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지로

 

일본의 인명이다.
1. 실존 인물
2. 가상 인물
2.1. 3월의 라이온의 등장인물


1. 실존 인물


일본의 성우 세이지로

2. 가상 인물



2.1. 3월의 라이온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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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모토 3자매의 아버지. 원작 102화에서 카와모토 소메지가 부정맥 때문에 병원에 검사받으러 집을 비울 때 등장했다.
어째서인지 카와모토 家에 살고있지 않으며,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막내딸인 모모와는 갓난아기였을 때 빼고는 만난 적이 없거나 아예 처음 만난 것으로 보인다. 히나타모모 곁에 있어달라는 아카리의 부탁으로 레이가 억지로 끼어들자 가족 간의 대화를 하고 싶으니 나가달라 하지만, 레이는 히나에게 시간이 늦으니 모모의 저녁밥을 먼저 주는 게 좋겠다는 핑계로 둘을 부엌으로 피신시켰다.
이후 병원에서 돌아온 아카리가 합류하자 그때서야 목적을 밝히는데, 재혼해서 여태까지 떨어져 지냈지만 현재 같이 사는 가족을 설득해서 합칠 수 있게 되었으니 다시 같이 살자는 것이었다. 뭣하면 너희 자매들이 잠시 동안 할아버지 가게에 있다가 와도 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제 와서 가족, 특히 모모는 한 번도 만나러 오지 않았던 주제에 마치 배려해주는 듯이 '어색하면 잠시 떨어져 있어도 되니까 천천히 익숙해지자'는 식으로 구는 것은 누가 봐도 수상할 뿐이다. 한 술 더 떠서 이건 마치 '너희들은 나가라'라고 에둘러 말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 들린다는 점을 레이가 지적하자, 남의 집안 일에 무슨 참견이냐며 신경전을 벌이다가 때마침 아카리의 연락을 받고 등장한 미사키 이모가 나가라고 하자 일단 물러난다.[1] '다시 오마'라고 말하면서 나간 걸로 볼 때 뭔가 속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4화에서 더 구체적인 사정이 드러난다. 본래 학원강사로 일하다 가르치는 학생의 부모와 싸운 것을 핑계로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 뒤에 장인의 화과자 가게 일을 도왔지만 장인이 일에 너무 까탈스럽게 군다며 금방 때려치우고 백수로 지내다 다른 여자랑 눈이 맞아 카와모토 3자매의 어머니인 미카코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하고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재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바람을 피우다가 들키는 바람에 겨우 취직한 회사에서 잘리는 바람에 회사 기숙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살곳을 마련하기 위해 얼굴에 철판깔고 카와모토 家에 기웃거린 것. 쉽게말해 '''천하의 개썅놈 그 자체'''다.
더 무서운 건 하야시다 선생님과 노구치 선배가 이 양반이 SNS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이래저래 뒷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계속 까일 거리가 계속 발굴되고 있는 모양이다. 막장 드라마를 100편은 쓸 수 있을 거 같다는 노구치의 증언을 보아 살아 숨쉬는 막장 소재의 보고인 듯하다. 하지만 레이가 계속 중간에 끼어드니 줄기차게 '넌 뭔데 참견이냐?'라고 하다가, 레이가 히나타와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참견할 권리가 있다는 초강수를 두어서 대략 멘붕 상태다.
그런데 이런 건방진 놈에게는 히나타를 못 준다고 방방 뛰는 것을 보면 딸바보 아버지 같기⋯는 개뿔, 바람나서 아버지로서 최소한의 의무도 저버린 주제에 이제 와서 아버지인 척 해봐야 꼴불견일 뿐이다.
입만 살아있는 못난 어른의 전형. 일단 언변이 좋고 겉보기에는 밝고 상식적인 사람처럼 보여서 주변에 여자가 잘 꼬이는 것 같다. 레이가 히나타와 결혼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자 '너 로망이나 무드는 아냐?'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본인은 평소 여성이 좋아하는 상황과 분위기를 잡는 건 잘 하는 듯하다.
언변은 번지르르 하기 때문에 학생으로 보이는 레이가 사사건건 끼어들자 '사회 생활이 어떤지 알긴 아냐, 그런 식으로 굴면 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건 모르느냐'면서 제대로 된 어른인양 잘난 척 하는데, 정작 그 말을 하는 자신은 두부 멘탈이라 일이 조금만 힘들면 바로 손을 놔버리는 성격이므로 제대로 된 사회 생활을 해봤다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인데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자기 대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애 쓰는 부인의 모습에 고마워하거나 미안해하긴 커녕 일하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비약적으로 해석해 가정을 버리고 겉으로 나돌면서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회피해 가족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쳐왔다는 것이 문제다. 