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명
1. 개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이름이자 선대의 이름을 계승하는 것으로 줄여서 습명이라고도 부르며, 보통은 이름이 아니라 선대가 사용하던 칭호나 통칭을 물려받는다.
어떤 인물의 경우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에는 그 세습명의 ~대손이라는 식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람 이름에 관직명이나 통칭을 붙여서 계승하거나 군주의 칭호로 세습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경우는 이를 명적(名跡)이라 부르는데, 무가(무장), 상가(상인), 예도, 예능계, 무술 유파에서 대대로 이름을 계승하거나 그 가문에서 대단한 활약을 할 경우에 계승한다. 일본에서는 현대에도 예능인이나 기업가들이 사용하는데, 예능계의 경우 제자들이 갈라져서 따로 세습명을 만들어 이어나가는 경우도 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에는 인명에 대해서는 OO세라는 식으로 사용하거나 해군 함선에 세습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동서양이 공통적으로 한 가문이 단절된 경우에 성씨를 계승하는 점도 있다.
단기적으로 세습명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일본에서는 선대가 요절할 경우에 사용하며, 서양에서는 부자를 구분하기 위해 Sr(시니어), Jr(주니어) 등을 사용한다. 창작물에서는 전생의 이름이라는 것으로 습명하는 경우도 있다.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에서는 습명이라고 부르며, 역사재현을 위한 그 역사를 재현할 인물을 고르는 것으로 습명을 하면 그 위인의 재산이나 권력을 그대로 얻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인명 뿐만 아니라 물건, 지명, 전쟁 등을 습명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세습명을 할 경우에는 예시가 매우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계승한 경우에만 적도록 한다.
2. 현실의 세습명
- 역대 군주의 칭호
- 역대 종교 지도자의 칭호
2.1. 무가
2.2. 예능계
'''라쿠고가(만담가)들이 세습명을 쓰는 경우가 매우 많아서 한때 유명했던 인물들만 목록에 작성했다.'''
- 류테이 엔시(柳亭燕枝)
- 산쇼테이 카라쿠(三笑亭可楽)
- 산유테이 엔쇼(三遊亭円生)
- 산유테이 엔우(三遊亭圓右)
- 산유테이 킨바(三遊亭金馬)
- 쇼후쿠테이 쇼카쿠(笑福亭松鶴)
- 야나기야 고상(柳家小さん)
- 카츠라 베이초(桂米朝)
- 카츠라 분시(桂文枝)
- 카츠라 하루단지(桂春団治)
- 타치바나야 엔조(橘家圓蔵)
- 하야시야 쇼조(林家正蔵)
- 이치카와 에비조
2.3. 기타
- 나카노 마타자에몬(中埜又左衛門)
- 마고로쿠 카네모토(孫六兼元)
- 심수관(沈壽官)[1]
- 야마다 아사에몬(山田右衛門)
- 이시데 타테와키(石出帯刀)
-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和泉守兼定)
- 차야 시로지로(茶屋四郎次郎)
3. 가상의 세습명
- 마사무네의 리벤지 - 가소 카네츠구
- 바람의 검심 - 히코 세이쥬로(比古清十郎)
- 블리치 - 켄파치(劍八)
- 역전재판 시리즈 - 코로시야(虎狼死家), 센푸테이 비푸(旋風亭美風)
- 쿠레나이(소설) - 키리시마 키리히코(斬島切彦)
- Fate 시리즈 - 핫산 사바흐[2]
4. 세습명이 나오는 작품
[1] 정확히 말하자면 에도 막부 말기에 불세출의 천재 도예가로 이름을 떨친 심씨가의 12대 당주가 심수관(친 주칸)이고, 이 이름으로 세습명을 사용한 것을 계산하면 4대째(전체로는 15대째)가 된다. 심당길(沈當吉)이 임진왜란으로 일본 사쓰마 번에 정착한 이래 11대까지는 각자 다른 이름을 썼는데, 그 중에서 초대와 5대는 심당길(沈當吉), 2대와 7대는 심당수(沈當壽)라는 이름을 사용했다.[2] 어새신으로 등장하는 핫산 시리즈는 전부 핫산 사바흐라는 이름을 통으로 세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