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초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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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원제는 《쇼타의 초밥 将太の寿司》. 작가는 데라사와 다이스케. 처음에는 코단샤의 매거진 SPECIAL에서 연재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동사의 소년 매거진으로 이적했다.
초밥 요리사[3] 를 아버지로 둔 세키구치 쇼타라는 소년이 사사초밥이라는 악덕 기업의 횡포에 의해서 가난하게 살다가 도쿄에 있는 봉(봉황, 오오토리)초밥이라는 명점에 들어가 최고의 초밥 요리사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작가가 초밥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연재를 시작했었기에 초반에는 기초적인 지식이 주를 이루지만, 수많은 취재와 공부를 통해 뒤로 갈수록 초밥에 대한 내용이 심오해진다. 맛의 달인에서 다뤄진 소재도 자주 나온다. 다만 존재하는 요소들이 터무니없이 과장되거나 잘못된 조리학적 지식을 기재하거나 하는 일도 흔하다. 후속작인 미스터 초밥왕 2 World Stage에서는 이에 비해 훨씬 현실적인 업계의 사정을 그리고 있다.
유명한 캐치프레이즈는 '''행복을 주는 초밥'''과 그를 초월한 최강의 '''생명을 주는 초밥'''. 사실 이 자체는 기행이 전혀 아니고 주인공과 오오토리 초밥 일문의 평소 지론, 그리고 생사의 위기에 처한 아버지에게 생명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쥔 정성스러운 초밥 일체를 표현하는 아름다운 문장이다.
2. 줄거리
거대 초밥회사인 사사 초밥이 장악하고 있는 홋카이도 오타루 시. 쇼타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토모에 초밥은 그 그늘에서 간신히 가게를 꾸려가고 있다.
다시 일으킬 기회인 초밥 콘테스트를 눈앞에 두고 쇼타의 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초밥을 만들 수 없게 되자, 쇼타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콘테스트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잘 시간도 아껴가며 수업을 쌓은 쇼타는 '참치 잔치'로 사사 초밥에 도전한다. 그리고 콘테스트날 드디어 쇼타의 빛나는 재능이 피어난다!
3. 발매 현황
1992년부터 연재된 27권의 본편과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연재된 17권의 전국대회편이 있다. 1, 2권이 매거진 SPECIAL에서 연재되었고, 그 뒷분량은 소년 매거진 스토리에 연재되었다.
매거진 SPECIAL에서 연재된 1, 2권 분량은 일종의 파일럿 버전이기 때문에, '도쿄 초밥집 오오토리 초밥에서 일하는 신출내기 주인공 쇼타'라는 설정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설정도 다르고 등장인물들도 차이가 있다. 이후 소년 매거진 스토리에서 정식으로 세계관을 확립하고 새롭게 연재를 시작했으며, 여기서부터가 우리가 흔히 아는 본편이다.
3.1. 국내 발매
한국에선 1996년부터 학산문화사가 처음으로 정발했으며, 1998년에는 전국대회편이, 2002년에는 애장판이 각각 정발됐다. 1부 정발 당시에는 파일럿 버전이 1, 2권에 수록되었는데 3권부터는 별 설명 없이 스토리가 리셋되고 보강된 설정으로 장편 스토리가 시작되어 약간 당황한 독자들도 있었다. 잡지 이동과 작품 재시작에 대한 사정을 일일이 설명해 준 것도 아니고.... 애장판의 경우 파일럿 버전을 아예 외전처럼 맨 마지막권에 수록해서 오해를 피했다.
국내에 초밥이란 음식을 선전한 일등공신. 정발판을 보면 서울신라호텔 안효주 주방장(현 스시 효 사장)의 추천사가 적혀있다. 추천사에 따르면 미스터 초밥왕을 접한 안효주 주방장이 작중에 등장한 요리를 재현해보고 작가까지 초청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전국대회 최종권에는 번외로 한국편이 들어갔다.(!)
정발된 시기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전이라 이름을 한문표기를 그대로 읽어서 한국식으로 변경했다. 주인공인 쇼타만 일본식 발음으로 나오고 나머지 주변인물들은 거의 전부 한국식 한자 발음(사지 안토 → 사치안인)으로 만들어버렸으나, 일부는 일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주인공의 여자친구와 쇼타를 따르는 병아리 요리사의 경우 각각 와타나베 구미코, 토비오[4] 라 나온다. 처음엔 한국식 한자 발음으로 나오다가 나중에 일본식 발음으로 나오는 사람[5] 도 있으며, 심지어 "츠키오카 아키라→월강 아키라"처럼 '''성은 한국식, 이름은 일본식'''으로 표기한 경우도 있다. 진오는 마지막 권에서 싱고로 이름이 바뀌어 나오고, 만신일 역시 일본어 표기(시미츠)로 바뀌어 나온다. 한국식 발음도 일관성이 부족해서 사지 안토의 경우 초반에는 치안으로도 불리다가 안인으로 고정된다. 사람만 그런것은 아니고 생선도 한 두번 씩은 이렇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뱅어는 시라우오로 바뀌어 나온다,또한 아마새우와 보탄새우는 후에 단새우와 모란새우로 바뀐다. 그런데 성게는 어째서인지 바르게 잘 표기되다가 전국대회편부터는 '''섬게'''로 나온다(...), 오타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것이 전국대회편 내내 섬게로 표기된다. 사실 별로 특이한 것도 아니다. 당시 발매된 만화책은 죄다 이 모양이다.
외래어를 가타카나로 표기한 것은 별 신경을 쓰지 않은 건지 죄다 음역을 해놓았다. 블렌드(Blend)는 브랜드(Brand로 오해하기 십상)로 표기하는 식. 트러플과 아보카도, 타코야끼는 당시에는 굉장히 생소한 음식이어서인지 '토뤼후'와 '아보가드'[6] 로 음역하거나 아예 '계란과자'로 바꿔놨다.[7] 오역도 있는데, 작은 문어, 즉 쭈꾸미를 보고 꼴뚜기라고 번역해 놓는 등의 실수가 보인다. 결국 이 이름 관련 문제나 번역 등은 나중에 발매한 애장판을 통해 대부분 해결이 된다. 이름 부분은 현지 발음으로 전부 교체해 해결을 보았다. 덧붙여 구 정발판은 일식 요리사 이석환이 번역을 맡았다가 전국대회편 초판에선 찬스 편집부 명의로 번역됐고, 애장판부터 서현아가 번역을 담당했다.
지하철 공짜신문 메트로에 연재 된 적이 있는데(2009년~2010년 경, 정확한 기간은 확인요망) 하루에 4페이지, 일주일에 20페이지로 잡지 연재 속도와 같다. 애장판이나 메트로 연재 판에서는 전부 일본식 발음을 쓰기 때문에 오히려 적응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봉초밥 → 오오토리 초밥. 사실 이건 메트로판이 애장판을 기본으로 따르고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로, 애장판을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낮설어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2007년에 작가 테라사와 화백과 식객 작가 허영만이 서로 대담을 했었고, 2002년에 호텔신라, 2004년 SK주식회사, KT,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 필독서로도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심지어 이용경 전 KT 사장과 이동호 전 대우자판 사장도 감명깊게 읽었다고 한다.
4. 특징
'''절대미각'''이라든가 '''절대오감''' 등 현실성과는 다소 거리가 먼 요소들도 등장. 그냥 받아들이고 즐기면 된다.
등장인물들이 질질 짜는 모습이 매우 많이 나온다. 감동해서 징징, 슬퍼서 징징, 숙연해져서 징징, 동정심에 징징, 맛있어서 징징... 요리만화 중 가장 많은 눈물이 등장하는 만화라고도 한다. 다행히 하도 많이 그려서인지 눈물씬의 묘사가 억지스럽지 않게 자연스럽다.
4.1. 요리배틀물
초반에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음식에 대해 다루는 듯 했지만,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요리배틀물의 성격이 짙어지게 되었다. 사실 전작인 미스터 아짓코부터가 요리배틀물 및 오버액션의 시초 격인 작품으로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 특히 한국에서는 '''본격적인 요리배틀물로서 최초로 이름을 날린 작품'''이 바로 미스터 초밥왕이다![8] 오늘날 한국 만화는 주로 먹방 장르가 대세를 이루지만, 요리배틀물이라는 장르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작품은 단연 이 미스터 초밥왕이다.
작가에 따르면 철저히 현실적인 소재만 사용했다고 '''주장'''하는데[9] , 소재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를 극중에서 연출하는 방식은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예를 들어, 마취를 이용해서 생선의 선도를 유지시키는 방법만 보아도 만화에서는 바닷속에 요리사 복장으로 침 하나 들고 뛰어들어 커다란 참다랑어를 마취시켜 잡아올리는 기행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바로 전에 언급되었듯 배틀물로서의 성격도 강해서, 전설의 요리사 삼태랑의 손 분신술[10] 과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신체적 능력[11] 들은 하나같이 안드로메다를 향하고 있다.[12] 그 외에도 워낙 기인들이 많아서 나중에는 칼질이 단순한 궤적 정도로 표현되는 것은 일사요, 심한 경우에는 칼로 베었는데 세포 조직에 상처를 안냈다고 한다.[13] 이로 인해 배틀물에서 나타나는 파워 인플레가 요리만화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이런 괴물들 사이에서 가리고 가려낸 전국대회 최종 결승이 의외로 평범한 건 의도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시식자의 리액션을 통해 각 요리의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을 처음 사용한 것 역시 이 만화다. 이 방법 자체야 '''주변인물의 반응을 통해 행동의 위력을 보여준다'''는 창작물의 왕도지만, 야스지로의 박수나 츠루에의 후광+공중부양처럼 패턴화된 리액션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이야기 전반이 단순해진 측면이 있다. 사실, 미조구치 야스지로가 등장한 이후 이 만화의 포인트는 쇼타와 다른 경쟁자들이 어떤 초밥을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야스지로가 박수를 치느냐 마느냐에 있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 심지어 2부 전국대회편부터는 심사위원 전투력에도 인플레가 일어나서 야스지로는 심사위원석 최말단에 짱박히고 심사위원장인 이와사키 타미지 옹(翁)의 '''절대눈썹'''[14] 이 올라가느냐 안올라가느냐에 선수들의 운명이 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 점은 미각을 시각으로 전달해야 하는 요리만화의 특성 상 이해해 주지 못할 부분은 아니다. 이런 초현실적인 요리기술과 과도한 리액션이 반드시 미각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데라사와 다이스케가 찾아낸 하나의 돌파구 정도로 받아들이고 만화적 과장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그럭저럭 이해는 간다.
5. 등장인물
일본대중문화 개방 이전의 정발판 명칭을 괄호 내에 표기한다. 정발판에서도 이름이 중간에 변화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각 화 순서대로 표기.
5.1. 토모에 초밥(원초밥)
- 세키구치 겐지 (関口源治, 원치 → 겐지)
- 세키구치 미하루 (関口美春, 춘미)
- 세키구치 하루코
쇼타의 어머니. 작품 시작 전 사사초밥의 횡포에 맞서다 과로사하여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다만 쇼타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슬퍼하거나 각오를 다지는 장면, 혹은 과거 회상 씬에서 간혹 얼굴을 내민다. 드라마판에선 오오츠카 요시에가 연기했다.
5.2. 오오토리 초밥(봉초밥)
- 오오토리 세이고로 - (鳳 征五郎, 정오랑)
- 후지타 세이지 - 오오마사(大政, 대정)
- 오카무라 히데마사 - 코마사(小政, 소정)
- 사지 안토 - (佐治安人, 사치안인)
- 토미야마 마사코 (富山雅子, 산아 → 마사코)
- 오바타 신고 (小畑慎吾, 화진오 → 오신고 → 싱코)
- 아코 토비오 (吾子飛男, 토비오)
-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부인
드라마판에서만 본명이 '오오토리 야치요'로 나오며, 선대 사장의 딸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부탁에 따라 사위 세이고로와 결혼했으나 결혼 과정 때문에 키요카와 산지로가 안 좋게 봤고, 결국 세이고로와 키요카와 간 악연의 계기가 됐다. 다만 남편이 라이벌 초밥 겐의 음해로 인해 망할 위기 속에서 가게를 다시 일으키는 데 공헌한 인물이다. 드라마판 배우는 타키가와 유미.
- 오오토리 사유리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로, 세이고로 사장의 딸이며 성격이 제멋대로이나, 쇼타에게 연심을 품는다. 담당 배우는 키무라 요시노.
5.3. 사사 초밥 (笹寿司)
사사초밥 사장으로, 시장에서 좋은 재료를 독점하고 오타루 인근 초밥집들을 마구잡이로 인수합병하여 사세를 늘리며 이에 대항하는 경쟁 가게들에 온갖 방해를 가해 온 최종보스격 인물이다. 그는 사인방 같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쇼타를 방해했으나 번번이 패했고, 완결 후 한국 에피소드에선 사업 실패로 인해 마음씨가 누그러졌다. 드라마판에선 본명이 '사사키 토라오'이며, 이시다 타로가 연기했다.
- 황태지
작가가 한국 출판사쪽과 대화하던 중 기획하게 된 한국편의 등장인물. 사사초밥의 한국 체인점 1호점에서 잡일하고 있는 소년이다.
사사초밥 한국체인의 도산을 막기 위해 세키구치 쇼타와 함께 한국형 초밥을 만들고, 마지막에는 이 만화의 정석대로 결정적인 키 요리인 개불을 기억해내, 개불 초밥을 만들게 된다. 친하게 지내는 여자아이의 이름은 '나영이'인데 한국의 스타인 서태지와 이나영에서 따온듯하다.
