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1. 개요
feng에서 2007년에 발매한 에로게. 약칭은 아카사카. 제목의 앞 부분을 따서 '아카네이로(あかね色: 노을빛)' 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 제목에는 2009년에 방영한 동명의 애니메이션도 포함된다. 전작으로 '空の見える丘(푸른 하늘이 보이는 언덕)', 후속작으로는 '星空へ架かる橋(별하늘에 걸린 다리)'가 있으며 이 작품들은 모두 세계관과 일부 등장인물들을 공유한다.
2007년 겟츄 미소녀게임 대상에서 히로인 2위 & 세일즈 랭킹 5위. 모에 게임 어워드에서 미디어 지지 공동수상.
2008년에 전연령을 대상으로 하고 새 히로인을 추가하여 PS2판으로 이식된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페러렐'이 발매되었다. 다른 여타 미연시들과는 다르게 가필수정 수준이 아니라 이야기 전체적으로 많은 수정이 가해져 사실상 리메이크작. 추후에 PSP로 <노을빛으로 물드는 언덕 포터블>이라는 이름으로 이식되었다.
2. 오프닝
3. 프롤로그
- PC 버전 캐치프레이즈 & 프롤로그
사립 아미티에 학원에 다니는 주인공 나가세 준이치는 여동생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소녀를 돕기 위해 그녀의 첫 키스를 빼앗아 버리고, 그녀의 원한을 사게 된다. 다음날 준이치의 반에 전학생이 나타나는데 그 전학생은 바로 어제 준이치를 난처하게 만들었던 그녀 카타기리 유우히, 카타기리 재벌의 아가씨였다. 그날 밤 준이치의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준이치는 그 내용에 경악한다. 그것은 유우히가 부모끼리 정해둔 자신의 약혼녀라는 사실이었다. 최악의 만남 때문에 서로 견원지간이 된 두 사람, 이때 준이치의 아버지는 제안을 한다. 그것은 내년이 될 때까지 휴일에 데이트를 한 증거로, '두 사람이 미소를 짓고있는 사진'을 찍고 그래도 서로에게 연애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때 파혼을 허락해준다는 내용이었다. 두 사람은 내년까지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 PS2/PSP 버전 캐치프레이즈 & 프롤로그
사립 아미티에 학원에 다니는 주인공 나가세 준이치는 높은 언덕에 있는 '석양빛 언덕 공원'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노을에 물든 거리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준이치는 그 공원에서 말다툼을 하는 소녀와 그녀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를 만난다. 소녀의 이름은 카타기리 유우히, 그녀는 갑자기 준이치의 팔을 잡고 처음보는 그를 가리켜 '연인'이라고 말하며 약혼을 깰 것을 아버지에게 호소했다. 그러자 그녀의 아버지는 의심스러워하며 "진짜 연인이라면 키스 정도는 할 수 있겠지?"라고 말하며 부정했다. 당황하는 유우히를 보면서 분위기를 읽은 준이치는 유우히의 첫 키스를 빼앗아버린다. 순간은 달콤했지만, 두 사람은 이후 그녀의 아버지의 말에 경악한다.
'''"지금 그 사람, 나가세 준이치 군이 바로 유우히의 약혼자야."'''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고 있던 혼담. 게다가 그 당사자에게 키스 때문에 미움받게 된 최악의 결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이치의 아버지는 "학년이 바뀔 때까지 함께 지내보고, 그래도 연애감정이 싹 트지 않는다면 결혼의 취소를 인정하겠다."라는 무리한 제안을 하고, 어쩔 수 없이 미묘한 관계가 형성되었다. 결국 준이치와 그의 여동생 미나토가 사는 집에 유우히도 동거하게 된 것. 2학기 시업식 날. 지금까지 평온했던 준이치의 생활은 이날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4. 세부설명
PC판 기준으로 작중 날짜는 2007년, 몇몇 루트에서 묘사되는 신년 이후엔 2008년이다.