고된 일을 이 악 물고 버텨보겠단 생각이 없으니 당연히 생활력은 바닥이며 그 때문에 부인과 가족들이 힘들어 하는데도 자기 잘못을 고칠 생각은 않고 되려 자기를 피곤하게 한다는 핑계로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모습이 그야말로 가관이다. 카와모토 자매의 어머니와 헤어질 때 든 핑계 중에는 '딸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아 최근 웃어주지도 않는다'는 것이 있었는데, 사실 이것도 애초에 자기가 제대로 아버지답게 잘 처신하지 못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레이의 '어른이라는 기준이란 건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본다'는 말에 '네까짓 어린애가 뭘 아냐?', '끽해봐야 알바나 하는 학생 주제에'라면서 무시했다가 정작 수입이 자신보다 월등히 더 많다는 걸 듣고는 열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엔 특유의 능글맞은 얼굴로 계속 도발했으나 키리야마가 일본 장기연맹 소속의 프로 장기 기사라는 것과 작년 연수입이 780만엔[2]이다.[3][4] 이라는 사실을 듣고 기겁했다가 자랑질하려면 꺼지라고 괜히 성질 부린다.
이후 레이와 말다툼이 계속되면서 속셈이 드러났는데, 병을 앓고 있는 아내(후처)와 어린 딸을 아카리 자매에게 떠 넘기고, 자기는 현재 사귀고 있는 여자 와 놀아날 생각이었다.[5] 아카리가 아픈 사람을 외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다. 더 가관인것은 레이가 "(세이지로의) 친가나 처가 부모님이 건재하시면 그쪽에 도움을 청해보는건 어떻느냐"고 물으니 "부모님께 폐를 끼칠순 없다"며 딱 잘라 거절한다. 변명 자체도 부모한텐 폐 못끼치니 자기가 버리고 갔던 자식들에게 빌붙겠다는 심보라 어이없지만, 실상도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경위를 얘기하면 부모에게 한소리 들을게 뻔하니 혼나기 싫어서 부모에게는 비밀로 하고싶은 것이다. 정말이지 아버지로서도 어른으로서도 여러모로 최악인 인물.
그렇게 미사키+레이의 합세로 딸들이 생각처럼 쉽게 넘어오지 않자, 외출하는 틈을 노려서 자신의 현재 딸과 함께 나타났다! 일단 모모보다 큰 아이인 건 둘째 치고, 아이를 이용해 동정심을 얻으려는 수작이었으며 카와모토가를 버리면서 내뱉었던 말들을 모두 기억하는 아카리의 철벽 방어에 모모한테서까지 아빠를 빼았을 거냐는 식으로 협박을 서슴치 않는다. 다른 집의 아빠가 되는 걸 선택했으면 그 집에서 제대로 살라는 히나의 촌철살인에 그제야 모든 것을 포기하고 딸을 데리고 돌아간다.
물론 이 양반이 비교할바 없는 단연 TOP이긴 하지만, 어째 이 작품의 아버지들 중에 멀쩡하게 "좋은 아버지"인 경우가 드물다. 코다 아버지를 비롯해서 후지모토 라이도, 마츠나가 쇼이치, 야스이 마나부 같이 자식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 쇼기 기사들은 모조리 크고작은 문제가 있는 아버지들이다.[6] 그나마 비중이 있는 인물 중에는 딸과 맞담배를 피며 디스를 주고받는 카와모토 소메지가 그나마 좋은 아버지로 묘사되며, 그 외에는 거의 단역수준인 도바시 켄지의 아버지가 자식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정도다. 이쯤 되면 작가에게 무슨 트라우마라도 있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
130화에서도 잠깐 언급이 됐는데 아내인 미카코가 히나를 임신 중일 때도 집에서 나갔다가 돌아온 적이 있다고 한다.
실사영화에서부터 먼저 나온 캐릭터. '''어째서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1] 참고로 미사키를 처형이라 불렀다.[2] 한화로 약 7800~8000만원, 확정신고 금액이라는 건 세금을 제하고 난 수입을 뜻한다.[3] 세전으로는 1억이 넘는 금액이다. 중학교 때 데뷔한 이래 5년간 돈을 알뜰하게 저축을 하였으니, 모아둔 돈도 상당히 많을 터. 애초에 기본적인 생활비 외에는 전부 아버지에게 송금하고 있다. 장기 외에 달리 취미 생활도 없고 기본 생활도 상당히 검소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알부자일 수 밖에 없다.[4] 코다 부부에게 송금하는 돈은 사실 키리야마 본인이 저금이 아니라 키워준 보답을 갚을 심산으로 보내고 있는 것이지만, 이를 받고 있는 코다 부부 역시 그걸 그냥 홀랑 받아먹을 만한 위인이 아니고 이미 상당히 잘 사는 집이라 꼭 돈을 써야 할 일도 없다. 결국 키리야마 본인의 저금으로 돌아올 것은 명백하다.[5] 이때 자신을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탁란을 하는 뻐꾸기에 비유하는데, 이에 발끈한 레이가 '''닥쳐. 뻐꾸기라면 나무에 메달려서 벌레나 처먹어'''라는 말을 날린다. 언제나 쿨하고 소심한 레이답지 않게 욕설까지 썼다. 과거에 자신을 뻐꾸기에 비유했던 적이 있었으니 만큼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을 것이다.[6] 심지어 마츠나가를 제외하면 아버지의 문제로 가정이 흔들거린다. 다만 코다의 경우 가정이 흔들리는 이유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라이도의 경우는 100% 본인이 잘못해서 가정이 붕괴 될 수도 있었지만 대인배인 가족들이 용서해준 덕+본인도 반성하여 다시 기회를 얻었다. 만약 라이도가 바람 이외의 문제들에서도 가족을 소홀히 했다면 아마 이만큼 선선히 용서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마츠나가는 장기를 핑계로 집안일을 돕지않고 으스댔다고하는데, 은퇴 이후 집안일을 시켜주겠다며 눈을 빛내는 아내와 딸의 개그컷이 있는걸 보면 다소 얄미운데가 있지만 가족들과 사이는 썩 나쁘지 않아보인다. 뭐, 야스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