사사초밥 한국체인의 도산을 막기 위해 세키구치 쇼타와 함께 한국형 초밥을 만들고, 마지막에는 이 만화의 정석대로 결정적인 키 요리인 개불을 기억해내, 개불 초밥을 만들게 된다. 친하게 지내는 여자아이의 이름은 '나영이'인데 한국의 스타인 서태지와 이나영에서 따온듯하다.
5.3.1. 사사초밥 사천왕 (사사초밥 사인방)
구판 전국대회편 2권에서 사사키의 언급으로 처음 등장한 중간 보스들. 최종보스는 키리시마였던 듯하지만(...)사사키: 사사초밥 밑에는 북해도 대표 이외에도 고르고 골라 뽑아놓은 정예 네명이 더 있다!! 그 이름하여, 사사초밥 사인방!!
- 카노우자키 세이지로 (叶崎精二郎, 정이랑)
- 다케치 한페이(武市半平, 나카히라)
일명 수라칼. 구판 번역은 어째선지 '나카히라' 가 되었다(...). 전국대회에서 다이넨지의 4회전 상대로 등장, 지하철에 치여..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다이넨지를 이기는가 싶었으나 결국엔 처절하게 발리고 만다. 이름은 메이지 유신 당시 인물인 타케치 한페이타에서 따온 듯. 타만 잘랐다.
- 가토 이조(加藤以蔵, 등이장)
구판 번역명은 '가등 이장(가토 이조)'에서 '가'자만 빠진 '등이장'. 전국대회에서 사지 안토의 4회전 상대로 등장, 첫판을 따내는 등 선전하지만 결국 전투력 측정기에 지나지 않았다. 다만 마냥 허접하기만 한 건 아니다. 사지 안토와의 3전 2선승제의 승부에서 1회전을 따내고 2회전 중간까지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니, 사지 안토를 상당히 핀치로 몰아간 셈. 이 쪽은 타케치처럼 오카다 이조에서 따왔을지도?
- ???
사천왕 중 홍일점이자 맥거핀. 다이넨지를 철도로 밀어서 열차에 치이게 만드는 몹쓸 짓을 저질렀다. 후에 전국대회 결승전으로 향하는 4강전에 올라온 인물일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전혀 다른 사람이었고, 그 뒤에는 출연은 커녕 언급조차 없다.
5.4. 도쿄 대회
- 키요카와 류야(清川流也, 청류세)
지역예선 2회전 상대. 어릴 때부터 부친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아 상당한 실력이며, 특히 2회전 승부 주제였던 초밥 빨리 만들기에 뛰어나다. 성격은 잘난척만 하고 성격이나 생김새나 거만한 인간쓰레기. 물론 그저 성격이 안 좋은 것을 넘어 범죄행위까지 일삼는 코우야 헤키고 같은 상쓰레기보단 낫다. 그의 아버지인 키요카와 산지로(청천삼)는 오오토리 초밥 사장인 오오토리 세이고로와 동문수학한 사이로, 세이고로가 전 사장의 딸을 이용해 오오토리의 후계자가 되었다 오해하고 거짓말로 옛날에 오오토리 세이고로를 고생하게 했으며, 아들을 통해 대회에서 세이고로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 결과는 피나는 연습을 하고 공동 초밥쥐기라는 무기까지 장착한 쇼타의 승리. 심사위원의 말로는 쇼타가 공동 초밥쥐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류야보다 훨씬더 많은 초밥을 만들었을거라는 말까지 들었다. 쇼타에게 패배한 후 아버지에게 쓸모없는 놈 소리를 들으며 옆의 심사위원들이 말리는데도 마구 두들겨 맞는데, 아버지에게도 단지 복수의 도구로서 취급받으며 삭막하고 전혀 인정없게 자라온 그와 혈연관계가 없음에도 세이고로 사장의 따뜻한 지도와 배려 속에서 생활하는 쇼타의 모습이 대비되었던 장면. 참고로 부자가 모두 머리 크기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얼굴이 작아서 가운데 몰린것처럼 생겼다.
아버지 산지로와 마찬가지로 이후 등장은 없어서 행적은 불명. 코우야 헤키고 같은 상급 인간쓰레기도 최후엔 갱생하는 작품인데 얘는 그냥 여기서 끝이다.
아버지 산지로와 마찬가지로 이후 등장은 없어서 행적은 불명. 코우야 헤키고 같은 상급 인간쓰레기도 최후엔 갱생하는 작품인데 얘는 그냥 여기서 끝이다.
- 시모야마 데츠오(下山鉄雄, 하철웅)
지역예선 3회전 상대. 새우의 명인인데, 역시나 대진운 괴상한 쇼타답게 승부의 주제도 새우였다. 다른 건 몰라도 새우에 관한 지식은 우자키 다츠미도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한다고 할 정도. 새우에 큰 애착을 갖게 된 것은 해녀 일을 하며 힘들게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 때문. 어머니가 고생하여 보내준 신선한 보리새우로 재료 면에서 쇼타를 압도하지만, 결국 조리법에서 밀려 무승부를 기록하고 재대결에서 어머니가 보내준 최상급 모란새우와 모란새우의 알로 다시 쇼타를 압박하지만 중하새우를 중하새우가 살던 바다와 똑같이 만든 어항에 넣어와서 오보로로 만들어 초밥을 만든 쇼타에게 패한다. 쇼타에게 패한 후 어머니의 최상급 새우로도 쇼타를 이기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데츠오를 찾아와 데츠오씨 덕분에 새우에 대한 중요한 지식을 가르쳐줘서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쇼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자신은 쇼타같은 천재적 재능이 없으니 초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가서 어머니를 돕겠다고 하지만, 대회장까지 찾아온 어머니의 자신은 걱정하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는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 된다. 최종결승편에서도 쇼타와 안토의 대결을 텔레비전으로 보는 장면이 잠깐 지나간다. 쇼타에게 있어 그의 앞뒤 상대였던 키요카와 류야, 코우야 헤키고에 비해 매우 선하게, 정상적으로 생겼으며, 성격도 그 둘보단 훨씬 좋다. 그 둘이 너무 막장이긴 하지만.
5.5. 전국 대회
- 츠키오카 아키라 (月岡アキラ, 월강 아키라)
쇼타의 3회전 상대. 0.01g 차이도 감지해낼 수 있는 일명 '신의 오른손' 의 소유자.. 어렸을 때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성격이 좀 비뚤어졌으며, 거리를 떠돌다 과거 세이고로의 라이벌이었던 초밥명인 오카다를 만나 초밥수업을 받게 된다. 제1경기 뱅어초밥대전에서 쇼타의 두배숫자의 뱅어를 쥐는 기술을 선보였지만 쇼타의 아이디어와 먹는 상대를 향한 배려로 무승부. 이후 세이고로를 깎아내리며 자신을 가르친 오카다에게 배운 자신이 쇼타와 비겼다는 사실에 오카다를 업신여기고 심장발작을 일으킨 그를 내버리고 떠나는 막장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준다. 2경기 게초밥 승부에서는 게를 얼음물로 식혀 신선함을 극대회한 기법을 보여주며 선전하지만 추운 날씨에 음식을 먹을 심사위원을 배려하여 초생강으로 따뜻함을 돋군 쇼타의 초밥에 패배하며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통감한다. 이후 개과천선.. 오카다에게 사죄하고 다시 수행을 시작한다. 전국대회에서 기술만으로는 쇼타를 항상 압도하였으나 오로지 기술만을 추구하였기에 한끝차로 패배하여 스승의 전철[16] 을 밟았다. 다만 그 차이를 일찍 깨달은 점은 다행. 모티브는 드래곤볼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
5.6. 기타 인물
- 츠루마루 선장
구 정발판에선 학환 선장, 혹은 학원 선장이라는 이름이었다. 오타루 항구의 어선들을 가지고 어업을 하는 선장. 오타루의 여러 초밥집에 생선을 납품하는 듯 하며 이때문에 겐지와도 친분이 있다. 쇼타에게도 어렸을때부터 알고지낸 아저씨 정도인 듯. 초기에는 뱃사람답게 거칠고 무서워보이는 얼굴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작가의 그림체 변화로 인해 유머러스(?)해진다. 사실 작중 포지션도 개그 캐릭터와 진지한 캐릭터의 중간 정도.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쇼타네 편을 들어주긴 하지만 다른 직원들을 책임져야 하는 선장이라는 위치에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방관해야 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로도 쭉 토모에 초밥 편을 들어주고, 쇼타가 전국대회 결승에 늦을 것 같자 회사 트레일러를 몽땅 동원해 다른 차들을 막아가며 쇼타가 빠르게 공항으로 갈 수 있게 돕기도 했었다. 사실상 오타루에 있던 겐지의 유일한 아군.
- 타케후(武生) 씨
구 정발판에선 무생. 오오토리 세이고로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지냈던 친구로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칼 장인. 중학생 쯤 나이때 도쿄에서 수업을 받던 세이고로와 친해졌으며 서로 최고의 칼을 만들고,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로 약속했었다. 그리고 둘은 정말로 약속을 지켜 타케후는 세이고로에게 첫 칼을 만들어줬고, 세이고로도 오오토리를 물려받은 후 가장 처음으로 타케후를 초대했다. 그 칼은 오오토리 세이고로가 아직까지도 쓰고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아들 요시나리(義成, 구 정발판에선 의성)가 가업을 잇지 않고 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에 취직해 대장간이 아닌 공장을 운영하려 하고 있으며, 아들의 '그까짓 칼 누가 만들건 무슨 차이냐' 라는 투의 발언을 듣고 자포자기까지 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쇼타의 설득에 결국 요시나리는 공장 취업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인이 되기로 결심, 쇼타에게 첫 칼을 만들어줬다.[17] 타케후 본인의 등장은 초반 빼고 없지만, 요시나리는 이후로도 가끔식 등장한다. 여담으로 요시나리는 오오토리 사장과도 잘 아는 사이라 그런지 오오토리 세이고로를 부를 때 그냥 '아저씨'라고 부른다.
- 신카메초밥의 사장
구 정발판에선 거북초밥 사장. 오타루 초밥거리의 초밥집을 경영하고 있었으며 사사초밥이 매일 신선한 생선들을 넣어준 덕분에 장사는 잘 되었다. 심지어 사사초밥에 왜 대항하냐면서 토모에 초밥을 비웃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그 생선들은 공짜로 넣어준게 아니었고 후에 나타난 사사초밥 사장은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며, 금액을 내지 못하겠다면 내일 세키구치 겐지가 타고 나갈 배의 기관실을 고장내는 것으로 면해주겠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이걸 받아들이고는 츠루마루 선장의 배를 고장내지만 역시나 사사초밥의 속임수였고, 신카메초밥은 사사초밥에 빚으로 인수되어 사사초밥 체인점이 된다. 덤으로 자신은 범죄자로 쫓기게 된 신세. 이 사실을 알게 된 쇼타나 츠루마루 선장이나 처음엔 화를 냈지만 오히려 피해자인 겐지만이 '초밥 요리사가 초밥을 안 만들고 뭐하는거냐' 라면서 이 사람을 용서했다. 이후엔 키리시마의 비밀을 쇼타 대신 알아내기 위해 사사초밥 주방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멍석말이 당해 쫓겨나기도 했다.
- 마에다 타카시 (前田貴志, 귀지, 타카시, 타케시)
정발판에서도 타카시로 불리우긴 하지만, 가끔 한자를 직접 읽은 귀지(貴志)로 불리기도 한다. 엄마를 병으로 여의고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가난한 소년이다. 가난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할 때나 아버지가 자신을 친척집으로 보내려 할 때 쇼타에게 도움을 많이 받는다. 또한 자신의 용돈을 모아 아버지에게 참치초밥을 선물하고 스스로 배운 초밥을 아버지에게 만들어 대접하는 등 마음씨 착한 소년.
- 야마토 초밥의 사장
"알겠나. 사람을 믿는다는 건 바로 이런 걸세..!" - 시미즈 데츠야를 도울 때
장어 명인.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만주국에서 살다가 일본이 패배하며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그 난리통 속에 아들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찾아오리란 믿음에 가게 이름도 바꾸지 않고 한결같이 아들을 기다리며 50년 동안이나 아들에게 물려줄 장어 소스를 끓이고 있었다. 결국 아들 준이치를 중국 잔류고아 모임에서 찾았으나, 이미 중국인 양부모[18] 에게 입양되어 일본으로 바로 돌아올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좌절. 하지만 준이치가 그 장어 소스를 물려받아 새로운 요리에 사용하겠다고 하자 기꺼이 소스를 내어준다. 이후로는 아예 중국으로 건너갔으며, 동생의 수술비가 모자라 좌절하던 시미즈 데츠야에게 선뜻 500만엔이란 거금을 내준 것[19] 은 물론 빈 가게를 하츠미 초밥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물려주기까지 한 대인배. 이후 중국에서 하고있는 초밥집이 잘 안되고 있다면서 준이치가 쇼타와 데츠야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할 때 잠깐 언급된다. 설정에 의하면 성은 키타가와(北川) 인듯.