스토리 진행은 만약 내일이 맑다면이나 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처럼 화(話)로 분리되어 진행된다. 화 하나하나가 그렇게 긴 편은 아니며 공통 루트가 약 18화, 개별 루트가 약 6~8화 정도로 각 히로인당 24화에서 26화까지 배정되어 있다. 화가 끝날때 검은 화면에 뜨는 버튼들과 함께 다른 등장인물들의 심정을 엿볼 수 있는게 특징. 서술적 특징으로는 '불길한 내레이션' 기술을 자주 사용한다. 이제까지의 현재형이었던 텍스트를 갑자기 과거형으로 전환시키면서 '''"그 당시에는 이런 최악의 상황이 찾아올 줄 예상하지 못했다."'''식으로 불안감을 떠먹이는 기법이 자주 등장한다. 이런 기법은 '불길한 모놀로그'로도 불린다.
이야기의 주 배경이 되는 사립 아미티에 학원은 사회 고위층 자제들이 다니는 고급 교육기관으로, PC 판에서는 시설이 좋은 고등학교의 모습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가히 대학 수준으로 탈바꿈한다. 아예 교실부터가 강당식.. 특이사항으로는 모두들 언제나 동복만 입고 하복은 미구현인 상태. 사실 이렇게 된 이유는 작중에서 2학년 신학기와 시업식이 있는 5월 정도까지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어느 순간에 몇달을 성큼성큼 건너뛰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시간 건너뛰기를 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대부분의 이야기는 봄, 그리고 문화제가 열리는 가을과 겨울에 몰려있다.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모든 등장인물들, 언급이 되지 않는 엑스트라 학생들도 대부분 사회적으로 상류층에 속해있다. 또한 그들 중 일부는 정보관계망을 꽉 잡고있는 뒷세계와도 연결되어 있다. 즉 인지하기 어렵지만 주인공이나 히로인들의 행동이나 행적이 어딘가에 감시되고 있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다. 이렇기 때문에 사실상 작중에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누군가와 '''우연스럽게''' 마주쳐서 새로운 사건이 시작된다면, 사실 그건 '''우연이 아닌 것'''으로 보는게 타당할 정도. 외부적으로는 특정 재벌의 파벌들이 학원과 주인공을 감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주인공의 아버지(...)도 감시하고 있다. 만약 상대편이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주인공의 프라이버시는 아예 없는것이나 마찬가지. 이 점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주인공 자매가 안전한 원인이면서, 반대로 개인 프라이버시가 아예 없는거나 다름없는 양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모든 히로인들은 크든 작든 하나 이상의 반전요소를 갖고 있으며, 전용 루트에서는 그중에 제일 큰 갈등이 부각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이 갈등을 다른 등장인물 다수가 힘을 합쳐 극복하는 따뜻한 결말로 향하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독특한 세계인 단 하나의 루트만 제외하고..
PC 오리지널판 기준으로 각 히로인을 클리어해야만 등장하는 이벤트들이 있어서 이벤트들을 전부 보기 위해서는 게임을 올클리어한 뒤, 공통 루트와 나고미 루트, 미츠키 루트, 미코토 루트를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1] 단, 미코토 루트를 제외하면 추가 이벤트는 보지 않아도 CG수집에는 지장이 없다. 그리고 미코토는 숨겨진 히로인이라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2회차부터 루트 돌입이 가능한데, 자세한 내용은 타치바나 미코토 항목 참조.
5. 등장인물
- 성우는 PC판/PS2판/애니판 순서.
5.1. 주인공
5.2. 히로인
- 카타기리 유우히(CV: 카자네/쿠기미야 리에)
- 나가세 미나토(CV: 미즈사와 히카루/히라노 아야)
- 키류 츠카사(CV: 모토야마 미나/이노우에 마리나)
- 시이나 미츠키(CV: 모리야 미소노/타나카 리에)
- 시라이시 나고미(CV: 미루/히로하시 료)
- 타치바나 미코토(CV: 사모토 후우리/하즈키 에리노)
- 아야노코우지 카렌(CV: 無/카토 에미리) - PS2/PSP판, TVA에 등장.
5.3. 서브 캐릭터
5.4. 기타
- 욧짱
- 무토 야요이
- 리포터 - 공통루트 도중 준이치를 인터뷰하는 방송국 기자. 사실은 유우히의 지인이라 그녀를 돕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
- 카타기리 켄지 - 유우히의 아버지, 다른 루트에서는 언급만 되고, 유우히 루트에서 제대로 등장한다.
