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훈장
1. 개요
국가 원수나 그 밖의 고위 관료가 스스로에게 훈장을 수여하게 되는 상황을 비꼬는 단어.
2. 원인
- 애초에 훈장이라는 게 봉건 유럽의 신분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즉, 훈장은 직위에 따라오는 장식 같은 것이다. 그러나보니 훈장 수여권자는 자신이 착용'해야 하는' 훈장을 직접 수여할 수밖에 없다. 군주가 달고 있는 훈장들이 그러하며, 왕족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런 정황을 무시하고 무조건 셀프 훈장이라고 까는 건 훈장제도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라 하겠다.
물론, 계급장으로서의 역할이 사라진 현대의 훈장을 계속 스스로 줘야 하는가 혹은 무조건 타인의 손을 빌어 자동으로 받아야 하는가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다.
- 독재정에서는 일반적으로 독재자가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수여한다.
3. 셀프훈장 수여자
19대 대통령 문재인은 현재까지 수훈하지 않았으며, 당선인 신분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직접 수훈했다.
- 일본 천황: 즉위와 동시에 '대훈위국화장경식'을 수여받는다.
- 천수이볜(진수편)까지의 중화민국 총통: 채옥대훈장
- 프랑스 대통령: 레지옹 도뇌르 훈장 그랑크루아
- 독일 대통령: 독일 공로훈장의 특급대십자장
- 호르티 미클로시
헝가리 왕국의 섭정으로서 비테즈 훈장을 창설하고 훈장의 초대 주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