장어 명인.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만주국에서 살다가 일본이 패배하며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그 난리통 속에 아들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찾아오리란 믿음에 가게 이름도 바꾸지 않고 한결같이 아들을 기다리며 50년 동안이나 아들에게 물려줄 장어 소스를 끓이고 있었다. 결국 아들 준이치를 중국 잔류고아 모임에서 찾았으나, 이미 중국인 양부모[18] 에게 입양되어 일본으로 바로 돌아올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좌절. 하지만 준이치가 그 장어 소스를 물려받아 새로운 요리에 사용하겠다고 하자 기꺼이 소스를 내어준다. 이후로는 아예 중국으로 건너갔으며, 동생의 수술비가 모자라 좌절하던 시미즈 데츠야에게 선뜻 500만엔이란 거금을 내준 것[19] 은 물론 빈 가게를 하츠미 초밥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물려주기까지 한 대인배. 이후 중국에서 하고있는 초밥집이 잘 안되고 있다면서 준이치가 쇼타와 데츠야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할 때 잠깐 언급된다. 설정에 의하면 성은 키타가와(北川) 인듯.
- 토미 초밥의 사장
배달초밥 전문점인 토미 초밥의 주인. 전형적인 꼰대이자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성격이라 견습생에게 자주 손찌검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괴롭히는 것처럼 보일 정도가 아니라 괴롭히는 거 맞다. 손님에게 반말을 하거나 하는 등 성격도 꽤나 까칠하다. 하지만 본성은 역시 초밥 장인답게 먹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배려가 담긴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라고 작 중에서는 설명하는데, 도대체 실수한다고 칼등이라고 하지만 맞은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상처가 남아있을 정도로 칼로 사람의 손목을 내려치거나 심심하면 성인 남성이 뒤로 자빠질 정도로 걷어차고 사람이 잘못 했다고 하더라도 다짜고짜 죽빵을 날리고 머리에서 피가 막 날 정도로 걷어차대는데 이게 어딜봐서 본성은 착하다고 할 사람인지 의문이 생길 정도. 그냥 자기 성질 감당 못 하는 양아치나 다름없다.
- 요네무라 마사유키
초밥토피아 사장. 원래 토미 초밥에서 일했으나, 혹독한 훈련과 히나마츠리 당시 작은 실수[20] 가 화가 되어 토미 초밥을 그만두고, 대신 초밥토피아를 세워 토미 초밥을 거의 누를 뻔했으나, 히나마츠리에서 토미 초밥과 쇼타의 협공으로 지고 만다.
- 스즈메 초밥의 사장
센다이에서 스즈메 초밥이라는 작은 가게를 경영하는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지인. 오오토리(봉황)를 본받고자 이름도 일부러 스즈메(참새)라고 지었다고 한다. 토비오는 옆에서 눈치도 없이 '과연 이름에 맞게 작은 가게네요' 라고 했다가 쇼타에게 팔꿈치로 얻어맞기도... 문제는 센다이에 진출하려는 사사초밥에게 찍혔다는 것으로, 초밥축제에서 사사초밥이 냉동굴을 이용한 굴초밥을 낼거라는 걸 알고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결국 쇼타가 구해온 석굴과 그것을 이용한 훈제 석굴 초밥으로 역전하게 된다. 다른 초밥들은 사사초밥과 별 차이가 없다는걸 보면 실력은 괜찮은듯.
- 료스케의 아버지
수행을 위해 떠돌던 안토가 한 마을에서 만난 초밥 요리사. 부부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성실하고 실력과 안목을 모두 갖추었지만 가게가 너무 작아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단점이었다. 안토는 잠깐 여기 머물면서 자투리 재료로 만드는 세공초밥 기술 등을 가르쳐주게 된다. 하지만 가게를 크게 늘리는데만 신경을 쏟고 있어 아들 료스케에게 소홀했기에 안토는 료스케를 어린 시절의 자신과 같다고 느끼게 되고, 이 점도 안타깝게 여겨 아들과 함께 독중개를 잡아 초밥을 만들면 어떻냐고 제안하게 된다. 결국 안토의 생각대로 세공초밥과 독중개 김말이는 크게 성공해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한화짜리지만 안토의 인격적인 성장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
- 야마겐
교토의 한 초밥집 사장. 사지 안토가 교토에서 수행 중 직업소개소를 통해 이 집에 들어갔는데, 그다지 좋지 않은 재료로 싸구려 초밥을 만드는데다 솜씨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고, 초밥을 무슨 주먹밥만한 크기로 만드는 걸 보고 경악, 실망해서 바로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이렇게 그만두는 게 어디 있냐면서 대신 인력 사무소에 새 사람을 부탁할테니 새로운 사람이 오기 전 일주일만 일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날 갑자기 출장요리가 있다며 안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출장요리란 바로 고아원으로, 매주 방문해 고아들에게 무료로 초밥을 만들어주고 있었던 것. 원래 도쿄 대공습때 가족을 모두 잃은 전쟁고아로, 고아원 시절 알고 지냈던 아사코라는 여자아이와의 추억 때문에 자신과 같은 처지인 고아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었다고 한다. 요리사의 근성을 일깨워준 세키구치 겐지처럼 요리사의 마음가짐을 안토에게 가르쳐 준 사람들 중 하나. 마지막 권의 전국대회 결승전에서도 고아들과 함께 안토를 응원하러 나타났다. 여담으로 체력이 상당한데 일이 끝나자마자 초밥 연구를 하기도 전에 그대로 뻗어버린 안토와 달리 쌩쌩한 모습으로 새벽에 재료를 사러 가자면서 안토를 깨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 요시하
교토의 쿠와바라는 요정에 출장요리를 나갔던 사지 안토가 만난 게이샤. 아직 견습으로, 수학여행때 교토로 왔다가 게이샤를 보고 감명받아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견습답게 서툴러서 실수를 저지르고는 선배에게 혼나고, 이 소동으로 손님을 불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걸 보고 안토는 자기도 사실 같은 처지라고 말하며, 서로 마음이 맞아 의기투합하게 된다. 이후 결승전에도 안토를 응원하기 위해 왔으며 2부 시점에선 안토와의 사이에서 아들인 사지 쇼타를 얻었다.
- 타카야마 신이치로
젊은 천재 요리사. 서양 요리기법과 일식 요리기법을 자유자재로 혼합하여 독창적인 스타일의 요리를 만드는 것이 특기로, 솜씨도 뛰어나고 잘생겨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토미야마 마사코의 아버지가 마사코를 결혼시키려고 상대로 잡아놨는데, 정작 타카야마가 별로 맘에 안들었던 마사코는 오카무라 히데마사(코마사)를 이미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속여 아버지에게 보여주게 된다. 코마사는 상대가 요리사라는 말을 듣고 솜씨가 어떤지 궁금해서 가봤는데, 타카야마는 오히려 코마사에게 은근히 시비틀며 모욕을 준다. 사실 타카야마도 마사코 따위는 알 바 아니었고, 중요했던 것은 마사코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두부가게의 땅이 곧 재개발로 비싸질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코마사와 요리로 대결하게 되는데, 고등어의 비린내를 오렌지를 이용해 잡은 뛰어난 초밥을 만들어내지만 코마사는 그것보다 더 뛰어난 두부를 이용해 고등어의 비린내를 제거한 초밥을 만들어 승리, 그러자 본색을 드러내 '이따위 촌스러운 두부에 내 요리가 질 리 없다'라고 발악하다 쫓겨난다. 이후 행적은 없다.
코마사의 말에 의하면 실력 자체는 자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자신은 생각도 못할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서 돋보이는 거라고 한다.
결국 코마사와 요리로 대결하게 되는데, 고등어의 비린내를 오렌지를 이용해 잡은 뛰어난 초밥을 만들어내지만 코마사는 그것보다 더 뛰어난 두부를 이용해 고등어의 비린내를 제거한 초밥을 만들어 승리, 그러자 본색을 드러내 '이따위 촌스러운 두부에 내 요리가 질 리 없다'라고 발악하다 쫓겨난다. 이후 행적은 없다.
코마사의 말에 의하면 실력 자체는 자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자신은 생각도 못할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서 돋보이는 거라고 한다.
- 카노 야헤이
카노 초밥의 주인. 도쿄 대공습으로 후계자 유력 후보인 외아들을 잃었다. 그 후로는 어떤 제자도 들이지 않고 혼자 카노 초밥의 주방을 지키고 있었으나 쇼타에게서 가능성을 보고 최종 승부 직전에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침을 준다.
- 오다 노부로
키노시타 도키치의 선배 요리사. 원래 도키치가 근무하던 초밥집에 있었으며 어쩐지 마음이 잘 맞았다고 한다. 이후 독립해 세계무대로 진출하겠다며 이탈리아에 가게를 내지만 장사가 전혀 되지않아 폐인이 된다. 심지어 오다를 도와주러 온 도키치조차 어느날 갑자기 야반도주. 그후 가게를 닫고 방황하던 중 도키치를 발견하는데, 알고보니 도키치는 도망친게 아니라 자포니카종 쌀을 사기 위한 돈을 마련하려고 길거리에서 뛰고 있었던 것. 오다는 일본과 이탈리아의 쌀 품종의 차이를 몰랐기 때문에 당연히 장사가 안됐던 것이었다. 결국 자포니카종 쌀을 입수해 초밥집은 대성황을 이루고, 이후 다른 사람에게 가게를 넘긴 후 본인은 일본으로 돌아와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차렸다. 도키치는 이 레스토랑의 2층 방에서 살고있다. 이름의 유래는 도키치처럼 오다 노부나가. 여담으로 이탈리아에서 초밥 가게를 일본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운영해서 성공한 것을 보면 가게를 운영하는 수완도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 오카다 가즈로
일명 '쥠 초밥 가츠'. 한때는 오오토리 초밥에서 근무했으며 오오토리 세이고로를 능가하는 도쿄 최고의 초밥명인으로 명성있었던 요리사지만 현재는 중증 알콜 중독자로 수전증이 있어 초밥을 만들 수도 없다. 고용 요리사였기에 자기 가게가 없었던 것이 컴플렉스여서 자신이 세이고로보다 낫다고 생각해 오오토리 초밥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자신을 스폰해주겠다는 재력가를 만나 독립해버렸으나 그 후로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아 식당은 망하고, 세이고로에게 열등감을 가져 비뚤어진다. 그리고 세이고로를 이기기 위해 가출소년이던 츠키오카 아키라를 제자로 들여 수행시켰다. 하지만 아키라는 쇼타에게 패배하자 '당신을 믿을 수 없다' 라면서 발작이 일어난 오카다를 그대로 버리고 떠나고, 마침 지나가던 쇼타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진다.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부족했던 점[21] 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고, 아키라가 자신과 똑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쇼타에게 아키라를 막아줄 것을 부탁한다.
이 캐릭터의 모티프는 스토리 리부트 전인 1권에 나왔던 사키치라는 캐릭터. 실력은 뛰어나지면 남을 무시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이때문에 결국 가게가 망하고 쓸쓸하게 죽었다고 한다. 다만 역시 자신의 아들(츠키오카 아키라의 모티프인 캐릭터)에게만큼은 따뜻한 인물이었다.
이 캐릭터의 모티프는 스토리 리부트 전인 1권에 나왔던 사키치라는 캐릭터. 실력은 뛰어나지면 남을 무시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이때문에 결국 가게가 망하고 쓸쓸하게 죽었다고 한다. 다만 역시 자신의 아들(츠키오카 아키라의 모티프인 캐릭터)에게만큼은 따뜻한 인물이었다.
- 키요카와 산지로
원래 오오토리 세이고로와 함께 요리사 생활을 했던 사형이었던 인물. 실력은 뛰어났으나 인성이 모자라 후계자에서 탈락하고 가게를 세이고로가 물려받게 되자 그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세이고로가 스승의 딸과 교제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세이고로를 모함해[22] 오오토리를 문닫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이고로가 재기에 성공하자 그 후에는 아들 류야를 아예 초밥머신으로 키워 신인대회에서 오오토리의 대표를 패배시키는 것으로 복수하려 했으나 아들마저도 패배. 아들에게 쓸모없는 자식이라는 욕설을 하며 두들겨 패는 것으로 등장은 끝난다. 이 만화에 등장한 악역들 대부분이 갱생 루트를 탔는데 이 양반은 여기서 그냥 등장 끝이다. 이후 행적도 불명.
- 가토 씨
후시미 나오코의 외할아버지. 사업가인 듯 하며 초밥을 너무 좋아해서 첫 등장도 입원중인 병원을 탈출해 오오토리에 온 것이었다. 그러나 나이 탓에 몸이 약해져서 날생선은 먹기 힘들었기에 마침 쫓아온 딸에게 저지당하고 다시 병원으로 잡혀간다. 쇼타는 가토 씨가 끌려가면서도 아쉽다는 듯 돌아보던 모습을 잊지 못해서 가토 씨가 무리없이 먹을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을법한 초밥을 연구하다 조개 초밥 세트를 만들어줬었다. 이후엔 퇴원해서 오오토리에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신고에게 가다랑어 타타키를 맡겼다가 신고가 건강에 좋을 거라고 생각해 마늘을 지나치게 많이 넣은 바람에 복통을 일으키면서 다시 병원에 가기도...
나이가 나이인만큼 태평양 전쟁을 겪은 세대이며, 징집되어 참전했던 과거가 있다. 전쟁이 끝난 후에야 겨우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몸이 약했던 아내는 혼자 딸을 키우다 죽어버렸고, 그 아내가 죽기 전까지 돌봤던 오이밭을 떠올리며 추억의 오이 김말이 맛을 찾는 에피소드도 있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태평양 전쟁을 겪은 세대이며, 징집되어 참전했던 과거가 있다. 전쟁이 끝난 후에야 겨우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몸이 약했던 아내는 혼자 딸을 키우다 죽어버렸고, 그 아내가 죽기 전까지 돌봤던 오이밭을 떠올리며 추억의 오이 김말이 맛을 찾는 에피소드도 있다.