- 스즈세 회장 - 전작의 스와 노노카 루트에서 등장했던 노인. 유우히 루트에서만 재등장한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TVA는 총 12화 완결, 방영 시기는 2008년 10월. 원작 PC판에 비해서 수위는 전연령이라 해도 될 정도로 내려갔다. School Days TV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던 TNK의 모토나가 케이타로(감독), 우에즈 마코토(각본)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바가 있다.[2] OVA는 09/6/29 발매 완료. 보다보면 좀 여러모로 하드코어하다(…). 특히 엔딩 직전.
애니판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머와 대사가 포인트(…). 여러모로 차기작의 애니판에 비해 짙은 병맛끼가 시종일관 흐른다. 특히 결말이 제대로 막장이라[3] 많이 까였다.
중간까지는 유우히 루트로 가는가 싶더니, 오빠가 가로채이는 것 같자 미나토 참전. 주인공은 조금 고민하며 갈팡질팡하다 두 여자가 집을 다 나가버리자 하룻밤 꼬박 새서 고민해서 내린 결론은...'''근친상간'''[4]
다만 애니의 경우 마지막에 두 사람이 친남매는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
그러고는 집 나갔던 두 여자가 다시 들어와서 양손의 꽃으로 막을 내린다.(...) 이 때문에 다른 히로인들은 그저 떨거지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
6.1.1. 회차 목록
6.2. 라디오 방송
'''"코야마 리키야 x 히로하시 료의 노을빛으로 물드는 라디오"''' 라는 이름으로 2008년 4월 2일부터 2010년 4월 29일까지 진행되었다. 매주 목요일 진행, 2009년 6월부터는 격주 목요일 진행. 두 성우는 작중에서 스기시타 세이지와 시라이시 나고미 역. 특이사항으론 라디오 진행중 라디오 테마곡을 스텝의 인맥을 통해 사운드 호라이즌으로 유명한 지망구에게 의뢰한 전적이 있다...
6.3. 만화 및 소설
월간 콤프에이스에서 동명의 만화가 출판되었다. 2008년 8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연재, 총 11화 2권으로 완결. 또한 '킬 타임 커뮤니케이션'에서 3개의 소설도 출판되었다. 각각 '나가세 미나토의 사랑의 색[5] ', '카타기리 유우히의 사랑의 색', '시라이시 나고미의 사랑의 색'. 모두 해당 히로인과의 루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6.4. 기타
이외에도 캐릭터가 그려진 마이크로 파이버 타월이나 카타기리 유우히가 그려진 '츤데레 출몰주의 T 셔츠'(...)등등의 관련 굿즈를 판매하였다. 2011년 2월 3일에는 PC게임의 핸드폰 이식 전문업체인 'Jack in the box'를 통해 '금단의 미연시'에 무음성으로 안드로이드 이식이 되었다.
여러모로 2013년에 작은 그녀의 소야곡이 참패를 하기 전까지 별하늘에 걸린 다리와 더불어 당시에 feng의 주요밥줄이었던 작품.
7. 한글패치
2012년 7월 3일 팀 달빛아래에서 한글패치를 공개했다.
패치배포용 게시글(로그인 필요), 구글 드라이브
8. 기타
제이노블을 통해 정발된 라이트 노벨 101번째 괴담에서 원화를 맡은 료카와 시나리오 담당 사이토 켄지가 다시 뭉친 바 있다.
[1] 이 외에 다른 루트들은 숨겨진 이벤트가 없다.[2] 여담이지만 2권의 코믹스 역시 스쿨데이즈 코믹스판을 맡은 사카부키 호마레가 맡았다.[3] 어느 한 히로인 루트로 결말을 내지 않고 어중간하게 가다가 어중간하게 끝냈다. 밑에서도 다시 서술하겠지만 유우히와 미나토 사이에 낑겨서 누구와 이어진다는 명확한 묘사 없이 갑자기 끝. 이럴거면 차라리 후속작 별하늘에 걸린 다리처럼 한 히로인 루트를 정해서 가던지 요스가노소라처럼 히로인별로 에피소드를 3~4화씩 고르게 배분하던지 하라는 비판이 많이 쏟아졌었다.[4] 실제로 그 짓을 하지는 않는다.[5] 恋色, 사모할 련, 빛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