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의 저주
1. 개요
션의 저주는 KBO에서 이름에 션이 들어간 외국인 선수들은 기량이 뛰어나지 못하다는 징크스이다.
2. 해당 인물
아래 선수들은 모두 시즌 도중 방출되었고, 입단 후 인터뷰에서 입을 털었으며, 팀을 나락으로 빠뜨렸다는 공통점이 있다.[1]
2.1. 션 헤어
'''유일한 타자 멤버이자 이 라인의 원조'''
한국 프로야구가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 1998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해태 타이거즈의 최초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모기업이 위기에 빠지는 바람에 뒤늦게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후 '''여기서는 펜스를 넘기면 홈런인가? 아니면 장외로 넘겨야 홈런인가?'''[3] 와 '''3할 타율을 원하는가, 30홈런을 원하는가?'''라는 전설적인 어록[4] 을 남겼다. 그러나 3할이나 30홈런은 고사하고 펜스를 넘겨보지도 못한 채 '''29경기 68타수 14안타 타율 0.206 0홈런 3타점 3득점 4볼넷 25삼진 3병살 장타율 0.250'''을 기록하며 떡실신 당하고 방출되었다.
2.2. 톰 션
'''한때 최악의 외국인 투수'''[5] '''이자 이 라인의 전설'''
2008년 제이콥 크루즈의 대체 용병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는데 영입 당시 '''한국의 매덕스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다양한 구종과 빠른 템포, 그리고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밝혔는데, 정말로 타자와의 빠른 승부를 즐기다가 7경기(선발 6경기) 26이닝 무승 6패[6] 31실점 평균자책점 10.73 이라는 엄청난 성적과 함께 퇴출되었다. 한편 당시 같은 팀에서 뛴 웨스 오버뮬러는 나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톰 션의 입단 이후 평균자책점이 8점대로 폭등, 톰 션 매직의 희생양이 되며 사이좋게 퇴출되었다.
2.3. 션 헨
'''톰 션의 계보를 잇는 자'''
2012년 외국인 관광객 브라이언 배스의 대체 용병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입단 직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점이 빠른 직구라고 밝혔으며, 주자가 나간 위기 상황에서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압박감을 느끼며 투구하는 것을 즐긴다'''는 말로 톰 션을 연상시키며 한화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결국 이것이 그대로 적중하며 1군 14경기에 등판해서 '''승리 없이 1홀드 2패, 평균자책점 8.40'''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결국 올스타전 직후 방출되었다.
2.4. 션 오설리반
'''탱킹영웅'''
넥센 히어로즈[7] 가 2016년 시즌 후 스캇 맥그레거를 대신하여 에이스급을 내세우며 외국인 선수로는 구단 역대 최고액인 총액 110만 달러에 영입했던 선발 투수이다. 이쪽도 입단 후 수많은 명언들을 남겼는데, 스프링캠프에서 '''나는 승부를 즐긴다. 어떤 상황에서든 100% 내 공을 던져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승리를 거두려고 한다. 한 번 등판하면 마운드에서 물러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공을 뿌린다. 스태미너는 자신있다'''는 말을 남겼다. 이밖에도 7이닝 이상 던져 불펜을 쉬게 해주겠다거나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는 명언들이 있었고, 타자들이 치기 좋은 스트라이크를 던져대 선발과 불펜에서 마구 털리며 통산 7이닝을 넘기자마자 퇴출되었다. 통산 성적은 구원 등판 1차례 포함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8이닝 14실점 ERA 15.75'''.[8]
3. 같이보기
[1] 톰 션이 있었던 2008년 삼성 라이온즈는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지만, 시즌 중반에 6위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퇴출된 뒤 반등했다.[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3] 당시 구장의 펜스 구조가 이중이어서 헷갈릴 만 했다.[4] 한때 둘 다 루머 취급을 받았지만, 당시 팀 동료였던 장성호의 증언에 따르면 3할 30홈런 이야기는 실제로 했던 말이라고 한다. 역시 펜스 얘기 역시 조금 와전되긴 했지만 사실이다.[5] 물론 2020년 현재 최악의 투수 용병은 이분이시다.[6] 선발 출장 전패.[7] 현 키움 히어로즈.[8] 그러나 이쪽은 앞의 세 사례들과 달리 무려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계약했다는 점과 모기업이 없어 자금이 부족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먹튀 행각을 벌였다는 점에서 가장 악질로 평가받는다.