- 노리코
- 세키구치 쇼노스케
2부 10권 끝에 등장하는 부록인 '초밥을 쥔 사나이'에 등장하는 인물. 3년만에 에도로 돌아온 로닌(주군이 없는 방랑무사)으로 생김새는 세키구치 쇼타와 판박이지만 상투를 틀고 있으며 칼을 차고 있다. 사사초밥이라는 고급 초밥집이 서민들을 쫓아내는 걸 보고 너무 심하다고 따지거나 우동집 주인에게 시비를 거는 패거리들을 쫓아내는 등 나름대로 올곧은 성격. 술마시고 해장하러 들렀던 우동 포장마차의 주인이 원래는 초밥[23] 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사사초밥 패거리에게 밀리게 됐다는 말을 듣고 돕기로 결심, 사가미 만에서 참치를 잡아[24] 사냥을 나온 쇼군 앞에서 바로 초밥을 '쥐어' 만들게 되고, 이걸 먹은 쇼군이 대만족하면서 동시에 사사초밥의 비리도 알게 되어 사사초밥과 관리들은 모두 근신처분, 우동 포장마차 주인장은 다시 초밥집을 차리게 된다. 이 초밥집의 이름이 바로 오오토리 초밥.
실제 작중 스토리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일종의 외전이므로 깊게 생각은 안 하는편이 좋다. 작가도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쇼군에게 직소를 하면 그냥 사형당했다고 한다. 게다가 쇼군 앞에서 (요리를 위해서라지만)칼을 뽑기까지 하는데, 실제로 이런 짓을 하면 영락없이 반역죄였다.
실제 작중 스토리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일종의 외전이므로 깊게 생각은 안 하는편이 좋다. 작가도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쇼군에게 직소를 하면 그냥 사형당했다고 한다. 게다가 쇼군 앞에서 (요리를 위해서라지만)칼을 뽑기까지 하는데, 실제로 이런 짓을 하면 영락없이 반역죄였다.
6. 인기
연재 당시 상당한 인기를 자랑했으며 드라마화도 되었다. 그러나 연재 10년 정도가 지난 이후에는 동시기에 연재된 다른 요리만화와 달리 완전히 잊혀지고 말았다.
연재 당시에만 해도 초밥은 일본에서도 상당한 고급 외식 메뉴였다. 주 독자층인 10대들은 자주 먹을 수가 없는 음식이었다. 그러다보니 환상이 있었고 이 작품에 나오는 것들이 신기하고 멋지게 느껴질 수가 있었다. 그러나 연재 이후 기계로 밥을 찍어내는 초밥기계가 나오고 회전초밥 체인이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초밥은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대중식이 되어버리다보니 환상이 사라져버리게 된 것. 거기에 이 만화에서 비법으로 소개되는 것들은 현재는 거의 당연시되는 것들이고 회전초밥 체인에서도 재료 손질할 때 쓰는 것들이다. 초밥의 맛 자체가 평준화가 이루어진 것. 그러다보니 현지에서는 전혀 신기할 것도 없는 것에 우와아하는 이상한 만화로 인식되고 있다.
오히려 현실에서는 만드는 게 불가능하거나 특이한 조리법으로 요리한 오리지널 요리를 내놓는 미스터 아짓코 쪽이 작가의 대표작으로서 지금도 회자되고 판매가 되고있는 것이 실정.
단지 아직 초밥이 고급 요리라는 인식이 있는 한국이나 대만 등에서는 현재도 인기가 꽤 많다. 이 만화로 인해 초밥요리사를 꿈꾸기 시작했다는해외의 요리사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 만화가 인기를 끌었을때는 일본에서 초밥에 이쑤시개를 찍어보는[25] 손님 때문에 곤혹을 치룬 초밥 가게들이 많았다는 듯.
7. 비판
미스터 초밥왕에 대한 비판은 크게 요리 대결의 연출 방법과 요리 기술의 과도한 허구[26] , 설정 불일치, 고착화된 플롯, 시대상을 감안해도 너무하다 싶은 범죄와 폭력행위가 있다.
워낙 연재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인물 화풍이 초반에서 후반에 이르기까지 계속 변한다는 점이 아쉽다. 파일럿으로 연재했던 1~2권 분량의 화풍은 어쩔 수 없지만, 향후 연재 시 캐릭터별로 알아볼 수 있도록 킬링 포인트를 넣으면서 안정화시키려던 노력이 보여 비판하기는 어렵고, 2부에 이르러서는 주연부터 서브 캐릭터까지 안정된 묘사를 보여줬다.
7.1. 뻔한 패턴
패턴이 너무 단조롭다고 비판받는다.
전개1) 승부 전에 어떤 에피소드가 진행된다→쇼타의 "너만큼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혹은 "누구누구를 위해서라도 질수없어" 대사 → 실제로 어찌어찌 이긴다→사연을 풀어내면서 주변의 공감을 얻는다→ 이전 에피소드의 상대방을 용서하거나 찍어눌러버린다.
전개2) 심적인 압박이나 외적 요인으로 패배가 확실시되어버린다 → 갑자기 남몰래 각성한다→ 다른 인물들은 모두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가망이 없어보이게 한다→몰래 각성한 인물이 갑자기 최고의 평가를 받고, 사연 썰을 풀어낸다→ 모두가 감동받으며 환호를 보낸다.
이렇게 이어지는 패턴만 수십번이 나온다. 2번 단계는 밤새도록 초밥 연구를 하지만 진전이 전혀 없다~ 정도로 치환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쨌든 연구가 잘 안될때 누군가 오면 그 누군가가 100% 해결해준다. 이 패턴은 쇼타뿐만이 아니라 안토(사치안인)나 신고(진오) 등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반복된다. 사실 쇼타는 인맥빨을 매우 많이 받는 면도 없지 않은 캐릭터라 전개상 어쩔수 없지만...
또한 승부 시작 후 누군가 등장한다면 그 인물이 반드시 승리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다. 잘 안돼서 주변인물이 기분전환이라도 하자고 뭔가 제안하거나, 하다못해 간식이라도 갖다준다 → 100% 영감을 얻는다 → 경기에서 영문모를 작품을 내놓는다 → 승리하고 사연 풀기, 우연히 도움이 된 주변인물은 ''역시 쇼타 너가 최고야'' 읊기.
또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너무나 많은 사연을 갖고있고, 이 사연이라는 것들이 묘하게 이상한 절대 복선으로 작용하는 일이 다반사다. 실제로 사연팔이로 이겼다는 평을 받는 승부도 많은 편. 주인공 쇼타야 실제로 이야기 시작부터 너무나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보니 가족을 생각하면서 노력하는게 당연해보이고, 실제로도 착한 성품과 더불어 그런 배경으로 얻은 동기가 맞물려 좋은 실력을 발휘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을 감화시키게 된다.
등장인물들과는 별개로, 요리대회의 관중들의 묘사가 지나치게 짜증난다. 본인들이 마치 심사위원이라도 되는 양 내키는대로 선수들의 작품을 평가하고 폭언을 퍼붓는 것은 기본이고, 실수를 하기만 하면 축구 훌리건마냥 마구 놀려먹는 질이 나쁜 인간들이다. 심지어 단순한 혐의 뿐인 의혹에도 다짜고짜 '꺼져라! 나가 죽어라!'라고 마구 폭언을 퍼붓고 맛도 안봤는데 '저 새끼 자폭하려나 보다!'라고 비웃는것도 일상이다. 그래놓고 심사위원들이 '호옹이?'하면서 극찬하면 '내가 그럴 줄 알았어!'라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찬사를 쏟는다. 시간이 한참지난 몰아가기가 판을 치는 인터넷과 대단히 비슷한 면모를 보여줘서 어떤 의미로는 시대를 앞선 수준. 전국대회편에서 오사카 대표인 사카다가 대량수혈로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을 때도, 버티고 있는 사카다를 꼴불견이다, 꼴사납다고 욕하며 쓰레기를 던져 머리에 상처까지 내는 모습도 나타난다. 욕설을 퍼부으며 아우성치는 관중석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자체가 뱅크컷이나 다름 없다.
7.2. 여러가지 폭력과 범죄행위에 대한 무관심
거기에 더해 여타 폭력행위와 범죄에 너무 지나치게 무관심하다. 예를 들어 자기의 체면 때문에 생선이 상했던 문제를 백눈의 다츠의 아빠에게 누명씌운 음식점 주인의 처벌과 진실도 모르고 다츠의 아빠를 폭행했던 죽은 어린이 부모의 사과 장면은 전혀 나오지도 않고 코우야 헤키고(옥감오)는 합법적 처벌대상이 되고도 남는 정신병자인데도 법적 처벌이 전혀 없으며 회덮밥 대회에 안나오면 1년간 영업정지 시킨다는 사사초밥 사장의 말은 완전히 억지다. 무슨 법적 근거와 권리로 그런 이유로 국가기관도 아닌 일개 회사가 불법으로 1년간 영업정지를 시킨단 말인가?
거기에 쇼타의 전국대회 우승 후에 사사초밥 사장은 사과도 안하고 오히려 폭력배를 고용해 토모에 초밥을 협박이나 폭행하려고 하고 역시 미치광이인 아들만 와서 악역노릇 하고 쇼타와 화해하는 식으로 나오는것도 부적절하다. 추가로 상습적으로 폭언과 편지절도하는 안토의 악행은 끝까지 사과도 전혀 안하고 거친게 옳은거라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넘어가기나 하고, 배달 초밥집인 토미 초밥에서도 다혈질이면 무조건 폭행해야 한다는 식으로 가르치는 토미초밥 사장의 행동도 너무 지나치다. 이게 얼마나 지나친 처사였냐면 '''재료 살짝 잘못 했다고 칼등으로 쇼타 팔을 쳐서 상처를 입힌 데다가''' 쇼타가 탈 배달용 자전거에 숫돌을 실어놔 쇼타를 놀림감이 되게 했다.[27] 또 옛 제자가 배신한 이유가 그 제자가 게으르고 잔머리 굴리는 성격탓도 있지만 김말이를 만들다가 질 좋은 재료가 떨어지자 새롭게 재료를 사러가기 귀찮아서 마지막에 남아서 상태가 나빠진 재료를 썼다고 마구 패댔기 때문이다.[28] 현실에서면 벌금 아니면 징역형에 엄청 욕을 먹고 사회에서 가게 폐점을 먹을 확률이 농후하다. 여기에 매우 인격자로 묘사되는 세이고로가 그 토미초밥 사장의 폭행을 장인 정신 때문이며 오히려 두둔하고 쇼타가 진심으로 자신의 생각을 반성하는 식의 완전히 억지 묘사가 나왔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욱 분노하며 어이가 상실될 지경이다. 세이고로는 쇼타 아버지의 배를 조작해 전복시키게 만든 신카메를 쇼타가 주먹으로 때리려고 하자 "초밥 요리사의 손은 초밥을 쥐기위해 존재한다"라고 말하며 말리던 사람인데도 말이다.
'''이유가 있다 해도 이건 명백한 맹목적인 체벌미화나 마찬가지다.''' 이 세상에는 폭력으로만 말이 통하는 머저리들만 살고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만화엔 경찰이란 존재 자체를 안한다. 사실 결승전에서 토비오가 쇼타를 오토바이로 태워다주면서 잠깐 등장한다. 사실 그것도 경찰차에 타고 과속 단속을 한 것 뿐이지만.
토비오의 연어알 에피소드에서도 다소 몰상식한 요소가 있는데, 단골집까지 가기 귀찮은 토비오가 적당한 가게에서 인조 연어알을 사와서 문제가 되자 쇼타가 토비오를 데리고 제대로 된 물건을 뒤늦게나마 사러 시장으로 떠난다. 도중에 인조 연어알을 판 상인이 토비오를 비웃자 쇼타가 토비오에게 '''"시장에서의 상행위는 손님과 상인의 승부이고, 나쁜 물건을 팔았다고 해도 모르고 산 쪽의 잘못이 더 크다"'''라며 진정시킨다. 다른 동네도 아니고 신용으로 장사하는 수산시장을 바탕으로 속은 사람은 무조건 잘못이고 사기판매 한 상인은 무조건 옳다는 그런 소리를 하는건 완전히 억지다. 단 해당 상인은 사기를 친 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토비오가 귀찮다고 단골가게 놔두고 전문 지식도 없으면서 아무 가게나 가서 잘못된 물건을 사온 것도 문제이긴 하다.[29] 다만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중심인 주인공의 입을 빌어서 '속아서 산 놈이 나쁘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편파적으로 말하는 것이 비판받는 점. 사기 판매는 절대로 정당화 할수없는 범죄행위다.
물론 이점은 아예 수산시장이 무대인 어시장 삼대째에서도 다룰만큼 일본 미디어의 클리셰이기도 하고 물건 볼 줄 모르는 사람에게 급떨어지는 상품을 파는 것은 실재로도 어느 나라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문제를 '모르고 산 사람이 더 문제' 라고 덮고 넘어가는 것은 양비론을 넘어 적반하장에 불과하다. 저런 사례가 흔해빠진 전통시장이 왜 위기에 처했는지 생각해보자. 현실의 사례가 존재한다고 뻔히 악습을 옹호하는 것이 용인될 리 없다. 그리고 치명적인 하자가 있으면, 그런 물품 자체를 구비하지 않거나 즉각 반품시키는게 제대로 된 상인의 역할이다.
