 자리에 놓고 IKD를 떨어뜨려 놓은 케이브 상층부의 판단은 적절했다...
- 아니! 아냐~ 세세리는 있어야지! 담당은 안 하겠지만 - 아사다 씨의 '혹시 에스프가루다 속편을 낸다면 등장인물을 전부 갈아 치우는 게 어떨까' 라는 제안에 대해. 이노우에 씨가 윈디아 편애인 것을 비웃어놓고 자기는 이 모양이다. 또한 (발언의) 후반은 믿어도 될런지 모르겠다.
- 토아의 작품에는 존경심이 있어서 안 건듭니다 - '토아플랜 시절 게임의 속편이나 리메이크를 만들지 않겠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리스펙트하고 있으므로 안 건듭니다.
[1] 정확히는 取締役副社長(취제역부사장, COO)[2] 참고로 이케다 츠네키는 상무 취임에 관련해 "일거리가 늘어났을 뿐" 이라는 코멘트를 했다. 실재로 이케다는 굉장히 성실한 개발자로 유명해서 높은 직책임에도 불구하고 사원들의 출근 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먼저 일을 하고 있다던가 게임 개발시 오류가 생기면 몇 날 며칠을 회사에서 숙식한다고. 상무 자리에 취임한 현재에도 게임 개발에 깊숙히 개입한다고 한다. [3] 예를 들어, '''광익괴멸귀축절대방위형잔혹전투기''' 라는 접두사라던지...[4] 프랑스에서 만든 슈팅 게임 다큐멘터리의 인터뷰를 보면 사라만다를 하면서 탄을 피하는 재미를 처음 느꼈다고 하며 배틀 가레가는 최초의 탄막 슈팅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