반론을 하자면 이는 단순히 누가 누구를 속였다/속았다로 퉁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당장 현실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전통시장 얘기를 하는데 '''마트에서든 수퍼에서든 전통시장에서든 마찬가지다.''' 어지간히 안면 있는 친한 사이 아니면 물건 고르고 있을 때 상인 쪽에서 먼저 "오늘 그거 상태 안좋으니 다른거 사가라"는 식으로 말을 걸던가? 이쪽에서 먼저 물어봐도 대충 다 좋다며 개중에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거 주는 경우가 대다수다. 프로든 아마츄어든 물건 보는 눈이 없으면 이렇게 소위 "덤터기"를 쓰는 것이고 그래서 어지간한 식당은 재료 들어올 때 주인이 직접 점검한다. 치명적인 하자 얘기도 나오는데 반대로 '''치명적인 하자가 없다면'''[30] 질떨어지는 상품이라해도 그걸 어떻게든 파는 것이 상인의 능력이다.[31] 쇼타가 말하는 그 소위 "손님과 상인의 승부"가 상인의 일방적인 과실로 끝나는 경우는 제대로 골랐는데 중간에 사기를 쳤거나 정말 못써먹을 물건을 속여서 팔았을 때 정도다. '''단지 최상품을 들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장사 자체를 접어야 한다면 사회는 유지될 수가 없다.''' 쉬운 예로 초밥계에 이 논리를 적용하면 도쿄 내에 정상영업 할수 있는 초밥집은 오오토리 초밥 밖에 안남는다. 나머진 전부 공식 대회에서 떨어진 패배자니까.
7.3. 어딘가 비어있는 선배들
쇼타가 힘들어하는 동안 특별한 도움을 주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다만 이것은 직접적인 기술 지도나 노하우 전수같은 것이 없다는 것으로, 물론 명점 봉초밥의 선배로서 둘 모두 놀라운 실력의 소유자이며 뛰어난 연륜을 쌓은 요리사이다. 또한 봉초밥의 원칙은 "눈으로 훔쳐라"이며, 이 때문에 쇼타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대정은 쇼타를 초밥 기능인 경연대회에 조수로 데려가며 밥 짓기 실력을 쌓도록 해주었고, 소정은 쇼타가 동경대회의 입가심 마무리 일품(싹눈파초밥)을 선택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 밖에도 이들이 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일본 요리만화 최대의 장르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요리기술과 리액션의 인플레를 정착시킨 것이 이 만화다. 처음에는 현실적인 요리만화로 시작했지만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주인공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은 보여줘야 하고, 현실적인 기술은 이미 다 써먹은 상황에서 더욱 뛰어난 기술을 묘사하기 위해서 무협, 판타지, SF, 초능력물의 영역을 침범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 드래곤볼의 파워 인플레 현상과 비슷하다.
공장 만화는 결코 아니지만 작가가 은근히 귀차니즘이 있는 것인지 조연급 인물들은 주연인물들의 얼굴과 헤어스타일에서 약간 변형시킨 경우가 많다. 가령 듣보잡 심사위원들은 거의 주연 인물들의 얼굴과 헤어스타일에서 조금 바꾼 정도. 대놓고 얼굴도장을 찍는 것보단 낫긴 하지만.....
7.4. 고증 오류
- 가짜와 진짜 연어알을 구별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튕겨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구별할 수 없다. 진짜 연어알도 성숙한 것의 경우는 통통 튀기 때문. 진짜 구별법은 위에 뜬 조그만 붉은 부분이 움직이냐 움직이지 않느냐로 봐야 한다.[32] 뜨거운 물을 부어 보는 방법도 있는데 진짜 연어알은 표면이 바로 익어버린다. 작가의 다음 작인 절대미각 식탐정에선 진짜 연어알 구분법으로 튕기는 방법이 나오지 않고 뜨거운 물 붓기 방법이 나온다. 작가도 잘못 된 사실이란 걸 알게 된 듯.
- 혀의 부분에 따라 미각이 다르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 혀의 모든 부분에서 미각을 느끼며, 혀 끝에서 모든 종류의 맛을 가장 잘 느낀다. 단, 연재 당시에는 잘못된 쪽이 정설이었기 때문에 작가의 잘못이라 보기는 어렵다. 이와 비슷한 것은 양면을 구워 육즙을 봉한다는 참치 스테이크의 테크닉으로, 오늘날 밝혀진 바로는 양면을 빠르게 익힌다고 해서 육즙이 덜 유실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스테이크 문서 참고.
- 현실에서는 침마취를 해도 생선의 기본적인 대사가 멈추는 것이 아니기에 전용 쿨러에 물을 담고 산소를 불어넣는 식으로 생선을 살려서 운반한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특별한 전용 쿨러가 절대 묘사되지 않고, 그냥 도마 위에 놔둔 생선에 침을 놓으면 살아나는 연출뿐이다. 특히,아무리 침마취가 뛰어나다 해도, 참치처럼 거대한 생선을 침마취 시켜서 회를 뜰 때까지 살려 놓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아니, 당연히 불가능하다. 마취를 시키더라도 잠든 참치가 소비하는 대사량 자체가 작은 생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33]
- 김 없는 성게초밥의 경우, 당연히 부드러운 성게를 손으로 쥘 수는 없지만, 일단 밥만 쥔 다음 성게를 군함초밥처럼 가만히 얹어놓는 방식을 쓰면 성게초밥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성게 명산지 등에서는 김 없이 올려서 팔고 있는 집이 종종 있다. 이 기술이 처음 등장한 것은 도쿄대회였고, 어쨌든 손으로 쥐어서 만드는 테크닉 자체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며, 맛의 달인에도 언급된 것처럼 무조건 김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게도 엄청 많으므로 비현실적인 요소라기보다 과장된 요소라고 봐야 할 듯.
- 전복을 갈아서 토로로를 만드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작중 회상신에서는 전복을 껍질이 살에 붙은 채로 갈아서 토로로를 만드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복 토로로는 전복의 살만 갈아서 참마 간 것과 섞어서 만든다. 상식적으로 당연한 얘기지만, 전복에 대한 지식이 없는 연령층의 독자들은 껍질채 가는 장면 + 참전복의 굳기는 돌에 필적한다는 작중 설명만 보고 진짜 통째 가는 요리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근데 돌의 굳기가 어쩌고 운운한 걸 보면 작가부터가 껍질째 갈아 만드는 요리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전복이 아무리 단단한 식감이라지만 전복 살만 놓고 보면 돌은 심각한 오버기 때문이다.
- 다시를 넣지 않은 두꺼운 계란구이를 먹으면 씹을 때 이빨이 깨질 거라는 말을 하는 관객의 말은 그 자체로 엉터리... 다만 전체적으로 관객들이 요리사들에게 막말을 엄청나게 퍼붓는 막장들이기 때문에 조롱조로 내뱉은 말들이라는 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
- 타케후의 전통 식칼과 현대 식칼의 예리함을 비교하면서 전통 식칼의 우수성을 자랑하는데, 아무데서나 파는 싸구려 식칼과 비교하면서 전통 식칼의 우월함을 자랑한다. 물론 타케후 주인장의 아들이 '아버지 칼이나 공장에서 찍어낸 칼이나 다를 게 뭐냐'라고 했기 때문에 싸구려 식칼을 가져오는 것이 옳은 비교이긴 하다. 단 전통 기술로 만든 식칼은 양파를 잘라도 세포를 상하게 하지 않는 명검 어쩌구저쩌구 하는 것은 완전한 헛소리. 같은 제법으로 만드는 일본도를 '휘어지지도 부러지지도 않는 최강의 칼'이라고 부르는 대목도 허구 그 자체다. 현대의 이름있는 식칼은 사철을 제련하기 위한 전통 일본식 제련을 거친 식칼을 따위로 취급할 수 있을 만큼 퀄리티가 높다.
- 도쿄 대회 중 최종 4인방이 모두 똑같은 사쿠라타코(桜タコ. '벚꽃문어'로 번역된, 엷은 간을 한 문어조림)를 네타로 하는 대회가 있는데, 스토리 진행 상 아무도 모르는 비밀재료를 넣고 끓였다는 것이 주요 소재였다. 여기서 주인공 쇼타는 문어를 깎은 무로 두들겨서 찻잎으로 끓이는 레시피를 선보여, 무를 직접 넣고 끓인 문어보다 완성도가 높은 것을 낸 것으로 묘사되었다. 실제로 연재 당시에는 그렇게 처리하는 것이 부드러운 문어를 만드는 비법 정도로 여겨졌으나, 훗날 속설로 밝혀졌다. 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두들겨서 풀어주는 것 자체가 중요했던 것이다.
- 4차전의 사부로타전(구판 기준 2부 51화~)에서 1차 과제는 아카시 시립 천문과학관 앞에서 열렸고, 여기서 사부로타는 승리 후 손가락으로 2차전 장소인 히메지 이에지마(家島町) 일대를 가리키는 컷이 있는데, 거기는 직선거리로 약 30km나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맑은 날에도 보기 힘들다. 그림의 묘사로 봤을 때는 코앞에 전철 노선까지 확실하게 드러나는 점에서, 아와지 섬(淡路島)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 전국대회편 11권(구판)에서 코시히카리의 내풍성 변종인 이세히카리는, 이세신궁 내에서 재배하던 코시히카리가 딱 한포기 남았던 것을 모체로 한다고 서술했으나, 실제로는 태풍 2번이 일었던 1989년에 2포기가 서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다이넨지가 다케치와의 승부에서 아귀간을 찜기에 쪄서 소세지를 만들어 압박시켜 비린 기름을 뽑아냈지만 완전히 비린내를 없애긴 위해선 아귀간을 손질할 때 간에 있는 핏줄과 점액을 조심스레 제거하고 우유로 담가야하고 정종을 넣고 쪄야한다.
-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초밥을 시식하고 난 뒤 다시 초밥이 나온다. 이게 초밥을 2피스로 줬다면 설정상 문제가 없지만 1피스를 줘서 설정과 매치가 안 된다.
- 그리고 정어리 식초 젤리도 말도 안 되는 게 젤리로 만들기 위해서 식초와 젤라틴 녹인 중탕한 물로 정어리 손질한 것에 부어야 하는데 그러면 정어리가 표면에 익어버리는데 멀쩡히 나온다. 그리고 초밥으로 쥘 때 표면이 매끈하여 초밥으로 쥐기 쉽지 않을 텐데...
- 소정과 마사코의 가짜 결혼 에피소드에서 레몬이 아닌 오렌지로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는다는 연출이 있는데 실제로 단맛이 있는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을 생선 요리에 쓸 경우 비린내가 증폭된다.
- 그리고 전국대회에서 하루에 도시락 200인분 만들라하고 요리사 한명이 조리한다는 것은 철인이 아닌 이상 이리 저리 조리에 신경쓰는 등 체력이 바닥나 쓰러진다. 한사람이 혼자서도 하루에 도시락 50인분 만들기도 벅찬데 혼자서 하루에 200인분을 만든다? 보조요리사 3~4명이 있어도 만들 수 있는데 혼자하기에는 쓰러질 것이다.
7.4.1. 한국어판의 오역, 오탈자
- 구판 18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교토대회에 참가한 사지 안토가 언급한 메하리즈시(めはり寿司)는 오카야마가 아닌 와카야마의 향토음식이다. 단순히 'ㅏ'를 빼먹은 경우지만, 때문에 전혀 다른 지방으로 해석되는 것.
- 전국대회 1회전 첫번째 과제가 개복치 초밥인데, 제시된 개복치(덩치 큰 쥐치처럼 생겼다.)가 실제 개복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게다가 작중 내용과는 달리 개복치는 전혀 맛이 없다. 맛이 구리다는게 아니라, 정말 아무런 맛도 나지 않는 無맛 반투명한 젤리 같은 육질을 지니고 있다. 이런 오류는 붉평치를 개복치라고 오역해서 생긴 문제다. 붉평치의 별명이 붉은 개복치라서 번역자가 헷갈린 것. 붉평치의 살은 마치 연어와 비슷한 비주얼인데 만화 내용대로 기름이 좀 많다. 이름대로 색깔도 붉은빛을 띠기 때문에 개복치와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컬러 만화였으면 번역자도 덜 헷갈렸을지도... (이후 애장판에서는 수정되었다.)
7.5. 설정 불일치
- 키리시마가 쇼타를 미워하는 이유는 심히 불명이다. 사사초밥의 지시로 쇼타와 대결을 하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당최 생판 모르는 상태에서 왜 쇼타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알 수가 없다. 나중에는 험한 인생 여정으로 쇼타와 전혀 다른 극단적인 인생관, 초밥관을 지녔다는 사실이 밝혀져 숙적 플래그가 서지만, 키리시마는 첫 등장부터 쇼타를 박살내려 왔다고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가족애가 굳은 쇼타에 대해 아버지를 증오하고 살아온 키리시마가 본능적으로 적개심을 느꼈다고 하면 말은 되겠지만 작중에서 그런 언급도 묘사도 전혀 없었다. 대사만 조금 추가해줬어도 다들 납득했을 부분인데 묘사가 부족했던 부분.
- 세키구치 쇼타는 사지 안토와의 장어초밥 대결에서 천연소금을 사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후에 시미즈 데츠야가 천연소금을 썼을 때는 놀란다. 쇼타가 (아마도 고명 선정에 정신이 팔려서) 천연소금을 쓸 생각을 미처 못했다고 보면 말이 되긴 하지만.
- 비슷한 예로 쇼타는 참치고르기 승부가 있을때 꼬리만 보고 판단했다가 물을 먹은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로도 주구장창 꼬리만 보고 판단하다가 계속해서 참치고르기에서 안 좋은 결과를 받고 만다. 카노우자키 세이지로와의 대결 때라든가....
- 도쿄 대회 2회전 초밥 빨리 만들기 대결에서 쇼타는 '공동 초밥쥐기'를 사용하여 상대를 격파한다. 하지만 훗날 도쿄대회 우승 이후 배달 전문 초밥집에 차출되어 일할 때는 공동 초밥쥐기도 모르고 있다가 주인한테 호되게 야단맞고 공동 초밥쥐기에 대해 배우게 된다. 기술의 원리 자체가 완전히 똑같은데도 새롭게 경악하는 쇼타의 너무나도 진지한 얼굴이 개그. 위의 천연소금도 그렇지만, 이 외에도 이전에 등장했던 재료나 기술을 후반에 보고서 처음 보는 듯이 경악하는 기억상실형 전개가 드물지 않게 보인다.
- 도쿄 대회 최종 과제인 1인분 대결은 4명의 참가자가 1개씩 내오고 참가자별로 다른 심사위원이 배치되어 차례로 맛을 본다. 심사위원 네 명의 기량은 거의 동등하다고 하지만 형평성이나 공정성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특별심사위원 야스지로는 그걸 모두 먹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코스 네 개를 번갈아 맛보면서도 그 맛의 조화를 판단하려면 얼굴에 입이 4개가 따로 달려 있어야만 가능하다. 게다가 야스지로는 대식가라는 묘사도 없는데 4인분을 먹으면서도 배가 불러서 힘겨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 전국대회 결승전 직전에 만난 사지 안토의 애인 쿠와바 요시하가 이미 준결승 이전에 이루어진 사지 안토의 절대미각의 수행과정을 마치 직접 본 것처럼 얘기한다.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34]
- 후속작인 미스터 초밥왕 2 World Stage에서 안토는 전국대회 결승전이 끝난 이후 요시하와 만난 적이 없었다고 하며, 사지 쇼타도 요시하가 혼자 키워왔다고 한다. 하지만 결승전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전국대회편 마지막화에서, 안토가 물려받은 오오토리 초밥에 요시하가 교토의 미식가 사장과 함께 손님으로 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안토가 직접 요시하의 얼굴을 보고 주문을 받았으니 가게에 온 줄 몰랐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짜려다 생긴 오류로 보인다.
- 전국대회편에서 등장하는 소위 '사사초밥 사인방' 중 홍일점인 정체불명의 여성은 다이넨지 사부로타(삼태랑)에게 지하철 사고를 당하도록 유도한 이후 단 한 번 스쳐지나간다. 에필로그에서 작가가 '행방불명'이라고만 언급. (에필로그 밑에 그려진 정체불명의 여성이 나온적도 없는 자신의 이름을 잊지말라는 드립을 쳐준다.) 사실 이 부분은 설정구멍보단 설정변경으로 추정되는데, '살인미수 범죄자'를 당당히 선수로 내보내는건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나, 쇼타를 잡아죽이려는 사사초밥 출전자가 결승전에 두 명이면 여러모로 구도에 문제가 생긴다고 판단한 듯.[35]
- 사사초밥 사인방이 처음 등장했을때와 이후 각개격파 당할 때 모습이 서로 다르다.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캐릭터 변화.
- 구권 15권에서 쇼타는 아버지에게 신인대회 결승전에 낼 1인분을 미니 초밥으로 내놓는다. 근데 정작 본선에선 대뱃살 스테이크, 싹눈파 초밥을 제외하면 모두 다른 초밥을 내놨다.
- 구판 26권, 봉초밥 사원승부 편에서 진오가 보리멸을, 토비오가 도미를 잡는 컷이 나온다. 그런데 막상 승부 시에는 둘이 교환이라도 했는지 진오&소정 팀이 도미초밥, 토비오&대정 팀이 보리멸 초밥을 내놓는다. 심지어 보리멸을 낚은 건 대정이라고 한다.
- 전국대회 14권 나가사키에서 부산으로 가는 페리를 타는데 외국으로 가는데 여권도 없이 들어간다! 페리 자체는 세계를 일주하는 유람선이니 여행객들에게는 별 지장이 없겠지만, 문제는 뜬금없이 끌려들어간 쇼타와 안인. 심지어 부산항에서는 인터뷰까지 가진다.
- 구판 21권 아보카도 초밥편에서 쇼타가 밥과 김을 거꾸로 감싸는 기법을 선보였는데, 그 맛을 본 무토 츠루에는 김이 바삭함을 유지하는 것에 상당히 놀라면서 비결에 대해 묻는데, 정답은 소금에 절인 날치알을 재료와 김 사이에 묻혀 김에 습기가 직접 닿는 것을 방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츠루에는 밥을 지은 물이 천연수인지 정수한 물인지도 구분할 수 있는 사기적 미각의 소유자. 그런데도 '소금에 절인 날치알'처럼 식감도 맛도 독특해서 알아차리기 쉬운 재료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쇼타를 추궁한다.
- 14권의 조개창작초밥 승부에서 분명 '재료는 생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대회 규칙이 언급되었다. 다시 말해 미리 재료를 절이거나 익히는 등의 사전 조리는 규칙위반이며, 모든 조리는 경기시간으로 주어지는 1시간 내에 이루어져야한다는 것. 쇼타의 경우 대합절임을 쓴 초밥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대합을 절이는데 최소 2~3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이 규칙에 발목을 잡히게 되고, 결국 절임시간을 줄일 만한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36] 그런데 이후 전국대회 준결승에서 사지 안토는 새우를 술, 간장에 미리 절여서 준비했는데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쇼타와 삼태랑의 문어 대결에서도 마찬가지로, 삼태랑은 문어를 전날밤에 미리 익혀서 국물에 하룻밤 담가두는 조리법을 쓰는데 이 또한 재료에 미리 손을 쓴 방법이므로 규칙위반인데 아무런 문제없이 넘어간다. 소고기 대결에 이르러서는 재료를 미리 준비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초밥을 미리 만들어서 가져갔는데도 역시 인정이 됐다. 결국 조개대결에서는 괜히 쇼타만 피해를 본 셈. 해당 규칙이 언급된 건 예선전이었고, 이에 대한 위반이 일어난 것은 전국대회였으므로 전국대회에서 규칙이 바뀌었다고 한다면 무방하지만 딱히 그런 언급은 없었다. 더구나 애초에 사전조리를 금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이를 허용한다면 선수의 조리기술을 심사위원이 직접적으로 판단할 수가 없어질 뿐더러, 타인이 요리를 대행하는 등의 부정행위가 일어날 여지 또한 많아진다.
- 전국대회 1차전의 계란구이 승부의 경우 무토 츠루에 심사위원의 독단으로 과제 내용이 변경되는데(!), 완성된 계란구이로 초밥을 빨리 만드는 스피드 과제가 대뜸 튀어나와 혼자 스피드에 불리한 두터운 계란구이를 만든 쇼타를 엿먹인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계란초밥에 쓸 밥을 선착순으로 뛰어가서 퍼오게 만들고, 그 결과 늦게 도착해서 맛없는 층의 밥으로 초밥을 쥔 쇼타에게 점수를 0점 주면서 앞의 계란구이 점수까지 0점으로 만드는 것은 분명한 폭거이다. 물론 완성된 계란초밥의 맛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스피드 겨루기를 과제로 낸다면 밥 정도는 대회장에서 공평한 퀄리티로 제공해야 한다. 독단적으로 과제를 변경한 다음 초밥협회 측에서 알아서 챙겨야 할 사안을 트집잡아서 점수를 오히려 마이너스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대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의심하게 만드는 행위이다. 당장 저 과정이 TV로 중계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런데도 쇼타는 '아, 밥이 맛없다는 걸 지적하기 위해 0점을 준 거구나!'라고 츠루에의 폭거를 납득하고, 사치안인, 삼태랑, 사카다 등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나 끄덕이고 있다.
- 전국대회 4차전 사지 안토와 사사초밥 사천왕 카토 이조와의 새우 승부에서 카토 이조는 승부 직전까지 새우를 살리기 위해 수조를 준비한다. 사지 안토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쇼타는 이를 보고 "나쁜 녀석, 또 돈을 써서 비겁한 짓을"이라며 분노한다. 하지만 쇼타는 도쿄대회에서 새우달인 시모야마 데츠오와의 대결에서 카토 이조처럼 새우를 어항에 담아서 살려내 승부에서 이긴 바 있다.
7.6. 억지스러운 설정
- 선악대립의 구도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나뉘어 있고 심지어 유치하기까지 하다. 개성적인 인물상 그런 거 없이 무조건 쇼타는 선한 캐릭터, 쇼타와 대립하는 인물은 악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스쳐지나가는 잡졸부터 최종 보스인 사사초밥에 이르기까지 반동 인물은 악행을 일삼다가 몰락하거나, 알고 보니 사연이 있는 캐릭터고 개심해서 쇼타와 힘을 합치는 두 가지 패턴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 사사초밥 외에도 또 예를 들자면 쇼타가 봉초밥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오바타 신고가 50인분 단체 주문을 날짜를 착각해서 잘못 받는 바람에 본래 밥 준비 담당인 사지 안토까지 초밥을 쥐고 허드렛일만 하던 신고와 쇼타가 밥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그 긴급한 상황에서 사지 안토는 초대리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기는커녕 그저 쇼타를 괴롭히기 위해 밥 준비에 손을 놓고 지켜만 보고 있다. 이 상황이 있기 전에 비법을 숨긴 채 맛있는 밥을 지어내라고 쇼타를 괴롭히던 건 못된 선배 잘못 만나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쳐도 당장 주문이 빵꾸나게 생긴 상황에서까지 후배 갈구기에만 집착하는 정신 나간 인간이 어디 있을까? 아직 초밥을 쥐지도 못하는 견습생 따위가 가게의 평판을 담보로 그런 짓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전개다. 뭐 생각해 보면 사지 안토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갓 들어온 신입한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초밥을 만들라고 지시한 사장이 더 문제지만... 그래도 이는 작중 초반 부분에 한정된 내용이고, 본격적으로 요리 배틀에 들어가는 후반부로 갈수록 모든 등장인물이 쇼타와 대립하게 되므로 정정당당한 라이벌 기믹의 캐릭터가 밑도 끝도 없는 악당보다는 많아지는 편이다.
- 일개 초밥 체인점인 사사초밥이 무슨 전 일본의 지배자인 것처럼 묘사된다. 작중에 묘사된 사사초밥은 오타루 일대의 어시장은 물론이고, 사세보, 츠키지 등 일본 굴지의 어시장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특정 상품(왕새우, 아사쿠사김)을 100% 매점매석해 버리는 일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해낸다. 사장 아들이 나서는 것만으로 물량 공급을 끊어 가게 하나 망하게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인 것처럼 묘사된다. 거기다 사장은 주인공의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사람을 고용해 배의 기관을 고장내고, 사장 아들은 수시로 다른 사람들을 두들겨 패고, 초밥집 사장에게 썩은 굴을 억지로 먹이는 정말 미친 짓을 벌이고, 야쿠자를 동원해 가게를 뒤엎는다. 이러고도 안 잡혀가는 게 신기할 따름. 이런 엄청난 집단이라면 쇼타 아버지를 죽일 기회도 많았을 텐데 배를 전복 시킨 이후로는 왜 가만 냅뒀는지 의심이 될 정도... 여기서 이어지는 설정으로 쇼타가 어디를 가던 나타난다. 특정인을 공갈협박하는 일은 다반사고, 심지어 폭행조차 서슴지 않는다. 당연히 이런 행동들은 명백한 범죄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면할 수 없다.
- 명색이 일본 최고의 초밥 요리 경연대회인데, 대회 규정 및 관리가 매우 허술해 보인다. 사사초밥이 매 대결마다 내놓는 작품들은 모두 요리사의 실력 이상으로, 사사초밥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재료의 품질에 힘입어 승리하는 것들이다. 오타루 초밥 경연대회쯤이야 사사초밥이 좀 좋은 참치로 승부하는 걸 제재하기 어려웠다고 하더라도, 동경 대회나 전국대회에서는 엄연히 초밥 요리사 본인의 기량을 평가하기 위해선 재료 선정 조건을 일정 수준으로 통일해야 한다. 즉 일정 가격 범위 내에서 최고의 재료 선정 기량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는 것. 대부분의 대결에서 사사초밥은 이를 무시하고 그 어마어마한 자본을 쏟아부어 상대가 안될 수준의 재료들을 확보해놓는다. 웃기는 건 열차 도시락 승부때에는 예산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겨루게 했다. 즉 할 수 있었는데 극중 진행을 위해서 일부러 무시한 것.
- 주인공의 아버지가 오타루에서 상당히 실력있는 초밥요리사란 설정으로 나오는데, 오타루는 실제로 일본에서도 초밥으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심지어 구판 3권, 애장판 1권부터 이걸 설명하고 들어간다.) 그런 곳에서 초밥쥐는 장인급 요리사가 프랜차이즈 따위에 밀려서 거지된단 거 자체가 사실 무리수다. 게다가, 아버지가 작중 내내 사사초밥의 방해로 제 실력을 발휘하는 장면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재료가 갖춰졌을 때는 단숨에 택시 기사에게 이 지역에서 최고의 초밥집으로 데려다달라고 하니까 바로 원초밥으로 데려다주고, 사지 안토도 높게 평가했을 정도로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장인이다.
상식적으로 오타루 초밥의 거리 가서 현지인이 추천하는, 혹은 유명한 현지 초밥집을 가지 미쳤다고 프랜차이즈를 갈까. 주인공을 몰아세우기 위한 억지 설정. 한국식으로 설명하면 사람들이 의정부시 부대찌개 거리까지 가서는 그 동네 맛집을 가려 하지 미쳤다고 프랜차이즈인 놀부부대찌개 찾아갈까? 오히려 사사초밥이 현지 초밥집에 밀려나는 게 정상이다. 나고야시에서 모닝 세트를 파는 나고야식 카페가 스타벅스와 도토루를 밀어내는 것과 같다.
사사초밥에서 쓸 만한 재료를 독점해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사초밥의 점포가 얼마나 많은지는 몰라도, 어시장이 동네 시장도 아니고, 작은 가게에서 사용할 양도 없을 정도로 싹쓸이를 하면 자연히 판매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히 질은 낮아도 싼 재료로 저가층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유통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사사초밥이 오타루의 어시장에서 구입하는 걸 방해하면 다른 지역의 어시장에서 택배로 받으면 된다. 쇼타도 부모님이 오타루에서 보내준 생선을 잘 쓰는데, 반대로 쇼타한테 부쳐달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사사초밥이 그것조차 막으려면 전국의 어시장을 매점매석 해야 할 텐데, 사사초밥이 원초밥에 무슨 불구대천의 원한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짓을 하면 해대면 기업이 남아날 수가 없다.
사사초밥에서 쓸 만한 재료를 독점해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사초밥의 점포가 얼마나 많은지는 몰라도, 어시장이 동네 시장도 아니고, 작은 가게에서 사용할 양도 없을 정도로 싹쓸이를 하면 자연히 판매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히 질은 낮아도 싼 재료로 저가층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유통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사사초밥이 오타루의 어시장에서 구입하는 걸 방해하면 다른 지역의 어시장에서 택배로 받으면 된다. 쇼타도 부모님이 오타루에서 보내준 생선을 잘 쓰는데, 반대로 쇼타한테 부쳐달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사사초밥이 그것조차 막으려면 전국의 어시장을 매점매석 해야 할 텐데, 사사초밥이 원초밥에 무슨 불구대천의 원한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짓을 하면 해대면 기업이 남아날 수가 없다.
- 오오토리 초밥은 전통있는 명점인데다가 사장은 일본 제일의 초밥 명인, 그 밑의 두 요리사도 지역대회 우승자 정도가 아니면 아에 주방에 설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실력자들인데 경영 위기를 자주 겪는다. 다만 이런 경우가 아주 없는 사례는 아니므로 억지가 아니라고 넘길 수는 있다.[37] 또한 1부 시점의 작중 묘사에서 오오토리 초밥은 점심시간이면 눈코뜰 새 없이 바쁘고 단골 손님들도 '서민의 친구'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참치는 근해산 생참치를 쓰느라 싯가를 붙여 놓고 있고(...) 밥 짓는 물부터 천연수인데다 와사비, 박고지 등도 양질의 상품만 납품받아 쓴다(...). 후속작에서는 사지 안토가 사장을 맡아 미슐랭 별을 받는 등 가게의 명성이 더욱 드높아졌고, 대충 1인분이 1만엔 정도 수준이라고 언급된다. 여기에 술까지 곁들이면 당연히 서민의 친구는 개뿔 어림도 없다. 단골의 낫토마키 특별 주문을 받아준 것이 약간의 수수함이라고나 할까. 이런 딜레마가 발생하는 것은 작품의 전개 상 봉초밥이 명점인 동시에 붐비는 가게여야 하기 때문이다(...).
- 전국대회 1회전에서, 쇼타가 속한 B 블록은 25명으로 승부를 시작했고 세번의 과제(개복치 초밥, 계란구이 초밥, 참치 초밥) 끝에 14명이 2회전에 진출했다. 그런데 그 과정을 잘 보면,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실력자들을 초밥집에서 볼 일도 거의 없는 개복치 초밥(첫번째 과제)을 잘못 만들었다는 이유로 한번에 10명을 떨어트리더니, 정작 초밥집 주요메뉴인 계란구이 초밥과 참치 초밥 과제(두번째 및 세번째 과제)에서는 딱 한 명 떨어트렸다. 심지어 세번째 과제 점수표를 보면 10점 만점에 5점이 5명, 4점이 3명, 3점이 2명인데도 한 명 빼고 다 통과. 반면 쇼타는 동경대회의 만신일과의 예선에서 탈락을 했어야 함에도 예선 심사위원장이었던 야스지로의 개입으로 살아났다.
- 더군다나 쇼타가 참가한 것은 B블록이고, A블록은 3일 전에 이미 마친 것으로 설명하였는데, B블록 2회전에서 츠루에의 개입으로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10점제(타마고야키)가 아닌 20점제(타마고야키+스시완성)로 변경된 것임에도, A블록의 합계점수 또한 30점이 아닌 40점으로 책정되어 있다. 처음부터 계획이 총 4회전으로 되어있다가 B블록 한정으로 4회전을 취소(2회 후반전으로 편입)시킨 것이라면 설명이 가능하나, 작중에 딱히 그런 부가설명은 없었고, 오히려 2회전이 전-후반으로 나뉘어 있었다고 설명해버린다. 즉, '예정에 없었다'라는 것이 거짓이 아닌 이상은 빼박 못할 설정충돌.
- 4명이 겨루는 전국대회 최종전, 1과제는 심사위원장이 만든 기적의 초밥을 재현하는 것. 4명의 초밥 요리사는 초밥을 먹고는 다음날까지 그 초밥을 재현하기 위해 뛰쳐나간다. 다시 말해 이날 대회장에 가득 모인 관중들이 본 건 자기들끼리 초밥 하나 주워먹고 뛰쳐나가는 뒷모습 뿐. 관중을 부른 이유가 궁금해지는 부분. 관중 입장에서 볼 때 이와 비슷한 케이스는 도쿄 대회편부터 계속 있어왔다.
- 관중하니까 말인데, 이 관중들은 대체 어디서 온 건지 각종 희귀한 식재료와 조리 과정의 오묘한 손놀림, 기술 등을 한 번만 보고도 꼭 알아맞추곤 한다. 일례로 기적의 초밥 재현 과제에서 참가자들이 참도루묵을 꺼내자 관중들은 쇼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제법 힘들게 찾아낸 생선인 참도루묵을 보자 마자 "저건 환상의 생선이라는 참도루묵이 아닐까" 하고 맞춰버린다. 물론 각종 새우나 일반 생선따위는 아무것도 아니고.. 게다가 분명 조리대와 관중석이 제법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리법을 귀신같이 다 맞춘다. 물론 결승전같은 큰 경기에서는 중계팀이 있고 조리대를 스크린에 투영해주기도 했지만 일반 경기는 그런거 없었다.[38] 새우를 간장에 절인 걸 보고 썩었다고 하는 심사위원들을 보면 그 먼거리에서 무슨 생선인지, 어떻게 조리하는지를 귀신같이 알아맞추는 관객들이 더 대단해보인다. 무슨 향미 재료만 나왔다 하면 향긋한 새우 향이 여기까지 나네, 이런 상쾌한 과일 향은 처음이네 하고 참견한다.
- 관중들의 초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냥 보기에도 관중이 수십에서 수백에 이르는 데다가 대회가 열리는 홀은 상당히 넓은데도 마이크도 없이 중얼거리는 요리사들의 말을 아주 정확하게 알아듣는다. 게다가 분명히 와- 와- 하고 대회장에 함성이 가득한데 오오토리 사장이나 기타 관중석의 전문 해설가가 조용하게 지적하는 내용을 모두가 동시에 알아듣고 모두가 같은 반응(오오 역시!)을 한다. 이것은 쇼타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관중석에서 가만히 이야기해주면 멀리서도 귀신같이 알아듣고 자신이 뭘 놓쳤는지 깨닫는 장면이 매회 빠지지 않고 나온다.
- 관중들이 어마어마한 팔랑귀, 선동꾼들이다. 불과 1회전에서는 쇼타의 천재성과 기지에 탄복하며 찬사를 보냈던 관중들이, 바로 다음 회에서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거나 다른 선수에 비해 부족해보이는 작품을 낸다면 역시 꼬맹이는 안된다는 둥 실력이 부족해 잔꾀를 부린게 아니냐는 둥 야유를 보낸다. 쇼타를 부각시키기 위해 쇼타의 천재적 기술을 속임수나 부정행위로 몰아가려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바로 끼어들어 무슨 범죄라도 저지른 듯 죽어라 비난하는건 덤이다.
- 일본 초밥협회의 회원이 몇명이고 회비가 얼만지는 몰라도 대회의 스케일이 너무너무 크다. 인기 스포츠라도 보통 1년을 기준으로 스케쥴이 짜이는데 초밥협회 신인대회는 도쿄대회부터 전국대회까지 무려 3년(!)의 시간이 흐른다. 쇼타가 전국대회를 치르는 사이 싱고가 다음회 지역대회를 치르는 정도니. 거기다 불규칙한 스케쥴로 대회가 진행되는데도 언제나 구름관중에 전국대회쯤 되면 TV 중계는 기본이다. 그것도 생방송으로. 녹화중계라면 적당히 편집해서 재밌는 장면을 만들 수 있겠지만 위에서 나오다시피 짧게 진행되는 일정도 부지기수다. 또, 전국대회 32강 정도 밖에 안 됐는데도 3회전 중 겨우 1회전에서 한 사람당 참치 한마리를 제공할 정도로 돈을 펑펑 쓴다. 숙박비, 행사진행비 등등 생각해보면 돈 들어갈 데가 한두군데가 아닌데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회를 1회 당 3년의 시간을 들이면서 매년마다 개최하는 초밥협회는 대기업 소속이라도 되는 것인가?
-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서, 혹은 주인공의 천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주변인을 바보로 만드는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요리는 특히 경험과 경력이 중요한데, 상식적으로 초밥집에서 허드렛일 하다가 겨우 주방에 선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인이 베테랑 초밥 요리사들을 뒤로 자빠지게 할만한 색다른 초밥을 매 경기마다 내놓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기술을 떠나서 절대적으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이 만화에서 쇼타의 주변인 및 심사위원들은 모두 경력만 그럴듯한 허수아비들이라 지금 어떤 생선이 제철인지도 모르고, 취급법도 몰라서 항상 쇼타의 입에서 설명을 듣고 나서야 무릎을 탁 치며 그랬군!! 을 연발한다. 대체 어떻게 심사위원이 된건지... 쇼타의 선배들도 일본에서 이름난 명점의 간판 요리사들로 경력 또한 상당하지만, 쇼타가 만든 훈제 고등어 초밥이 훈제인지도 몰라보고 색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이거 썩은거 아냐! 가게가 망할지도 모른다구!" 라며 벌벌 떠는 촌극을 펼친다. 심사위원이 간장절임 새우도 몰라보고 썩은 새우 아니냐며 시식을 거부하는 장면 또한 무리수의 절정. 간혹 초밥을 지은 물의 수원을 구분해내거나 희귀한 금귤과 열매를 바로 맞추는 놀라운 심사위원도 등장하지만, 그 심사위원들도 꼭 한번씩은 바보가 되어서 쇼타의 초밥을 보고 갸우뚱거리거나 이번에는 힘들겠다며 아쉬워하다가 뒤통수를 맞는다. 그나마 유일하게 이런 너프를 한 번도 당하지 않은 것이 이와자키 옹과 정오랑 사장. 사실상 초밥의 절대자라는 작가의 보증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 사사초밥이나 옥감오가 특정시장을 장악해서 재료를 못찾아 쩔쩔매는것도 이상하다, 시장이 전국에 그 한 곳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지역에서 배달로 주문하면 끝날 일이다. 실제로 안인은 쇼타와의 승부 때 오이타현에 있는 세키전갱이를 퀵으로 주문해서 싱싱한 재료로 승부한 적이 있다, 즉 택배라는 개념이 아예 존재 안 하는 것도 아니다.
- 심사위원이란 작자들이 초밥을 직접 먹어보지도 않고 눈으로만 훑어보며 "이건 별볼일 없군요, ~~선수의 초밥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군요"라고 무시하며 시식을 거부까지 하는 장면이 종종 있는데 이 인간들이 과연 심사위원의 자격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 2부 14권에선 키리시마가 아사쿠사김 양식장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매점매석 여부를 떠나서 방화 범죄에 해당되는 대형 형사 사건이다. 전국초밥대회건 나발이건 바로 구속되어야 할 판국인데, 이 정신나간 심사위원들은 키리시마한테 고발은 커녕 아무런 제재조차 안한다. 당시 양식장에 없었던 안인이나 다카다도 이 사건을 알고 있을 정도면 당연히 심사위원들 귀에도 들어 갔을 터. 다만 이것은 양식장의 김들을 사사초밥에서 사놓은 상태라 사사초밥의 재산이었으니 사사초밥에서 해결했다고 하면 말은 된다.
- 안토와 쇼타가 복어를 다루는데 복조리 자격증이 언급되지 않는다. 당연히 복어조리를 자격증 없이 조리하는 건 위법이고 사망이나 식중독 일으키면 징역형이다. 초밥 요리사나 일식요리사도 복어 요리를 다룰 때 별도로 복 조리자격증을 따야한다.[39]
8. 미디어 믹스
이 작품은 애니화가 되지 못했으나 드라마화된 바 있는데, 1996년 4월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후지TV계 민방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58분마다 총 16부작으로 방영됐다. 연출은 사토 유이치와 니시마에 토시노리, 담당 프로듀서는 모리야 타케시, 각본은 토모자와 아키라와 카시타 쇼고, 음악은 핫토리 타카유키가 각각 맡았다. 당대 청춘배우 카시와바라 타카시가 세키구치 쇼타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며 평균 시청률이 11.1%에 달했으나, 잇따른 프로야구 중계와 특집방송으로 인해 편성에 난맥을 겪었다. 종영 후엔 VHS나 DVD로 발매되지 않은 채[40] 사운드 트랙만 나왔고, 재방송도 잘 하지 않아 '잊혀진 작품'이 됐다.
9. 후속작
2013년 9월 24일(이브닝 2013년 20호)부터 후속작인 미스터 초밥왕 2 World Stage의 연재가 시작되었다. 주인공은 사지 안토의 아들인 '사지 쇼타'와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 '세키구치 쇼타로'. 2014년 7월 23일에 2권이 나왔으며 2014년 8월에서 1권이 전작과 같이 학산문화사에서 정발.
10. 기타
- 정발판 발매 당시, 출판사 담당자가 원고를 보고 나서 식욕을 참지 못하고 뻑하면 초밥집으로 달려가는 통에 작업이 끝난 뒤에 체중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 세키구치 쇼타는 갖은 고생을 하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매우 자주 D 모 고가 브랜드의 옷을 입고 등장한다. 아마도 작가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듯. 쇼타 이외의 인물들도 종종 입고 있다.
- 작가의 어시스트들이 작중 카메오로 종종 등장한다.[41] 주로 방청객으로 초밥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카메라맨 등으로 등장하는데 쇼타의 초밥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주제넘는 소리만 하거나, 쇼타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까불면서 멋대로 미친소리만 하다가 뒤에 있던 오오마사와 코마사에게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고 퇴장한다. 어느 부분에서는 이렇게 까불기만 하자 오오마사가 두들겨 패주고 그래도 계속 까부니까 코마사도 나서면서 오오마사에게 저놈들을 걸리는 대로 모두 한놈씩 보내버리자고 말한다. 이외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의 100인의 오디션에서 최강록 도전자가 어디서 요리를 배웠냐고 묻자 만화, 이 만화를 보고 요리를 배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실소했지만 정작 요리를 맛본후에는 과장 좀 보태서 본작의 심사위원들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최강록은 마셰코 2의 우승자가 되었다. 물론 진짜로 만화를 보고 따라한게 아니라 요리를 하게 된 계기가 만화인 것뿐이다. 만화만 보고 요리 전문가가 될 수는 없는 법.
- 포경에 대해 관대한 일본인 만큼, 이 만화에서도 고래고기가 요리 재료로 등장한다. 문제는 태평양 전쟁 시기 일본의 고래잡이를 미화한 듯한 내용. 당시 전쟁으로 인해 식민지 수탈로도 식량생산량이 빠듯했던 일본은 태평양 일대에서 고래를 마구잡이로 잡아 배급에 이용했었다. 아직도 몇몇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의 급식재료로 고래 고기를 올리는데, 근 100년에 가까운 산업화로 인해 중금속이 농축될대로 농축된 고래고기 소비를 옹호하는 내용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 그 외에도 일본의 전쟁 피해자 행세 같은 장면이 심심찮게 보인다. 연재시기가 90년대 초반이다보니 장년~노년 캐릭터들은 태평양 전쟁을 겪은 나이라 징병 되거나 도쿄 대공습을 당하거나 아빠가 전쟁에 나가서 집이 어렵다거나 했던 상황이 자주 나온다. 가족이 공습으로 죽었다느니 먹을게 없었다느니 하면서 어렵게 살았다는 소재를 자주 쓰면서도 그 전쟁을 일으킨 일본 정부를 탓하거나 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 오히려 공습을 한 미군이 나쁘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고. 중일전쟁으로 생긴 중국 잔류 일본 고아를 다루는 이야기에선 일본 고아를 거둔 중국인이 대인배로 나오긴 하지만 대사를 통해 "바보 같은 어른들의 전쟁일 뿐이야. 아이가 무슨 죄가 있지?"라면서 전쟁의 원인을 뭉뚱거린다. 노골적으로 이런 사상을 보여주는건 아니지만 충분히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1] 매거진 SPECIAL[2] 주간 소년 매거진[3] 한국측 정식 용어는 조리사이다. (예: 한식 조리사 자격 시험) 요리, 요리사는 일본식 용어라고 한다[4] 풀네임은 "아코 토비오"이지만, 성은 한국어판엔 언급되지 않았다[5] 쇼타 아버지의 경우, 이름 표기가 원치에서 겐지로 변했다.[6] 애장판에선 제대로 번역했다.[7] 타코야끼의 경우는 당시 짱구는 못말려에서도 호두과자로 번역해놨다...[8] 사실 일본에서는 미스터 아짓코 쪽이 작가의 대표작이고, 그 이전부터 요리를 소재 삼아 막장 배틀을 벌이는 만화가 제법 있었으니 진정한 의미에서의 시초라고 볼 수는 없다.[9] 매 편마다 작가의 말에서 조금씩 실제 사례나 소재 등을 소개하곤 한다.[10] 정식명칭은 '''보살천수법'''... 너무 빨라서 잔상때문에 손이 여러개로 늘어난 것 처럼 보인다고 한다. 드래곤볼의 잔상권과 원리가 동일하다.[11] 35km를 쉬지 않고 달려서 온다거나, 한겨울의 바닷속에 알몸으로 5분 넘게 잠수해 있다거나, 지하철에 치였는데 타박상 정도만 입는다든지...[12] 전부 한 사람이 행한 기행이다...[13] 사실 만화에서 묘사한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세포와 세포 사이의 경계면을 잘라내서 세포 하나의 단위 그 자체가 갈라지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포와 세포 사이의 엄청나게 미세한 경계면을 아무리 칼날 끝이 예리하고 얇다고 해도 그걸 흐트러지지 않고 벤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이므로 당연히 말이 안되는 소리긴 하다. 세포는 일렬 종대로 서 있지 않다. 즉 칼날이 세포 사이 간격보다 훨씬 두꺼워서 이런 짓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윗세포층은 상하지 않고 나뉘어도 그 아래층은 그대로 손상된다는 것이다. 이걸 예상해서 세포 단위로 칼을 움직였다면 그 이전 설정도 판타지지만, 아예 손으로 지구 부숴놓고 힘이 그만큼 강하다고 말하는 식의 판타지와 다를 게 없다.[14] 당연하게도, 맛있는 것을 먹어야만 올라간다[15] 차이니즈 봉봉클럽에도 등장한다.[16] 오카다 역시 기술로는 전국최고였지만, 먹는 이를 배려하는 마음의 초밥을 추구한 정오랑에게 결국 패배하여 굴욕감에 알콜중독에 빠진다.[17] 오오토리의 말대로 그냥 가정에서 쓰는 칼이라면 공장제 칼이라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타케후는 자신에게 주문하는 요리사들의 습관이나 손의 크기,. 잘 쓰는 손 등을 확인하고 그 요리사에게만 맞는 맞춤칼을 만드는 장인이었고 요리사들에겐 이 맞춤칼이 없으면 안됐던 것. 오오토리 세이고로는 요시나리에게 딱히 네 생각에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아버지에게 사과라도 하라고 말했다.[18] 전후 일본인에 대한 악감정에 돌팔매를 맞고 죽을뻔 했던 준이치를 "바보같은 어른들의 전쟁일 뿐이야! 아이에게 무슨 잘못이 있어?!"라며 일갈하고 감싸며 친자식처럼 돌봐주었다.[19] 원래는 중국으로 건너간 뒤 창업 비용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고생시키지 않고 모실테니 몸만 오시라는 아들의 권유로 더욱 뜻있는 곳에 쓰고 싶다며 내어주셨다.[20] 수백 개의 김말이중 단 한 줄을 남은 차조기가 없는데 시장에서 새로 사오기 귀찮다는 이유로 시들시들한 걸 대충 넣은게 들켜 된통 얻어맞았다.[21] 오카다는 자신의 실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져 '내가 만들면 손님이 알아서 감탄하면서 먹겠지'라고 생각하며 실력자랑만을 하고 있었지만 세이고로는 매번 손님의 취향, 식욕등을 모두 계산하고 기억하면서 손님을 배려하며 요리를 만들었다.[22] 자신의 가게 개업식에 세이고로를 불러 함께 초밥을 만들었는데, 세이고로에겐 산란이 끝난 암컷 생선만 줘서 '역시 여자를 좋아하는 놈이라 암컷만 쓴다' 라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그렇게 초밥집을 빼앗은 거라며 헐뜯었다.[23] 아직 주먹초밥이 발명되기 전이라 모든 초밥은 생선과 밥을 틀에 넣고 눌러 만드는 틀초밥이었다. 게다가 작중 설정에 의하면 관리들을 찾아갈 때 주곤 했다는 사사초밥의 도시락은 초밥 아래에 금화가 잔뜩 깔려있는, 사실상 뇌물용 도시락이라고...[24] 당시엔 참치가 그렇게 좋은 취급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냉장기술이 발달하기 전이라 사가미에서 잡은 참치를 에도에서 먹는 것도 거의 불가능했던 시절. 작중에선 이동 중에도 물을 계속 끼얹으며 참치를 식히고, 후지산의 얼음 동굴에서 얻은 얼음을 톱밥 속에 섞어 참치의 선도를 유지했다.[25] 1권에서 제대로 만든 초밥을 구분할때 이쑤시개로 찍고 들어올려서 흐트러지는지의 여부를 가리는 묘사 때문이다.[26] 잘못된 지식이나 비과학적인 기술 설명 등.[27] 작중에서는 자전거를 타면서 숫돌을 간다(...)라고 정당화하긴 했지만 실제로 저렇게 하면 숫돌 갈기는 커녕 100% 사고 난다.[28] 일단 실드를 쳐주자면 귀찮다고 형편없는 재료를 쓴 것보다, 600개 중 하나 잘못 말았다고 해서 문제 없을 것이라는 말에 화가 나서 때린 것이라고 한다. 왜냐면 손님 입장에서는 600분의 1 확률이지만 엉터리로 만든 초밥을 먹게 되는 것이므로.[29] 인조 연어알을 진짜 연어알로 속인 것도 아니고 '''신참인데 최고로 좋은 물건을 골랐다'''면서 추켜세운 것뿐이다. 애초에 생물 연어알을 파는 가게도 아니다. 또한 오오토리 초밥은 소문난 명점이니 만큼 당연히 재료를 발주하는 단골 가게를 두고 있었고 토비오가 성실하게 그 가게까지 가서 연어알을 사오기만 했으면 아무 문제도 없었다.[30] 이건 애초에 상인대 상인이 아니라 법적인 문제로 넘어간다.[31] 또한 해당 연어알에 대해선 작중에서도 "우리 가게에서는 못쓸 뿐 싼값으로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재료"라는 언급이 등장한다. 결코 아예 팔아먹을 수조차 없는 결함 상품이 아니라는 것.[32] 회전시켜도 같은 자리에서 버티려고 하면 가짜.[33] 애장판의 부록에 작가가 실제로 침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취재한 얘기가 나온다. 덤으로 아무리 만화라지만 너무 심하게 과장을 했다는 걸 작가 스스로가 인정했다.[34] 다만 요시하가 생생하게 얘기하고 있긴 하나 "자기가 봤음"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으므로, 사지 안토에게 자세히 들은 바를 이야기한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후속작에서는 둘 사이에 애도 있었다고 하니 나름 말이 되는 추측이다.[35] 사실 사사초밥 자체가 범죄자 집단이라서 삼태랑을 살해미수한 정도는 축에도 끼지 못한다. 진짜 이유는 1. 키리시마가 쇼타를 박살낼 목적의 사사초밥 대표인데 같은 목적의 사인방이 같이 나오면 둘 중 하나의 캐릭터가 희미해질 수 있고 2. 봉초밥 동문 vs 사사초밥 악당들 같은 구도가 짜이면 쇼타와 사지 안토 사이의 라이벌리가 묘사되기 힘들다는 사정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36] 하지만 끝내 그 방법을 찾지 못했고, 결국 대합 아주머니가 절묘하게 구해준 재양조간장으로 대합을 절임으로서 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후 만신일이 쇼타의 대합절임을 응용하여 절임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찾게 된다.[37]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과거편을 참고할 때도, 그야말로 이미지가 급반전 한 것이나 다름없어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는 있으나, 전통이라는 칭호가 반드시 세대를 넘길 정도로 오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직계가 아닌 주방직원이 (노렌와케가 아닌) 승계받은 케이스라면 내분이 일어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단골 입장에서는 사실상 신생점포라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무리수 설정까지는 아니다.[38] 1부에서는 초밥업계의 사람들이 주로 참석한다고 묘사되었다. 그래서 "우리 가게에도 다시마는 1000엔 짜리를 쓴다구!" 하는 등의 대사가 자주 나온다.[39] 일본에도 복어조리사면허(ふぐ調理師免許)가 있기는 한데, 국가자격이 아니라 지자체급으로 실시한다. 또한 시험을 봐야 통과시켜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냥 연수만 받아도 발급해주는 곳도 있다. 지자체별로 호환이 되지는 않으나, 특정 지자체의 면허를 가지고 있을 때는 단순히 신규 발급 신청만으로도 허가를 내주기도 한다.[40] 다만 대만에선 VCD로 나왔다.[41] 단행본의 짜투리 만화에 나오는 어시들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